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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무스펙 간절합니다 도와주세요

27 우럽피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56 28323 13 08.20 21:29
안녕하세요. 저는 97년생 지방대 일본어학과나온 무스펙입니다.
대학교 입학 당시 아버지가 개인 회생해야하는 상황이 와서 정신적으로 힘들어 친구들과도 연락을 안하고 살았습니다. 대학교 다닐때도 등록금 마련을 하려고 알바를 하느라 대학교 친구도 1명밖에 없습니다.       

졸업이후에 중소기업 검수팀에 들어가 2년간 일을 다녔습니다. 이후 상사 스트레스때문에 퇴사하고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 1년간 롤토체스라는 게임에 빠졌고 나름 랭킹도 높아 헤어나올수 없었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미안해서인지 취업하냐는 얘기도 안하시는데 미안해서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취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학점은 3.3 경력이라고는 검수직 2년이 끝이고 자격증도 장롱면허증빼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날이 캄캄하지만 인터넷을 조금 찾아보니 공기업을 추천 많이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산회계 세무쪽도 관심있는데 아는 정보가 많이 없네요. 현실적으로 생산직을 알아봐야하는게 맞는걸까요?

어제부터 염치없지만 사람인에 이력서 난사중인데 걱정이 큽니다..
현실적이여도 좋고 꾸짖음을 주셔도 좋습니다. 정신차리라고 제 인생에 도움될 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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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Comments
53 김뭉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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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열심히들 사시네요 난 이제 대충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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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polkmn093486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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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초반으로 중견급 기업에서 팀장입니다.
이제 30대 초반입니다. 20대를 보면 막막하겠지만 요즘 취업 시장은 30대 후반에 취업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부서 팀장만 해도 나이가 저보다 10살 넘게 많습니다. 사법고시에 인생 올인했다가 고시 폐인으로 지냈다는데, 40 다되어 첫 직장 붙은 뒤 차례 차례 이직해 저희 기업까지 왔더라구요.

일단 단순 알바라도 좋으니 규칙적으로 주5일 8시간씩 근무하는 직장을 구하되, 스펙업하기 위해 주말은 확보되는 직장으로 구하는 것을 권합니다.
집에서 공부만 하면 루틴한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 폐인되기 좋습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취직하면 일에 치여 업그레이드가 안되고요.
1
17 아이디입력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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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주말에 이직을위해 어떤거 하면 좋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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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polkmn093486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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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업계마다 다르죠.
어떤 업계에서 일할 것인지는 본인이 선택할 일이고, 저는 기본적인 조언을 드린 겁니다.

냉정히 말하자면, 지금 본인이 어떤 분야에 취업할 것인지조차 정하지 못한 것 같은데요.
최소한 어떤 분야에서 일할 것인지부터 명확히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 단계를 얘기할 수 있죠. 왜냐하면

첫째, 지금 현자타임 오면서 취업 의지가 강하신 것 같은데, 이게 얼마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백수로 지낸 게으른 버릇이 몸과 마음에 박혔을텐데 벗어내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서둘러 취업해서 9시 출근하는 버릇 들이라고 한 거고요.
그런데 눈을 아무리 낮춰도 최소한의 문턱 자체가 너무 높아 1년 내에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분야라면,
솔직히 공부만 하다 지쳐 곧 포기하실 겁니다.

둘째, 죽어도 할 수 없는 일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고소공포증과 뱀 공포증이 아주 심각합니다.
놀이동산에서 유치원생도 타는 놀이기구도 못 타는데, 수백억 빚이라도 진 게 아니라면 에어컨 설치기사를 할 수 있을까요?
동화책에 있는 뱀 그림도 못 보는데 파충류가 있는 동물원 알바는 할 수 있을까요?
체격이 키 150cm에 몸무게 40kg대라면 노가다 곰방 뛸 수 있겠어요?
본인이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고 5급 행정고시 준비한다고 그게 되겠나요?
현실적으로 아예 불가능한 일은 빨리 취업 후보에서 지우세요.

셋째, 30대 초반은 가능성이 많이 열린 나이입니다.
하지만 지금 방향을 잡고 취업 준비를 해서 1년 내 직장을 얻었는데, 일해보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탈주하면 30대 중반입니다.
30대 중반도 결코 늦지 않은 나이지만, 지금보다는 여러 모로 어렵겠죠.

주변에서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하는 조언을 듣다 보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 헷갈려서 시간만 낭비하기 쉽습니다.
본인이 정말 못하겠다 싶은 것부터 지워나간 후, 남은 일 중 현실적으로 빠르게 취업할 수 있는 일을 골라 할 일을 찾으세요.

이 외에

1. 당장 가까운 노동청 가서 상담부터 받으세요.
네이버 지도 같은 곳에서 고용센터, 노동청 검색하면 나올 겁니다.
취업패키지로 각종 교육/상담 지원해주고, 취준생을 위한 각종 수당도 지급합니다.
https://m.work24.go.kr/cm/main.do
여기 가셔서 '취업지원' 눌러보시면 정부에서 취업 지원하는 정말 온갖 서비스를 다 제공합니다.
별 도움 안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작성자처럼 아예 감을 못잡는 분에게는 도움이 될 겁니다.
결정적으로 당장 수당을 주니까요.
취업 상담 받아보시고 일 체험 신청하셔서 본인이 평생 해야 할 일부터 찾아보세요.

2. 부모님 등 가족을 부양하겠다는 생각은 당분간 지워두시고, 본인 '발전'에 집중하세요.
지금 시점에 너무 급히 취업 준비하거나, 돈 10만 원 더 받는다고 덥썩 일하면서 시간 낭비하면, 부모님 연세 70 80 됐을 때 더 큰 불효 저지를 수 있습니다.
놀고 먹으라는 게 아니라, 아직 부모님께서 스스로 앞가림할 수 있을 때 독한 맘 먹고 스펙업을 취업과 병행하셔야 한단 겁니다.
대학 때 친구들 연 끊고 알바 하신 것처럼, 부모님 얼굴 5년 동안은 못 본다 생각하고 주말/퇴근 후에 스펙업하시길 권합니다.
8
17 아이디입력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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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성자는 아니고 비슷한 고민중입니다ㅠ
사무쪽에 주5일 다니는데 주말에 공부또는 퇴근 후 공부해 이직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문ㅣ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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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polkmn093486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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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시군요.
저나 제 동료 경험은 큰 도움이 안되는 게, 제가 일하는 분야는 스펙은 아무 상관없고 영업 관련 얼마나 성과를 가져왔냐+업무 관련 포트폴리오 싸움이라 자격증 등 공부하는 건 의미가 없었거든요..
여하간 건투를 빕니다.
1
17 헤그스기모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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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0
112 다둥이아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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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내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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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놀부까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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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직도 괜찮으면 일본계 한국지사 영업직 도전해보시죠. 캐논, 후지필름, 니콘 같은 일본 회사들은 반도체 계열사가 있는데 나름 연봉이 높습니다. 일본어학과도 취업이 수월하고요 대신 일본어는 준마스터 현지인급 상태일경우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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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양탈쓴늑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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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캠퍼스 낭만 0로 열심히 사셨네요.
뭐 꼭 국내쪽은 여러분들이 말씀하셨으니 참고하시면 될거 같고 난사여도 이력서 꾸준히 넣으셨으니 다행입니다. 다만 어학능력과 성향이 맞으시면 일본 현지취업도 고려해보시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이 초고령사회라 젊은 구직자들이 부족한 상황이란건 누구나 알지만 차선책으로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아쉬운건 2년 중소기업 다니시고 준비된 퇴사를 하셨다면 어땠을까 생각됩니다.
0
43 에라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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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각을 긍정적으로 해야 뭐라도 합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뭘할지 고민하세요. 30대면 1년 안에 뭘할지 확실하게 정하고 그것만 할 생각 하세요. 30대 되서 걱정 많지요??? 맞아요 이제부터 뭐라도 안하고 포기하고 자빠지면 일어나기 더욱 힘들거든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10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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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IlIllIIllI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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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코인 투자 꾸준히 하세요. 남들이 그런 거 했다가 망한다 그래도 무시하시고 계속 공부하세요. 가난하고 가진 게 없을수록 투자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평생 돈의 노예로 삽니다.

저도 처음에는 남들보다 스펙이든 뭐든 뒤쳐져보였으나 2017년 코인 불장 때 처음 투자에 입문해서 지금까지 10년이 지난 결과 어릴 적 친구나 동기 통틀어 저보다 돈 많이 번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금수저여서 물려받은 사람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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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좋네좋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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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동갑이시네요 사실 정답은 없는거같습니다 제가 그 상황이면 우선 알바하면서 돈벌면서 이곳저곳 원서 써볼꺼같아요 중소기업도 가서 일하고 안하고의 경험치가 크다고 느껴서요 지금이라도 정신 차린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일찍시작하면 할수록 시간의 쌓임이 다르더라고요 돈벌면서 안전한 지수투자도 하시고요 공부해야된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공부만 하지마시고요 공부해서 잘되면 좋지만 안되면 시간후딱가어 돌이킬수없게 됩니다 제 생각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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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머농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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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이 겪어본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일단 집을 나가서 뭐라도 시작하세요 알바든 새벽 인력사무소든요. 그리고 돈벌어보면서 주위사람들 어떻게 사는지 한번 지켜보세요 저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31살에 사회생활 시작했어요.
저라면 차라리 요즘 월천 버는 용접 기술 같은거 배워서 바짝 벌고 주식 사놓고 40대에 은퇴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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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오호로록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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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차 촉탁 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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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자지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8.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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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공계쪽 아니면 취업이 쉽지 않긴 합니다.
그래도 스트레스 덜 받는 업종으로는 시설관리 추천합니다. 돈은 잘 많이 는 안주는데 그래도 스트레스는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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