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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와서 써보는 브라질리언 왁싱 첫경험 후기

37 곰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5 17313 12 2022.09.10 03:31
추석 연휴를 계기로 평소에 관심있었던 올누드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기로 했습니다.

후기를 보니 잘 참았다는 분도 계시고,
엄청 아파했다는 분도 계셔서
내심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왁십샵에 들어갔습니다.

첫 왁싱인 만큼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왁싱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도 해주셨습니다.

룸에는 작은 샤워부스가 있어 하반신만 간단히 씻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샵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샤워 후 락커에 비치된 일회용 치마를 입고 침대에 눕습니다. 온도가 살짝 낮아서 잠시 소름이 돋았지만, 괜찮았습니다.

잠시 뒤 여성 왁서가 들어오고 간단한 안내 후 바로 왁싱 시작.
치마를 반으로 자른 후  다리를 마름모 꼴로 접어서 벌려줍니다.
상의는 가슴까지 올린 뒤 두 손을 그 위에 살포시 얹습니다.
제 성기는 그 순간부터 발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민망함도 잠시. 왁싱 조제가 끝난 후 제 사타구니부터 왁싱 크림을 바르는데, 온도가 살짝 뜨겁더라고요.
이게 처음은 괜찮은데 받으면 받을 수록 왁싱한 부위 위에 또 얹으니까 따끔 하더라고요.
털 뽑히는 고통보다 뜨거움 참는 게 조금 더 힘들었어요.
그리고 두어번 뜯는 순간 이후 부터 발기가 풀립니다.

크림의 온도는 말씀하면 낮출 수 있지만 일정 온도는 유지해야 하기때문에 (너무 낮으면 바르자마자 굳어버림=고로 떼어내기 힘듦)
너무 뜨거운 정도가 아니면 그냥 받는 게 편한 것 같습니다.

사타구니 - 아랫배 - 성기 기둥에 가까운 부위 - 고환 - 성기 기둥에 난 털 - 항문(은 고환보다 덜 아픔) 순으로 진행 됐는데
갈수록 살이 연약해서 고통 정도도 높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듯이 왁싱 영역이 중첩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한번 털이 뜯겨나간 부위에 크림을 바르면 따가움+뜨거움 고통이 동시 수반됩니다.

발기가 풀린 성기는 좌 혹은 우로 눕기 때문에 왁서가 잡아서 들어올리거나 아니면 반대편 방향으로 틀어줍니다.
그 때 또 발기가 되는데 한 2-30초 서있다가 다시 가라 앉습니다.

중간중간 텀이 있으면 다시금 발기합니다. 전혀 흥분되는 상황이 아닌데도 발기될 때도 있습니다.
다행히 쿠퍼액은 안 나왔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민망함을 없애려 가벼운 스몰토크를 나누는 정돕니다.
제가 질문하기도 하고, 왁서분의 자기 경험담을 풀기도 하며 소소하게 진행됩니다.

확실한 건 처음 보는 여성이 제 성기를 만진다는 상황 자체가 주는 야릇함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고통의 정도는 사람 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왁싱은 받는 것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인그로운(모낭 안으로 자라는 털) 이나 모낭염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후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아직 전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앞으로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총평
퇴폐적인 분위기가 아니며 왁서 분도 민망함을 없애려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 대화해줍니다.
정말 왁싱만 한다! 라는 느낌.
받고 나면 장발에서 숏컷 된 것처럼 어색하지만 시원합니다. 본능적으로 알아요. 이게 위생적이다 라는 느낌을.
다만 관리를 해야한다는 점. 그냥 샤워할 때 조금씩 시간 내어서 해주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네요.

추후 2-3회 더 받아보고 후기도 남길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항문 왁싱할 때의 자세입니다. 수치스럽지만 고통은 성기 기둥때보다는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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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36 앟잏윻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0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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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는 무엇을 말하는걸까요??
0
55 잘츠부르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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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로운헤어 라고 왁싱하고 털 자랄때 각질층 뚫지못하고 각질층 안에서 자라는 털을 말합니다.
왁싱 이후 스크럽이나 보습 각질관리를 꼼꼼하게 잘 해주어야 합니다.
2
35 진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0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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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발기 계속 유지된다면 왁서가 작업할때 부위에 따라 편할수있다는데
대부분 분위기와 고통 때문에 긴장하거나 정말 민감한게 아니면 발기가 안된다네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90 Lucky Point!

1
37 곰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9.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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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입니다. 그 고통을 참아가면서 발기를 유지하는 게 전 사실 불가능한 것 같고, 그냥 죽었다가 섰다가를 반복하는 게 일반적이네요.
0
11 Whatsoever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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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시네요. 평소에 책을 많이 읽으시나 ㅋㅋ
1
37 곰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9.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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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ㅎㅎ

Congratulation! You win the 11 Lucky Point!

1
11 Whatsoever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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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주 올려주세요 :)
1
50 뚱땅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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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0 에서 10이라고 하면 몇정도 될까요? 
역시 아플까봐 걱정이 되네요
2
37 곰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9.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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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 크림을 살에 올려두는 순간 뜨거움+따가움이 동시에 와서 고통 정도가 7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털을 뽑는 그 순간은 생각보다 괜찮아요. 대략 4-5 정도.
근데 성기 기둥이나 고환 부위는 7-8 정도 되는 따끔함이 잠깐 옵니다.
1
42 이뭐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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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고환도 왁싱을 뽑는 방법으로 하나요?  고환에 털이 엄청 많아서 아픈정도나 방법도 궁금합니다
1
37 곰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9.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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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왁싱의 기본은 뜨뜻한 크림을 발라서 그게 굳으면 확 뜯어내는 방식으로 털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해야지 모낭 안에 있는 떨까지 나오게 되지요.
왁서도 얘기했었는데, 고환이 꽤 아픈 부위에 속합니다만, 털이 많아도 부위가 적기 때문에 금방 끝날 겁니다.

왁싱 크림으로도 제거되지 않는 작은 털들은 핀셋으로 제거해서 뽑는데 이건 많이 안 아픕니다. (상대적으로 고통에 익숙해진 느낌..)
0
45 李小龍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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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왁싱때 저는 고양이 자세하느라 처음에 수치스러웠었는데 다른자세로 하는 곳도 있군요...
0
30 형미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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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언 왁싱 한번하면 자꾸하게 되는 매력이 있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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