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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성관계 그리고 권태기

36 Jmm031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3 9030 2 2022.06.07 01:52
안녕하세요
여기에 맨날 눈팅만 하고 여러사연을 갖고계신분들
그리고 지식과 경험이 많은분들을 보고 최근 제게 생긴 작은 고민을
조금 털어놓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적습니다.

제게는 지금 4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데
최근까진 이 친구와 별 문제없이 잘 만나고 교제도 잘 해왔습니다.
저와 여자친구 둘이 성격도 잘 맞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속궁합도 잘 맞았습니다.
근데 최근 여자친구가 취업을 하며 여러일들과 스트레스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걸 보고 옆에서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줬습니다.
그래서 이번년도 까지는 일을 하고 이후는 그때 가서 결정을 하자고
이야기가 끝났는데 여자친구가 여전히 힘들어하는걸 보고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그냥 제게 이런소리를 그만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갑자기 너무 드는것 같아 이게 권태기인가 싶어서
연애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
그냥 요즘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는게
아깝다고 느껴지고 그친구가 하는 실수들이 왜이렇게
더 눈에 잘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저희는 서로간의 거리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만납니다
그래서 둘다 20대이고 성욕이 생각보다 많은편 이라서
만나면 거의 모텔에서 시간을 보내는 적이 대부분 이긴 합니다
근데 최근 여자친구가 종교적인 문제로
이제는 저와 성관계를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뭔가 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저도 믿는 종교가 있고 그 친구가 어떤마음으로 이해는 가지만
머리로는 이해가지만 마음으론 뭔가 이해가 안가는 그런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만족시키지 못했나? 라는 자괴감도 생기는것 같고
혹시 나 말고 다른남자를 만나고 있는것 아닌가 의심도 들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권태를 느끼기 시작한 그 기점이 여자친구가 성관계를
그만 하자고 이야기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때부터 였던것 같은데
남녀간에 두 사람이 만나 연애를 하는게 섹스만 있는건 아닌거
저도 당연히 알고있는데 이제 그걸 못하고 그것때문에 제가 이런마음이
들었다는게 저 자신이 너무 역겹고 싫어지네요 저는 짐승이 아니라 인간인데
저는 아직도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제게 둘도없는 단짝이고
관계를 더 좋게 만들고 싶지만 그 말을 들으니 그런 마음이 조금조금씩
시드는것 같습니다 쓰레기라고 해도 뭐 할말은 없는것 같습니다
여자친구한테도 이 말을 꺼내기도 조금 무섭습니다
섹스못한다고 권태기가 왔다는것 자체가 너무 웃기고 어이없는 말이니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자친구에게 있는그대로 솔직히 말하는게 좋을까요..?
여자친구에게 둘이 시간을 조금 갖자고 하고 제 이런 마음을
삭히고 다시 만나는게 좋을까요..
여자친구는 아마 제가 조금 변했다는걸 눈치챘을꺼 같은데
저도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고 미워서 여기에 글을 조금이나마 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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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49 쏭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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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없는 사랑을 하자는군요 이미 경험해본걸 못하게 하는 걸 본적은 없지만 본적 없는 이유가 있겠네요

가능하시다면 잘 대화해보시고 정리를 고려하시길
3
36 Jmm031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6.0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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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섹스없는 사랑이요.. 저도 참 마음이 심란하네요 그냥 딸치면 상관없겠지 라는 생각도 드는데 이대로 지속되면 뭔가 문제가 터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야기 한번 잘 해보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0
38 이호호1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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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이 자책할 필요가 없어보이는데요 사람마다차이가 있는거죠 특히 관계를 중요시하는사람에게는 여친의 말이 청천병력같은소리구요
몸이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수밖에없죠 관계시 나오는 호르몬도 연애를 이어가는데 영향이 큰데.. 그리고 여자친구가 관계를 거부하는 다른이유가 있을거 같아보이네요
저도 글쓴이 마음 이해가요 여자친구가 직장일로 계속 불평불만토로하면 하루이틀은 들어주고 공감해주겠는데 계속 그러면 진짜 고통이죠 감정쓰레기통이 된 기분.. 이해갑니다
1
36 Jmm031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6.0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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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씀 감사합니다ㅠㅠ 공감해주시는분이 계셨다니 너무너무 감사하네요 저도 사람을 얕고 넓게 먼나는게아니고 깊고 좁게 만나는 스타일이라 이런 감정은 꽤 간만에 느껴보는것 같습니다
0
32 시기짱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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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부족으로 아마도 여친이 마음에 상처가 많이 생긴듯 보입니다. 내편이라고 믿엇던 사람이 자기에 말에 공감을 가지지 못하면 여성들은 남자보다는 두배로 상실감을 가집니다.  결혼 상대자로 만남이 아니시라면 그냥 대화를 해보시고 결정하시면 되지만 결혼전제로 만남이시라면 심리상담을 받으시로 같이 가시는게 좋을듯 보입니다. 종교적 문제로 성관계를 회피했다면 첨부터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서로 대화에 시간을 가져 보세요.
1
36 Jmm031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6.0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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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었겠네요 저도 한번 다시 생각해보면서 그친구한테 실수한게 있었나 되짚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것 처럼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봐야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디서 부터 문제를 해결해야할지 가닥이 잡힌거 같습니다
0
57 킹기도라철봉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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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커플이나 결혼한 부부들 보면
남자들이 초반에 꼬실때는 잘해주다가 점점 변하잖아요?
그래서 여자들이 실망하고 다투기도하고 그런 커플이 많은데
남자들은 잡은 물고기라고 생각들면 로맨틱함이 점점 사라집니다.
반대의 경우 여자는 남자를 꼬실때는 열정적인 섹스를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남자가 익숙해지고 잡은 물고기라 생각들면
이제 섹스에 에너지를 쏟지 않으려 합니다.
섹스리스 부부들 보면 대부분 여자들이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통계를 본적이 있어요 (미용실 잡지책에서)
쉽게 말해서 애정이 좀식으면 여자는 섹스하기 싫어집니다.
남녀 관계에 섹스는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혈기왕성한 청년에게 섹스없는 연애하라니요?
그건 형벌이나 다름없습니다. 부부관계도 섹스 거부는 법적으로도 이혼 사유입니다.
절대 변태아니고 당연한겁니다. 사랑하는 여친과 섹스도 못하는데 애정이 당연히 당연히 줄어들죠.
배고파 죽겠고 옆에 맛있은 음식은 있는데 못먹는거랑 같은 겁니다.
배고픈게 두배로 고통스럽게 느껴지죠.
여자를 꼭 음식에 비유한게 아니라 식욕 성욕 수면욕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라 비유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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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Jmm031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6.0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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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4년이란 시간동안 저도 여자친구한테 처음에 잘해주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을 해왔지만 생각보다 제 맘같지 않게 되는게 연애인거 같더라구요 그 이야기듣고 저도 성욕을 조금 이겨내려고 노력을 했는데 쉽지가 않지만 그래도 여기가 제 일종의 도피처 같은 느낌이라 의지가 많이 되는것 같네요ㅋㅋ 그리고 이렇게 좋은말씀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좋은것 같습니다ㅎㅎ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
32 랄라랄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7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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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성욕이 많고 궁합도 좋았던 상황에서 여자친구의 관계는 안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사이를 더 멀게 만들고 작성자분은 서운함과 배신감을 느껴 만나는 시간이 아깝고 실수가 더 많이 보이는듯 싶군요... 이미 끝난듯 싶습니다 헤어지는게 나아보입니다
1
32 랄라랄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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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리고 종교때문이라면 시작을 하지말았어야죠 섹스 몇번 하다가 종교때문에 안하는건 또 처음들어보네요 기도 몇번 하면 봐준답니까? 핑계라 생각됩니다.
1
36 Jmm031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6.07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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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저도 그 부분이 이해가 안되서 물어봤는데 지금은 그냥 자길 이해해 달라고 그러네요 근데 저도 참 인간인지라 원래는 그래 하며 넘어갔을 수 있는 일이였고 다시 대화로 풀어볼수 있을것 같았는데 지금은 말씀하신것 처럼 배신감과 사랑에대한 감정이 조금 상실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저도 종교를 믿는 사람으로써 종교때문이라는건 조금 핑계가 되지 않았나 조심스래 생각해 보네요 그래도 한번 잘 해결해 보겠습니다 감사핮니다^^
0
30 카세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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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쪽에서 권태기가 왔네요
서로 감정은 식은거같은데 섹스도하고 관계는 유지가되네
섹스때문에 날 만나는건가?  이런생각 했을거같은데욤
1
53 파란하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6.07 09:18  
신고
착한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주변사람들에게 내가 나쁜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관계를 지속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있죠

남여관계에서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중요하기도 하고 중요하지 않기도 한게 섹스죠
무엇인가 한단계 건너야 하는 의식, 담, 벽,
허들 이런 종류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누군가 먼저 끊어주기를 기다리는 관계라면
내가 먼저 나쁜사람이라도 손들고 한번 욕먹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새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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