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 보다는 버려야 할 것을 먼저 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멍청한 사람이 계속 멍청한 이유는 자신의 머리가 이미 지식과 현명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오수로 가득한 그릇도 일단 비워야 맑은 물을 채우죠.
지금 한국 사람들은 뭘 너무 많이 그러쥐고 좀처럼 놓으려 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양 손에 가득한 지푸라기조차 놓으려 하질 않으니 지나가는 기회를 잡을 손이 없고,
그렇게 여유가 없으니 주변이 제대로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정의, 윤리, 존중, 상식, 철학, 도덕성, 노동의 가치?, 여유, 배려
정도가 아닐까요??
마땅히 지켜져야 할 것들이 지켜지지 않고, 비상식을 상식인 것처럼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강의 기적부터해서 지금까지 경제성장은 정말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급성장을 했지만 그에 반해 정말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은 아직도 저 과거 어디에선가 봇짐지고 오는 느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다 성숙한 사회를 위해서는 '정의' 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정의란 본디 인간이 집단을 이루어 살아가기 위해
'필요'로 하고 '선택'하며 '책임'져 온 것들을 한 단어에 함축 시킴으로서
마치 픽토그램 처럼 간결하고 세련되게 의미를 전달할 수도 있는 반면,
상당히 원시적인 개념이기도 하기에 의미 전달에 있어 많은 오해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니 미성숙한 사람들의 눈에 비춰지는 정의란 자칫 '절대적인 옳음','절대적 선' 이 되어
상황에 따른 유연하고 복합적인 사고능력을 상실케 하고,
한 번 옳다고 정의해 버린 것에 반하는 모든 것을 함부로 부정해 버리는 고집불통이 되어 버리게 만듭니다.
수많은 탁상행정, 언더도그마, 위선과 이분법적 사고 등의 다양한 사회적 병폐의 기저에 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의 손에 들린 흉기 처럼 악의 없이도 타인을 해칠 수 있는 흉물스러운 것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보다 '필요' 와 '선택' 과 '책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