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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후반 직장인 고민글입니다

32 호빵맨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38 4679 3 2021.08.26 08:16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요기에 괜찮은 선배님들 많이 계신거 같아서 문의드려봅니다.
단순요약해서 글을 써보자면
저는 한회사에서만 13년차 직장인인데요, 아주 작은 회사 스타팅멤버입니다.
처음시작할때는 사장포함3명이였는데 지금은 90명이 되어가네요. 매출액 170억정도, 영업이익 20억정도요.
13년이니 별의별일들이 있었지만 오로지(?)회사만을 위해 열심히 살았던거같아요.
지금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요...(시작할때 사장이 회사의 지분과 그에따른 배당을 약속했지만 그냥 묻어버림)
혼자 생각이 회사에 돈을 엄청 많이 벌어다 주면 알아서 챙겨줄것이라 생각했던거 같네요.
다른직장인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최근들어 이직이나 창업(동종직종)에 대해 고민이 많이드네요.
사실 주위(거래처)분들이 많이 권하시네요. (너 왜 아직도 그러고 사니?)식으로요.

실제로 3명이시작해서 지금까지 제가 거의 운영(인사,구매,영업,기술,과제,신규사업)하다시피 했고 모르는게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저 혼자만(회사도움없이)  발생시키는 영업이익(사소한 경비까지도 감각시키고요)은 연 10억부근이고요.
제가 받는 급여는 월 500부근입니다.
이정도되면 통상 별도로 인센티브나 성과급을 챙겨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장은 언젠가부터 혼자 법인계좌에서 돈 빼가기 바쁘고
얘기하면 항상 어렵다는 식으로만 얘기하면서 돈100만원 정도 주면서 도망만 다니네요.
이래서 젊은 친구들이 중소 좋소 하는가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시기네요.

저에게 몇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저에대해 아주오랜 기간 봐왔던  타회사 사장(항상 제가 필요하다며 꾸준히 프로포즈하시는분)과 협의 후 그쪽으로 이직.
-> 예우는 월급여 1천만원 + 영업이익에 대한 인센티브 + 차(최소 GV80이상) + 개인사무실 기타등등

2. 초심으로 돌아가서 창업
-> 현재 주 매출처(S사) 관계자분이 도와주겠다는 얘기만 믿을수는 없는 상황.
-> 초반에 매출이 많이 안나와 어느정도 힘이 들것같음.

3. 사장과 재협의 후 그냥 다님.
-> 분명 1번이나 2번을 얘기하면 월 백만원 이상은 올려줄것은 같은데 멀리봤을때 큰 비전이없음.
-> 현재 회사생활은 돈 빼고는 사장급 예우를 받고 다니는중. (법인차량그랜저최근풀옵션, 출퇴근등등 그냥 마음대로 다니는중)


짧게 쓰느라 상세히는 못적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댓글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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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Comments
37 풀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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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1안으로 갈꺼 같네요
0
32 호빵맨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8.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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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감사합니다.
이직할 경우 어느정도 성과를 내줄때까지는 열심히 다녀야 하는데
와이프는 그냥 지금처럼 일찍(?) 퇴근하면서 편하게 맘대로 다니는게 낫지않냐는 입장이라 고민이네요...
0
69 별빛이우는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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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생의 입장에서 봐도 1번이 제일 안전하고 좋은거 같아요
0
30 엄훠낫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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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없다면 출퇴근자유인대 월500이 메리트가 엄청난데요?
1번은 솔직히 저게 다지켜질지도 의문이구요 대표라는게 한입으로 두말하는족속들이 대부분이라....
0
32 호빵맨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8.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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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없어서 그동안 그냥 다녔는데 욕심이 슬슬 생기네요.
(제가 하는 일이 생각보다 빨리 풀려서 현재 월 1억이상 영업이익이 꾸준히 발생하는중입니다)
월 500이라고 해봤자 실수령 440부근밖에 안되네요..
1번은 저도 100%믿는건 아니지만 그대표도 10년이상 봐온사람(직원들한테 많이 나눠주는 스타일)이라
신뢰는 조금 있는편입니다.
직원들한테 많이 나눠주는 스타일.
고민이네요...
0
35 리버스카우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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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는곳의 회사 분위기도 한번 살펴보는것이 좋을것같네요
0
32 호빵맨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8.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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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사 또한 제가 자주 놀러왔다갔다 하는곳인데 직원들 분위기는 좋습니다.
나름 프리하다고 해야할까요?
프리를 넘어 야근시키면 단체로 그만둘꺼에요 라고 부서장이 얘기하는 정도의 수준정도에요.
0
28 빈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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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인데 3번 급여좀올리고 프리하면 딱좋을듯싶어요
0
32 호빵맨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8.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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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옆에서 봐왔으니 사장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직이나 독립한다고 하면 급여 1백만원 정도 올려주면서 조금만 더 도와주라...고 얘기할 사람입니다.
근데 돈백만원 더 받자고 그런 얘기하는것 자체가 존심이 상하네요..
0
43 hsydiwi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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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정파라 3안 급여올리는게 나아보입니다만 중요한 선택은 본인의 감을 믿으세요.
0
32 호빵맨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8.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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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면 2번으로 고민없이 가겠는데 와이프랑 아이가 있다보니 지금까지 3안으로 살아온것같네요.
고민에 고민만 하다가 사장한테 얘기하면 차 바꿔주고.
또 고민하다가 얘기하면 백만원받고...이런게 맞는건가요?
0
43 hsydiwi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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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은 아무래도 이직이니깐요. 정당한 대가를 받도록 노력해보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0
33 커트코베인8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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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2번입니다. 금전적으로 여유 있으시면 먼저 창업으로 도전해보시고 안되더라도 인맥관리만 꾸준히 하시면, 1번은 보험으로 생각하셔도 될듯합니다.
1
32 호빵맨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8.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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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인 여유가 있지는 않지만 도와주실분들은 다행히 가족분들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와이프의 걱정이 고민이네요..
딱 1년만 해보고 안되면 접고 1번안으로 가면 되긴하는데...
0
47 크허어어어어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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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 과 3안 중에 절충해서 1안의 스카웃제의 에대해 현 직장 사장과 상의후에 3안에 옵션을 좀더 상향해서 계속 다니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1안 회사에 간다 한들 사장말만 듣고 가기엔 리스크가 크죠 괜히 중소입니까
0
32 호빵맨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8.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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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근데 1안 사장과 3안사장이 잘 아는 관계라 대놓고 1안얘기를 하기가 불편하네요...
물론 최근들어 사이가 틀어지고는 있지만...고민이네요.
조언감사합니다!
0
53 카이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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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평가하는 것과, 남이 나를 평가하는 것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내용만 보면 저정도 매출/이익에 사장이 월 500부근으로만 월급을 준다는건
호빵맨 님에 대한 사장의 평가는 그리 높지 않다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에도 매출액을 전년대비 두배 올린 직원이 있는데,
자기 자신은 자기가 열심히 해서 올렸다 생각하지만
회사에서는 매출처를 재조정하면서 그리 된거지 개인이 한건 별로 없다 평가하더군요.

그리고 형평성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비슷한 직급, 경력의 직원들이 400받는데 너는 잘 하니 500 준다 생각하면
사장 입장에서는 충분히 대우해주고 있다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는 아이 젖준다고, 아무 불만없이 13년 다닌 직원에게 사장이 알아서 챙겨주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른데서 스카웃 제의 들어왔다 은근히 냄새를 풍기시고, 지금 회사에서 별 반응이 없다면 이직을 하시는게 좋겠네요.
사장 귀에 이직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면 면담을 하자 할테고 이러이러한 조건이 들어왔다 한 후에 쇼부를 보셔야합니다.
1
32 호빵맨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8.26 09:31  
신고
네.  정말 와닿는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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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호빵맨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8.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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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덕분에 매출이 늘어난것이라는 얘기를 7년전까지 들어서 최근 제가하는 업무는 회사(기존업무)랑은 무관한 업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퇴사시 업무인계받을 사람도 없는 상황.

지금 사장한테 형평성이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던거 같네요.
항상 이정도밖에 못해줘서 미안하다. 그런데 다른애들보다는 네가 정말 많이 받는거야.
그리고 네나이때 이정도면 정말 많이 받는거야 라는 얘기를 지겹도록 들었네요.

그냥 있으면 안챙겨주는데 짜증내면 짜증낼때마다 봉투(항상 백만원)를 책상위에 올려주시지요.
그자체가 사람을 지겹게 만드는것 같네요.

너무 공감되는 조언이라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0
56 멋지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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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면 눕고싶고 누우면 자고싶어져요
현재는 일찍퇴근해서 편할수있지만 현상황에서는 비전도 없고 제일좋지 않아보여요
아직 할것이 많은 나이이신데 1번이나 2번을추천합니다
변화가 두렵긴하시겠지만 능력이 있으셔서  잘적응하실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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