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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의 트러블로 인한 고민상담입니다...

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3 6486 0 2019.02.05 01:02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5살이고 저의 어머니는 현재 53세이십니다.

사실 지금 막 싸우고 난 후라 냉전 상태인데 제가 화가 나면서 흥분 상태라서 저의 글이 객관적이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허나 너무 어이가 없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 글을 써 봅니다...ㅠㅠ

여기는 캐나다여서 제가 지금 막 아침 밥을 어머니와 함께 먹은 건데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어머니: "아들, 이쑤시개 가져다 줘" (*식후 항상 있는 일입니다. 제가 항상 가져다 드려요)
나: 네

그런데 이쑤시개를 드리는 중에 이쑤시개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나: 이거 버리고 새로 가져다 드릴게요.
어머니: 아, 왜! 그냥 줘
나: 바닥에 떨어진 걸, 그것도 이쑤시개인데, 왜 써요? 그냥 새 거 다시 드릴게요
어머니: 아 왜 그러는데? 손에 묻은 먼지가 더 많은데 그건 별 것도 아니야
나: 아니 바닥에 떨어진 걸 왜 써요? 집에 이쑤시개도 많은데 (*참고로 정말 농담이 아니라 대략 50여개가 들어간 이쑤시개 통이 20개 가량 있습니다.)
어머니: 아 그냥 달라고! (*** 이 때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께서 손을 뻗으시고 저는 이쑤시개를 들고 있던 손을 거두면서 쓰레기통으로 가려고 하다가 어머니 왼쪽 팔이 살짝 꺽였습니다. (병원 가야할 정도는 아니고 잠깐 꺽인 것이고 잠시 아파하시다가 지금은 괜찮으신 것 같아요)

나: 엄마 괜찮아요?
어머니: ....... 아 그냥 달라니까? 왜 말을 안 들어? (***목소리가 조금 높아진 상황)
나: 집에 이쑤시개도 많은데 - 그냥 버리고 새 거 드릴게요 (*쓰레기통을 열고 이쑤시개쥔 손이 쓰레기통 위에 있는 상황)
어머니: 아 왜 그러는데!!! (***이 때 정말 거의 소리 지르는 수준으로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나: 아니 왜 이걸 가지고 그러세요?!! (***이 때 저의 목소리도 좀 커졌습니다.) 집에 널린 게 이쑤시개인데 그냥 새거 쓰시면 되잖아요

하면서 제가 이쑤시개를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어머니: 아 진짜 이 씨.... 엄마가 달라고 하면 주면 되잖아! 그걸 왜 버려! (***목소리 톤이 거의 최고조)


문제는 제가 이 때 터졌습니다. (물론 X욕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윗 내용에서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을 조금 줄인 겁니다. 제가 쓰레기통에 이쑤시개를 버리기 직전까지는 어머니께서 비슷한 말을 계속 반복하시면서 목소리 톤이 계속 높으셨고 저는 그 때까지만 해도 목소리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였어요.

나: 아니 고작 이쑤시개 가지고 왜 우리가 싸우는 건데!!!! 어, 이거 버리고 그냥 새 거 하나 쓰면 되는 걸, 도대체 엄마는 나한테 왜 소리 지르고 화를 내는 건데!!! (***이 때 저의 목소리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사실 제가 어머니 상대로 이렇게 크고 목소리 올린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춘기 때에도 이러지는 않았어요.
지금까지 어머니께서 화를 내실 때에는 대부분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뭐라고 크게 반박한 적이 없었지만 오늘 일은 제가 너무 어이가 없었던 나머지 의도한 것보다 목소리가 세게 나왔어요.

그리고 새 거를 가져다 드렸더니...

어머니: 아 안 써!!! 진짜이 씨... 너는 엄마 상대로 왜 소리를 지르고 팔까지 꺽는 건데?

이 때까지 저는 계속 서 있었고 어머니께서는 계속 앉아 계셨습니다. 제가 너무 어이 없는 나머지 앉으면서

나: 도대체 왜 이쑤시개 1개를 가지고 우리가 왜 싸우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엄마가 계속 먼저 소리 질렀고 팔은 제가 일부러 꺽은 것이 아니라 엄마가 팔을 뻗으시면서 제 팔에 걸리면서 꺽인 사고잖아요
어머니: 그건 너가 처음부터 그냥 나한테 이쑤시개를 줫으면 됐잖아! (***다시 목소리가 조금 높아진 상황) 그리고 엄마 상대로 무슨 소리를 그렇게 질러!
나: 아 엄마가 계속 나한테 소리 지르니까 나도 소리 지르는 거지! (****저의 목소리가 다시 조금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 때 어머니 표정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셨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세게 반박한 적은 정말로 생애 처음이거든요....

어머니: 너 엄마 상대로 뭐 하는 거야? 너는 소리 질러도 된다는 거야?
나: 와... 정말... 이쑤시개 상자를 통째로 떨어뜨린 것도 아니고 고작 1개 떨어진 걸로 저한테 계속 소리지르시니까 저도 목소리가 높아지죠
어머니: 내가 언제 소리를 질렀는데? 소리 지르면서 뭐라고 한 건 너지

이 때 정말 (지금도)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남자이기 때문에 제가 소리 지르는 부분에서는 저의 목소리가 더 크게 울린 것은 사실이지만 평상시 목소리와 비교하면 어머니께서도 굉장히 높게 소리 지르시면서 말하셨어요.

나: 엄마가 소리를 안 질렀다구요? 이쑤시개 떨어뜨리고 제가 줍는 순간부터 목소리 올리셨잖아요. 그리고 제가 매일 엄마 상대로 목소리 높이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 너무 황당해서 목소리가 좀 올라간건데...

이 때 어머니께서 제 말을 끊으시면서

어머니: 그럼 나는 너한테 매일 이러니? 아 나는 매일 소리 지르는 못된 년이구나 (***어머니께서 화가 나셔서 저한테 뭐라고 하는 일이 생기면 제가 죄송하다면서 가만히 있을 때  "그래, 내가 못된 년이지"라고 흔히 얘기하십니다)
나: 하... 그런 뜻이 아니라 이번만큼은 제가 너무 황당해서 그런 거잖아요.
어머니: 너 여기 앉아서 뿐만이 아니라 쓰레기통 근처에 가 있을 때도 소리 질렀어
나: 아 정말, 소리 지르는 건 어머니께서 먼저 계속 하셨잖아요
어머니: 그럼 내가 소리 지르면 너도 해도 된다는 거야?

그 후 위의 마지막 말들이 몇번 반복하다가 서로 더이상 대화가 없었습니다. 몇 분후  아침밥을 치우고 난후 저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상 정리를 하다가 어머니께서는 남은 음식을 통에 넣으시는 중에 제가 말했습니다.

나: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목소리가 너무 크게 나왔어요. 소리 지른 건 정말 죄송합니다.

무시 당했어요.

물론 어머니께서 확실히 들으셨어요. 굉장히 조용한 상태였고 제가 그래도 꽤 크게 말했거든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무슨 말을 하실까 기다렸지만 아무 얘기 안 하셔서 기다리다가 저는 제 방으로 왔습니다. 제가 이 글 쓸 동안에도 아무 말씀 없으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불효막심한 쓰레기라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얘기하셔도 됩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위 사건은 한 사건일 뿐이지 저는 평상시 어머니와 관계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주변에서도 어떻게 모자지간이 이렇게 사이가 좋으냐는 말이 굉장히 많이 나와요. 사실 그 이유가 어머니와 아버지가 법적으로는 결혼 상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이혼과 다름 없는 별거 상태거든요 (그런데 저와 어머니가 캐나다에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은 아버지가 기러기 한다고 오해하십니다.)
실제로 아버지가 제가 6살 때 마음대로 직장 그만두시고 난 후 저를 먹여 살리신 분은 저의 어머니이십니다. 저희는 아버지께서 보내시는 돈에 의존해서 살지 않고 어머니께서 여기, 캐나다에서 일하시는 것으로 계속 살아왔고 지금은 제가 학생이지만 알바를 같이 하면서 조금 보태는 중입니다. 서로 심적으로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저한테는 어머니, 어머니한테는 저 말고 없는 상황이예요.

그래서 항상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인데...

최근 들어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오늘은 어찌보면 더 안 좋은 것이 제가 이렇게까지 소리 질러본 적이 없고 또한 지금까지는 제가 혼나면 주로 제가 맡은 일을 안 하거나, 미루거나, 또는 제가 게을렀기 때문에 제가 좀 그 수간에는 억울한 마음이 들어도 나중에는 인정하고 수긍하면서 사과했는데 오늘 일은 정말 황당해요. 그런데 이러한 식으로 싸우는 일이 제가 사춘기였을 때보다도 근래에는 더 자주 생기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사춘기라는게 정확히 없었어요... 참고로 어머니께서 저한테 얘기하신 겁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직설적으로 얘기해주셔도 됩니다 (다만 X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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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Comments
24 하하하사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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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순간 감정이 상한 일이 반복 되는것 같네요.
저도 아버지와 비슷한 문제로 자주 싸우고 있습니다.
가능한 맞춰주시는게 다툼을 줄이는 방법이죠..
저도 둥글게 둥글게 산다는걸 배워가는 중입니다.
0
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2.0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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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오히려 가족간의 대립이 더  어려운 것 같아요
0
75 딸롱도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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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는건 한순간이지만, 후회하는건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까진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사람이 살면서 어떠한 문제로든 화를 내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폭풍이 지나간 후 행동을 되짚어보면 '굳이 화를 냈어야만 하나?'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글쓴이분과 어머님의 가치관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이니 따로 터치는 안하겠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화를 낼 때, 한 번만 이라도 생각해보고 감정적인 언행을 줄인다면, 모두에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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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2.0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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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그 순간 욱해서 소리 지른 건 지금 후회하는 중입니다.  한 마디 말 하기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도록 노력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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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두루치기볶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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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좀...... 습관적으로 자식 앞에서 내가 나쁜 년이지, 등등의 말씀을 하는 건 양육자로서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죄책감을 심어 주고 (말과는 달리) 아이를 제 멋대로 통제하려는 행동이니까요. 다툼 과정에서 어머니가 하시는 말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고요.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글쓴 분이 담부턴 그냥 '져주는' 게 간단한 해결책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남아있다는 느낌입니다.
3
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2.0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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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그런 부분이 반복되다 보니 제가 이번에 쌓여있던 것이 터져나온 듯 해요.
제가 그런 말은 하지 마시라고 여러 번 권고해드려도 크게 받아들이시지 못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두루치기볶음 님 말대로 현 상황에서는 '져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많이 어렵네요ㅠㅠ
1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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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년기이신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호르몬의 분비가 달라지면서 평상시와 다른 심리상태가 되시는거죠. 안좋은쪽으로요. 몸이 적응을하면 또 괜찮아지세요. 지금 객년기가 맞다면 가족의 이해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껏 어머니가 보호자라면 이제는 아드님이 어머니의 보호자가 되는 시기인거죠. 현명하게 잘 극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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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2.05 02:13  
신고
감사합니다. 저도 어느 정도 예감하고 있던 부분이예요. 이제 제가 보호자가 된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최근 들어 어떤 문제가 생기면 거의 제가 다 해결하고 있기도 하거든요 (물론 여기가 캐나다여서 제가 대신 영어로 '따져야' 하는 상황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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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식후달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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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후의 어머니는 외로우십니다 별거중인 가정이시니 더 심하실테고요 저희 집도 그렇기에 잘 알고있습니다 그만큼 감정기복도 심해지시고 때론 컨트롤을 못 하시는 상황도 많아집니다 몸속에 화가 많아지고 배출도 안되고 자고일어나도 기분이 정화되지도 않고 열이많고 할때죠.. 아마 어머님께서도 알고 계실겁니다 별것도 아닌걸로 화를낸것을요  근데 정말 그렇게라도 풀어버리시는게 더 좋더라구요.. 혼자 끙끙않으시면 병입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어머님들이면 자연스러운 ..  그런 신체의 변화의 표현들입니다 폐경이 오셨을수도 있어요 그시기의  어머님들은 몸과 정신이 힘들때 입니다 그럴땐 아무리 착하고 잘했던 아들이였어도 옆에있으면 화풀이의 대상이 됩니다..  아들이 아무 도움이 안될때죠 딸이 옆에 안계시는 어머님들이 특히 심하십니다 딸은 모든걸 느끼고 공유하고 위로가되거든요 그시기를 보내는 엄마와 아들은 보통 그렇습니다 엄마가 좋아했던걸 선물한다던지 꽃을 사다드리던지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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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2.0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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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십니다. 사실 어머니께서 최근 들어 몸이 무겁고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하시거든요. 최근에도 산부인과에 저와 같이 가달라고 하셔서 다녀왔는데 생리 주기가 계속 문제가 있으시고 하혈도 번번히 있어서 최근 여러 약을 같이 복용하고 계십니다.
더군다나 제가 최근에는 공부와 알바, 그리고 대학원 진학 시험 등등 때문에 여유롭지 못하고 예전처럼 선물이나 여러 가지를 못 챙겨드리는데 (제가 꽃을 직접 접어서 드리기도 하면 굉장히 좋아하셨거든요...)  앞으로 잘 해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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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디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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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혼자키우셔서 그런지 아껴쓰시는것같기도하고 근데 이쑤시개는 널리고널렷는데 충분히 성인이되셧으면 뭐 그정도는 버리고 새거가져다가 드릴수도있는데 어머니가 갱년기가 극에달아오르셧나보네요.
이런거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갱년기의 증상입니다.
그때는 어머니 기분에 맞춰드려야할겁니다. 홍삼도 좀 사다드리시면 좋을것같고요.
0
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2.0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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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무래도 갱년기가 거의 다가온 상황인 듯 해요. 그리고 아무래도 예전의 경제적이 어려움 때문에 어떤 물건이든 아껴서 사용하시는 것이 거의 버릇이시기도 합니다 (물론 이쑤시개 정도까지는 아니였는데...ㅠㅠ) 
감사합니다, 저도 어머니 기분에 맞춰드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조금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저의 말에 대답을 안 하시네요ㅠㅠ
0
29 나이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5 02:17  
신고
사실 저도 저런경우가 몇년에 한번씩 있는것같은데..
저는 그때마다 진솔한 내용에 편지를 썼습니다.
내용을 함축하자면..
"이러이러해서 제가 죄송했습니다. 상처가 되는 언행을 자식인 제가 해서 죄송합니다.
어머니의 사랑하는 아들 000 -

이런식으로 그냥 내가 죄인이오 죄송하오 사랑하오 3콤보가 가장 좋은 방법이더라고요ㅎㅎ..

저렇게 하면 결국 어머니께서도
"아니다 아들아, 이 어미가 실수한것같구나"

이런식으로 되다가 해피엔딩..ㅎ 제 경험담입니다.
1
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2.05 02:23  
신고
아 이거 너무 좋은 방법인 듯 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한 번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 그래도 제가 직접 말을 걸면 대답을 거의 안 하시는데 이렇게라도 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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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wwixja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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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고 하면 그냥 주면됩니다.. 글쓰신분께서 어떤생각으로 새걸드리겠다 한건지는 알지만 그건 중요하지않아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둘의 의견차이가 있었고 그 의견이라는건 한쪽이 옳고 다른쪽이 그른 그런 게 아니에요. 즉 동등한 의견차에서 서로 뜻을 굽히지 않았고 그 관계가 부모자식사이였으니 어머니께서는 아들이란놈이 어미 나이들었다고 무시하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거에요. 당연히 이쑤시개는 사소한거지만 만약 다른 문제였다면요? 글쓰신분도 이쑤시개가아닌 다른 중요한거였으면 안그랬을거라 단언하기 어려울거에요. 그냥 원하시는대로 해드리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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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2.05 02:36  
신고
글 감사합니다.
가끔 복용하는 알약이 떨어지면 그냥 그대로 주워서 드시는데 그럴 때는 제가 처음에는 그러시지 말라고 해도 결국 드시거든요. 그런데 제가 비싼 알약도 아니고 바닥에 떨어진 이쑤시개를 어머니께 차마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다른 중요한 거였으면 안 그랬을 거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웬만하면 그렇지 않고 있고 이번 일이 처음이기에 제가 글을 쓴 거예요.ㅠㅠ

음... 뭐랄까... 사실 반대되는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제가 알약, 이쑤시개, 또는 다른 물건을 떨어뜨리고 어머니께서 버리시는 일) 그 때 항상 버렸기에 저도 똑같이 행동한 것이였는데...

님 말씀이 이해는 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달라고 하면 그냥 주는 건 그 상황을 마주했을 때는 조금 어려울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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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아싸가오리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5 03:40  
신고
조심히 어머님께서 갱년기이심을 예상해봅니다. 갱년기인 어머니는 무조건 이해해야합니다.어머니 자신도 모르게 화가납니다..그리고 그 시기때가 아마 폐경기 끝무렵이실겁니다..이게 무섭습니다.. 정말 어머님도 여자시잖아요..ㅠ 저도 한 경험담을 얘기해드리면 평소에 빨래 개듯이 개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절 보시며 왜 이렇게 개냐고 노발대발(정말 화를 내시면서 빨래를 다시 펼치고 자기쪽으로 끌어와서 다시 개심)하시더라고요... 그러고 몇시간 뒤 밥을 먹으면서 미안하다고 지금 본인 시기가 그 시기였다고 하더라고요...예전 화장실엔 어머니의 생리대가 있었는데..한..5-7년전부터 없는거보고 그때 좀 짠하더라고요..엄마도 여자란걸 제대로 인식되어지고 난 후는 다 이해가 되는 접니다.. 저도 글쓴이분 나이때 였던거 같아요. 무조건 져줘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이걸 배경으로 알면 어머니가 아무리 화를 내도 맞받아칠 수 없었던 제 경험이 떠오르네요..타지에서 힘내시고 또 좋은 일들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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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2.06 08:32  
신고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의 어머니는 싸움 후에는 제가 사과해도 어머니께서 저한테 사과하시는 적이 없어요ㅠㅠ 많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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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쑴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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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는 치아 건강에 매우 나쁩니다. 양치를 권유 하세요.이쑤시개를 사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치아나이가 20년이상 차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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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2.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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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제가 위에 글 쓸 때 그냥 쓴 건데 사실 저희는 이쑤시개라기보다는 치실을 사용합니다. 양치와 치실 둘다 해서 괜찮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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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술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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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 먹고도 부모님에게 상처를 주는지모르겠어요.ㅎㅎ저도 물론이구요. 저는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먼저 사과하고 기분을 풀어드리는게 중요한거같아요.내가 부모님이기 잘하여지 이렇게해야지 해도 다시 다투고 싸우는건  거의 확실하니깐요ㅎㅎ그래서 저는항상먼저 억지로라도 안아드리고 뽀뽀도해드리고 죄송하다고하고 기분을 풀어드려요. 나이가 점점차시면 고집이 세지셔서 말씀을드려도 어쩔수없는거같아요ㅎㅎ언제나 그랬듯이 차분히 맞춰드리는거 밖에없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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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나무뿌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2.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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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저는 이런 일 있을 때 예전에 몇 번 억지로라도 안아드리면 바로 손으로 얼굴을 밀어내셔서 결국 포기했는데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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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감재이망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2.07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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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보기에는 두분 모두 고집이 좀 있으신것같군요. 이럴때는 한명이 지고가는수밖에 없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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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fnuu1 품범찾기 사이트 감사합니다
  • 보그12 굿
  • fakesitor 비밀댓글입니다.
  • 익명2 비밀댓글입니다.
  • 가보시 벽지에 심각한 훼손이나 낙서가 있다면 몰라도.........도배는 원래 집주인이 해주는 겁니다.
  • 익명1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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