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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진로 고민

37 포르쉐파나메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3 1765 0 2022.08.20 00:27
안녕하십니까 형님들 올해초에 전역하고 곧 2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는 20대 초반 입니다 갑자기 복학 하려니 전역하고 생각해본 적 없는 진로가 고민되네요 저는 전문대에서 병원과 관련 된 학과 입니다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먼저 취업한 여자애들 얘기 들어보니 월급이 최저시급이랑 비슷한 거 같더라고여 물론 연차가 쌓일 수록 월급은 더 오르겠지만 2년동안 세월 버리고 등록금 버리면서 최저시급보다 좀 더 받을바에는 다른 일을 알아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 형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물론 어떤 일을 할지는 아직 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저런 뉘앙스로 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전문대라도 졸업하라고 하시네요 아직도 그런 추세인가요?? 철 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 솔직하게 저는 평범하게 보다는 돈 좀 벌어서 허세도 부리며 살고싶습니다 아직 어리다고 기회많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졸업하면 20대 중반이 돼버리고 그때부터 월급200가까이 받으면 너무 늦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조급한 걸까요?? 따끔한 조언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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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39 hello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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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는 전과라는게 없나요? 현장과 관련된 전공으로 전과하시고 용접이나 배관같은 기술 배우셔서 자격증 따시는 건 어떤가요?
0
37 포르쉐파나메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8.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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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에서 용접 배웠었는데 저랑 안맞는거 같아서요..
0
26 민슈쥬니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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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하시고 싶으면 이것저것 경험많이 해보시고 진로결정하시는편이 좋을듯합니다
0
26 아갸갸개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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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대도 과 나름이라서,, 어떤 과세요 ?
0
37 포르쉐파나메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8.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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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입니다 열그을자
0
44 요나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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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로 돈좀 벌고 허세를 벌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의  좁은 식견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이른바 '사'자 들어가는 직업이나 굴지의 대기업이라고 하는 회사들도 결국에는 시간 대비 일의 분량을 따지면 꼭 버는 돈이 많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자기 시간이 없고 일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합니다. 어느정도 괘도에 오를 때면 이미 젊음을 소진한 때이고요. 한 마흔 중반이면 다시 제 2의 일자리를 찾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 바람대로 돈을 벌어서 허세를 부리려면 어느정도 자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건데, 쉽게 말해 사업을 하는 것 아니고서야 어찌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싶네요. 

진로에 관하여서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크게 도움이 못될겁니다. 현재 부모님이 가지신 직업에 기초해보세요.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계신 분들인지를 보면 금방 답이 나올겁니다. 돈을 크게 벌어서 어느정도 허세를 부리며 살고 계신 부모님의 말씀이라면야 당연히 그 길대로 갈 수 있을테니 조언이라고 생가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닌 경우엔 최신 트렌드에 뒤떨어진 부모님이 그 답을 알리가 없겠죠.

급하지 않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만 올리죠.

'어떤 일이 전망이 있다는 것'과 '그 일을 내가 했을 때도 전망이 있게 되느냐'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그러니 조금이라고 관심이 가고 도전하고자 하는 일을 찾으시고 그래도 모를 때에는 일단 경험해보세요.
20대의 경험은 실수와 실패가 자주 껴 있더라도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은 억수로 많은 비가 옵니다. 퇴근 길 우산이 없어서 비를 쫄딱 맞고 걸어왔습니다.
중간에 우산을 살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그냥 집까지 왔습니다. 오는 길 저처럼 일 없이 비를 맞는 사람은 없더군요. 잠시 창피한 마음도 들었습니다만 집까지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이미 비를 맞아서 체념해서도 아니고 자포자기한 마음에서도 아닙니다.

돌아올 집이 있었고, 씻을 수 있는 따뜻한 물이 있고, 안락하고 쉴 수 있는 제 집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해석은 선생님의 몫입니다. 멀리보시고 돌아갈 수 있는 집을 꿈꾸면서  20대를 잘 설계해보시기 바랍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71 Lucky Point!

1
78 플라나리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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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은 억수로 많은 비가 옵니다. 퇴근 길 우산이 없어서 비를 쫄딱 맞고 걸어왔습니다.
중간에 우산을 살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그냥 집까지 왔습니다. 오는 길 저처럼 일 없이 비를 맞는 사람은 없더군요. 잠시 창피한 마음도 들었습니다만 집까지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이미 비를 맞아서 체념해서도 아니고 자포자기한 마음에서도 아닙니다.
돌아올 집이 있었고, 씻을 수 있는 따뜻한 물이 있고, 안락하고 쉴 수 있는 제 집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 엄청난 내공이 느껴집니다. 지나가다 좋은 글 보고 놓칠 수 없어 댓글 남깁니다. 고맙습니다.
1
44 요나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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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개인적인 느낌일 뿐인데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0
37 포르쉐파나메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8.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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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26 창이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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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때 월급 180으로 시작했어요 힘내세여!
1
9 알움다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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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막상 무엇을 할지 모르고 제대하고 졸업하다보니, 그때 나이가 벌써 25살이더라구요.
회사는 다니기 싫고, 그렇다고 돈에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될만큼 집안형편이 넉넉하지도 않았어요.
처음엔 제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직업으로 해보자, 샵을 차려보자 했지만 그것도 막상 추진하려니 여러문제점들이 생겼어요.
그러다 운이 좋게도 지인을 통해 대기업에 전문인턴부터 시작해서 곧 정규직으로 전환 되는데, 스펙도 되지 않는 저로써는 참 감사한 기회가 찾아온거죠
무엇을 하려고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둘러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무작정 돈만 보고 쫓아갈거면 기술을 배우는게 제일 좋겠지요.
그런데 댓글을 보니 용접도 해보셨고, 다른과도 생각해보고 하셨다길래, 공고같은걸 많이 보는걸 추천드려요.
대기업도 전문대나 특수한 케이스로 공고모집을 하는걸 잘 보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금액대가 비슷하거나 혹은 금액대는 적더라도 안정성있는 직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0
9 알움다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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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중학생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쉬지않고 달려오다 제대하고나니 막상 막막하고..
부모님의 눈치는 계속 보이고..
차도 집도 제대로된 직장이란걸 갖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진짜 누가 뭐라해도 위로가 안되는 상황이지만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게 시작단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시작해놓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으면 달라질게 없겠지만,
공고나 주위 지인들이나 많은 정보를 듣고 찾아보다보면 작성자분도 어느순간 허리 떳떳하게 필 수 있는 어른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0
37 포르쉐파나메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8.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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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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