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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한지 550일정도 동거한지 500일정도 되었는데 이제 동거를 그만하자고 하네요.

11 비스마르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48 11879 6 2022.08.26 11:08
여친은 21살 저는 31살입니다.
여친은 대학생이고 여친이랑 모텔비가 월세보다 훨씬 많이 들어서 여친 학교 근처로 투룸 하나 얻어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같이 살기 힘들다고 하네요.

친구들이 알게되면 걸레라고 생각할 거 같고, 엄마를 속이는게 스트레스라고(엄마는 기숙사에 사는 줄 아는데 남자랑 살고 있는게 들킬까봐가 아니라 그냥 그 자체로 스트레스)

이걸로 6월달부터 몇번 얘기했었는데 이제 모든 수업이 대면이라서 안 그래도 보기 힘든데 무슨 소리냐 하니 그러네 하고 넘어갔던 이야기인데 이제 동거 그만하고 기숙사에 있다가 종종 외박하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계속 7월부터 친구를 새로 사귀고 싶어하고, 동아리도 들어가고 싶다고 하고 (남녀 활동을 많이 보드동아리 든다고 해서 이틑 싸우고 이건 안 들어가기로 함.) 자기 인생이 불쌍하다면서
친구도 거의 없고, 맨날 방학 때는 일 해야하고 힘들다면서 울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새로 사귀라고, 동아리 하는데 남녀끼리 같이 놀러 다니고 활동적인 동아리는 싫다고 다른 동아리는 다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맨날 친구 봐도 눈치 봐야 한다고 그게 너무 스트레스라고 울더라구요.  뭐가 도대체 눈치를 보냐고 원래 연애하면 나 뭐한다, 누구를 만난다 얘기하지 그럼 마음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고 연락도 안하냐고 하니까
그게 너무 심하다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친구 만나도 죄책감이 든다네요. 저는 최대한 다 여친이랑 같이 하려고 하는데, 여친은 자기 하고 싶은 거 많고, 다른 여자들은 좋아할 건데 죄책감이 너무 든다고
여태 헤어진 게 남자들이 남자들이 잘못을 했어도  죄책감이 커서 헤어졌다고 저랑도 그렇게 헤어질까봐 겁난다네요.

그래서 죄책감이 왜 드냐고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더 신경 써주면 되지 않냐니까 그렇네 왜 죄책감이 들었지 하고 친구 만나고 동아리 생활하고 지내겠다고 하고 끝났는데

이제는 다시 동거를 못하겠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하고 싶은 게 많으면 저랑 헤어지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 된다고 안 그래도 대면수업 되어서 이제 볼 수 있는 시간 거의 없는데 같이 살기 싫으면 그냥 헤어지는 게 맞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했고
그냥 친구가 더 만나고 싶고 이제 다른 사람 편하게 만나고 싶어서 동거 하기 싫다고 계속 얘기했구나 하니까 나는 그냥 엄마를 속이고 있다는 혼자만의 죄책감, 친구들이 혹시나 알게 되어 걸레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라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는 제가 익숙하고 그냥 친구가 더 사귀고 싶고, 편하게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그러는 거 같은데 그냥 제가 놔줘야 하지 않을까요?

관계도 한 사귄지 반년 째 부터 한 달에 한번 할까 말까이고


솔직히 동거하면서 집세, 공과금, 밥값 전부 다 제가 내고 다 차려주고 설거지도 빨래도 청소도 다 제가 해놨고 뭐 하나 불편하게 안 하려고 했습니다. 여친은 저보고 자기만 생각하는 거 아니냐는데
제 입장에서는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맨날 여친 언제오나 기다리는 저를 보면서도 그런다는게 여친이 더 이기적으로 보이네요.
동거 1년반 정도 하면서 한 번도 같이 살기 싫다고 한 적도 없고 이제와서 왜 그러냐 하니 생각이란게 바뀔 수 있는거 아니냐고 더 성숙해진거라고 생각하라네요.

그냥 점점 끝이 보이고 헤어져야 하는 게 맞는 듯 한데 여친은 헤어지긴 싫다고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한테 얘기하고 싶어도 10살차이 나는 커플도 없고, 제 얼굴에 똥칠이라고 생각해서 친구들한테 얘기하지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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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Comments
34 어딜가바야하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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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에는 조만간 헤어지자고할거같애요
0
49 럼블러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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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답글 전부 봤지만 궁금한게 참 많네요. 어떻게 삶을 살아야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요
0
43 바람인가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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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야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놔주는게 맞죠
본인이 책임질 것도 아닌데 자꾸 동거를 강요 하십니까 애도 아니고
헤어지고 본인처럼 동거를 원하는 사람을 만나세요 구속, 집착도 병이에요
0
30 Hit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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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배려도 있지만 소유욕이  더  강하신듯하네요
본인도 캠퍼스 생활하셨겠는데 그시절을 강제한다?
여친이 안타깝네요
자격지심이신지 생각을 달리하세요
어차피 헤어질상황이면 무슨일을해도 헤어지니깐요
편하게 만남을 가지시는게
1
40 새벽에졸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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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1살 연하 사귀어봤는데요, 입장 바꿔 보세요
내가 21살이라면 나만 돌아오길 기다리는 31살 누나, 난 놀고 싶고 친구들이랑 재잘재잘 돌아다니고 싶은데 나만 바라보는 31살 누나,,,
여사친들 있는 동아리는 하지말라는 31살 누나,,, 안 맞죠 당연히 여친 입장이 이해가 됩니다.
작성자님은 21살에 놀고 싶지 않았나요? 술먹고 돌아다니고 새벽까지 놀러다니고 안그래봤나요? 여러 친구들이랑 안 어울려봤나요?

설리 엄마도 그런 말을 했죠. 기왕이면 설리랑 비슷한 또래 남자를 만나서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으면 좋았을텐데... 라고요
어린 여친을 만날땐 감수하고 양보해야할 부분이죠.
여친 입장에서 작성자님은 결혼할만한 남자가 아니네요. 글에 여친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부분도 안보이고요.
 서로를 위해서 헤어지는게 좋아보여요
4
26 뜨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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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분이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 정말 말씀그대로 걱정이 되어서 동거를 그만하자는 거예요. 저도 20살 첫성관계 이후로 나쁜짓을 했다는 죄책감, 엄마를 속였다는 베덕감에 몇달은 정말 우울했고 힘들었습니다. 여친분이 21살이시니 이제야 동성친구들과 성적인 얘기를 나누는 나이가 되었고 친구들과 얘기해보니 동거를 향한 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걸 깨달은 겁니다. 그래서 두려워 진거예요. 당신이 싫어 진게 아니라요. 그리고 동아리 할 때 부모님께 무슨 동아리 해야하는지 허락 받고 하나요?? 여친 부모님은 딸이 동거하는 사실 알면 충격 크게 받으실텐데, 부모도 안하는 구속을 연인이라는 핑계로 당신이 하고 계시네요. 결론은 동거거부 = 자유롭게 살고싶어서 헤어지자는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0
34 키리캣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8.2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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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친 가둬놓고 하는게 겨우 야동 보러 오는 사이트에 답정너 징징글 올리는 거라니… 결국 이별을 무기 삼아 집에서 못나가게 하는거네요. ㅋㅋ 아 여친분 부디 안전 이별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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