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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출신은 결혼을 비슷한 수준의 사람과 해야 될까요?? + 흙수저 탈출하려면?

23 심뭉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1 5618 5 2021.12.10 22:05
안녕하세요 흙수저 집안 출신의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

요새 돈+결혼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일단 제 가정환경에 대해 설명하자면

-위로 누나 한 명 있음
-어렸을 적에 아버지 장애인 되심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한 달에 2~3번 정도는 심하게 싸움 -> 현재도 ing
 (물건 던지고 정말 심한 싸움은 두 달에 한 번 정도씩은 하는 듯..?)
 사춘기때는 저도 부모님이랑 많이 싸웠고 대인기피증도 있었음
-몸 불편하신 아버지도 계속 아픈 곳이 늘어나고, 어머니도 아버지 케어하느라 병이 많아짐
-개인적으로 어머니는 존경하지만 아버지는 존경하지 않음(좋은 아버지의 모습을 본 적이 없음)
-누나는 거의 10년 가까이 자취중(가족모임있을 때만 집에옴), 저는 부모님이랑 같이삽니다.
-요리 빼고는 집안일 다 제가하고, 어머니랑 같이 아버지 케어중


저는 최근에 그래도 남들이 알아주는 좋은 직장에 취업한 사회초년생이고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저에게 너무 과분한 여자친구도 생겼는데

제가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여자친구의 화목한 가정얘기를 들으면 공감하기가 너무 힘들고
제 집안환경과 너무나 대조되어서 집안 얘기도 안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지만 속으로는 자존감도 낮아지네요.

그리고 결혼은 머나먼 일이지만
지금 여자친구네는 꽤 잘 사는 편이어서
만약 결혼을 한다면 집안차이가 나서 결혼을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생각을 하면 결혼은 집안환경이
저랑 비슷하거나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여자랑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또 경제적으로도 최대한 개천에서 용나고 싶어서
좋지 않은 머리로 아등바등 공부하면서 살았는데
부모님을 커버하면서 제 한 몸 책임지는 것도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자수성가하신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암튼 요새 스트레스 풀 곳이 없어서 Avsee자주 들어왔는데 ㅎㅎ
이런 고민글까지 쓰게됐네요.

아이고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ㅎ
멘탈 약한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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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omments
65 아라ㅏㄹ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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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잘 이해해준다면 집안차이가 좀 있더라도 상관없습니다만 어느 한쪽이라도 반대하는데 결혼한 사람 중에 좋게 잘 지내는거 별로 못봤습니다
2
47 볼바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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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탈출할려면 재테크나 창업하셔야 하고
집안 차이 나서 결혼 힘들면 안하는게 낫습니다
나중에 그걸로 꼬투리 잡고 하면 서로 피곤해줘요
서로 진짜 사랑하면 집안차이라도 결혼 하고 잘 살아요
넘 걱정하지 마시고 월급 들어오면 cma 통장도 만들고 주택청약도 들고 금값 떨어지면 금도 사모으고 주식 및 코인도 공부하시고요 이상입니다.
3
14 저러쿵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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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다가 결혼시점에 헤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 재껴두고 결혼해서 사는건 두분이 주인공입니다. 어른들은 그저 지켜보고 도와줄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같이 맞벌이를 하던지
내가 더 잘 벌던지
사업을 하던지 재테크를 하던지
여러 방법이 있겠지요.
전 평범하게 사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평범하게 사는것도 힘든 때도 있거든요.
보통의 삶도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혼하고 안아프고 애놓고 집도 하나정도 장만하고 그렇게 사는거요.
2
46 옹ㅇㅎ오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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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집안 축복해도 이혼하고 한쪽이 반대해도 이혼합니다.
그냥 다 이혼했을때 핑계붙이는겁니다.
주변에 이혼한 사람봤을때 반대해서 이혼한사람도 있고 축복받았지만 이혼한 사람도있습니다.
그냥 다 핑계일뿐입니다. 결혼하실거면 해보시고 문제 생기면 그때 그상황에 맞게 대응하시면됩니다.
갈등이 1도없는 결혼은 없습니다. 둘이 조건이 완벽하게 50:50이라도 갈등나오면 이혼합니다.
그리고 갈등 유발할 상황이 여기저기 있으십니다.[객관적으로]
누가 와도 쉽게 이해하면서 살기 힘든상황이라 오히려 님만 보고 살아줄 여자면 무조건 떙큐 받는게
이것저것 따지다 세월 한참된 노총각으로써 말씀드립니다.
각재다 암것도 못하고 세월만 보낼수 있습니다.
1
38 무우야아호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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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질수 있는 기회를 생각한다면
태어날때 가지고 나오는 수저의 기회
수능을 쳐서 대학갈때 대학의 급으로 나뉘는 기회(보통의 경우 자연스럽게 좋은 대학=좋은직장으로 간다는 전제입니다.)
결혼할때 상대편 집안의 경제력(남녀불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양가 차이가 나면 물론 어려움과 반대가 있겠지만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한다면 수저를 바꿀수있는 찬스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지금 만나시는 분이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맞는지 판단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1
18 칸토나s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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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비슷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경험의 연애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쉽지는 않더군요.참 고생많이하셨고 수고많으셨네요. 인생 뭐 있습니까. 자신감있게 인생 가꿔나가세요. 그 환경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고, 님께서 노력하고 가꿔나간다면, 비록 집안환경은 그럴지라도 당신 자신의 인생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저도 그러고 있고요.  바로 위에 댓글쓰신 분께서 하신 말이 와닿네요.본인의 인생을 화목하게 만들자고 다짐하고 그런 방향으로 나가보세요.
1
14 이놈그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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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반대하는 결혼은 행복하지 못하다고들 합니다.
2
37 김밥동장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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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넘지만 상대방과 진지하게 미래를 고민하신다면 본인과 가족의 관계의 선을 먼저 정하는게 맞을것같아요. 그 선이 없으면 여자친구분과 가족간의 갈등이 생겼을때 대처하실수없을겁니다. 결국 그 사이에서 중재는 본인이 해야되는겁니다.
2
34 호치캐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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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분 집안에서 반대할 확률이 높긴 하지요...
3
40 닭찌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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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 필요없고 운동부터 하시고 자존감 키우세요 그뒤에 형님들의 삶의 지혜들을 하나씩 곱씹어보시기바랍니다
1
43 조이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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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만한 사람이라면 그 부모도 존경할 만한 분들일 겁니다.
편하게 하지만 무례하거나 자신의 부모님께 누가 되지 않게 집안 이야기도 여자 친구와 하시죠.
그 다음에 상대 부모님께도 전달되게 하고, 그다음 만나지 못하겠다면 그냥 깔끔하게 헤어지고,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면 기분좋게 사랑하면 되는거죠.
감추고 질질 끌어봤자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 안되는 진실을 굳이 나중으로 미룰 필요없습니다. 빨리, 가볍게,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연습하세요.
그게 안되면 연애 못합니다. 사회 생활도 못합니다.
1
26 monkrapid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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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차이가 나면 아무래도 한쪽에서 반대쪽을 없지않아 무시(배려못하는)하는 상황이 나오긴할테고..
흙수저도 피해의식이 잠재하는 경우가 많아, 싸우겠죠
그 과정을 이겨내는 사랑이라면 극복하는거겠구요
여자친구가 좋은만큼 본인을 더 업그레이드 하세요!
1
46 은근살짝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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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차이때문에 반대가심해  도저히  못하겠다  아니면  배우자가 되실분과  님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님의 가정이  생기면 어짜피  본인 배우자  그리고 아들  딸이  메인 입니다. 
두분이서 화목한  가정을  잘꾸리면  됩니다.  그동안 꿈꾸던 그런  집안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것을  같이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생기면  다른거  따지지  말고  직진 하는걸  추천드려요.
2
38 너만을사랑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1:11  
신고
헐 저랑완전똑같네요..그래도 전 나중에 좀더 확신이들면 결혼할라구요.
1
32 준표형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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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기기 쉽지 않죠. 그래도 이겨내는 사람은 꼭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시기를... 그러면 두 분 모두 아끼면서 행복하실 듯. 그 외에 더 뭐가 필요하겠어요?
1
51 우리우리사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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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는 해보시지 않고 먼저 겁먹지 마시길 바랍니다.
1
54 innerPeac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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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집안과 집안이 맺어지는 연이더군요.. 현실은 생각햇던 것과 참 많이 다릅니다
1
17 오감놀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8:33  
신고
저도 중학생때 부터 아빠같은사람은 되지 않겠다 다짐하면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결혼도 안 할 생각 이었죠 근데 결혼반대하더라도 이여자와 꼭 결혼해야겠다 싶은 사람을 만났고 만나며 모든걸 털어 놨죠 난 이런가정에서 자랐고 좋은걸 못보고 자랐다고 여자쪽은 저희보다 많이 부유하고요..3년전에 결혼하고 애기도 낳고 여유있는 장인장모님이 애기봐주시고 맞벌이하며 열심히 살아가는중입니다
1
42 비니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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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쉽지않습니다 그 차이가 많은걸 만들어내고 여러가지 일을 야기시킵니다
1
23 심뭉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12.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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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힘이 나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려고요 ㅎㅎ 가만보면 Avsee엔 멋진 형님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ㅎㅎ 모두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0
54 꽃똘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12.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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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기 올리신글 내용을 여자친구분께 그대로 말해보세요. 그리고도 괜찮냐고 물었을때 표정이라던가 대답으로 답이 되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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