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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이 안 와서 연애 고민

29 Healing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5 2422 0 2023.01.20 01:59
요즘 밤에 잠이 너무 안 오네요, 이것저것 고민도 많은데 그 중심엔 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마냥 예쁘고 좋은데... 잃어버릴까 두렵기도하고 그렇네요. 그냥 두서없이 제 생각만 적습니다. 심심하신 분 읽어보시고 그냥 댓글 가볍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년 가까이 만나 가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어요, 이상하게 요즘 외롭네요.

여자친구는 외향적이고 저는 내향적인 편이에요. 여자친구는 남초회사고 저도 뭐 부서가 남초라 남초회사구요. 꽤나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어요.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를 만나고 있네요.

오늘은 통화를 했고, 여자친구가 퇴사한 직장동료를 만나고 오는데 한 명이 자기에게 칭찬도 해주고, 좋은 조언도 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네요. 4명이서 저녁에 만나다가 2차로 둘이서 술을 더 마시고 왔다네요. 여자친구가 한동안 회사에 속상한 일들이 있어서 걱정도 많이되고 했는데 오늘 좋은 이야기도 듣고 기분이 따뜻해졌다길래 저도 마음이 같이 위안이 되더라구요. 방법이 어떻든 그런건 참 좋잖아요.

근데 한편... 제가 참 못난건지...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다보니 또 뭔가 외로워지더라구요. 어쩌다보니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저에게는 아주 편안한 매력이 있어서 참 좋다더라구요. 다만 저는 사실 여자친구가 굉장히 불안해요.

통화하는데 오늘 술 많이 마셨다 이야기를 하더니 남자랑 둘이서 그렇게 먹고 왔대요. 이거는 남초회사라 제가 마음을 접으려고 많이 노력 중이에요. 근데 그 사람에게 참 좋은 기분을 얻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마음이 참 좋지 않더라구요  이게 여자라면 아무 문제 없었을 것 같아요... 그 말을 들은 저의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자친구랑 저랑 성격이 참 다른 조직에 있어서 그런 직장동료라면 분명 저에게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있을 것 같고, 만약에 저라면 저하고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저말고 다른 사람과의 만남까지도 생각해볼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남자가 있다면 당연히 훅하지 않을까요. 제 눈에는 여자친구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적진 않을 것 같거든요.이런 고민은 이전 연애 이런 이유로 헤어져본 적이 있어서 일까요.

저도 여자친구랑 둘만 있고 붙어있으면 참 안정적이고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오늘은 '나도... 그런 안정적인 느낌을 여자친구에게 계속 받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고 이 만남이 고쳐지지 않고 계속 된다면 나는 항상 괴롭고 상대방은 계속 안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에 다른 사람도 생각해볼만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되네요. 이게 참 상황이 잘못인지 서로의 성향이 안 맞는 건지... 남하고 바교하게 되는 남자의 잘못인지. 상대방 생각은 많이 못해주는 여자의 잘못인지

사실 여자친구는 저를 또 불안하게 하는 몇개가 있었어요. 본인은 여초의 모임이 싫대요. 기싸움이 오고가는 그런 분위기가 싫다고. 근데 그 말은 남자가 좋다는 말을 저에게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여자가 참 좋은데요.. 저는 이런 말을 안 하죠. 만약 남자가 "나는 남자들끼리 모이는 모임은 재미없어서 싫어"라고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인생은 연습이래요. 그러고 오래 연애하다가 결혼 안 하고 헤어지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기보다는 사실 처음에 너무 좋아했어서 빠른 시간에 결혼을 하고 싶어졌고 사람이 안 맞는 부분이 없을 수 없다. 서로 양보하고 맞춰가는게 결혼일거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고요. 근데 앞에 결혼 상대가 아닐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들으니... 참 머리가 어지럽더라구요.

다른 연애하시는 분들에게도 이런 말을 하고 싶어요. 상대를 불안하게하는 말을 하지말자고요. 근데 또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결혼을 생각하고 배신감을 갖는 제가 바보같다고, 또는 한참을 고민해보고 선택할 문제에 섣부른 제 잘못이다라고요.

근데 요즘엔 제가 바보고 제가 잘못했다, 실망이란 걸 느끼면 상대방은 나를 불편하게 느낄 것이다 뭐 이런 생각을 계속하니깐 제 자존감도 많이 죽는 것 같네요,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살아야하는지...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돌아오는 표정을 보는 그 기분은 너무 좋은데... 이런 고민을 해야하는 이 울적함은 요즘 버려지지가 않네요.

결혼 생각 없던 여자와 끝내 결혼하는 항 친구의 모습을 보고 저의 만남도 끝은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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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38 밥은먹었숟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2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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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위의 주제로 대화해보신적은 있으신가요?
대화가 가장 중요하고 남여를 떠나 신뢰를 잃게할
행동은 애초에 하지않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 안할수는 없겠죠 모임이라던지 술자리 등
근데 같은 여성도 아니고 남성과 단둘이라뇨..
1
29 llIllIIIIl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1.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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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머릿속으로는 믿지 못하는 남자 제가 잘못은 아닐까라고 생각도 들기도하구요...

저도 애초에 이성과 모임도 없긴하지만 이런 행동과 말은 하기도 전에 머릿속으로 숨기고 말하는데요....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는 해봤죠. 본인은 사회생활하는데 어쩔 수 없다. 회사가 남초회사라 어쩌냐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런 사람들과 저를 비교하지말라 뭐 이런 이야기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죠.

어렵네요. 이런 고민 없이 만나서 행복하게 결혼도 하고 그러면 참 좋을텐데요. 작년에는 고민도 없이 결혼하고 싶어졌는데...

여자친구는 결혼 생각이 없고, ... 결혼은 타이밍이라던데, 혹여나 제가 헤어지고 다른 남자만나서 그때쯤엔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진짜 슬플 것 같네요...

왜 이별이 생각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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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밥은먹었숟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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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이 이성과의 만남을 가지고(사회생활)
여자친구분과 똑같이 행동한다 했을때,
어떻게 반응하시고 무슨말씀하실지 궁금하지만..
여기서 제가 댓글로 계속 말씀드리면 더 힘들어하실거같아 응원의 말씀만드려봅니다. 힘내세요

p.s 밑에분이 적으신 알파남 레드필 오늘봤는데
저도 연애나 결혼에 관하여 고민이 늘어났네요 ㅎㅎ..
가끔은 정말 남자로 태어난게 후회됩니다.
0
45 김모찌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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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가 싫다는건 남자가 좋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성과 개인적인 술자리가 싫으면 님이 싫다고 말을 해보세요
연애에서 그런식으로 불안함을 느끼면 상대도 그런 불안함을 느낍니다
요즘 많이들 말하는 알파남, 레드필같은 내용을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여자들이 목매는 남자는 본인보다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나은 남자입니다
여유가 없어서 여자를 품을 수 없으면 그 여자는 여유 있는 남자한테 떠납니다
본인 가치를 올려서 자신감을 챙기세요
1
29 llIllIIIIl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1.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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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남 레드필 내용을 한번 찾아볼게요.

본인의 가치를 올리라고 해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다름 아니고 지금 준비하는 게 있는데 여기에 몰두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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