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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여버린 가족관계

28 현생노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0 42360 31 2025.10.06 01:04
초등학생때부터 성적이 안 좋으면 아버지한테 종아리 맞았어요
고집 부리거나 말 안 들으면 아버지가 다혈질이셔서 손찌검당한적도 많고  단소로 머리때리는거 손으로 막아서 손이 팅팅 부은적도 있어요.
체격이 슬슬 올라오는 고딩때부터 아버지랑 육탄전도 종종..

성인되서는 이미 골이 깊어져서 하루종일 같이 집에 있어도 대화 한번 안합니다.
나이들고보니 표현이 서투르셨고 무뚝뚝하셨고 다혈질이셨고 이해는하는데 그로인해 이미 뒤틀릴대로 뒤틀리게 컷다고 원망만 생겼습니다.

머리는 엄마 닮아 좋은편이었나봐요. 그나마. 밖에서는 예의바르고 능력있고 인정받는데 집에가면 제 존재하나만으로 집안분위기는 싸해집니다.
아버지가 저한테 무슨 얘기라도 할려고하면 시작부터 저는 날 선 반응이 튀어나옵니다. 개선할려고 심리치료도 받아보고 가족여행도 가보고했는데 바뀌는게없네요. 심지어 가족여행가서도 싸워서 혼자 그냥 집 갔습니다.

이번 명절도 어렵게 기차표구해서 갔더니만 후.. 돌아가는 기차표 취소하고 새벽기차표 구해서 짐 빼서 모텔에 왔습니다.
다른 게시글 보니 누구는 돌아갈곳, 내편이 되주는 장소, 이렇게 표현하는데 부럽네요.
성격이 나쁘다,왜 이렇게 컷냐 등의 소리만 듣고 다시 올라갑니다.
학창시절에는 성적성적 얘기하고 주변비교하고 직업 중요시하더만
정작 잘 되고 나서는 돈 잘 벌고 그런것보다는 부드러운 성격이나 원만한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그러니 여자를 만나도 금방 헤어지지.
라고하네요. 누군들 모를까요.
그런데 어쩝니까. 밥먹다가 말다툼하다가 밥상 엎어버리고 소리지르고 물건집어던지고 그런걸 보면서 컷는데 영향을 안 받았을리가있나요
후.. 그냥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만들어지는 인격이 얼마나 큰 자산인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부럽습니다. 명절에 다 같이 모여서 오순도순 얘기하고 놀이도하고 그런것들이요.
게시글 보다가 혼자서 넋두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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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28 이물질1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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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실 것 깉습니다. 그러면서도 해결하려고 노력하시고 고민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하실 것 같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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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포포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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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안타까운 사연이네요....상처 치료잘 하시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 좋은 생각 많이하시기 바랍니다 거울삼아 난 저러지 말아야지 다짐 하고 마음을 다스려 봅시다
1
48 퐉팍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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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원인과 상황 등 정확히 판단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시간은 깁니다. 언제든 작성자님이 원하는 모습으로 차근차근 바꿔나가기에 충분합니다.

가족 관련은 최선은 아예 끊는 것이고, 차선은 최대한 거리를 두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끊긴 인연 덕분에 얻는 죄책감, 슬픔에 비해 얻어지는 정신적 건강과 작성자님 온전히 스스로 꾸려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제 경험상 어릴때 아픔이 있으신 분들은 슬픔과 고통을 잘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쓰신 글 내용에도 자기객관화, 올바른 판단기준 등이 보이는 것으로, 비록 성격은 거칠다 라고 보여지지만 사실 누구보다 안정되고 평화로운 사람이 되고 싶을 것 같아요.

저는 작성자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 모습과 인생 , 바꿀 수 있고 그렇게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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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삼대400이하정수기금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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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부모를 택하지 못 하는 법입니다. 그대로 사셔도 무방할 거 같아요.
0
39 Orangesun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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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하고 일단 적당한 거리를 두세요. 저도 독립하고 나서 가족하고 거리를 두니까, 내 심리 상태를 더 잘 돌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0
43 Sunshineuuuu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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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명절이 싫은 1인인데...모든 집안이 다 화평하진 않을듯 합니다. 속상해도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지 않으면 답은 없는 것 같아요.
0
72 일반사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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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즈음이면 아픔니다. 몸이 먼져 알아요. 어쩌겠습니까?  원망. 부질없더라구요.
돌아가시니 그마져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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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어흥7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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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정이나 다 문제는 있습니다. 단지 멀리서 보면 평온 해 보이지만. 다들 부모가 처음이여서 많이 서툴 따름 입니다.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 이해가 답인것 같습니다~ 남은 연휴 좋은일 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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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규규규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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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원인이 가족이라, 원인제거가 안되서 답답하시겠네요. 가족들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같이 이겨내려고 해주셔야 할텐데
0
36 뿌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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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는것도 방법이라고봅니다
1
1 퍼스트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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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족관계가 저에게 불행이여서 5년전 부터 가족관련된 누구와도연락을 안하고 살고 있어요

부모라고 모두 모성애 부성애가 같은게 아니고
우리 부모는 그게 평균이하. 내가 자식으로써 기대할게 없다는 판단 후 끊었고 사실 맘 편하게 내 살고하고 삽니다. 물론이게 정상이라고 어디가서 말할 수 없지만 가족사는 다양하니까요.

저도 육탄전에 때로는 여행데리고가고 외식도 데리고 가고 해도 안되더라고요

부모 못 바꿉니다 내 인생을 내가 바꿀 수 있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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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상어77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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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환경이었는데 돌아가시니까 생전에 좀 더 노력해볼걸 후회되고 시간지나도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서로가 이해하고 개선이되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힘드시겠지만 길게길게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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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하루이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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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해서 이 긴 명절에 혼자 보냅니다. 혼자 잘 지내려고 노력 중인데 외로움이 있다는 것은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나봐요. 비슷한 상황들 모두 힘내죠
1
32 초한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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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네요. 본문이랑 완전 똑같습니다. 이번에 기차표 구해서 내려갔더니, 인격체로서 존중이라곤 없고 그걸 유머로 포장해서 넘어가려고 하네요. 저는 다시는 연락하지말자고 이야기하고 올라왔습니다. 글로 정리해서 연휴 중 한번 더 보낼 예정입니다.
0
32 초한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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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정리하면서, 구글에 가족/부모와의 관계를 끊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라는걸 봤는데요. 작성자님도 몇가지 글 찾아서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0
39 Phsil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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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공감이 갑니다.  아예 그냥 연을 끊을까 싶다가도 혈육의 정이라는게 무서워서...  결국 서로 싸우고 감정 상할 바엔 결국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게 최선인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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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은퇴해주세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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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공감이 가네요 저도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습니다 진심으로 저는 아버지를 혐오합니다 오늘도 싸울뻔했습니다 글로 쓰기엔 너무 긴데 어려서부터 쳐맞고 뭐만하면 내집이니까 나가라고 밖으로 버리고 자식 부모가 아닌 갑과 을로서 갑질 많이 당했네요
저 독립하고 아버지 요양 필요할때 똑같이 갚아주려고 30년을 기다렸습니다
얼마 안남았네요 소천하는 날 귀에다 이날만을 기다렸다고 저주할겁니다 기다려지네요ㅎㅎ
0
57 오빠거기극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7 00:10  
신고
저랑 비슷한환경이네요
아내와 아이들은 몇일전 처가에 먼저보내고
어제까지일하다가 오늘 혼밥에 혼술하고 쉬고
내일 처가에 가려고 ktx탑니다 이젠 맨탈이 아무렇지도 않네요
노력해도 안되기에 안보고 살고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1
51 남디옹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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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안변합니다.
관계가 개선 되려면 벼락을 맞을 정도의 큰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이미 생겨 버린일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다만 내가 싫어하는 그 모습을 내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똑같이 하는 것만 경계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무섭더라구요.
0
21 타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0.0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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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버지가 다혈질이고 폭력적인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독립하고 일에 치이면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아버지 생각을 점점 안 하기 되더라구요. 예전에는 온통 증오, 분노, 복수심, 불안 이런 감정뿐이었는데 독립해서 공간적으로 분리되고 연락을 안 하니까 저절로 치유됩니다. 물론 님처럼 계속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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