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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때문에 참 힘드네요.

45 Lumier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1 7196 5 2022.11.29 11:57
졸업 앞두고 있는 석사과정생입니다.
아니 앞두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졸업 안시키네 어쩌네 협박을 당하고 있으니까요..
2년동안 이렇게 힘든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우울합니다.

저는 타고난 성격 자체가 안좋은 일이 있어도 혼자 참고 버티면서 밖으로는 불평불만을 쏟아내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곳에서의 2년도 늘 그래왔습니다. 싫은 소리 할거면 그냥 내가 더 신경써서 하고 말지.. 말해봐야 내 입만 아픈데 그냥 내가 수정하지.. 이런 마인드로 쭉 지내왔어요.

이렇게하면 다른 사람은 모르더라도 적어도 내 지도 교수만큼은 나의 꼼꼼함과 배려를 알아주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요며칠의 일들을 겪고나니 다 제 착각이었고 제가 멍청하고 한심스러운거였네요.

티를 냈어야하는걸까요... 멍청하고 능력도 없는데 입만 살아서 뒤에서 교수랑 히히덕대고 다니는 애는 교수가 어떻게든 뭐라도 챙겨주려고 하고 뒤에서 노예처럼 일하고 뒤치다꺼리 하던 저같은 사람은 이용만 당하다가 팽 당하기 일보 직전이네요..

학부생 시절부터 대학에서 보낸 짧지않은 시간들이 통째로 부정당하는 느낌입니다.

마음 한켠에선 교수를 죽여버리고 인생을 끝내고 싶은 충동적인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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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60 edragon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11.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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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마음 잘 추스리고 꼭 졸업하세요. 대학원 생활 지옥같겠지만 학위 취득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힘든시간 지나면 좋은 시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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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꾸게에엥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11.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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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좆같은 상황을 알려드릴게요. 그렇게 히히덕 거리던 애는 교수 추천을 받아서 회사에 들어가지만 능력부족으로 인해 엄청난 아유를 받을게 뻔하겠죠? 아니요. 오히려 언변능력으로 해결한 뒤 능력은 키우고 더 잘난 사람이 됩니다. 이게 현실이에요.... 그래도 님은 님 개인 스스로 모든걸 해내고 독립적인 사람이 되겠지요. 이게 현실이네요..
2
29 트짱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11.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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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디였지 사제폭탄으로 교수 날려버리려던 대학원생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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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yll55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11.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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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대요 열글자대학원생만세
0
47 무슬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11.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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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졸업부터 해야대요
그래야 나중에 복수라도 합니다
드럽고 치사해도 우선 졸업논문 잘 작성하시고 봅시다
그리고 나서 그 교수 연구비 따오는 재단으로 취직해서 연구 비 다 막아버리세요
군자의 복수는 20년도 기다리자나요?
0
18 라인명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11.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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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서 히히덕 거리는 사람은 교수님 지인관련 인물이거나 같은 학벌이거나 그학교 출신자일꺼에요..
순수 그 학교 혈통 아니거나 지인 관련인 아니시면 보통 무시당합니다..
힘드시겠지만.. 드러워 참는 수 밖에요.. 그래도 졸업요건만 갖춰 놓으면 졸업은 시켜줄꺼에요..
졸업요건 갖추었는데도 안시키면 오히려 문제가 되거든요..
꼭 남은기간 인내하시고.. 원하는 학위 받으시고 웃으면서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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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dldyvn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11.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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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지금 매우 힘든시간 보내고 계시겠네요..
위에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작성자님이 집중해야 하는 목표는 졸업입니다.. 졸업하는 데 일단 모든걸 쏟아부으세요..
그리고 작성자님 스스로 자신이 멍청하고 한심스러운 사람이라 이야기하셨는데.. 그렇지 않을 확률이 매우매우매우 큽니다.
오히려 인내심 강하고 꾸준하며 이타적인 사람일 확률이 훨-씬 큽니다. 고목나무같은 사람이 작성자 본인의 모습일 확률이 큽니다.
폭풍우 몰아칠 때 배가 해야 하는건 폭풍우 없는 곳으로 이동하는게 아니라 해안가에 닻 내리고 폭풍 지나갈 때 까지 존버하는겁니다.
가끔 힘드시면 혼자 꿍 하고 참지 말고 여기라도 와서 화풀이라도 하세요. 교수 이런 사람인데 인성이 이따위로 쓰레기다 이런식으로요.
혼자 감정 소화하지 않고 혼자 끙끙  앓으면서 버티면 공황터지고 우울증 터집니다. 무조건 버티고 여기서라도 해소하고 표헌하세요.
여기 계신분들 비록 다른목적(?)으로 오신 분들이어도 남이 겪는 힘든상황 외면하는 사람들은 아닌거같습니다.
0
54 매직미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11.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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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초회사를 9년째 다니고 있고, 같은 사무실을 이용하는 여직원들과 원만하게 지내왔습니다. (같은 사무실인데 저 혼자만 다른 부서에 남자...)
동료라고 생각해서 어지간한 부탁은 다 들어주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지내왔고 여직원들도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 배려를 해줄거라 생각했습니다. (거의 뭐 부탁하지도 않았지만요...)

그런데 작년에 붙임성 좋은 중고신입 여직원이 들어 온 후 부터, 중고신입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중고신입 중심으로 여직원들이 뭉치다보니 제가 그 사이에 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이 중고신입이 처음에는 안그러더니 시간이 갈 수록 저에게 인사도 안하고, 버릇없이 굴고 태도가 불량해졌는데 그냥 일이 바쁘고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중고신입에게 업무시간 2분전에 일을 좀 부탁했더니, 근무시간 아닌데 왜 일시키냐며 인상쓰고 언성을 높이더군요.
결국 그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중고신입은 사과는 커녕 괴변을 늘어놓고 같은 부서가 아니니 선배가 아니라는 둥 비아냥거렸습니다.

그런데 여자과장은 노골적으로 중고신입편을 들어주고 , 다른 여직원들도 딱히 중고신입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제편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더군요.
나중에 다른부서 남직원에게 들어보니 여자과장이랑 중고신입이랑 자주 붙어다니고 가끔 둘이 손도 잡고 다니더랍니다... 허허...

오랜 세월 동료라고 생각해서 많은 부분을 희생하며 지냈는데 고작 1년도 안된 중고신입편만 들어주는 여직원들을 보니 너무 실망스럽고,
저 또한 지난 세월이 모두 부정당한것 같아서 한동안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 저도 여직원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고, 경조사도 몇 번 있었는데 안찾아갔습니다.
내 일 , 네 일 따지고
내 부서, 네 부서 따지고
도움 요청하면 득실 따져서 도와주고
안도와주거나 툴툴 거리면 "제가 저번에 뭐 도와드렸는데 OO씨는 안도와주시려구요?" 이런식으로 선 긋고 지내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지들 아쉬울때는 웃으면서 이것저것 부탁해도, 막상 제가 작은 부탁만해도 선뜻 도와준적이 없더라구요.

한편으로는 한번 분위기 잡치고 나서 제 할일만 딱 하고 나니 오히려 편하고 좋습니다.
그 여자들하고 개인적으로 경조사 챙기고, 만날것도 아니고, 회사 아니면 볼일 없는 사람들이니까요.

학창시절에도 보면 여학생들끼리 베프니 우정반지니 하면서 늘상 붙어다니던 애들도 사소한 일로 절교하고
또 다른 절친 만들고 그런경우를 많이 봤던것 같네요. 이 회사에서의 관계도 무의미한 인연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무엇보다 최저임금 수준의 직장이라 직원들이 대부분 무책임하고 개념도 없고 서로 인사도 적극적으로 안하고 그렇습니다.
애초에 이런곳에서 뭘 기대했던게 잘못이었구나 싶네요.
2
18 대마법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1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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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탓, 남탓 하면 안됩니다.
내입만 아픈데.. 라는 생각을 하고 원만한 대인관계 노력을 게을리한 본인 탓입니다
 불만이 있어도 말을 안하면 지도교수인들 부모인들 부부인들 남의 속마음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여기다 불평불만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글쓴님 눈에야 교수랑 히히덕거리는 친구가 밉상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멍청하고 능력없는건 사실 본인한테 하고싶은 말 이지요?

왜 남을 죽여버린단 위험한 생각을  합니까?

쓴소리를 남기면 글쓴님께서 글을 분명 지우시겠지만 본인 스스로에게도 사회에도 위험한 사람이 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글쓴님은 환자입니다.
우울증 방치하고 키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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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갸릉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11.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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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직도 저런 교수가 있군요. 분야가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석사과정이면 뭐 대단한거를 시키지도 않고, 위대한 결과물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석사수준의 논문 통과는 퀄리티보다는 지도교수의 입김, 승인이 제일 중요한거라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당장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면 신경정신과 진료도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우울증 약 처방받는 것 정도는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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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yll55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11.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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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려다
윗분 정신과의원 이야기하시길래 생각나서 한줄 달고갑니다.
저도 6년넘게 석박생활했고 교수한테 물건집어던지거 처맞으면서 쌍욕먹고 괴롭힘당하고
어찌저찌 졸업은 했는데 멘탈은 걸레쪼가리가 됐지요.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는지라 정신과의원 진료 받아보시는거 강력추천드리구요, 어떻게든 버텨서 졸업하는게 맞다 라고 수없이 들으셨을테고 공감 안가시겠지만(저도 안갔습니다) 막상 졸업해보고 나면 그렇게 하는게 맞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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