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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고민이 있습니다. 들어주세요~!

12 봉수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8 2343 6 2022.01.20 21:52
안녕하세요.
혹시나 저와 같은 고민이 있는분이 계실까해서 처음 글 남겨봅니다.
저는 30대이며 175 62정도이며 조금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5년 쯤 전 만나던 여자친구(168/55)가 제 마른 몸매에 본인이 입던 타이트한 원피스가 어울릴 것 같다며 장난삼아 입혀본 뒤 여자보다 더 이쁜 몸매를 가졌다고 칭찬까지 해주었습니다. 이것이 불행의 시작이였습니다...
 그 뒤로 만날때마다 여자친구의 본인의 옷을 입히고 사진을 찍고 같이 누워서 찍은사진을 보고 낄낄대고 다음번엔 이런 옷은 어때 하며 여자 속옷은 물론 레깅스에 망사 스타킹에 각종 홀복,하이 힐까지...진짜 여자보다 여자옷을 더 많이 입어본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제 사진으로 트위터에 여자인 척 제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고 게시글에 달린 댓글과 DM을 보며 서로 낄낄대며 즐기기 시작했고 나중엔 고추를 숨기는 스킬과 인공가슴에 가발까지 써서 여장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짤 중에 제 사진을 여자사진으로 믿고 보신분들도 제법 되실것 같습니다.
그런데...2년쯤 그렇게 즐기다가 여자친구가 싫증이 났는지 아니면 다른 노리개가 생겼는지 이별을 통보했고 제가 보는 앞에서 그동안 찍었던 모든 사진을 삭제하고 트위터를 탈퇴하고 혹시나 몰라서 제가 여자친구 폰까지 최신기종 새 폰으로 사서 바꿔주고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전 여자를 만날때마다
'저 옷을 내가 입으면 더 이쁠텐데...',
'입게 해달라그러면 변태 미친놈으로 알겠지?'
'혹시나 전 여친처럼 그쪽 취향일 수 있잖아?'
'용기내서 입어볼까?'
이런 이성과 본능(?)의 갈등속에 힘든 만남을 하며 결국 이성이 승리하였고 그러한 만남은 오래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만남들을 계속 하던 중 한번은 너무 이뻐보이는 옷을 입고온 여자친구에게 용기내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옷 너무 이쁘네 ㅎㅎ 나한테도 맞을까?'라고 이야길했고 여자친구는 아무렇지 않은 듯 흔쾌히 입어보라고 권하더군요. 그런데 원피스를 너무 능숙하게 입고 침대에 누워있는 여자 친구에게 짠 하고 뒤돌아섰을 여자친구의 밤응은 싸늘했습니다. 한두번 입어본 솜씨가 아닌데? 너 이런 취향이니?
그날 이 후 그 여자친구와는 이별을 하게 되었고 제 취향을 더 숨기고 감추며 살게되였습니다.
그 뒤로...자신이 없더라구요...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도 제 취향을 숨겨야 했고 혼자 끙끙 앓다가 헤어지고...
한번씩 너무 입고싶어 미칠것 같을때 저 혼자서 성인몰에 섹시속옷이나 홀복을 사서 캐리어에 담고 무인텔로가서 원도 한도 없이 입어보고 포즈도 취해보고 사진도찍고 나오면서 그 옷들은 전부 모텔 쓰레기통에 다 버리고...
이렇게 지금 살고있습니다...
그렇다고 남자를 좋아하거나 남자앞에서 여장을 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준 적도 단 한번도 없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말을 해서도 안되는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가진터라...
개인사업의 성공으로 나름 여유롭게 살고있으며 앞으로도 이 문제를 제외하면 큰 걱정거리 없이 살 수 있을것 같은데...
지금 이런 고민거리로 너무 힘이듭니다.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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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35 뜨로어웨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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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 dressing과 동성애는 별개인 경우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말 그대로 취향 존중합니다. 맘이 맞는 분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Congratulation! You win the 96 Lucky Point!

4
21 행박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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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은 존중합니다! 근데 취향이바뀌거나 새롭게생긴다는게 무섭네요
0
17 Nona11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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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해보면 전여친이 꽤 님에게 맞춰준 걸 수도 있겠죠...
0
43 신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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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욕먹을일은 아니죠
행여 자신감을 잃치마시고
취미로 하세요
무인텔은 많고 인터넷쇼핑은 넘처나니깐
0
69 rep2r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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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에 옷 젖는다더니...ㅠㅠ
장난으로 시작한게 취향이 되시다니...
없던 취향이 생긴건데, 있던 취향이 없어지거나 변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쭉 취향대로 사시라고 추천을 못 하겠네요. 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하실텐데 계속 무인텔 다니실순 없지 않을까요?
아예 게이나 쉬메일, 트랜스젠더로 빠지실게 아니라면 상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셔야할것 같습니다. ;;

좀 말이 안되는 얘기지만,
완전 극단적으로 게이물이나 쉬메일물 이런거 보면서 혐오감을 세게 느끼면 좀 현타가 오면서 욕구가 줄수 있지 않을까요? ;;
트위터에 웬만한 남자보다 더 큰 성기를 가진 쉬메일이 여장을 하고 덜렁덜렁 거리면서 박히더라구요. ㅠㅠ

아니면 아예 살을 찌우고 운동을 빡씨게 해서 여자 옷을 입을래야 입을 수 없는 몸 상태를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0
20 kimminu3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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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들어보는 취향이네요
하지만 취향은 다양하니까 존중합니다
0
43 vmoonlightv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1.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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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러시X캐x 광고 드랙아티스트처럼 그냥 자신감있게 표출하세요
0
22 Koii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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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도 그런분이 계셔서.. 공감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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