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할대는 구막사가 많은 편인데 전역할 때 쯤 되니까 동기생활관도 만들고, 건물을 좀 뜯어 고치려고 하더라구요. 연대는 아마 신막사일 겁니다. 직할대 중에 정비대대에 지원오시는 아주머니 솜씨가 좋아서 밥이 맛있구요. 10월이랑 5월에 눈 오는 것 빼고는 다 좋습니다. 사창리 나가면 짜장면 잘하는 집 있구요. 화천 읍내 나가면 찹쌀탕수육 잘하는 곳이 있는데 아저씨가 편찮으셔서 장사를 안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아무튼 건강하게 잘 갔다와요!!!
제가 39연대에 있었는데 봉오리 신교대 > 육단리 대대 > GOP 다대포 소초 > 대성산 중대에서 제대했었죠.
제 경험으로 말하자면 신교대가 제일 빡셌어요. 밥 한 번 그냥 먹으러 간 적이 없었으니까..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게 했죠.큰 건 2주만에 불침번 끝날 때 처음 보고 ㅠ.
자대는 어차피 고참들하고 간부들이 어떤 인간들이냐에 따라 다른거라서..학교 때 담임에 따라서 생활이 달라진거랑 같죠.
육단리에 있을 때는 거의 격주로 있는 훈련에 지치고 GOP에 있을 때는 신병이 안들어와서 비번은 커녕 하루에 두 타임씩 근무서는 ㅠ
보통은 GOP가 편하다고 하는데 전 더 힘들었어요.
근무랑 눈 때문에 잠을 못 자서.ㅠ
소초의날은 들어만 봤지 격어보지도 못 하고..ㅠ
대성산중대는 체력을 길러줘요.ㅋ
대대에 행사 있을 때마다 내려갔다가 오고 행군때도 다른 중대들 복귀하는거 부러워하면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죠.새로운 시작이다 하면서.ㅋ
결론은 어디를 가던 자기가 갔다온데가 젤 빡세요.
참고로 전 20세기 군번입니다.
15사 어디 부대로 가실지 모르겠지만 저때는 훈련병 몇명 호출해서 수색대대, 사단장 관사 보초, 신교대 조교 3개 고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대성산 남로(신교대 뒷길) 동로(중고개길) 북로(유격장) 서로(구전차대대)
적근산, 삼천봉, 비녀바위산
적근산 올라가는 승암고개 뒷길
38섹터 통골 보급로에서 삼천봉으로 빠지는 뒷길
전역한지 어연 10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군생활 힘들것도 많고 이상한것도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요즘엔 많이 처우 개선 됬다고 하니까 몸 건강히 전역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유격장엔 귀신 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사 는 수색대대에서 유격장 관리 하는데 제가 수색대대라서 유격장 참 많이 드나들었는데 몇번 봤어요
유격장 유지보수하고 똥푸고 그대 생각하면 재밌었음
무튼 춸원 마현리 쪽이나 육단리 뭐 뒤쪽 50이면 봉오리 화천도 걸쳐있으니
잘 생활하시다가 전역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군대 별거 없어요 가서 시간 좀 보내다 보면 전역하고 아저씨 되어있습니다.
그당시에는 힘들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전 군대에서 가장 힘들었던게
뛰는게 제일 힘들었음 대대 호랭이 동상앞에서 마현리 사격장 왕복 뛰고 들어오면 다리 풀렸는디
지금 한번쯤 다시 가보고 싶네요 ㅋㅋㅋ
학교 후배가 15사 신교대 조교(상병)인데, 다른부대 전출가고 싶어합니다. '조교가 어딜...?' 이라고 답했더니, 당장 총들고 탈영해서 제 머리를 노리고 싶다네요... 힘내세요. 강원도던 제주도던 경기도던 자신이 가는 부대가 가장 힘들고 뭐같을 겁니다. 전 특전병으로 충북에 근무했었는데, 사람살 곳이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