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막 대학교 다니고 있는 새내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편의점 알바를 하다보니 담배에 호기심이 생겨서요. 담배에 중독되면 끊기 힘들고 건강에도 나쁘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피는 친구나 선후배들도 있고 해서 항상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딱 한번만 피워보기만 하는 것도 안좋을까요?
배우는건 자유.. 하지만 끊는건 자유가 아닙니다.
매우 높은 확률로 끊고 싶어도 못끊는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어릴때 담배를 배워서 10년 피우고 끊은지는 13년쯤 됐네요.
저는 처음 피울때부터 입에 맞았는데 아닌 사람도 있어서 여기서 걸러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호기심이라 하시니 처음 담배를 피면 어떠한지 설명 드릴게요.
겉담배라고 있어요. 담배 연기를 입으로만 들이마시고 내뱉는거.. 빨때로 음료 마시듯 기도를 닫고 담배를 태우면 연기가 입안에만 머물게 됩니다. 그뒤 바로 내뱉으면 이게 겉담배라고들 하죠.
이러면 중독이 잘 안됩니다. 입안에 담배 연기 맛만 나고 머 별거 없다 싶습니다. 시가 처럼 이러한 방식으로 연기만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일반 권련형 담배는 속담배로 피우는 겁니다.
위 방법으로 입안에 머문 담배를 폐로 깊숙히 빨아들입니다. 처음부터 담배를 들이마실때 폐로 빨아들이는 방법과 입안에 머금고 폐로 빨아들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담배 연기를 폐로 제대로 들이마시면 첨에 좀 어지러울 겁니다.
그뒤에 좀 머리가 좀 띵~ 하고 몸이 좀 붕 뜬 느낌이 들면서 정신이 잠깐 아득해지다가 곧 괜찮아 집니다.
몇번 그렇게 하다보면 벌써 1개비를 다 피우게 됩니다.
별 생각이 나지 않고 담배 별거 없네.. 라고 생각되지만 뭔가 모를 기분 좋은 느낌이 듭니다. 이때 앉아있었다면 일어설때 빈혈처럼 핑 도는 느낌이 들고 서있었다면 걸을때 술취한 느낌처럼 몸이 잘 컨트롤 안되는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 과정은 처음에만 그렇고 일단 담배를 피기 시작하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오히려 담배를 오랫동안 피우지 않으면 굉장히 피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금단증상이라고 하죠.
금단증상은 담배를 많이 피우면 피울수록 심해지는데 호기심으로 한두개비 핀걸로 금단 증상이 생기진 않습니다. 담배를 습관적으로 피우게 될때.. 습관적으로 편의점에서 담배를 찾고 있거나 술만 마시면 담배가 생각나서 피우게 될때
그때 금단증상이 나오게 됩니다.
담배를 호기심에 한번 피워보는거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첫 모금을 빨아들이고 생기는 잠깐의 그 어지러움.. 그게 묘한 중독감을 일으켜서 자꾸 다시 피우고 싶게 합니다. 이건 금단증상이랑은 다릅니다. 안피워서 몸이 반응하는게 아니고 그냥 맛이 좋고 다시 피우고 싶은 생각이 좀 드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담배를 배우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아예 첨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원래 엄청난 애연가였어요. 하루에 담배 1갑 반~ 2갑을 피웠고 어릴때 친구들과 pc방에서 밤이라도 샐때면 4~5갑은 기본으로 피우고 나왔어요.
끊은지 5년쯤 지났을 당시엔 출근전 아침부터 담배 생각이 나서 퇴근후에 실제 담배 한갑을 사서 2~3시간을 피울지 말지 고민한적도 있네요. 그 담배를 구겨 버린후 그담부턴 그런 생각이 안나요. 그만큼 담배 끊는게 어렵습니다.
살면서 담배 유혹이 참 많습니다. 군대 가서 작업이라도 할라치면 담배피우는 시간이 곧 쉬는 시간이되고 담배 안피우는 사람은 계속 일을 하고 잇어야 되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땐 그랬어요.
일하다가도 담배 피우러 나가는 사람들은 10~20분씩 밖에 나갔다 오는데 그것도 쉬는 시간이죠. 일본엔 비흡연자에게 휴가를 준다고 하더군요 그 갭을 메우기 위해서.
담배 피우면서 이야기 할 시간이 많아져 사람들과 금방 친해지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친해지는 길이 담배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말이 길어졌는데 정리하자면 애연가였지만 담배를 끊은 입장에서 건강, 냄새, 돈 등등 여타 여러이유들로 인해 담배를 안피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남들과는 좀 다르게 군대 전역 후에 담배를 한 2년인가 3년인가 피우다가 지금 금연 5년째(이게 날짜같은걸 세지는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대충 이쯤 됐습니다.)인가 그런데 처음에는 정말 학업 스트레스가 심해서 담배에 손대고 그렇게 흡연자로 살다가 어느 순간 보니까 제 자신이 그냥 딱히 담배 필 이유도 없는데 습관처럼 담배를 피고 있더라고요.
가령 다들 말하는 식후땡이라던지, 그냥 공부하다가도 한시간쯤 되면 나도 모르게 야 한대 피러 가자 이러고 가고 있고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는 일 있으면 담배를 더 피우게 되고요.
(한창 많이 필때는 하루 2갑 정도 까지 피웠던 적도 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중독되기 전에 끊자라는 마음으로 그때부터 금연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주변에 흡연하는 친구들이 담배 끊었다니까 딱 권하지도 않아서 조금 수월하게 끊었던 것 같아요.
담배 호기심에라도 시작하지 마세요. 비흡연자와 흡연자를 모두 경험한 입장에서 담배는 안피는 게 답입니다.
이미 음란물에 중독되 있는 두뇌는 더원이나 에쎄 같은 약한 거 피어봐야 큰 중독은 없어요.. 전 1년에 한 갑 정도 핍니다.. 20개피도 채 못 태울 때도 많아요. 단계를 올려가며 강도와 빈도가 쎄지게 되면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드실 수도 있어요. 굳이 입에 댈 이유는 없지만 제일 약한 걸로 호기심에 피는 정도로는 중독 안 되요 걱정마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