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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x) 제 와이프는 알콜중독입니다

19 lodddd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0 11412 3 2022.06.06 19:20
자극적인 제목이라 죄송합니다 하지만 사실이구 이곳 아씨에 글을

적을까 말까 수십번도 더 고민햇지만 이곳엔 결혼한 선.후배님들이

많은거 같아 혹시 도움 받을 수 잇을까 해서 글을남겨요

제목처럼 와이프는 알콜 중독입니다 연얘때부터 그랫어요

결혼준비하면서도 술땜에 사건사고도 많앗고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에

두눈가리고 아웅하듯 결혼을 했고 이후 조금 나아지는 듯했으나

아기를 낳은 직후 육아를 하면서 산후우울증과 같이 다시 음주가 시작

되엇습니다 사실 그때는 너무 힘들어 해서 말릴수가 없었어요 제가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하면 변하리라 믿었고 애가 3살이 된 지금도

변한게없습니다.  와이프도 노력을 하는지 병원에 다니며 약도 진단

받아 먹고는 있지만 아직까진 변화된모습이 보이질않아 이혼을 해야

하나 싶다가도 자식생각해서 참고 있습니다. 이게 주변지인들한테

도움청하기도 힘든게 와이프 알콜중독이다 소문내고 다니는 꼴이니..

처갓집에선 볼면목이없다 미안하다고만 하시고여 병원에서 갈망제?

비슷한 이름의 약만 처방받아 먹고잇다고 하던데 혹시 다른 방향으로

치료받으시거나 경험해보신적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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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53 파란하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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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다니지만 끊지 못하는 알콜 중독은 본인 의지가 약한거죠. 아마 끊기 힘들 것 같네요.

골초에 술 많이 마시는 여자들도 임신하거나 애를 낳아서 기르기 시작하면 끊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쉬운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술을 마시는것 같은데 끊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산후우울증 심하면 자살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해소하는 방법을 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족분과 충분히 이야기를 해서 술을 마시지 않거나 최소화 하도록 같이 노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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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혁수찡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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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분말처럼 본인 의지가 제일중요하긴하죠

누가옆에서 도와주지않아도 스스로의 의지가 강한사람은 혼자서 마음먹으면 고쳐지는사람이 있는가하면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고 끌어주지않으면 고쳐지지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미 본인이 선택하신 결혼이고 와이프분이면 함께 대화해보고 끌어주고 도와줘야할것같네요

난 이렇게 도와주는데 넌 왜못따라오냐 넌왜 의지가 그정도밖에 안되냐 이런마인드가 아니라

와이프분이랑 입장을바꿔생각해기도 하고 남편분인만큼 앞장서서 끌어줘보세요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미안해서라도 바뀔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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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lodddd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6.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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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감사합니다

노력만이 답이겟네요 사실 위로받고싶어 글을

적엇나봐요 답을 알고있으면서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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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스키틀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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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수준이면. 와이프 분이 의지로 버티기엔 힘드실겁니다.. 병이라고 정확히 인정하고 약 정확히 먹고 상담도 적극적으로 받고 주변 사람들하고 같이 이겨내야됩니다. 숨기지 마시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오픈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도박하고 똑같아요. 이미 본인 의지로 버티기엔 한계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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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dok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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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라고 정확히 인지한다는거 공감합니다.
지금 다니는 병원 처방으로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다른 병원을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남편의 노력과 와이프 본인 의지로는 힘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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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붉은머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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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을 만들어보는게 어떨까요? 등산을 간다던지 그런거요~
남자들 담배 끊는거 처럼 쉽지는 않을꺼에요~ 지금 같은 경우 당사자도 많이 힘들거에요~
많이 도와주세요~ 술 먹고 싶다 할때  주머니에 사탕이라도 넣어다니시다 하나씩 입에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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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아다라로미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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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이면 전문상담소 가서 상담 받으시고 필요하시면 입원까지 고려하셔야죠 물론 이건 와이프분이 선택하실 의지가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그정도 아니면 일상에 취미를 만드시거나 짬을 내어 운동을 해보시는걸 권해봅니다. 남편분이 옆에서 같이 도와주시면 좋을것 같아요!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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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희수희수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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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엔 더한 중독으로 대처해야됨~ 뭔가 술보다도 더 꽃히는걸 같이 찾아봐요.. 어렵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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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Yumi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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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작은 아버지도 부동산으로 거하게 날려 먹으신 후 알콜에 빠져 알콜 중독이셨습니다. 현재는 술 한방울도 드시지 않습니다. 이렇게 변화하기 까지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주변에서 정말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근데 결국에는 스스로 변화 하려고 하시니깐 단순간에 끊으시더라구요 물론 그 행동에 트리거가 된건 저희 사촌동생이 차사고가 크게 나서고 있긴 하지만 긴세월 가족의 믿음과 언젠가 나아질거라는 희망 같습니다 힘내시고 본인이 더욱 긍정적으로 살아야 그 긍정의 힘이 주변에게도 미치는것 같습니다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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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qkqhd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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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도 알콜 중독자 꽤 많앗는데 진짜 사람 고쳐쓰는게 아니라고 할 정도로 많이 힘듭니다.. 뭐든 사람이 바뀌려면 어느정도 계기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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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달수킴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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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험이 있어 몇자 남겨봅니다. 연애3년 결혼 5년 유지했습니다. 그시간동안 저또한 아내의 매일 6캔이상의 맥주를 마시고 정신을 잃기도하고 화도내기도하고 출산후 산후우울증에 애들 재워놓고 또 술마시고 , 아침에 못일어나는일을 반복하며 육아도 잘 되지않아 도우미를 쓰기도하고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연히 이 시간동안 저도 노력해보았고 가족들도 많이 노력해보았으나 결국 본인의 의지가 생기지않아 결국 변하지 않더군요. 처음엔 저또한 열심히 노력해보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위에 댓글에서 언급한것처럼  난 이렇게 도와주는데 넌 왜 변하지못하는것인지 이해할수없음으로 점점 변해가더군요. 저의 아내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지는않았습니다. 알콜중독은 진단을 받으면 이혼사유가 될수있더라고요. 전 결국 조정이혼했습니다. 8년이란 시간이 너무 아깝고 아이도있기에 너무 힘든결정이였고 어려운시간을 보냈습니다만 , 본인의 의지없으면 누가 도와준다고 변하지않는것 같습니다. 모쪼록 이별의 선택보다는 좀 더 넓은 품으로 아내를 이해해주시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혼도 쉬운문제가 아니란것을 시간이 지나니 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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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빙다리핫보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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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잘 모르고 공감 되게 생각 하실지 모르겠지만 술로 그냥 탈출구를 찾는 것 같습니다 담배를 습관처럼 피는 것처럼 어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술로 해결을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술을 아무리 먹어도 온전히 해결 되는 문제는 없습니다 방법은 제시 해드리지 못하지만 다른 탈출구를 찾기 위해 노력 하면 분명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알코올 중독도 아니고 흡연자에서 담배도 끊었지만 즐기만큼? 중독 될만큼 해볼때까지 해본 것 같더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중독 되어 빠지면 해결 되는 것 하나 없습니다 한탄한다고 한모금 한잔 먹는데 그게 내일이 바뀔 까요? 내문제가 바뀔 까요? 이런 얘기 현실적으로 잘 풀어서도 잘 말씀해 보세요 위에 분들이나 제말이나 결론은 똑같습니다 스스로 변화하려고 하지 않고 깨닳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의지를 옆에서 더 강하게 버티시고 이끌어 주세요 그리고 나면 분명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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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서스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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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인 사람에게 산후우울이 왓는데 술을 드시는걸 방관하신거 부터 잘못되셧습니다... 알콜중독이 있으면 술은 평생 단 1방울도 안됩니다 명심하십시오... 앞으로라도 단한방울이라도 입에 대게 해서는 안됩니다. 안되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새사람 되서 나오는게 맞습니다 자꾸 방치하시다 큰일납니다. 진짜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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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서스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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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amsunghospital.com/home/cancer/info/disease/view.do?CONT_ID=987&CONT_SRC_ID=09a4727a8000f2c4&CONT_SRC=CMS&CONT_CLS_CD=001020001

알콜중독에 대한 정보글입니다.. 평생 함께 해야할 사람이기에 치료가 우선적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아내분께 조심해야 할 점은 남편이시기에 숙지하시고 옆에서 잘 이끌어 주시는 지아비의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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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김구기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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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은 병입니다. 의지로 나아지는 게 아닙니다. 이것 인지하시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 마시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세요. 자식들 크고 자아가 생기기 전에 무조건 치료 하세요. 안그러시면 자식들도 어떤 정신병 비슷한 증상들이 보일겁니다. 거식증 또는 강박증 처럼 정상적인 행동을 통제하며 안정을 얻는 방식으로요. 그 전에 꼭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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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대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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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이야기는 아니지만 전 여자친구가 알콜중독이였는데 같이하는 취미를 찾는게 좀 효과적이더라구요.... 저는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운동을 같이하게 되었고... 알콜중독 수준은 아니지만... 술먹는 횟수를 줄이고 제가 늘었어요...

근데 건강해지긴 했어요 정신과 치료도 같이 다니고 운동도 같이다니고 술도 같이먹고....

힘내십쇼...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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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송파구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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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단순 개인의지로는 힘들어요. 글쓴이님만큼 와이프분도 힘들거에요. 중독치료는 보통 비슷한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치료되던데 약도 드시면서 집단상담도 겸해보세요. 모쪼록 꼭 잘풀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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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ㅎ공딪6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7 05:47  
신고
가장 효과적인것은
알콜병원이라고 하는곳에 강제 입원이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자녀가 있으시고 현직장이 있으시니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번해보세요.

저도 아버지께서 중독이였는데 강제 입원
3개월 치료받고 현재 10년째 한잔도안드십니다
0
19 lodddd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6.07 12:07  
신고
새벽에 자다깨서 댓글을 계속 반복해서 읽은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미 술로 인한 사건 사고가 많아서 마음이 난도질당한터라 위로나 받고자 올렷는데 큰힘이 되었네요. 다음달에 저도 일관두고 같이 병원도 다니고 해보려 합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리고 노력해볼게요!
1
35 깨진종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8 00:03  
신고
다른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지만 도움이 될까 하여 댓글 드립니다.

중독이 아닌 사람은 중독자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중독자 스스로도 본인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약물에 의한 것이든, 도박 같이 행동에 의한 것이든 중독의 수준에 달한 것이면 뇌나 호르몬의 영향에서부터 차이가 나타납니다.

그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지만으로 인간행동이 조절되었으면 그렇게 단순할 문제를 왜 해결하지 못하고 다들 파멸로 달려가겠습니까?
적어도 그런 삶을 살고 싶어서 사는 이는 없을 겁니다.

이는 생물학적 영향에서만 그치지 않고, 사고나 인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한다면 브레이크 없이 파멸로 치닫는 열차라 해야겠죠.

중독자에게도 그것이 문제라는 인식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당장 알콜을 당기는데 여러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이 그것이 불가능하게 합니다. 어쩌다 한 두 번 참고 넘긴다 해서 그것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는 없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해결되는 게 아니니까요.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는 짧은 글만으로는 다 알 수 없겠지만 가족들의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처방된 약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처가나 글쓴님이 아내분의 상태가 정확히 어떤지 파악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병원에만 보내거나 간단한 방향으로 해결을 바라지 않아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콜 중독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병임을 인정하지 못하고, 당장 눈에 보이는 증상만 해결하려 하거나 아내 분이 온전히 그 몫을 짊어지게 하도록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가족들의 심정도 어느 정도 이해합니다. 그래도 내 가족만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이 정도라면 해결되었으면 좋겠는데, 본인은 오죽할까,
중독이 지속되면서 오는 사고들을 감내하는 것도 가족임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신경을 쓰고 마음을 쓰면 까맣게 타들어갈 것 같아 두려운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닐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마음이 쓰인다면, 후에 도저히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이혼을 하더라도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고 말할 수 있게 행동하겠다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겁니다.

직장을 그만 두신다고 하니 당장 가정 경제가 걱정이 되는 부분이고... 반대로 그만큼 지금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으면 희망합니다.

지역 내에 도박문제관리센터(1336)이나 정신보건센터 혹은 중독과 관련된 다른 기관들도 있을 겁니다. 그냥 아무런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받기 보다는 좀 더 체계적이고 건설적으로 접근을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연계된 병원도 있으실 것이구요.

어떤 조치가 좋다, 어떤 약이 좋다 등은 제가 아는 영역이 아니니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말씀드립니다.
그 외에도 알콜 중독 모임이나 집단상담 같은 것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혼자 앓는 것보다는 여럿이 함께 극복해 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알콜 중독자의 가족 모임도 있다면 글쓴님도 같이 참여해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분도 중요하지만 글쓴님의 마음도 케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은 그리 튼튼하지 못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알콜 중독이라는 병을 받아들이고,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단지 술만 먹고 그 사람의 인생을 낭비하는 것에서 그친다면 차라리 나을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갖는 술의 특성이 전두엽에 영향을 미쳐 우리의 사고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문자 그대로 최악의 경우, 죽음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포함한 다른 이의 생명까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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