50대의 기억에 남았던 인터넷 사연 (2)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2ch 의 외도, 이혼 사연들을 소개합니다.
주작으로 생각되는 사연도 많기는 한데, 레전드로 회자되는 사연들은 주작여부를 떠나 결혼생활, 인간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첫번째 사연은 작성자명 777의 사연입니다.
1편
https://www.dogdrip.net/120126491
2편 - 후일담
https://www.dogdrip.net/120138379
1. 결혼 생활과 불륜의 발각부부의 상황
- 남편(27세, 연봉 700~800만 엔)과 미인인 아내(27세, 연봉 400~500만 엔)는 대학 시절부터 사귀어 결혼한 5년 차 맞벌이 부부였습니다.
- 아내의 대학 친구(아내의 회사동료)로부터 아내의 퇴근 시간이 수상하다는 제보를 받고 흥신소에 의뢰하여 아내와 같은 회사 선배(30세, 미혼)의 불륜을 확인합니다.
- 혹시나 몰라 두번을 확인했는데 모두 불륜 확정. 아내는 정기적으로 야근한다는 수요일마다 정시 퇴근후 선배와 모텔을 다녀오고 있었습니다.
2. 이혼 결심과 실행
- 아내를 사랑했던 남편은 두 사람의 만났던 기념일만이라도 아내가 일찍 돌아오면 용서하려 했으나, 아내는 그날도 거짓말을 하고 불륜 상대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이에 마음이 완전히 식은 남편은 이혼을 결심하고, 변호사를 통해 불륜 상대에게는 위자료를 청구하고 아내와는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 이혼의사를 밝힐 당일까지 몰래 자신의 짐을 조금씩 빼 새로 얻은 원룸으로 옮기는데, 아내는 이 사실조차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실망 끝에 계획을 실행합니다.
- 평소와 같이 늦은 아내를 맞이하고, 건강을 걱정하는 대화를 조금 나눕니다. 아내가 잠든 뒤, 아침식사를 챙겨두고, 이혼서류와 메모를 두고 집을 나옵니다.
3. 황당한 불륜의 이유
- 다음 날부터 아내의 메일과 전화 폭격이 쏟아졌으나 모두 무시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장인·장모는 오히려 딸을 "네가 잘못했다"라며 크게 꾸짖고 남편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 변호사 동반 삼자대면 중, 전처는 "기념일도 같이 못 보냈다"라며 서운해했습니다. 남편이 "그날 성대하게 요리를 차려놓고 기다렸는데 넌 그놈이랑 있었잖아"라며 넌지시 찔러보자,
전처는 그제서야 남편이 준비했던 걸 깨닫고 크게 당황하며 통곡했습니다. 먼저 기념일 이야기를 꺼냈다가 스스로 불륜 사실을 완벽히 자백하는 무덤을 판 꼴이 되었습니다.
- 남편은 전처에게 위자료를 청구하지 않는 대신, 그동안 부부가 모은 저금을 전부 자신이 가져가는 것으로 재산분할 협의를 끝냈습니다.
4. 상간남의 행동과 뻔뻔한 태도
- 상간남은 위자료 청구를 당하는 변호사 대면 자리에서도 기묘할 정도로 당당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이혼만 해준다면 위자료는 얼마든지 주겠다고 제안까지 했습니다.
- 대면 중 상간남은 작성자에게 "부인을 제가 '빼앗아서' 죄송합니다"라는 도발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작성자는 순간 이성을 잃고 주먹이 나갈 뻔했으나 변호사가 만류하여 진정합니다.
- 이혼이 진행되자 전처는 상간남에게 "너 때문에 버림받았다"라며 혐오감을 드러냈고, 전처가 만나주지 않자, 오히려 남편에게 적반하장으로 시비를 걸어오기도 했습니다.
- 상간남은 150만 엔의 위자료를 확정받았으나, 믿었던 전처는 도망쳤고 회사 내에서 상습적인 여성 문제가 추가로 까발려지면서 회사에서 강제로 쫓겨나는 해고성 퇴직을 당합니다.
5. 이혼 직후 전처의 행동
- 이혼한 후에도 전처는 결혼반지를 낀 채 남편의 원룸 주변에서 기다리고 "난 지금도 당신 아내라 생각하며, 재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매일 애정을 담은 메일 폭격을 보냅니다.
- 남편은 반지를 빼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이 좋아했던 당당한 전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아 내심 안도하고 기뻐했습니다.
- 하지만 전처에게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낀 남편은 "너와 접하는 게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우니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라고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 전처는 자신이 남편에게 준 상처의 크기를 그제야 실감한 듯 충격을 받고, 허락할 때까지 연락을 참으며 계속 기다리겠다며 울면서 남편의 거리 두기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6. 전처의 실신과 관계의 재개통
- 연락을 끊은 지 약 3개월 후, 전처는 무리하게 야근을 이어가다 과로와 현기증으로 쓰러지고, 남편에게는 "신경 쓰지 말고 행복해져라"라며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태도를 취합니다.
- 전처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자, 남편은 결국 전처를 간호하러 가고, 이를 계기로 연락이 완전히 재개되고, 전처의 부모님 문제까지 겹치면서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 남편은 매번 "내가 이 여자랑 이혼한 게 맞나?"라며 자문하면서도 전처의 영역에 깊이 끌려 들어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 두 사람은 정기적으로 만나 밥을 먹고 술을 마시지만 섹스는 하지 않는, 기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남편은 여전히 플래시백을 겪으며 흔들리지만, 전처에게 다른 남자의 흔적이 없는지 친구를 통해 확인하는 등 미련을 버리지 못한 한심한 자신의 상태를 자책하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워낙에 유명한 사연이라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전처는 도도하고 쿨한 미인이라는 겉모습 뒤에, 아주 이기적이고 미성숙한 내면을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이 다 받아주니까 무슨 짓을 해도 용서받을 줄 알았다라는 말, 먼저 배신한 주제에 막상 이혼을 당하자 결혼반지를 끼고 나타나는 행동은 그녀의 이기적인 성격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반성은 없고 언제나 자기 손아귀에 있던 착한 남편이라는 안전지대를 잃기 싫어하는 강한 소유욕과 집착만이 느껴집니다.
심지어 남편이 연락을 끊자 과로로 쓰러지며 남편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모습은 은연중에 남편을 조종하려는 성향마저 보이는 듯 합니다.
남편은 전처의 집착을 끊어내지 못하는 유약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애 시절부터 아내를 자신보다 과분한 존재로 바라본 것 같습니다.
아내를 너무 신격화했기에 가사를 전담하고 비위를 맞추며 스스로 을의 연애와 결혼생활을 자처한 듯 합니다.
이혼까지 감행하는 과단성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전처가 울고 매달리자 마음이 약해져 비즈니스적 만남이라는 핑계로 곁을 내어줍니다.
전처의 불륜에 면죄부를 주면 안 된다는 이성과, 아직도 그녀를 동경하는 감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의존적 성향이 보입니다.
마지막에 남편도 스스로 인정하듯, 이대로 전처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어물쩍 재결합을 하게 된다면 과거의 불행했던 관계성이 그대로 반복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전처는 남편이 결국 자신을 완전히 쳐내지 못한다는 것을 학습했고, 남편은 언제 또 터질지 모르는 불륜의 트라우마를 안은 채 평생 전처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전처와의 '임시 휴전'이 아니라, 완전히 연을 끊고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할 시간이었는데, 결국 전처의 손아귀에 다시 가두어져 버린 결말이 씁쓸합니다.
제미나이에 물어보니 요즘 유명한 이호선 상담사라면 다음과 같이 얘기했을거라 하네요.
"지금 상태의 재결합은 지옥의 반복"두 사람이 상담소에 앉아 있다면 이호선 교수는 단호하게 "이 상태로 재결합하는 것은 절대 반대"라고 선언할 것입니다.
"외도는 누구에게도 승자가 없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재구축'이 아니라, 서로의 뒤틀린 집착과 미련이 만들어낸 기묘한 의존증에 불과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만만하게 보던 버릇을 버리지 못했고, 남편은 아내를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는 한심한 자신을 자책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 부부로 묶일 때가 아니라, 각자 정신과 치료와 심리 상담을 받으며 파탄 난 개인의 내면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완전히 남이 될 준비가 안 된 이혼은 더 큰 지옥을 부를 뿐입니다."
2011년 쯤 올라온 사연이던데 벌써 15년 전이네요. 이 부부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2ch 사연 중에 꽤 흥미로운 것들이 있어 다음에 또 몇개 가져오겠습니다.
요런 블로그에 가보시면 2ch 사연을 번역한 게 꽤 있습니다. 사연링크를 제미나이에 넣어서 요약해달라 하시면 매끄럽게 의역되어 나오니 심심할때 읽어보세요.
https://m.blog.naver.com/copymach/120211342513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은 일본 2ch 의 외도, 이혼 사연들을 소개합니다.
주작으로 생각되는 사연도 많기는 한데, 레전드로 회자되는 사연들은 주작여부를 떠나 결혼생활, 인간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첫번째 사연은 작성자명 777의 사연입니다.
1편
https://www.dogdrip.net/120126491
2편 - 후일담
https://www.dogdrip.net/120138379
1. 결혼 생활과 불륜의 발각부부의 상황
- 남편(27세, 연봉 700~800만 엔)과 미인인 아내(27세, 연봉 400~500만 엔)는 대학 시절부터 사귀어 결혼한 5년 차 맞벌이 부부였습니다.
- 아내의 대학 친구(아내의 회사동료)로부터 아내의 퇴근 시간이 수상하다는 제보를 받고 흥신소에 의뢰하여 아내와 같은 회사 선배(30세, 미혼)의 불륜을 확인합니다.
- 혹시나 몰라 두번을 확인했는데 모두 불륜 확정. 아내는 정기적으로 야근한다는 수요일마다 정시 퇴근후 선배와 모텔을 다녀오고 있었습니다.
2. 이혼 결심과 실행
- 아내를 사랑했던 남편은 두 사람의 만났던 기념일만이라도 아내가 일찍 돌아오면 용서하려 했으나, 아내는 그날도 거짓말을 하고 불륜 상대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이에 마음이 완전히 식은 남편은 이혼을 결심하고, 변호사를 통해 불륜 상대에게는 위자료를 청구하고 아내와는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 이혼의사를 밝힐 당일까지 몰래 자신의 짐을 조금씩 빼 새로 얻은 원룸으로 옮기는데, 아내는 이 사실조차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실망 끝에 계획을 실행합니다.
- 평소와 같이 늦은 아내를 맞이하고, 건강을 걱정하는 대화를 조금 나눕니다. 아내가 잠든 뒤, 아침식사를 챙겨두고, 이혼서류와 메모를 두고 집을 나옵니다.
3. 황당한 불륜의 이유
- 다음 날부터 아내의 메일과 전화 폭격이 쏟아졌으나 모두 무시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장인·장모는 오히려 딸을 "네가 잘못했다"라며 크게 꾸짖고 남편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 변호사 동반 삼자대면 중, 전처는 "기념일도 같이 못 보냈다"라며 서운해했습니다. 남편이 "그날 성대하게 요리를 차려놓고 기다렸는데 넌 그놈이랑 있었잖아"라며 넌지시 찔러보자,
전처는 그제서야 남편이 준비했던 걸 깨닫고 크게 당황하며 통곡했습니다. 먼저 기념일 이야기를 꺼냈다가 스스로 불륜 사실을 완벽히 자백하는 무덤을 판 꼴이 되었습니다.
- 남편은 전처에게 위자료를 청구하지 않는 대신, 그동안 부부가 모은 저금을 전부 자신이 가져가는 것으로 재산분할 협의를 끝냈습니다.
4. 상간남의 행동과 뻔뻔한 태도
- 상간남은 위자료 청구를 당하는 변호사 대면 자리에서도 기묘할 정도로 당당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이혼만 해준다면 위자료는 얼마든지 주겠다고 제안까지 했습니다.
- 대면 중 상간남은 작성자에게 "부인을 제가 '빼앗아서' 죄송합니다"라는 도발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작성자는 순간 이성을 잃고 주먹이 나갈 뻔했으나 변호사가 만류하여 진정합니다.
- 이혼이 진행되자 전처는 상간남에게 "너 때문에 버림받았다"라며 혐오감을 드러냈고, 전처가 만나주지 않자, 오히려 남편에게 적반하장으로 시비를 걸어오기도 했습니다.
- 상간남은 150만 엔의 위자료를 확정받았으나, 믿었던 전처는 도망쳤고 회사 내에서 상습적인 여성 문제가 추가로 까발려지면서 회사에서 강제로 쫓겨나는 해고성 퇴직을 당합니다.
5. 이혼 직후 전처의 행동
- 이혼한 후에도 전처는 결혼반지를 낀 채 남편의 원룸 주변에서 기다리고 "난 지금도 당신 아내라 생각하며, 재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매일 애정을 담은 메일 폭격을 보냅니다.
- 남편은 반지를 빼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이 좋아했던 당당한 전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아 내심 안도하고 기뻐했습니다.
- 하지만 전처에게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낀 남편은 "너와 접하는 게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우니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라고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 전처는 자신이 남편에게 준 상처의 크기를 그제야 실감한 듯 충격을 받고, 허락할 때까지 연락을 참으며 계속 기다리겠다며 울면서 남편의 거리 두기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6. 전처의 실신과 관계의 재개통
- 연락을 끊은 지 약 3개월 후, 전처는 무리하게 야근을 이어가다 과로와 현기증으로 쓰러지고, 남편에게는 "신경 쓰지 말고 행복해져라"라며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태도를 취합니다.
- 전처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자, 남편은 결국 전처를 간호하러 가고, 이를 계기로 연락이 완전히 재개되고, 전처의 부모님 문제까지 겹치면서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 남편은 매번 "내가 이 여자랑 이혼한 게 맞나?"라며 자문하면서도 전처의 영역에 깊이 끌려 들어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 두 사람은 정기적으로 만나 밥을 먹고 술을 마시지만 섹스는 하지 않는, 기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남편은 여전히 플래시백을 겪으며 흔들리지만, 전처에게 다른 남자의 흔적이 없는지 친구를 통해 확인하는 등 미련을 버리지 못한 한심한 자신의 상태를 자책하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워낙에 유명한 사연이라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전처는 도도하고 쿨한 미인이라는 겉모습 뒤에, 아주 이기적이고 미성숙한 내면을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이 다 받아주니까 무슨 짓을 해도 용서받을 줄 알았다라는 말, 먼저 배신한 주제에 막상 이혼을 당하자 결혼반지를 끼고 나타나는 행동은 그녀의 이기적인 성격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반성은 없고 언제나 자기 손아귀에 있던 착한 남편이라는 안전지대를 잃기 싫어하는 강한 소유욕과 집착만이 느껴집니다.
심지어 남편이 연락을 끊자 과로로 쓰러지며 남편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모습은 은연중에 남편을 조종하려는 성향마저 보이는 듯 합니다.
남편은 전처의 집착을 끊어내지 못하는 유약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애 시절부터 아내를 자신보다 과분한 존재로 바라본 것 같습니다.
아내를 너무 신격화했기에 가사를 전담하고 비위를 맞추며 스스로 을의 연애와 결혼생활을 자처한 듯 합니다.
이혼까지 감행하는 과단성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전처가 울고 매달리자 마음이 약해져 비즈니스적 만남이라는 핑계로 곁을 내어줍니다.
전처의 불륜에 면죄부를 주면 안 된다는 이성과, 아직도 그녀를 동경하는 감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의존적 성향이 보입니다.
마지막에 남편도 스스로 인정하듯, 이대로 전처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어물쩍 재결합을 하게 된다면 과거의 불행했던 관계성이 그대로 반복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전처는 남편이 결국 자신을 완전히 쳐내지 못한다는 것을 학습했고, 남편은 언제 또 터질지 모르는 불륜의 트라우마를 안은 채 평생 전처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전처와의 '임시 휴전'이 아니라, 완전히 연을 끊고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할 시간이었는데, 결국 전처의 손아귀에 다시 가두어져 버린 결말이 씁쓸합니다.
제미나이에 물어보니 요즘 유명한 이호선 상담사라면 다음과 같이 얘기했을거라 하네요.
"지금 상태의 재결합은 지옥의 반복"두 사람이 상담소에 앉아 있다면 이호선 교수는 단호하게 "이 상태로 재결합하는 것은 절대 반대"라고 선언할 것입니다.
"외도는 누구에게도 승자가 없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재구축'이 아니라, 서로의 뒤틀린 집착과 미련이 만들어낸 기묘한 의존증에 불과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만만하게 보던 버릇을 버리지 못했고, 남편은 아내를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는 한심한 자신을 자책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 부부로 묶일 때가 아니라, 각자 정신과 치료와 심리 상담을 받으며 파탄 난 개인의 내면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완전히 남이 될 준비가 안 된 이혼은 더 큰 지옥을 부를 뿐입니다."
2011년 쯤 올라온 사연이던데 벌써 15년 전이네요. 이 부부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2ch 사연 중에 꽤 흥미로운 것들이 있어 다음에 또 몇개 가져오겠습니다.
요런 블로그에 가보시면 2ch 사연을 번역한 게 꽤 있습니다. 사연링크를 제미나이에 넣어서 요약해달라 하시면 매끄럽게 의역되어 나오니 심심할때 읽어보세요.
https://m.blog.naver.com/copymach/120211342513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