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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있는가?에 대한 잡담

32 귀찮거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55 6916 0 2022.09.25 08:51
신이 있을까요?
1. YES 2. NO

여기서 2를 택할 경우 논의 종료.

-> 1. YES를 택할 경우에 드는 생각

"신은 전지전능한가요?"
1. YES 2. NO

여기서 2를 택할 경우 통념적인 '신'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논의 종료.

-> 1. YES를 택할 경우에 드는 생각

"신이 전지전능하다면 왜 인간들의 문제에 무관심한가요?"
1. 인간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2. 인간들의 문제는 신에겐 딱히 문제가 아니다.
3. 신은 인간들의 문제에 무관심하지 않다.

여기서 1.을 택할 경우 우리 인간들 또한 신을 믿어야할 이유가 없다고 봄.
여기서 2.를 택할 경우 인간들의 문제, 즉 가난, 질병, 범죄와 같은 문제들을 신은 '문제'로 규정하지 않는 관점이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신은 진정으로 '선한 존재'가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듦.
여기서 3을 택할 경우 신이 인간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례를 찾기 어려움.('모세의 기적'과 같은 증명할 수 없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인간의 관점에서 해석한 것은 해당 사례로 보지 않는다는 관점을 취함)

-> 1.과 3.은 '신'을 인간이 믿어야 하거나 믿을 필요가 없다는 항목이므로, 2를 택할 경우에 드는 생각

"신은 '선한 존재'가 맞는가?
1. YES 2. NO

여기서 2를 택할 경우 '신'을 믿는 것이 악마숭배와 다를 바가 없으므로 논의 종료.

-> 1을 택할 경우에 드는 생각

"그렇다면 어찌하여 '신'이 만든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가, 그리고 그 '악'을 '전지전능하고 선한' 신이 제거하지 않는가?"
1. 사실 신은 전지전능하지 못하다.
2. 사실 신은 선하지 않다.
3. 악이 있어야 선이 존재한다.

여기서 1과 2를 택할 경우 '신'을 믿어야할 이유가 없어지므로 3을 택할 경우에 드는 생각

"그렇다면 '악' 또한 '신'이 만든 것인데, 그렇다면 진정으로 '신'이 선한 존재라고 볼 수 있는가? '악'이 존재해야만 '선'이 존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파괴할만큼 신이 전지전능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현타온 건 아니고 갑자기 떠올라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만, 종교를 가지신 분들은 불쾌하실 수 있겠네요. 미리 사과드립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제 주변인 중 굉장히 신실한 기독교인과 했던 논쟁의 내용이었는데, 결국 이를 통해 들은 답은
"너의 인간적인 논리로 신을 이해하려 드는 방향성 자체가 잘못 되었다" 뿐이었답니다.

무신론자이지만 신을 믿는 사람들을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인간이 나약한 존재라는 점은 저또한 같으니까요.
다만 종교적인 강요는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도 노이로제가 되다보니...하하...

대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종교적인 논쟁은 관점의 차이에 따라 끝이 없으니까요. 다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썼구나, 정도로만 읽어주시고
갖고 계신 생각을 댓글달아주시면 저도 읽어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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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Comments
27 아이미다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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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타임 씨게 오신듯 ㅋㅋㅋㅋㅋㅋㅋ
0
M 가비엔제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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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경고
0
45 李小龍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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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강요만큼 역겹고 토악질나오는게 없죠 ㅎ
6
48 꼬치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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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늘려 교회수입 늘릴려고
인도하는게 아니구요?
자기를 믿어야 천국간다는 종교는
전부 사이비종교롤 봅니다.
3
44 디지지몬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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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지들이나 살지 지다가다 길막고 전도하면 머리에 십자가 박아주고싶던데요
0
39 그릭요거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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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급발진하시는 댓글러분들도 계시네요ㅎㅎ 신을 그렇게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맨날 이런데 와서 행음하시는건 괜찮으신건지ㅎㅎ
기독교를 배경에 두고 논리적인 사고를 전개하셨으니 그 논리 안에서 몇 가지 생각한 점들을 짚어 보자면, 인간이 생각하는 인간들의 문제와 신이 생각하는 인간들의 문제가 다를 가능성, 인간의 선함과 신의 선함이 다를 가능성, 신이 전지전능하지만 악을 즉시 제거하지 않을 어떤 이유가 있을 가능성 등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이유 막론하고 정치, 종교에 관한 논의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과는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ㅎㅎ 이런 불특정다수가 있는 장소에서는 싸움 나기 딱 좋지요!
4
39 그릭요거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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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할 필요도 없고 무조건 내가 말하는 걸 믿어라 라는 태도로 남에게 말하는건 다른 종교관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명백한 폭력입니다. 당신한테 스님이 와서 헛소리 집어치우고 절에 와서 부처님께 공양하는게 인간의 당연한 도리다라고 하면 당신은 그 말 믿고 따르겠습니까? 이슬람교 믿는 사람이 와서 예수보다 모하메드의 가르침이 위대하기 때문에 코란을 믿는게 당연하다고 주장하면 들으실건가요? 입장을 바꿔서도 좀 생각하셔요. 아무리 얼굴 보이지 않는 온라인 공간이라지만 너무 겁대가리 상실하신 거 같아요.
0
26 쿠쿠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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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ㅎㅎㅎ 예수를 만나본적도없는자가 상상 계시받았다는 전래동화
0
41 메밀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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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선(善)' 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일개 개인들끼리만 봐도 생각이 다르니까요. 누군가에겐 약육강식이 선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순수한 착함을 의미하는 것이 선일 수 있죠. 예시가 좀 이상했나...ㅎ 아무튼 그릭요거트님의 마지막 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정치, 종교에 관한 논의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과는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는 것. 오늘 교회가서 '지옥과 천국'에 대한 목사님 설교를 듣는데 하나님, 예수님을 믿는자만 천국에 간다면 불교에 참 스님들은 천국에 못가고 죽는 건가? 아니면 종교적으로 큰 깨달음을 얻은 스님이라면 타 종교인 하나님 같은 신 등을 인정함으로 기독교적 교리로 천국에 갈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아직 저는 교회에 크게 빠진 사람이 아니라서 이런 잡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만서도... 근데 댓글을 읽다보니 교회에 예민하게 빠져있는 분들이 사이트에 계셔서 좋은 영상들을 보는데.... 뭐 계신것 까진 이해하더라도 온라인이라고 막 댓글을 다는 것 보면 저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0
42 무성욕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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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특징이
여럿이 믿으면 종교
소수가 믿으면 사이비
0
1 솔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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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가 아닌 자기의 삶을 남들에게 보여짐으로써 설득하는 방식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기는 해요. 들을 생각이 없는데 듣게 하는건 무례하죠.
0
1 아자르는왕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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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여기 글이나 댓글이나 가관이네요 바로 도망~
0
26 쿠쿠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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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게 기독교는 원래 근본도없는 잡교였는데 아우구스티누스가 플라톤이론 갖다붙여서 포장잘해서 여기까지온거죠...세계사 공부를 해보면 그간 종교가 얼마나 큰 불행을 낳았는지 알게될겁니다. 십자군 전쟁 마녀사냥 위그노전쟁 등등 다 열거하기도 힘들죠...중세에는 지동설을 그렇게 갈구더니 빅뱅의 빼박증거가 나오니 이제와서 빅뱅이 여호와의 작품인양 태세전환...이것만봐도 얼마나 허황된것인지 알수있죠...
0
47 시이나소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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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개독 한명 보이네요~
0
42 illililiililil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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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에 대한 반증이네요. 글쓴이 님의 생각이 서양 윤리에서 등장하는  에피쿠로스의 생각과 유사하다고 여겨집니다.
저 역시 신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죠. 다만, 종교의 힘은 믿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이라는 존재가 나를 언제나 믿고 응원해준다고 믿기에,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0
41 무지개떢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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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논쟁은 관점의 차이에 따라 끝이 없다는 작성자님의 말에 동의하기에 옳고 그름에 대한 댓글이 아닌 제가 듣고, 보고 느끼고 공부해본 개신교 적 관점에서 쓰는 글입니다.

첫 질문인 신이 있을까요? -yes
신은 전지전능할까요? -yes
신이 전지전능 하다면 왜 인간들의 문제에 무관심 할까요?
 이 질문부터 보기에 없는 답이 나옵니다.
핵심부터 말하자면 인간은 자유 의지를 가진 채 창조 되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신이 인간들의 문제에 관심이 없는것이 아닌 또는 너무 하찮아서 별 문제도 아닌, 그 다음 질문에 나오는 선과 악이 왜 있는가에 대한 답이 이 관점에서 보면 나름 설명이 됩니다.(특정 종교를 전파하는 글이 아닙니다.)
동물과 다른점이 그것이죠. 스스로 선택하고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것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웹툰에 나오는 설정처럼 무언가 신의 전지전능한 힘으로 혹은 사람이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몸에 칩을 심고 정신적인 지배를 통해 어떠한 인간이 모든 사람들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인간은 인간이 아니게 될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선과 악이 무엇인지 대부분의 사람이 구별하고 알면서도 또한 인간이기에 악을 저지르고 살고, 신은 있지만 인간에겐 자유 의지를 주었기에 또한 신의 힘으로 모든 세상 즉 인간 까지 통제하면 그건 인간의 창조의 이유가 없어지기에 그렇다는 것이죠
2
41 극구고구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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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의 존재를 믿습니다만 우리가 아는 그 종교들이 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
35 jeneral4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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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확실한것은 신이 있다고 믿고 특히 본인이 크리스천인 분들은 소돔과 고모라 같은 이곳에 있으면 안돼죠 ㅋㅋ 신은 있다고 주장하고 믿지만 자기 욕구 절제 못해서 결국 죄악된 짓을 하고 있는...
0
55 거울속그것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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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선한존재인가에 대한 질문에 제 답은 no입니다. 신은 전지전능하나 선하다고 하기엔 애매하기 때문이죠. 노아의 방주만 해도 세상이 악해졌기에 홍수를 일으켜 리셋하다거나 하는 사람 입장에선 다소 악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그리스 신화를 봐도 신 또한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노출시키는 것만 봐도 신은 마냥 선하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신을 믿는 것이 악마숭배와 다르지 않다고 보는건 옳지 않다 생각됩니다. 왜냐면 신이 전지전능한 것과 선은 관계가 없으며, 이 세상은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으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죠. 신은 전지전능하기에 중립을 지켜야하며 그 중립이 때로는 선으로, 때로는 악으로 비춰질 뿐입니다. 또한, 신은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해결할 능력과 기회를 제공할 뿐입니다. 그걸 쟁취하는 건 제공받은 존재에게 달렸고요.

이를 통해 신이 개입하지 않는다 느끼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는 인간이 이미 여러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췄고 그걸 활용할지는 인간에게 달렸기 때문에 개입할 필요가 없을 뿐이죠. 다만 그 능력과 기회가 없는 자에겐 다양한 모습으로 은근슬쩍 언질을 주시기도 합니다.
0
43 유단잔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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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 사고방식을 기준으로 묻고싶습니다. 장발장 다들 아시죠? 빵집에서 빵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회계하고 기도하고 신의부름에 응답해서 죄를 사하였죠
여기서 질문입니다 밤죄를 저지른 범죄자놈이 사과를 신에게 해야할까요? 빵을 훔친 빵집 점주에게 해야할까요? 신을 믿는다 안믿는다 이전에 근본적인 사고방식이 틀렸습니다. 밤죄자는 기도하고 회계해야하는것은 신이아니라 자본주의의 빵집주인에게 해야하는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을 믿으면 죄다 밤죄자가 될것이라는게 제 논리입니다. 왜냐하면 그어느 사적에서도 빵집주인에 대한 말은 없거든요. 만약 신이있다면 그건 자본주의에서 권력과 재물이 많은 사람이 신이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이라면 이재용같은 그냥 제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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