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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고민(약간의 진지한 장문)

17 jamesra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5 3301 1 2022.05.23 03:10
올해 서른 심신 건강한 청년입니다. 제게 1년여 된 연상의 여자가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경험은 아니나 나름대로는 부지런히(?) 이런저런 사람을 겪어오면서 여자문제로 이토록 번뇌가 심한 일이 없어 이같이 넋두리를 하나봅니다. 정답도 없을 것이고 아마 결국에 스스로 이끌리는 곳으로 가겠지만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혹시나 마음에 닿는 말씀들을 구할 수 있다면 감사드리며 행운이라 여길게요.

작년 오월 무렵 소개로 만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까탈스럽고 많이 괴짜로운 구석이 있는 저에게 다시 만나기 힘들 것만 같은 성향과 인격을 가진 그 사람을 알게되었습니다. 원체 제가 예민하고 생각정리가 빠른 탓에 화도 안내고 감정소모가 큰 다툼이 되지 않는 성격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상대 역시 예리한 편이고, 또한 담백하고 솔직한 서로의 성격덕에 무난하게 지내왔다고 돌아보네요.
실제로 가끔 있었던 의견차이나 갈등들을 담담하게 잘 넘겨왔었습니다. 고맙게도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라,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생기면 시간을 두고 스스로 심사숙고해보는 태도가 베어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덕에 지금껏 잘지낼 수 있었다보구요. 여전히 너무나 좋은 인연이고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려깊은 사람이지요.

****아래 한문단은 넘기셔도 됩니다
<그런데 작년 말쯤부터 홀로 균열(?)을 느끼기 시작하며 생각들이 깊어져왔습니다. 쉬이들 느끼는 감정일 수 있기에 그저 넘어가길 바랬지만 혼자 정리가 안되어 파생되었던 몇가지 짐들을 최근 이야기로 찬찬히 나누어보며 다시한번 대화방식과 그 사람의 섬세함에 나름의 방식으로 잘 조율을 마쳤다고 생각도 들었지만 정말 마음으로는 떨쳐내지는 못했다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이래저래 권태로운 시기기에 단순하게 여기고 정리를 할까 생각하면서도 너무나 망설여지고 길어지는 고민끝에 지난 몇주간 여유가 될때면 제가 일시적인 무언가에 휘둘리는 것인지 큰 부분을 놓치고있나, 여러 입장과 태도로 홀로 골머리를 하는중이네요. 길어져 죄송합니다;>

이제까지의 제 판단에는 잠자리 문제 나아가서는 서로의 성욕과 본성에 가까운 영역인대. 노력과 별개로 닿을 수 없는 지점이 있지않나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너무나 성관계에 있어서도 노력을 하고 마음을 써주는 것을 알기에 이 이상은 실례같고 나누기가 버거운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느끼기에 관계를 충분히 즐기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표현해야할까요? 매번 그러길 원치는 않지만 어떤 이성을 놓고 동물처럼 사랑을 나누는 것도 교감의 한 방식이라고 생각하나 여자가 기본적으로 조심스럽고 자기통제가 빠른 사람이라 저 스스로 답답함이 쌓여온것이 아닌가합니다. 남녀관계 섹스가 전부가 아니라 줄곧 생각해왔는데 참 혼란스럽더라구요.

끊김없이 이성을 만나 오거나 필요로했던 20대도 아니었지만, 오늘은 이성교제를 잠시 쉬는 것이 좋으려나 하는 다소 도피적인(?) 결론에까지도 닿았었네요. 제게 너무나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 이런 부분까지 건드리는 것이 마음을 상하고 상대를 담념케 할 것 같아 이쯤되면 제 욕심인가 하는 생각도해요.
꼬질한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드리며 적절한지 모르겠으나 여기 선배님들께서는 어떤 의견들을 가지고 계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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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48 Medirabbit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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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만..
조언을 듣고 싶으시면 본인 감정과 생각에 대한 얘기 말고 구체적인 상황이나 문제점을 얘기해주세요.
지금 글로는 뭐가 문제라는건지 잘 알 수가 없네요.
1
33 이신성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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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방어기제 한트럭인 분이네요

본인이 상처받지 않기위해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미리 정리하는 느낌 한가득인데

정말 상대방으로써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방어기제가 충만하다는게 잘못됬다는건 아니지만

이런저런 고민들을 아우르기 전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는척만 하고

이미 스스로 생각을 정리 해놓은 답정너입니다

거기다가 보여주기 위한 글솜씨로 장황하게 쓰셨지만 핵심이나 결론은 1도 없습니다

말이나 글을 보면 그 사람의 태도를 어느정도 옅볼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그다지 실속은 없어보이네요

지나가는 오지랖이라고 생각해주시고 본인을 꽤나 오래 다시 되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0
17 jamesra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5.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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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쓴글에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표현이 적나라해서 화끈거리지만.. 그치만 느끼는 바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저를 모르는 넷상에서의 대화가 줄 수 있는 유익한 부분 같아요.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꼭 필요하다 생각드네요.
0
30 코큰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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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냥현실에살아요..여자친구가무슨av배우도아니고..그렇게짐승같은사랑?님이여자를만족시키지못했단생각도해보시길..아닌데나좀잘하는데라고생각할수있지만..사람은저마다만족도가다다릅니다.그리고일년연상이라면서요님도더더많은경험들이있을꺼에요그거무시못합니다.차라리짐습같은사랑뭔하시면섹파나.돈주고하세요그럼어느정도충족되실꺼에요
그리고맘속깊은곳에더좋은더괜찮은여자만날수있을꺼같겠지만..그런여자는님보다더 잘생기고능력있는남자가챙겨갔거나얼굴만반반하고골빈애들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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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뀨뀨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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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자가 많이 아까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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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고요한밤바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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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한인생 저래도 한인생입니다 생각이 너무 많으신거 같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갑니다
1
32 호롤롤로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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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성격이 예민하고 방어적인분이시네요 보통 이런분들이 헤어지고 땅치고 후회하고 미련 한가득일 수도 있습니다 절제와 완벽함 까다로움도 좋지만 먼저 퍼주는 사랑을 해보세요 그럼 후회없어요 발담글까말까한 관계로의 겉보기에 완벽하기만한 소통은 결국 본인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외롭게 만들 뿐입니다 더주는 사랑을 해보세요 느끼시는게 많으실겁니다
2
17 jamesra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5.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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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러 생각을 하게되네요. 제가 생각하는 제 모습과 타인에게 비치는 저의 모습이 많이 다른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살고싶진 않은데 부끄러운 감정이 듭니다.
어릴적부터 스스로 사랑에 서툰 사람이라고 느껴오면서 다른 차원으로 다가가려는 제대로된 노력은 했었나 돌아보게되네요.
0
23 아식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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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저 쓰잘데기없는 소리욕약하자면 섹스가 불만족스럽다
더 짐승같은 섹스를 원한다 이건가요
4
51 낙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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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섹스 불만족으로 한 줄 요약 가능한 것 같은데, 본인이 원하는 섹스를 하고 싶으면 우선적으로 본인이 먼저 부족한 것을 찾아보고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서 좀 더 나은 섹스를 할려고 맞춰나가 보세요.
0
46 기립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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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짐승같은 섹스하고싶지만 여친이랑 안맞는데 계속 만나는게 좋을까요라고 물어보면 될걸 뭔 구구절절 가독성도 떨어지게 쓰나요..글만 보면 심신도 건강해보이지 않아요.
저렇게 배배 꼬아서 문장 쓴다고 글 잘쓰는거 아니예요

그리고 뭘 얘기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네요.
3
39 돌고돌아고양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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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결국 나 와 네가 다른 겁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상대방도 이렇겠지?, 내가 섹스를 대하는 게 이러하니 상대방도 마땅히 그렇게 해야 돼.
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상대방은 고려하지 않는 나 자신만 생각하는 자세라고 봅니다.

연인 사이에 손을 잡거나, 키스를 하거나, 섹스를 하는데 있어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그건 서로 대화를 통해서 그 차이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작성자 님처럼 혼자서 왜 내 여자친구는 혹은 남자친구는 그렇게 하지 않지? 하면서 혼자 망상에 빠지고 그걸 토대로 결론을 내버리는 게 아니라요.

작성하신 글을 보면 섹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말을 하시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그걸 뺀 나머지 부분은 자신이 나름대로 상대를 배려하고 있고, 지식인 같은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애쓰는 걸로 밖에 안 보여서, 좀 안쓰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오히려 가독성만 엄청 떨어집니다.

섹스는 쾌락에 취해 격하게 하고 싶어하시면서 글은 왜 이렇게 빙빙 돌렸나 싶습니다.
2
17 jamesra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5.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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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 같아요. 새벽에 시간들여 왜 이런 글을 썼나 싶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화해보지 못하고 지내온 결과같네요. 시간이 가면 자연스레 해결이 될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아요. 실은 말할 용기가 없었는데 다른 이유들을 가져왔나봅니다. 부족한 글 읽고 의견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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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유후우흐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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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감정 말고 문제가 되는 상황만 요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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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드리밍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5.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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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부분이면 서로 취향도 얘기하고 조율하고 맞춰가야죠 관계가 한사람만 희생해야 하는 부분도 아니구요 성인이신데 대화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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