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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43 하니123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0 6260 1 2019.01.17 21:51
오늘 통장을 확인해보니 잔고가 -2,400만원을 찍었더군요.
마통 -3,000에 -1,500만원 대출까지 다 합치면 실제로는 4,500만원의 빚이 있는데,
연봉은 쥐꼬리만큼 오르고,  나갈 돈은 많고 착찹한 심정입니다.

돈을 쫓으면 안된다는데, 대체 돈을 안쫓고 뭘 쫓아야 이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막막합니다.

어릴 때 아버지가 저녁 늦게 치킨 한마리랑 소주 한병 사오셔서
닭다리 한조각 저에게 주며 혼자 쓸쓸히 소주 한잔 드시던 그 모습을 이제서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 겨울은 정말 하나도 안 추운데,
미세먼지 때문인지 유독 밤이 캄캄하네요.

다들 황금 돼지띠에는 돈 많이 버시기 바랍니다.
(돈 많이 버신 다음에 저 돈 버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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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97 FlyHigh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1.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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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빚은 없어야 돈을 안쫒을수 있는데...ㅠㅠ
그래도 버티기는 해야죠~잘풀릴때까지!!!
0
40 곰땡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1.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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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이 개판인지라 하~~~  할말이 안나오네요. 앞날이 캄캄해서요.
0
33 오메흥분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1.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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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없는 사람이 부자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계속 힘든 시기네요ㅜㅠ
0
75 snowdrop9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1.1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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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많은데 쉬이 말 꺼내기가 꺼려지네요... 힘내셔요.^^

우리는 편리한 만큼 가정 경제를 서서히 침몰시키는 무서운 적들인
마이너스 통장, 신용카드는 우선적으로 버려야 할 대상... 진정 "악마의 유혹" 입니다.
0
17 숔ㅋ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1.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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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세대란 말 들어보셨지요? 없이 태어나 욕심부리며 남들 하는것 다 하며 살면 나중에는 더 많은걸 포기해야 될 수 있습니다. 저또한 없는집안에 태어나 몸뚱이 하나믿고 군 전역후 3년 6개월동안 투잡뛰고있고 아직까지 진행형입니다. 남들 다 하는 연애도 그 흔한 친구도 경제력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다 짤라내고 여짓 살고있습니다.
(기다릴 친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습니다.)

능력이 없으면 그만한 여유도 없는법이지요. 쉬운 일이 있을까요? 일이 쉽고 편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일은 원래 고달프고 힘들어야 정상입니다.
(요즘 3D업종 임금이 많이 올라서 될만한 3D업종은 자리도 흔치 않습니다.)

돈돈돈해야 돈이 벌리고, 돈이 모이고, 돈이 보이는겁니다.

기초적인 신용카드 쓰는법과 신용카드 특유의 혜택
월급짤라서 쓰는법(체크카드 분할관리법)
나에게 맞는 제테크는 무엇인지 등등 현 시점에서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성립시키시길..
(돈 관리방법을 구체적으로 계획세우기.)

혹여 투잡하게 되신다면 멘탈관리 잘하세요. 목표가 없이 시작하신다면 나중에는 돈을 위해 사는지 살기위해 돈을 버는지 흔들리는순간 한강가는겁니다..
(요즘은 퇴근후 대리운전으로도 투잡 많이 합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돈을 버는것보다 돈을 쓰는법입니다.
같은 직장생활을해도 누구는 한달에 100만원을 모으고 누구는 10만원도 못모읍니다. 자신의 지출 내역을 파악하심이 먼저입니다.
(위에 글과 같은 맥락입니다. 자산관리방법.)

Congratulation! You win the 15 Lucky Point!

3
9 은행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1.1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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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위로흐르고 빚은 아래로 흐른다하죠..
힘내세요 자신만 그런상황이 아니니.. 자책하지마세요 !
0
24 아메리카노보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1.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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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은 왜 있는건가여?? 어디쓰셨길래 마통이 3000..
0
48 골드위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1.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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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때문에 빚이 그렇게나.. 빚을 갚기위해 빚을 만드는 세상이죠
0
14 러프캔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1.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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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합시다. 잘 풀릴거에요
0
29 나이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1.2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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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과 비슷하네요.

내가 어렸을 때
그는 가끔 늦은 저녁에 전화를 걸고는
내게 이런말을 하곤 했다.
"OO 야 뭐 먹고싶어? 치킨 시갈까?"

한껏 톤이 올라간 그의 목소리에서
치킨이란 단어가 들려 올 때면
한껏 신난 나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양념치킨을 외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렇게 1시간 가량이 지나고
누군가 계단 오르는 소리가 없어질 무렵
익숙한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치킨 사왔다 얘들아."

술 냄새가 진하게 풍기던 그는 얼굴이 뻘개진 채로
우리 형제에게 자랑스럽게 치킨을 건넸고
그럴 때면 우리는 허겁지겁
포장을 뜯고, 치킨을 뜯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가 오늘처럼 기분이 좋아서
치킨 상자를 매일 들고 오기를.

그런데,
시간이 한참 흘러 흘러서
나도 그처럼 직장인이 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니까

"얘들아 치킨 먹을래??"
이제는 그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다.

그때, 아버지가 술에 취한 채 치킨 상자를
들고 온 이유는 그날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날이 유독 고되고 힘들었기 때문이었음을.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의 작은 선물에 뛸 듯이 기뻐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며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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