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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헤어질까 고민입니다

33 hwan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32 7464 7 2021.11.04 06:15
안녕하세요 저는 한달전에 조기전역 한 22살 대학생 1학년입니다
지금 여자친구는 동갑으로 대학교3학년입니다
원래 같은 학교 동문이라 아는 사이였고
군생활중 상병 1호봉때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수색대 출신이라 힘든 훈련, 작업에도 여자친구와 매일
통화하고 문자 주고 받으며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병 5호봉때, 여자친구가 잠시 시간을 가지자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헤어지기 전날 통화하면서 자기가 이제 좀 바빠질거같다, 그런데 군인인 너를 두고 바빠지면, 군인이라 통화하기도 어려울텐데 그거 마저 못받을까봐 너한테 미안해서 안되겟다며, 여자친구가 울면서 얘기했습니다.
저는 차라리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되서 그런였으면 좋겟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군인이라서, 제가 하필 현역병 대상이라서, 그게 헤어짐의 이유라면 그게 저를 더 힘들게 할거 같았기 때문입니다.
군인인 저로써는 차마 붙잡을수 없었습니다. 은연중에 군인인 저는 이런 연애관계에서 무조건적인 ‘을’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헤어지고 또 반년이 흘러 저번달에 전역전휴가출발로 조기전역 했습니다.
전역하기 하루전, 오늘은 여자친구한테 통화해도 되겟다 생각했습니다.
헤어진 반년동안 한번도 연락을 못했고, 꾹꾹 억눌려왔던 감정이 밀려와 여자친구 전화목소리를 듣자말자 울컥했습니다. 그렇게 저번달 부터 다시 만나
계속 데이트하며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여자친구한테 또 헤어지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 여자친구는 대학교 4학년이고 대학원생을 준비중이라 저를 자주 못볼거 같다며 군생활중에 헤어지자는 이유와 비슷했습니다.
저는 이제 대학교 2학년이고, 전역도했으니 이래저래 좀 재밌게 보내며 놀아야되는데, 자기는 너무 바빠져서 저와 함께하지 못할날이 앞으로도 종종 생길거고
그때마다 제가 너무 지칠까봐 미안해서 라고 했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주변 동네 친구들이나 진짜 친한 사람들에게 여자친구와의 이런거를 얘기 하며 상담받은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너 그냥 헤어져라 너 호구야 뭐야 하면서 10에 8은 헤어져라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자친구가 너무 좋고, 너무 사랑합니다
저는 여자친구의 헤어지자는 말에 뭐라고 답장하면 좋을까요
방금 자다가 깨서 폰 보니까 새볔5시에 헤어지자라는 말 있길래
소주 한병 뜯고 여러 형님들 동생들에게 말씀좀 듣고싶어서 글 쓰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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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Comments
37 미루쨩ㅋ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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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사람붙잡는다고 관계유지 안되요... 그냥 끝내는게 맞습니다
3
33 hwan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11.0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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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헤어지자 라는말이 나온이상 관계는 끝났다고 보는게 맞겠죠..
0
54 빡구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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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고민하는거죠? 이해가 안가네요
님만 좋으면뭐해요 상대방이 싫은건데
님이 살면서 싫어하는 사람 안만나고싶은 사람 한명도 없었나요?
싫은사람하고 만나고싶지 않은거에요
왜 서로 고통받으실려고 그래요
1
33 hwan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11.0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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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생각해보니 다시 만나도 서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연애할거 같네요
0
54 빡구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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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으로 판단하셔서 최대한 빨리 정리하는게 님을 위해서도 님이 앞으로 만날 사람을 위해서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몸만 다치는게 아닙니다 몸도 크게 다치면 휴유증이 오래생기듯
내 감정도 똑같습니다  똑같이 상처받고 후유증도 생깁니다
내가 지금 힘들어도
내가 상대방 입장이면 어떨까 차분하게 생각해보시면 정리하시기 조금 도움이 되실겁니다
0
1 아쿠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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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변명으로 보이네요
1
33 hwan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11.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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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게 진정 헤어지고 싶어하는 진짜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0
1 아쿠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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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십쇼 나중에 휘둘리다 더 후질러진후에 후회하면 자기만 바보되는거에요... 아직도 모르시나...? 어장관리 당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손절하세요
1
33 hwan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11.0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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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모르게 에이 어장은 아니겠지 하며 행복회로만 돌리며 살았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확실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성이 바로 돌아오는거 같습니다
0
30 고루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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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빙둘러서 말하네요 이제 식었다고 좋아죽겠으면 바쁜와중에도 자기가 붙잡고있습니다
그만 미련가지십쇼
을의모습 그런모습을 보이는게 더 안타깝습니다.. 칼자루를 자기가쥐고있으니까 계속 헤어지자는 소리를 하는거구요...
1
33 hwan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11.0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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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확실히 말씀을 계속 들으니 제가 너무 집착하고 미련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이제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다시 원래일상으로 돌아가 복학 준비 열심히 하며 자기계발 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1
59 대횽태횽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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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 들어보신적 있으시죠? 누군가의 연애 스토리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누구도 그 섬세한 감정까지는 이해할 수 없을겁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내리는 판단이 가장 옳은 판단이겠죠. 그러나 조언을 구한다는건 다른사람의 주관적 판단, 혹은 제 3자의 객관적 판단을 원한다는거겠죠? 그에 맞춰본다면 님과 같이 군인때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져본 저도 그렇고, 또 20대 후반인 제가 대학생활 혹은 군생활 중에 봤던 수많은 커플들도 그렇고, 마음이 식으면 무슨 짓을 해도 결국 헤어지게 되어 있더라구요. 지금 너무 힘들꺼고 그 후유증이 며칠 혹은 몇달이 지속될 수도 있을겁니다. 그저 지금은 그 아픔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 감정을 최선을 다해 온몸으로 느끼세요. 그리고 조금 괜찮아졌을때 한걸음만 물러서서 스스로에게 객관적인 시선을 줘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결국 누구나 그랬듯 극복할거고 또 그걸 양분삼아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겁니다.
1
33 hwan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11.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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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위에 다른분들 한테 이성을 찾고, 현실 자각을 했고, 대횽태횽님 한테는 위로를 받은거 같습니다. 제가 연애경험이 2~3번정도로 적은편이라 아직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너무 어려웠는데, 정말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잘 서로 잘 마무리하고 저도 이제 마음 쉽게 털수 있을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0
46 홍길동3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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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 상황 같아요.
많은 댓글들이 말하듯이 결국엔 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도 그렇구요. 무언가를 하셔도 결말이 보이기 때문에 그 과정중에 겪게 될 고통들을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것 같고요.  다만 글을 보면 뭔가 아쉬움이 있으신거 같은데 그럼 하고 싶은대로 다 해보세요. 나중에 아쉬움으로 남느니 일단 다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렇다 보면 스스로에게도 납득이 되는 순간이 오겠죠.
0
35 Trophoblast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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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까 고민중이라길래 이유가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헤어질까 고민중인게 아니라 이미 차인거네요 더 이상 억지로 관계 이어나가봤자 언젠가 또 다른 이유대면서 헤어지자할거에요
0
49 내친구드록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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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연애 해봣는데요.. 진짜 길면 몇달만 힘들고.. 괜찮습니다. 좋은 사람 많아요!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0
55 76ramse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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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학년이 취업도 아니고 대학원 때문에  바쁘다는 것은  변명이 확실해요 새로운 사람 찾으시길
0
62 플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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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에선 어떤 이유를 들어가면서라도 밀어내려는게 보이네요
저쪽이 마음이 변하는게 아니라면 관계 유지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대신 쓴이님도 복학하셨으니 더 어린 후배들 만나면 되는거죠 ㅎㅎ 또 수색대 출신이시니 내가 수색대도 나왔는데 뭘 못하겠나 라는 마인드로 성실히 사시면 그 여친보다 잘나가는건 일도 아닐거같애요
0
42 마꽃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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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들이 답을 주셨네요. 군대시절부터 군인남친한테 이핑계 저핑계 다대고 대학원핑계대고 하는건 아닌거같아요. 좋은분만나실겁니다!화이팅!
0
55 로프터스치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1.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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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부족한거 없으니 더 예쁘고 참하고 어린 다른 여자 만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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