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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34 3979 6 2022.01.20 20:07
가입 몇년만에 댓글만 달았지 글은 처음써봐요.
보기에따라 자랑글 일수도있어요.

40대초반이에요.
적당한 대학 나와서 적당히 직장 다니다가 나와서 사업했는데 그게 잘되서 돈을 꽤 벌었어요.
적당한 시기에 결혼을 해서 아이 2명 잘 키우고있어요.
와이프랑은 그리 좋지도 그리 나쁘지도 않은 관계.
사업시작부터 얼마전까지는 안망하려고 노력하고 돈 좀 더 벌겠다고 긴장타면서 일했는데 이제는 아이템이 한계가 있어서 더 노력한다고 매출이 올라가는것도 아니고 경쟁자도 거의 없어서 그냥저냥 적당히 관리만 하면 크게 좋아질것도 나빠질것도 없어요.(대기업 1차벤더 제조업)
사실 돈으로보면 그냥 여기서 사업 그만해도 자식들까지 먹고살만해요.
원래 가풍이 그랬고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돈도 별로 안써요.
맘먹고 막써봤는데 그것도 재미도 없어요.
와이프도 그렇고요.
취미라도 해볼까하고 이것저것도 배우고 공부도 해보고 했는데 다 재미가 없네요.
나이먹으니 호르몬의 영향인지 성욕도 별로고요.
그냥 맛있는거 먹는거는 좋은데 그게 남들과 비슷한정도인듯.
아이들은 좋고 잘키우고 싶은데 그게 삶의 메인이 될수는 없는듯.
배부른 소리인것도 알고 헛소리라고 치부하분들도 대부분일것도 아는데 그냥 뭐라도 말하고 싶어요.
인생의 현타가 온것 같은데 아직 너무 젊은 나이인데 어떻게 해야 삶의 의욕이 생기고 재미있을까요?
여기 방문자가 수십만명인데 분명 저같은 분들도 있을텐데 다들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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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omments
40 묻고따따블로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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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분들도 이런고민을 하시는군요..26살인데 돈이있으면 웬만큼은 행복할줄알았는데 그게 또 아닌가보네요.. 어리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사업도 사업이지만 취미가 매우 중요한거같아요 자녀분들도 이제 스스로 자립시킬 나이가되고 글쓴이형님께서 여유가생기시면 운동이라던지 골프라던지 삶의 중심을 다른곳으로 바꾸면 좋으실거같아요. 저도 대학도 안나오고 비전도없지만 저만의 미래를 꿈꾸며 하루는절망하고 하루는 행복감도들고 아직까진 일희일비하게살고있지만 운동이 몸의 근육뿐만아니라 마음의 근육도 잡아주더라구요 잡생각이 많을땐 진이빠지도록 운동하는게 최고인거같습니다. 형님 글을보고 돈이 다가 아니라는것을 깨닫네요 하지만 돈도 중요하죠!! 같이힘내요!!
5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1.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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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근육이라는 표현이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0
23 의젖극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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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자랑으로밖에 들리지 않아서 쓰지 않으려고 했으나...
묻고따따블로가 님의 글에 공감이 되는 바가 있어서 간단히 적습니다.
건너건너 성함만 겨우 아는 삼촌뻘 아재가 한 분 계시는데요, 모르긴 몰라도 작성자 분 정도의 재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사업하셨고 독일에서 기계장비를 독점으로 한국으로 유통하신다고 들었음)
드리려는 말씀은, 그 분이 낼모레 50이신데 식스팩이 있으시더라구요... 바디 프로필 사진 찍어도 될 정도로...
사실 우리네 팍팍한 삶 돌아보면 어지간한 직장인/가게주인 정도여도 운동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시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운동 그거 최소 1석 3조는 됩니다.
건강(정력은 덤), 외모, 자기관리(멘탈적으로도 상당한 도움이 됨).
근거없는 뇌피셜이라고 보셔도 좋은데, 암튼 운동을 매일 하면 다른 일에도 좀 더 의욕이 생기고 삶의 태도도 교정이 되는것 같더라고요...

아 근데 부러운데 왜 이런 글까지 썼는지 제 자신이 잘 이해가 안 가는건 안 비밀...임다.ㅎㅎ
0
43 유단잔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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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저는 30대중반에 이제 애가8개월이고 그럭저럭 먹고살아본적이 없고 찢어지게가난해서 정말 소같이 일만했더니 그래도 가난하게는 설지만 찢어지지는 않네요 삶의낙이 애기보는거이고 그나마 세상돌아가는 뉴스듣는게 낙이네요 이세상 살아가기에 정말 다이나믹하지않나요? 선배님도 이런 세상의 다이나믹함을 즐기셨으면합니다
5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1.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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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참 소중하죠
0
32 ashasfh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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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이지만 정말 강인한 분이시라는 게 느껴지네요. 멋지십니다.
1
17 하리보마시쪙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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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패턴이 한상 똑같아서 지루함이 오신거같은데
취미생활이 최고에요!
바디프로필 도전 이나 소소한 행복을 느낄수잇는 취미생활을 즐겨보세요 ^^!
0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1.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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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적당히 하는데 바디프로필까지는 꿈도 못꾸겠어요ㅎ
0
15 무마으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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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두 할 수있을거같은 취미를 찾아보세요.
1
M 기사님486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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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즐거움을 알아가보세요..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보시길..
나름 희열을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쁜걸 보러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경치나 미술품이나..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재미납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답니다..
그래서 저는 죽기 직전까지 배우는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6
112 합치면싼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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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단순히 공부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지식이 쌓여감에 따라 늘어나는 즐거움이 생기게 됩니다.
어떠한 지식이든 삶에 있어 해가 되는건 없는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은 어떠한 부분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그럼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흥미와 관심을 깊게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어요~
1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1.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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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천성이 공돌이라 취약한 분분이네요. 몇달전 지인따라 키아프가서 그림 몇개 샀는데 꽤 흥미 생기더라고요. 공부 좀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M 기사님486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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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품은 작품의 스토리도..
작가의 스토리도 다 알아두면 매우매우매우 재미납니다..
1
27 Minou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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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업도 해보시는건 어때요?
사람은 일에서 얻는 기쁨이 생각보다 정말 큰것 같더라구요
일하면서 노력하고 배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발전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돈도 벌면 재미를 느끼시지 않을까요?
1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1.2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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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야 사업해보겠다고 하고 있는데 제가 빈곤한 인간이라 그런지 돈이라는 구심점이 없으니 크게 열심히는 안하게되네요. 친구가하는 VC에 투자해서 심사역마냥 스타트업들 만나서 얘기들어보고 참견하는게 더 재미는 있었어요.
0
27 Minou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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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히히 사실 내일보단 다른사람일이 더 재밌긴 하죠
0
58 Mygirlfriend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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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사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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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케이지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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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에 오신다는건 와이프와의 섹스에 대한 열정이 식었을뿐, 기본적으로 아직 성건강은 있다는건데 이럴때 조심하셔야할게 바람나기 딱 좋습니다. 나는 그런 종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사람일은 모르거든요.
저도 비슷한 또래인데 저는 소비하는 재미로 삽니다. 워낙에 어릴때부타 술도 안먹고 뭘 사모으는거에 낙을 삼아서.
1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1.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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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그런생각이 일년에 한두번 잠깐 들때가 있는데 실행할만큼 용기는 없을것 같아요. 섹스는 됐고 어릴적마냥 로맨스는 쫌 해보고 싶네요ㅎ
0
36 앟잏윻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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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도 좋을수잇고 캠핑취미 어떠실까요? 은근 장비값도 비싼데 괜찬으신거같고요

여행을 많이 해본건아니지만 다른 문화제?들보다

자연이 주는게 훨씬 와닿는다고해야하나 맘도편안해지면서요 추천드릴게요 캠핑 ㅎㅎ
1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1.21 00:44  
신고
제가 지인따라 캠핑 가봤는데 그게 세팅하고 치우는것도 너무 일이고 사실 밖에서 놀다가 잠은 숙소가서 자는게 제 스타일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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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달달리반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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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족 돈 모두 오케이면 부럽네용.. 움동 특히 수영 강추요
0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1.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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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복에겨운 소리인것 같기는 해요.
1
41 Narizzang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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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은 작성자님을 위해 뭘 해주세요?
선뜻 생각나지 않으신다면 그것부터 찾으시길 바랍니다
0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1.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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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뭔가 진정으로 원하고 하고싶고 갖고싶고 욕망하는게 있으면 좋겠는데 그걸 잘 모르겠네요ㅠ
0
63 앙기모띠죠아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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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들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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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1.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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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해요. 친구들 만나면 다들 사는거 참 재미없다 우리 어릴때는 진짜 재미있었는데 하면서 소시적 얘기만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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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앙기모띠죠아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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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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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Tak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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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궁금해서 그런데 쓰니님은 결혼 전으로 돌아가면 달리 하고 싶은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결혼을 빨리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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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1.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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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뭔가 앞서가야한다는 강박이 있었던것 같아요. 어릴때도 선행학습 이런게 유행하던시절이라 3개학년이상 선행하고 대학때도 사회생활할때도 그랬던것 같아요. 지금생각하면 뭐가 그리 급했는지 그냥 당시 나이대에 즐길수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온전히 느끼며 충만하게 살았었으면 좋았을텐데 싶어요. 결혼은 전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인것 같아요. 사랑스런 아이들 봐서는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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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미련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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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한번 둘러보시고 사회봉사나 기부를 해보시는것도 삶의 작은 활력과 기쁨을 느끼는데 도움이 될수 있더라구요. 잘 생각해보면 살면서 남에게 도움받지 않고 살기는 어렵더라구요. 내가 받은만큼 사회봉사나 기부를 통해 되돌려 주는것도 좋을것같아요.
1
36 왕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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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교수 임상심리학자 조던피터슨의 책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질서너머 이 두 책 읽어보세요.
1
47 Austin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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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을 한번 해보세요. 내가 갖고있는 것들의 대한 감사도 느껴지고, 돈을 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다시금 정의내릴 수 있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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