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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x) 연애상담 고민

7 도지가주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3 1309 1 2022.09.14 04:13
조금 긴 글이 되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기 전에 저는 일단 자존감이 너무 낮습니다..

저와 여자친구 둘 다 25살 이고 3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살아온게 너무 다르고 저와 비교가 많이됩니다

일단 저는 이혼가정에 자라 정말 남의 자식 부럽지 않게 공부로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지 못했지만

어른들이 말하는 착하게만 커 사고한번 안치며 착하게 큰걸로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렸어요

그래서인지 철이 정말 빨리 들어 내가 이 가정을 책임져야한다는 대학보다는 어서 취직을 해 어머니가

식당일을 하시는것을 그만하고 쉬셨으면해서 고등학교도 실업계를 졸업하고 운이좋게 중견기업 조선소

생산직렬 정직원으로 취업을 했을때 어머니에게 이제 식당 일 하지말고 집에서 편히 쉬라고 제가 고생하겠다고

했던게 기억이 선하네요 하지만 그 때 당시 조선소가 어려워져 1년 인턴기간중이라 재계약에 실패해 군대에

입대를 하려고 했으나 몸이 좋지않아 신검당시 3급이였었는데 훈련소에선 4급판정이 나와 나가서 재검을 받으라고 하여

군대 또한 마음대로 가지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공인근무발령을 위해 꼬박 2년이 걸렸으니까요 군대가기 전까지 알바를

하며 계속해서 알바를 했고 공익근무하면서도 겸직허가를 받고  알바를 하다가 현재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왜 나를 좋아할까라는 생각부터 지금보면 누가봐도 나에게 호감표시를 했지만 저는 애써 아닐거라고 이런 애가

왜 나를 좋아하겠어 그래 친해지고싶은 거구나 그래서 매일같이 연락을하고 하지만 이런게 소문이나 여자친구가 곤란하게 될까

연락을 계속 씹었는데 그래도 계속해서 연락을 해오더군요 어느 날 여자친구의 친구가 여자친구 어떠냐고 저는 그 물음에

나에게 너무 과분하다고 답했죠 그런데 그걸 말했는지 제 귀에 내가 왜 과분해 라는 말에 얼떨결에 사귀게 되어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고 진지하게 여자친구와는 결혼을 약속했죠  전 지금까지 제가 부족하게 살아온걸 원망해본적이 없는데 여자친구에 비해

제가 너무 부족하고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어 안그래도 없던 자존감이 더 낮아진것 같습니다..

저희는 서로의 목표를 위해 여자친구는 공무원시험 준비를했고 저는 공무원시험 준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장을 취업해

1년 반정도 근무를하고 퇴사하여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다 따는 자격증이지만 한국사, 토익, 워드 등 취득을

하며 뿌듯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의 생활비도 그동안 모은돈으로 해결하구 있구요

여자친구가 공부를 할땐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싸웠지만 여자친구를 위해서 3교대 근무에 대근도 많이 있어

힘들었지만 여자친구가 좋아 일주일에 한번 보는 데이트도 가고싶은곳, 여행, 카페, 타지역 축제 등등 많은곳을 잠을 줄여가며

여자친구에게 많은 노력을 했어요 그 결과로 여자친구는 공무원 최종합격을 해 저번주부터 근무를 하고 있구요

하지만 문제는 접니다 저 또한 공무원 준비로 인해 계획적으로 직장도 퇴직하였죠 공무원 준비도 뭐랄까요 단지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소개할때 그래도 모자라지 않는 직업을 갖고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약 6개월 정도 공부를 하던 중

어머니가 식당일과 모텔청소를 하며 생활비를 버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마음이 안좋았는데 어머니 몸이 안좋아져 공부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저 핑계거리를 찾고싶었던걸까요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 어머니를 집에서 쉬게 해야한다는 생각

이런 핑계로 공부를 그만둔거겠죠

여자친구와 저는 많은 현실적인 차이가 나요 4년제 대학졸업하고 어린나이에 공무원에 취업하고 가정환경마저 정말 화목해보이고

예쁨을 받은게 얼굴에 들어나는지 정말 예쁘고 착하고 제가 만나본 여자중에서도 정말 생각이 박혔구나 라고 생각이 드니까요

가끔 얘기하시는 친척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약사, 의사, 변호사, 서울대생, 가족들마저도 멋진 직업들을 가지고 계세요

하지만 저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가정환경마저 불행하진 않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흙수저니까요 저 또한 가진게 없고 이룬것이

하나도 없고 고졸에 지금은 심지어 직장도 없고 이제 나이가 25인데 무엇을 시작하기엔 제겐 가정을 지키기 위해

어서 빨리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전 이런 저를 여자친구는 아니라고 그런거 신경안쓰신다고 하시지만 어느 딸의 아버지가

저같은 남자를 좋다고 해주실까요 자신이 없어요..

그렇다고 여자친구랑 헤어지고싶진 않지만 이런 자존감 문제로 여자친구도 많이 울렸고 헤어지자고도 많이 했지만

그 때 마다 저를 잡고 헤어지기 싫다며 지금까지 만나왔습니다

남자라서 그러는걸까요 제가 너무 부족할때 옆에 있는 여자를 빛이나게 못해주는게 너무 한스럽고 제가 너무 부족해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하지만 떠나보내기엔 너무 많은걸 해왔고 둘만의 약속을 많이 했고 서로의 미래가 아니면

생각도 안해서인지 막상 용기를 못내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쓰레기 같습니다 헤어져줘야 할것같지만 제가 좋아서

잡고 있는것 같고 이제는 제가 짐이되어버린것 같아서요 하지만 현실의 벽을 부딪쳐 보려고 해도 그 벽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고 xx는 남자친구는 뭐하는 사람이야 ? 라고 말했을때 그냥 공장에서 일해요 ~ 라는 말을 하게 하는것도

괜히 다른 남자 만나 더 행복할걸 저 때문에 불행하게 만드는것 같아서요 

서로만 좋으면 괜찮은 결혼을 꿈꿨지만 현실은 다르니까요

오늘도 여자친구에게 제 마음을 얘기해 다시 한번 상처를 줬네요

정리를 하는게 맞겠죠 ?


글을 잘 쓰지못해 두서가 없는데 긴 글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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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53 행궈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4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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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데 왜 정리합니까. 글 정독하고 어느부분이 힘들거라고는 짐작이 가는데 사랑과 현재가 먼저 아닙니까. 작성자분이 여친을 향한 마음이 식었다면 정리하는게 어쩔수없지만 그게아니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데 단지 미래와 현재 부끄러운 내모습때문에 여자친구 상처주고 헤어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여자친구분이 작성자분 많이 사랑하는거 같은데 사랑하고 이거다 싶으면 같이 성장해 나가는거에요. 생각보다 나 많이 사랑해주는 그런사람 찾기 힘듭니다. 오늘 여자친구분 한번 꼭 안아주세요.
1
17 삼산보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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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하다,  여기서 부터  님은  정상적인 연애를 할수없어요.  님 직업이 뭐든 학벌이 어쨌든  그 여자가 님을 좋아하는데는  다른 매력이 있고 잘난 부분이 있으니 같이 있는거겠죠.  여자는 절대 자신보다 못난사람하고 만나지 않습니다. 
인서울권 몇개 대학 빼고는  대학 명함  별거없어요.. 오히려 대학에 목메는 바람에 사람들 시야가 좁아터져서 경험도 없고 아둥바둥 살기도 하죠. 
님은 일찍 사회 경험도 하고 있고 어머니를 잘 모셔야겠다는 좋은 마인드와 실천성까지 가지고 있죠.

제가 볼때는 님이 공부를 핑계삼아 그만둔게 문제가 아니라  여자한테 잘 보이려고 공무원공부를 시작한게 문제였어요.  님이 살아온 방식, 벌어온 돈을 이용해서  발전할 생각을 해야지  그런식에 남에 삶에 맞춰서는 뭐든 성공 못해요. 
요즘 성공은 좋은학벌 좋은 직장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나만의 일에 대성을 했나, 돈을 벌었나  이니깐요.    님이 공장에서 달달이 400,500    버는 수준이 온다면  달달 200 ,300버는 회사원보다
다른걸 할수있는 기회도 시간도 많다는걸 인지하세요
0
30 이가튼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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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신 과정 보니까 방구석 히키짓이나 맨날 술먹고 허송세월하는 또래들보다 훨씬 잘 살아오셨는데 자존감 낮으신 게 이해가 안됩니다.
능력이 높든 낮듯 존재에 증명은 필요 없습니다. 남에게 보이는 것보다 자기가 지금 뭘해야 할지 생각하고 그거 하는데 집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열등감을 연료로 쓰셔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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