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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야한(?)썰

34 계란먹고싶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6 9411 1 2021.07.10 15:05
나이 많은 남자가 들어온다. 가볍게 인사를 한 뒤 천으로 나의 눈을 가린다.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준비하더니 의자가 자동으로 움직여 나를 눕힌다.

'자세는 편한데... 떨린다.'

남자가 무심한듯 말을 건다.

"자. 벌려 보세요"

나는 남자의 말에 따른다. 원하진 않지만 거부할 수는 없다. 남자가 손으로 이곳 저곳을 만지며 살펴본다.
강한 조명을 킨건지 천넘어로 빛이 세어 들어오며 어렴풋한 실루엣이 보인다.

"앞에 부터 할게요."

어차피 자기 마음대로 할거면서 왜 나에게 말을 거는 건지 모르겠다.
알 수 없는 물건을 꺼내어 전원이 켜졌는지 위잉 소리난다. 그리곤 장갑을 낀 손으로 보기 좋게 나를 더 벌린다.

"자 시작하겠습니다. 아프면 말씀하세요. 그럼."

서서히 나에게로 들어오는 물건, 미세한 진동이 느껴진다. 처음이라는 걱정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남자가 묵묵히 몰두하며 나에게 자극을 주려는 듯 물건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잘 참으시네요. ㅎㅎ"

이리저리 움직이는 손은 멈추지 않은 채 살짝 웃음기를 먹으므며, 나에게 다시 말을 건다.
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냥 이 시간이 빨리 끝나길 기다릴 뿐이다.
순간 남자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물건으로부터의 진동이 찌릿다가온다.

'어...? 뭐야 이거? 이렇게 까지라고는 들은 적이 없는데..?'

한번 느껴진 감각은 꺼질줄 모른다는 듯이 찌릿찌릿 느껴지더니 어느새 나는 옅은 신음을 뱉고 있었다.
당황한 나는 감각이 느껴질 때마다 손발 꽉 쥐며 신음을 참아본다.
이윽고 남자가 자세를 고쳐잡은 뒤 물건을 갖다 데니,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감각이 끊임없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저 자..잠깐..."

남자는 나에게 너무 몰두하여 내 말이 들리지 않는 건지, 듣리지 않는 척을 하는건지 손을 멈추진 않는다.
찌릿찌릿한 감각속에 나는 그저 눈을 질끈 감은 채 진동이 멈추기 만을 기다릴 뿐이다.
수 분이 흐른 뒤 이내 남자는 손을 멈추며 말을 잇는다.

"이제 뒤를 합시다"

역시나 나의 의견은 없다. 익숙한듯 버튼을 누르더니 의자가 더 기울어지며 뒤까지 모두 보이게 된다.

"다시 벌리세요"

나는 이전의 감각이 채 끝나지도 않은 채 다시 그에게 몸을 맡긴다. 아까와는 다른듯 비슷한 감각이 느껴진다.
다만 뒤에서 느껴지는 진동이 앞까지 전달되며, 찌릿하다 못해 시린듯한 감각이 느껴진다.
빨리....빨리 이 시간이 끝나길.... 이어 지는 그의 손길에 나는 계속 신음하며 멈추기를 부탁하지만 그의 손은 멈추지 않는다.

"후....수고하셨어요. 그럼 다음주에 또 뵐게요"

남자는 만족한듯 한 말투로 나에게 인사를 건내며 내 눈을 가리던 천을 치워낸다.
눈이 부셔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남자를 이어 아리따운 여성이 들어와 이내 다시 내 눈을 천으로 가린다.

"벌려 보세요"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답고 청아한 목소리였다. 그녀도 마찬가지로 장갑을 낀 손으로 이리저리 살펴본다.
긴장한 탓에 그녀의 손이 닿을 때마다 몸이 움츠러 든다. 그녀도 나의 기분을 아는지 말을 건네준다.

"이건 아픈건 아니고 금방 끝나니 긴장 푸셔도 돼요. 조금만 참으세요."

남성에 의해 헤집어진 부분을 부드러운 손길로 어루만저 준다. 그녀의 손길과 함께 나의 긴장도 풀어진다.
자연스레 그녀의 손을 받아들인다. 따뜻한 손길과 함께 느껴지는 은은한 꽃향기.

"이제 끝났네요. 밖으로 모실게요"

눈앞에 천이 치워진다. 나는 그녀의 손길에 의해 밖으로 나간다.

### Epilogue ###

"인레이 치료 2군데 모두 다 되셨고요. 가격은 각각 30만원 해서 총 60만원 되겠습니다. 할부 필요하실까요?"

"..... 아니요. 그냥 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충치 제거한 부분 본 뜨신거 붙이러 다시 내원해주셔야 하는데 다음주 이 시간 괜찮으실까요?"

"네, 가능해요"

"그럼 이 시간으로 해드릴게요. ^^ 네, 결재 돼셨구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 혹시.... 다음주도 이정도로 아픈가요?"

"아뇨 다음주는 금방 끝날거에요. 그럼 조심히 가세요~^^"

---------------------------------------------------------------------------

낚시글 죄송해요...... ㅎㅎㅎ 인레이 치료는 안아프다고 했는데 엄청 아프고 시리네요 ㅠㅠ 두통도 갑자기 오는거 같구....
치위생사분이 진짜 예쁘시고 목소리도 끈적하니 좋으셔서 이렇게 됐나봐여 ㅋㅋㅋㅋㅋ 거기다가 눈앞에서 60만원이 깨지니.......어후 이런 글을 써버리다니
이따 머리하러 또 나가야하는데 ㅠㅠ 오늘 하루 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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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49 짜이라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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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생활 가능하세요? 썰 더 기다릴게요
0
34 계란먹고싶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7.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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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인척 한다고 너무 힘듭니다
0
M 기사님486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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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습니다..
0
24 LAMP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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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자동으로 눕힌다에서부터 치과인걸 예상하게 만드는 글이라 아쉽네요.
0
55 거울속그것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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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인줄 알았는데 치과였군요...아깝다 예측 실패!
0
38 곧휴가철이됩니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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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입과 내 입이 닿을 때 내 입술은 짜릿하게 얼어 붙었죠. 그녀의 달콤한 몸에 내 입술이 닿을 때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죠… 붕어싸만코~! 마시짜낭~ㅋㅋ
초딩 때 친구놈이 이런 낙서 하고 놀았었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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