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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습니다.

40 오리와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6 7753 16 2022.03.12 04:44
고등학교 3학년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이 망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숨겼던 어머니 덕분에 철없이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으나 입학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집이 망했단 사실을 알고 휴학을 했습니다.
그렇게 군대를 들어가야할 시기도 놓치고 돈을 버느라 하루에 알바를 3개씩 하며 20대 초반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집안 일으켜보겠다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그동안 벌이가 없으셔서 집안의 경제적부담은 어머니와 저와 누나의 몫이였습니다.

다행히 집안 사정은 점점 괜찮아졌고 3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나마 수학을 할 수 있던 재주가 있어 저는 알바3개에서 과외로 직업을 변경하고 돈을 모아 스스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이 스스로지 사실상 지옥에 가까운 생활이었습니다. 학비도 스스로, 대학도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해서 자취비도 스스로, 식비도 스스로, 모든 것을 스스로 했고 집안 빚도 그리고 그 와중에 어머니가 힘드실까 용돈도 드렸습니다.
한달에 300만원을 벌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러면서도 하루 한끼는 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었고, 과외학생과 집 교통비가 아까워 1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었고, 그 1시간이 아까워 휴대폰을 보며 학교공부도 했습니다.
그렇게 학점은 4.5만점에 4.0 올해 공대 졸업했습니다.

이제 군대를 가야 하는데…
그렇게 힘든 8년의 시간을 보냈는데…
아직 저희집은 가족들끼리 원룸 한칸에 10평도 안되는 곳에 4명이 지냅니다.
가족구성원 모두가 노력을 하는데…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 너무 괴롭습니다.

군대를 다녀와서는 30이 넘는 나이인데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느라 모아둔 돈도 하나도 없고…
더 이상 군대를 미룰수도 없는 상황인데 이대로 군대를 가면 저희 집안 경제도 많이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가난하면 죽어야하나봅니다.
대학교 졸업 후 한달도 안되었는데 인생의 무게가 너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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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59 영웅부재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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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죠.......힘내세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46 Lucky Point!

1
29 generalfox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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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편안하게 즐기다가 가는 사람도 많겠지만 다들 크고 작은 어려움 한두번씩은 겪습니다.
저도 썰풀면 불쌍해서 못봐줄 정도예요. 그힘들었던 문제들은 사라졌지만 그 어려운 시절 겪어내느라 나이들고 병들었네요. 그래도 전 지금 행복합니다.. 어려운 시절겪어낸게 마치 제 훈장과도 같네요.

글쓴님도 그럴겁니다. 지금은 너무 막막하겠지만 점점 더 나아질거예요.
가족 모두가 힘낸다면 그시간은 더 빨라질겁니다. 8년 시간 아깝지 않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확신해요.

군대 다녀오면 30.. 많은 나이도 아닙니다. 아직 창창하고 할일도 돈벌곳도 많아요. 회사 다니면서 노력하신다면 10년이 넘는 세월을 그동안 고생한것처럼 성실하고 열심히 보내신다면 지금 알바 3개에 과외 하는 돈보다 10배 100배 이상도 벌수 있을겁니다. 그동안 힘들고 고생했던 경험이 글쓴님을 그렇게 만들어줄겁니다.

남들은 못해보는 경험을 미리한거라고 생각하세요. 힘들었던 과거가 밝은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힘들었던 과거가 없어 성실하지 못하고 노력하지 않아 나이들고 철없이 고생하는 사람도 많아요.

언젠가 크게 될 글쓴님을 만들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느라 모은돈은 없어도 단단해진 글쓴님이 있잖아요. 자기 자신이 가장 큰 재산이 된겁니다.

가난하면 죽어야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해요. 20대에도 가난했고 30대 40대에도 가난하다면 그땐 문제가 있는거겠죠.

제 옛날 생각이 나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만.. 힘내시길 바랄게요.
8
8 아이디할게없어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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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같지 않네요.
아등바등 해도... 나아지지않고.
계속 터지고 터지고... 그냥 한숨나오고 연애나 결혼은 포기하고 살고있습니다.

언젠가는 다 나아지겠죠. 힘내세요.
3
47 미디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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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뭐라고 위로에 말을 하긴 그렇고 이노래라도 듣고 위안을 삼으시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PwKFpWBCxA
0
50 Heart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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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쓴이의 노력에 진심어린 박수 보냅니다.
안타까움은 노력의 결실이 아직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버지 사업 망하고 반지하로 내몰리고 결국엔 가구와 tv에 빨간딱지도 붙었었습니다. 대학은 장학금으로 등등 살았고 이제 40대중반 은퇴 준비하며 남들만큼은 살고 있습니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결국은 보답 받으실것으로 믿고 빠른 보답을 위해 님에게 맞는 2가지 팁만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내려 놓으셔야 합니다. 운과 기회가 와도 현실에 매몰되어 아둥바둥하면  쥐꼬리만한 현실에서는 성공해도 큰 기회를 잃습니다. (그때 천만원이 부족해서 빚줄일려고 강남대신 강북에 집샀는데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또는 연봉 500만원 차이로 b사를 선택했는데 5년후 a사는 스톡옵션으로 대박 같은...)
마지막으로 철학이나 종교 같은 님만의 삶을 관통할만한 원칙이나 지향점이 필요합니다. 왜 살아가는지 무엇을 위해서 한세상을 살지 생각하지 않는다면 항상 힘들고 지쳐갈수 밖에 없습니다. (님의 기준이 없으니 남의 기준으로 보고 그러면 항상 부족하고 힘들죠)
군대가서 몸도 튼튼해지고 책도 많이 읽으며 인생 생각해 보세요~
1
34 코스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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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가난하면 죽어야 되는거 맞아요 진짜. 평생 삼류인생 살아야 되요 기회란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짐 다 싸들시고 영미권 국가로 넘어가세요. 거기서 밑바닥 하류인생이더라도, 적어도 내집 내차는 마련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죽지못해 사는 인생보다 훨씬 나은 삶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1
26 장군이0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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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글쓴이님 몸은 건강하시네요 몸도 좋지 않고 경제적 사정도 좋지 않고 나이는 나이대로 들어갔을때 그때 그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믿기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더랬죠.. 모든걸 내려놓고 그냥 살아가다보니 조금씩 숨통이 트이는 시절도 오고 그러더군요 지금은 그냥 저냥 살아갑니다 솔직히 지금도 연애나 결혼 생각지도 않고 있어요 그래도 그 시절 보다는 훨씬 낫고 앞으로 삶도 더 나아지리라 희망도 품게 되는 시절이 오더군요 그리고 글쓴이님 20대 시절을 보니 30대 시절도 충분히 젊은 나이라 기대도 많이 되네요 제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삶의 우여곡절을 숱하게 봐온 한 사람으로써 절망보다 희망이 글쓴이님에게 더욱 많이 보입니다 주변 지인들과 절대 비교하지 마시고 글쓴이님만의 인생을 걸어가세요 아직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모르는거랍니다
1
53 파란하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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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0이상 벌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면 독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부모님에게 의지하지 말고 독립하고 부모님을 도와 드리는 방향으로
미래를 계획 해야 할 것 같네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70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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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rrrttyvvhjuhjj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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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는 나이45에 부모님과 전세2000만원찌리 주택에살고 아버지는20년째 투병생활을 저는 월200받으며 주류배달하고 샆니다 결혼은거녕 여자친구도없고 모아둔 돈도 없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살다보면 좋은일이 있겠지 없으면 말고하는 생각으로 그르려니 하고 샆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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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니나노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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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가난하면 죽어야된다는 사람들 많지만 세계 여느 나라를 가도 마찬가지죠.. 그나마 한국에는 먹고살수있는 기회라도 있다고 생각합지다 피해의식에 잠겨 살지 말고 주어진 삶에 집중해서 열심히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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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김상도리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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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모두 화이팅하고 좋은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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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잘알랴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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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독립하시고 부모님은 임대 행복주택 들어가셔서 일단 주거안정을 만드세요. 버는 돈으로는 재태크 하시는겁니다 지금 같이 살아봐야 도움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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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MDL9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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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그렇게 하시면 뭔들 못하시겠습니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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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꺼꺼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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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내세요.. 저는 님이 훗날 아주 잘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 고생은 나중에 보상 받고도 남을것입니다. 집걱정은 접어 두시고 군대 조심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가족들또한 그것을 바랄것이며 세분모두 자생력이 있을것입니다. 군대다녀오시면 또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있을것입니다.
0
55 홍길덩의후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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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히 하시다 보면 답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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