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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란 동물은 참 힘드네요

39 페브리즈포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7 7070 4 2022.03.27 23:40
여자친구랑 저랑 같이 놀고 나면 거의 항상 제 자취방에 들어왔다가 밤에 집에 들어가곤 합니다.

만나서 같이 놀 땐 제가 사랑한단 말, 고맙다는 말이나 너의 어느어느 부분이 좋다, 이렇게 저렇게 행동하는 너가 좋다, 너랑 이러이러한 시간을 가져서 좋다
이런 애정표현도 자주 해줄 뿐만 아니라 스킨쉽도 좀 심할 정도로 자주 해주고, 연하 여자친구라 보듬어주고 감싸주고 챙겨줍니다.
이것저것 해보자, 어디 가자, 리드할 때도 있지만 물론 먹고 싶은거 없냐, 뭐하고 싶냐 등 여자친구의 의견도 항상 물어봐주고 맞춰줍니다.
사소한 것에도 고맙다는 말을 되게 자주 하는 편이고, 여자친구도 같이 있을 땐 너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컷 놀고나서 밤에 자기 집으로 갈 때, 버스탈 때 같이 안가줬다고, 택시잡을 때 옆에 같이 안있어줬다고 그게 그렇게 서운하다네요.
여자친구 말로는 본인은 만날 때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만나고 있지 않을 때도 남자친구와 항상 함께있는 느낌을 받고싶다고 하는데,
제가 자신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어떻게 여자친구를 밤중에 혼자 보낼 수 있냐고 그러네요..
만날 땐 좋지만, 만나고 나면 끝. 택시나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은 혼자가 된 거 같다는 느낌이라고 말하네요.
항상 혼자 보낸 건 아니고, 제가 좀 지치거나 피곤하면 앞까지 데려다주지 않고 자취방에서 인사하고 할때도 있는데, 이게 그렇게까지 잘못한건가요?
나 몰라라 한 것도 아니고, 택시 탔냐 버스 탔냐 물어보고, 잘 가고있냐 물어봐주고, 집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항상 연락은 지켜주는데,
같이 안갔다고 해서 혼자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게 정말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그래서 저런 감정을 느낀 후로는 같이 있을 때도 점점 좋은 감정이 옅어지고 있다고 하고, 저도 그걸 느껴서 얘기를 좀 했더니
저보고 여자를 모른다고 그러네요. 자기도 자기 감정을 모르겠고 구체적으로 서운한 부분을 얘기해달라고 해도 말해주지않고, '몰라'로 일관하네요.

떼쓰는거 받아주고 이거조금 저거조금 먹고 남기는거 배터지도록 다먹어주고 심심하다하면 하던거 멈추고 영통해서 놀아주고 원하는 거 가고싶은 곳 맞춰주고
제가 말하고 있는데 다 잘라먹고 자기 얘기하고 마음대로 굴어도 불만하나 없이 다 받아주는데, 이런 사소한 배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애정표현들이 충분한 사랑의 증거 아닌가요??
도대체 뭘 더 확신을 줘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연애 횟수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할 때마다 느끼는 건 여자들 그 특유의 감성적인 부분을 맞춰주는게 정말 정말 힘드네요.
제가 정이 없고 야박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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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53 파란하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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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잡아 어항에 두기 전에는 떡밥을 계속 줘야 하는 법이죠.

여자친구가 평균 이상으로 애교가 많다 라고 표현하고 싶내요

지겨워 지고 불만이 쌓이고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이별 컨베이어 밸트 가동이 시작이죠.

나이도 젊으신 것 같은데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세요.
그 정도 정성이면 다른 좋은 여자 충분히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16 인디밴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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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으로, 의무적으로 무언가를 해주지 마세요. 할 일이 있으시면 ‘이거 마치고 같이 놀자’라던지, 불만이 있으시면 적절히 표현하시면서 ‘아 이 사람도 이럴땐 불편하겠구나’ 느끼게 해주시고요. 당연한게 되는 순간 끝이 없어집니다. 여자는 물론이고 모든사람은 우연히 일어나는 좋은 일에서 행복감을 느낀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주지도, 구하지도 맙시다.
3
53 라마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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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다 어리시죠...?ㅎㅎ
서로 양보하고 배려는게 보여요.
근데 여자쪽에더 아마 더 배려 많이 하고 있을겁니다.. 근데 말은 안 하고..

이 상황이 오는게 서로 배려를 묻어두고라도 그건 해달라는건데..
필자님이 다른 배려도 많았으니까라는 이유로 안 해줘버리면
그 동안 상대방이 하던 배려가 부정돼버라겠죠..ㅎ

어려워요 여자란 동믈. 함께 배워가봐요~
1
48 호물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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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란 없으면 있었음 하고 있으면 귀찮은 존재
3
43 선승구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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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20대 초~중반 인싸 질투심많은 여자애들이 저러는 경우가 많아요
저런 친구들은 종종 뒷담까는거 좋아하거나 자신 꾸미는거 되게 좋아합니다.. 좀 세게 말해서 세상은 나(=여친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믿고있는 분일겁니다.
저도 많이 겪어서 이제는... 저런 여성들은 피하고 싶어요 매운맛입니다 조심하세요..
나중에는 누구든 글쓴님이든 여친이든 감정이 쌓이게 되기 마련입니다.  결국 사소한것으로 트집잡고 개판 싸우게 됩니다..
저라면.. 서로의 관계를 깊이 생각해봐야 겠네요
1
47 sqrtt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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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신대로 여자친구분과 대화해보세요 맞춰주기만 하면 글쓴이 님만 힘들어지고 결국 그러다 끝나겠죠 대화를 통해 입장 차이를 좁힐수 있는 관계만 남는다 생각합니다
1
38 닉킴딸딸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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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잘해도 마지막 한번때매 삐끗하고 백번 잘못해도 마지막 한번때매 좋아지고 그러실땐가봅니다
2
24 두울리1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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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가 여자다 망쳐놓은것 같아요.

진짜 수발 다 들어주고 세상 로맨틱한거는 다해달라고 하죠.

드라마에서 보는 사소한 배려들을 일상에서 하나하나 다 해달라고 하는것같아요.

그런 영화, 드라마에서 보는 남자친구는 꿈에서나 만나라고 하고싶네요 정말..

결론은 대부분 한국 여자들은 저런식이긴 하지만, 안그런 분들도 많으니 꼭 마음 맞는 분 만나길 바랄게요
1
29 천국이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8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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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런거에 신경쓰는게 여성인가봅니다.
헤어질때 문이 닫히기 전까지 바라봐주기나, 시선이 끝에 자신이 있길 바라는거나.
데리러 왔을때 차에서 기다리기보다 내려서 인사 해주길바라는 친구도 있었죠.

서운한 이유는 한가지에요.
헤어지고도 아쉽고 생각나는데 상대가 아쉬워하지않아보이고  몸이 멀어지니 신경을 안써주는거같고
내가 밤에 위험할수도있는데 내걱정안되나..라는 생각에서 사랑하지않나 까지 가는게  어린사랑이지않나...싶습니다.

그냥 좀 더 에너지를 만날때 다 쓰지말고 아꼈다가 헤어질때 좀 더 챙겨주세요. 그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나이들면 서로가 그게 힘들다는걸 알지만 작성자님 보니 아직인거 같네요.
그렇다해서 상대가 나쁜것도 아닌것도 아니에여.
화낼 이유도 없죠.

작성자님이 이렇게 생각하면 좀더 편하게 배웅해줄수있을거에요.
둘이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좋게좋게 했는데
내가 사랑하는 상대는 아직 데이트가 끝나지않아서 집에 가는중인데 나만 집이라고 먼저 쉬는건 좀 미안하게 생각할수있다 생각해여.
위에 글을 보면 서운한 부분이 택시잡을때, 버스 타려 기다릴때 같이 데려다주고 집에 가라는것도 아닌
기다려주는건데 그게 귀찮으면... 님 집까지 여자친구가 왔을거잖아요.  그런 수고를 해줬으니 기다려주는건 괜찮을거같습니다.
1
39 페브리즈포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28 23:55  
신고
둘다 20대 후반입니다,,,여자친구가 맘이 좀 어린거 같아보이긴 해요

에너지를 잘 분배해봐야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
54 Svetabily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8 09:37  
신고
투정부리는거 귀엽게 봐주세요
작성자님을 좋아해서
늘관심과 사랑, 공감을 받고 싶은 소녀의 마음일테니
1
39 또로로롱또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8 11:00  
신고
몰라라는건 진짜 몰라서 그럴수도있어요 그땐 짜증났는데 지금은 풀렸는데 화풀어주기는 싫고 그래서 몰라라고 말할수도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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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페브리즈포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28 23:52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놈의 몰라...여성분들 할말 없을때 국룰인듯
0
47 라카제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8 15:23  
신고
저는 여자를 이해하길 포기했더니 좀 나아요
어느덩도는 이해하되 온전히 다 이해하려고 하면 싸웁니다
남자는 지극히 이성주의고 여자는 지극히 감성주의라
1
39 페브리즈포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28 23:51  
신고
ㅋㅋㅋ그렇긴해요 저는 MBTI T인 여자를 본적이 없어요 정말
0
36 흐스륵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28 23:48  
신고
윗댓분들은 다들 좋게만 말하시는데 제 개인적인 경험으론 작은부분에서도 애정을 갈구하는 애정결핍입니다 안고쳐지면 싸우기만하구요 “사랑받고있다는 느낌이 없다 “ 라고 입에 달고다니는 친구 만나본적이 있는데 항상 부정적인 마인드엿습니다그래서 못버티고 제가 나가떨어졋죠
여자친구분 비위 맞춰주겟다고 작성자분이 감정쓰레기통이 되는일이 없길바랍니다 .
1
41 vcxz2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31 23:18  
신고
저는 6년 반 정도를 항상 데리러가고 데려다주긴 하는데 저는 이게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 중입니다. 글쓴이님이 항상 그러는게 피곤하다면 대화해서 타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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