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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으로 너무 괴로울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39 유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3 2382 5 2022.08.20 20:59
형제는 없고 어머니랑 단둘이 사는데 너무 외롭고 힘든데 어머니한테 의지를 할수가 없습니다..
너무 힘들때 그냥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힘들다 얘기하고 싶고 응원 받고 싶은데 , 저희 어머니는 힘들다 말씀드리면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 나는 힘들면 혼자 견디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기대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넌 왜그러는거야?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문제는 제 자신도 어머니가 안쓰럽고 불쌍한 마음이 듭니다 . 그러다보니 원망과 안쓰러움이 두가지 공존하고, 힘들때 힘들다고 얘기하지도 못하고있네요. 어머니한테 이렇게 교육을 받아오다보니 친구들한테도 힘들때 얘기 못하겠고(친구들도 어머니랑 같은 반응일끼봐 두렵습니다 )친구들한테 얘기한다 한들 저처럼 한부모 가정이 아니기에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저를 나무라네요.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혹여나 문제가 생길까 넷상에서라도 힘든걸 공유해본바가 없습니다 . 그런데 지금 너무 괴로워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다른 분들의 지혜를 얻고자 질문 올립니다 ..

참고로 제가 힘든이유는 제가 힘든시기에 어느 누구한테도 의지ㅘ고 기댈수없고 이 세상에 나 혼자라는 생각때문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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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46 절대악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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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정이 아니더라도 친구들에게 고민 얘기하세요. 친구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겁니다. 혼자서 속썩이지마시고 주위 분들과 대화 많이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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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유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8.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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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한테 힘든거 고민 상담하니까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한 친구가 여깄는 사람들 다 힘든데 참는거라고 너만 힘든거 아니라는 말 듣고나서는 친구들한테 힘들다 얘기하는게 두렵네요.. 감사합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4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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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aiah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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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공감력없는 친구네요 어떻게 친구가 힘들다는데 그렇게 말을 할수가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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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미루보직군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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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정신으로 고민나누는것보다 한잔하면서 자연스레 친구분과 얘기하시면 됩니다
얘기하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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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유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8.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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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술을 마시거나 친구들을 만나서 긴 대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ㅠ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0
51 타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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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로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쌓여있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해소되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대화가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것 같더라구요. 누군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0
39 유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8.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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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얼마전부터 정신과 상담을 받고있긴 한데 , 시간 제한이 있다보니 다 얘기하지 못하고 오는게 좀 아쉽ㄱㄴ 하더라구요 ..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2
44 요나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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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선생님의 환경이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여겨저서 글을 적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세상은 혼자가 맞습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지만 실상은 가족이란 관계도 상황에 따라서 남보다도 못할 때가 있으니까요.

저도 어느정도 살고보니 가족, 친구, 연인 등의 단어가 아니라 사람 간의 '진짜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되더군요.

어려움에도 정도의 차이란 것이 있습니다. 가령 어릴 적 친구들 중 자랑하듯 '난 부모님께 용돈도 한번 받지 않고 학창시절을 보냈어' 말하는 친구가 있으면

어떤 친구는 용돈이 아니라 부모를 직접 부양해야 하는 입장, 세대주로 일찍이 살아야 했던 친구들도 있겠죠. 분명 정도의 차이가 있고 차원이 다른데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어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다 각 자 '자기 위치에서의 삶이 가장 힘들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가 외롭고 힘든 삶을 살고 있고 정도의 차이로 인해 선생님 또한 꽤나 어려운 곤경에 처해 있는 것은 맞으나

누구도 그걸 위로 해야 할 의무나 책임은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 친구도 어머님도 선생님을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마음의 여유가 되지 못할 때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는겁니다.

사실 이 부분은 연인 간에도 마찬가지고, 사람들 관계가 다 이렇더군요.

그러니 가장 먼저는 스스로 마음을 다 잡으셔야 합니다. 의지할 곳 기댈 곳이 없고 세상에 나 혼자라서 괴로운 게 아니라, 그게 현실이라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대상을 찾기 때문은 아닐까요?

한편, 문명이 아무리 발전하고 편리함이 극에 달해도 꼭 사람이 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인간관계'입니다. SNS를 통해서 아무리 소통하고 서로 말을 한다고 해도 직접 마주하고

대화하고 서로를 만지고 느끼고 살아온 사람들과 어찌 같겠습니까? 그래서 모순이지만, 우리는 또 서로가 필요합니다. 혼자인걸 누구라도 다 결국 알고 서로를 찾게 되는 순간이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혼자의 시간에서 행복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와 함께라도 행복할 수 없을겁니다. 도리어 찾아온 상대를 더 힘들게만 만들죠.

선생님이 혹시 그런 사람이지는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저는 좀 그런 류의 사람이었습니다. 서른이 넘어서즈음에 곁에 친구도 연인도 가족도 없다는 걸 인지하고 그 이유를 고민하면서 찾아보니

결국 문제는 제 안에 있지 다른 환경에 기인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제가 선생님의 사정을 다 알 순 없으나 전제하고 계신 말씀으로 미루어볼 때,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외로운 자신을 달래는 방법으로 여러 방편을 찾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책을 가까이 하고, 주3회 이상 할 수 있는 운동도 찾아보고, 여행도 다녀보고,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자신을 설계해보면서

집중하시면 어떨까요? 이미 힘을 내고 살고 계신 분일테니 힘내란 말씀을 안하겠습니다. 인생이 본디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는 선에서의 행복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9
39 유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8.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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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말씀 감사드려요 감사하게도 , 제가 지금처럼 누군가에게 힘들다고 얘기했고 윗분들을 포함해서 선생님과 같이 제 얘기를 읽어주시고 관심을 갖고 댓글을 달아주신것만으로도 나 혼자라는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
말씀 해주신 감정들 모두 겪어왔던 것이고 , 아이러니하게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서 친구에게 괴로움을 토로하지 못하고있었네요.
다시한번 정성 들여 댓글 남겨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25 하핫ㅅ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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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 처음 댓글 남겨봅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친구라도 되어드리고 싶습니다만
0
39 유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8.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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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나이는 30대 초반입니다..ㅎㅎ
0
32 Ingkwang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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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어린아이> 책 읽어보세요. 내면심리치료 책 입니다. 이별을 겪고 외로움이 너무 커져서 세상에 홀로 있다고 느껴질 때 많이 도움을 준 책입니다.

윗분 댓글에 혼자의 시간에서 행복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와 함께라도 행복할 수 없다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위 책은 나의 내면과 대화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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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유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8.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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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찾아보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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