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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고민(대학원vs취업)

35 123나123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3 2629 1 2023.07.19 21:02
현재 1학기 남겨두고있는 대학생입니다.
지금 학교 랩실에서 학부연구원으로 일하면서 학교 댕기고 있습니다.
최근에, 전에 친하게 지내던 형이 자기 그룹 계열사에 자리가 곧 날거 같다고 사람뽑는데 지원해보라고 하더군요(동종계열 대기업, 초봉 약 4천중반)
아마 넣으면 될 것 같긴한데 저희 계열 특성상 너무 워낙계열이라 업계에서는 소문이 빠르긴 합니다(농수산축산 중 한곳)
제가 지금 랩실생활이 힘들기도 하지만 나름 재밌고 보람있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보통 저희는 대학원 진학을 많이해서 랩실에 들어오긴 했는데,
요즘들어 여기 랩실 사람 몇명 때문에 지치는 것도 있고, 한편으로는 또 여자친구를 두고 가자니 마음이 걸리긴 하네요(취업시 장거리 및 해외연수 예정).


형님들은 뭘 선택하실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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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42 gusgus999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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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딸쟁이 형님들한테 말고 진지하게 고민해라
3
8 서혀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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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취업하면 거의 95%가 대학원으로 다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지금 생각같아서는 좀 안되면 돌아갈거 같은데.
보통 그자리에 다시 재능있는 애들이 치고올라오기도 하고 지출구조도 이미 맞춰 짜여있고 적응하기도 어렵고 등등

그리고 대학원을 다니면 취업 기회가 쉽사리 다신 오지 않을겁니다.  대학원 졸업했는데 이정도라면  학사졸 상태로 다니는 것도 괜찮았을텐데라는 생각도 많이 들죠.

이게 무슨 답이냐 싶을텐데.
결론은 뭘 더 후회할 거냐를 생각해서 골라야합니다. 대학원을 안 다니는 미래를 후회할거냐 직장인 기회를 놓친걸 더 후회할거냐
뭐가 더 잘될거냐는 예측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0
48 호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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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낙계열
=> 뭔말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ㅠ

2. 소문
=> 신경쓰지 마세요~^^
      꼭 이런경우에 카더라 통신으로만 소문이 무섭다...좁은 시장이다...
      이러는데..
      실제로는 그 상황 벗어나면 마주칠일 거의 없고..
      그렇게 좁지 않습니다. 엄청 넓습니다~~

3. 대학원
박사까지 할꺼 아니면 굳이 필요 없습니다.
이유는요...

요즘 기업에서 석사학위는 크게 보지 않습니다.
학부 학위생보다 연차 1~2년정도 더 쳐줘서 그만큼의 연봉만 더받는 수준입니다.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면..
아예 시작점이 다릅니다.

그런데 박사학위 따신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기업체 취직보다는...

대학교 강사, 교수의 길을 걸으시더라구요...
모교이든....지방의 작은 대학이든...요

배운게 도둑질이라....

나이는 많이 찼는데....
대학원에서 연구진행과 논문 작성만 하다보니 아무래도
취업시장에 뛰어드는것보다는

하던길쪽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물론,
박사학위 받으시고 기업체 취직도 많이 하시긴 합니다.
0
56 하악이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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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은 들어간 시간과 비용대비 해서 효율적이지  않은 스펙 쌓기입니다
1
45 김레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9 21:57  
신고
돈버셔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0
33 이리내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9 22:16  
신고
석사만해도 학부생이랑 전혀 다르다 생각해요..지원자격에 석사나 박사가 있고 회사가  연구직 계열이라면 추천해요.
0
26 엄쟤흙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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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 전공자이고 님과 마찬가지로 학부연구생을 했고 석사와 취직을 고민했었습니다
제 생각엔 목표가 중요한것같습니다
진짜 연구가 재밌고 교수까지 하고싶다는 생각이 있으면 석사는 한국에서 하시고 박사는 미국에서 하시구요
근데 최종 목표가 돈버는거라면 그냥 빠르게 취직하세요
필드에 나가면 석사2년보다 2년 경력이 더 중요합니다
0
25 공부방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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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얼마나 대학원에 대해 깊이 알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보통 동기선배후배들의 힘들다카더라, 오지말라카더라 등의 안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으신게 바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석사는 안쳐준다? 자격증이다? 틀린말 아닐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토익마냥 갖춰야하는 필수 자격증이 되가는 걸수도 있지요.
더 쉽게 이야기하면 요새 서울대가도 취업안돼~~~랑 다를게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학위를 요구하는 직군도 있고, 분야도 있습니다. 그런 곳은 지원자격에 필수라고 따로 명시도 하지요.

그렇다고 그런 직군들이 학사보다 더 잘나고, 돈을 많이 벌고, 인생이 행복하고 탄탄대로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인생 하기나름이지요 ㅎㅎ

그렇다고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는건 저도 공감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치관과 삶의 방향이 바뀌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결정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야가 비슷해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좀 길게 썼습니다. 큰 힘은 못되어드리지만 궁금한 것 있으면 쪽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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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5 123나123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7.2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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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석사타이틀은 기업보다는 공공기관에서 연구직으로 선호하는면이 많고 기업의 경우, 오히려 석사를 꺼려할수도 있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제의받은 직무는 연구직은 아닙니다. 사실 전 연구에 별 뜻이 없고 랩실에서 RnD과제 수행하면서도 솔직히 저랑 안맞는 부분이 많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같이 과제를 수행하는 랩실 사람둘에게 지치고 교수님도 신경을 많이 안쓰는 느낌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걸 요즘 느꼈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0
18 앙져아벼너럳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7.19 23:44  
신고
축산 전공 대졸자입니다. 학사로 긴 경력은 아니지만 2 ~ 3 군데 다녀본 경험으로 몇 자 적어보겠으니 참고하셔서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축산 전공이다보니 축산 업계쪽만 조금이나마 알지 그 외에 농수산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실적인 조건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축산 쪽을 보자면 학사 초봉 4천중반이면 어마어마한 기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원도 생각하고 계신다면 bric 사이트는 한 번 쯤 들어가보셨을 것 같고, 거기에 바이오쪽 공기업, 사기업 왠만한 학위별 페이는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안 보셨다면 보시는 것을 강추 드립니다. 대학원 진학을 다시 고민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국내 탑 급의 바이오 분야 기업(바이오의약품회사나 제약회사 등)은 당연히 페이가 높겠지만요.

급여적인 부분은 이 정도로 하고,
사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 또는 연구하고 싶은 것이 딱히 없고, 그냥 평범하게 남들 다 그러듯 수능 점수 맞춰서 대학 들어갔고, 이제 졸업해서 취업하자니 이 쪽 분야는 왠만하면 석사가 기본이니 대학원 가야겠네~ 라는 생각이라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선,  대학원이 워낙 랩 바이 랩이겠지만 님께서 대학생 신분일 때에 교수님과 그 밑에 대학원생들이 님을 대하는 것과, 본격적으로 대학원에 소속되어 있을 때 님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 빼도박도 못하게 확실히 대학원생으로 들어왔다 싶으면 더 부려먹거나 할 수 있어요. 물론 랩바이랩이고, 당연히 대학원에 들어왔으면 열심히 해야겠지만, 비인격적으로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석사 때 어떤 분야를 전공하였는지에 따라 취업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좁혀질 수 있어요. 이건 전문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어찌보면 반작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서  대학원에 들어갈 때에는 본인이 석사학위를 마치고 나서 그 이후의 step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첫 직장을 그래도 이름 대면 알만한 곳으로 취업을 했었는데 최종 면접에서 면접관 다 : 지원자 저 포함 2명이 면접을 봤었어요.
저는 학사였고 다른 지원자는 석사였습니다. 근데 제가 최종합격했어요. 왜냐하면 직무와 제 전공이 일치했거든요. 연구직이었는데도 불구하고요.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고 얼마나 분야가 fit하게 맞아떨어지느냐도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물론 연구직은 pipette, tube, centrifuge 등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알아야 하고, PCR, WB 등 기본적인 실험을 할 줄 알아야 하는 사람을 뽑아야 해서 꼭 분야가 일치하지 않아도 왠만하면 뽑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여자친구는 너무 고려사항에 안 넣으시길 바랍니다. 여자친구 생각해서 취업을 포기하였는데 나중에 스트레스 받고 하면 사람이 참 간사한 것이 여자친구를 탓하거나 원망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여자친구는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 님과 여자친구 모두를 위한 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저라면 닥치고 취업하는 쪽을 선택하겠네요.
1
35 123나123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7.20 01:37  
신고
너무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연구에 뜻은없고 저희 분야가 워낙 석사졸업이 기본이다보니 제가 고민했던거 같네요. 지금 학부생이지만 거의 석사급으로 연구과제 담당하면서 학업과 랩실 실험을 병행하고 있는데, 과연 석사를 졸업하고도 그만한 대가가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랩실에서 RnD과제 수행하면서도 솔직히 저랑 안맞는 부분이 많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같이 과제를 수행하는 랩실 사람둘에게 지치고 10명이 넘는 실험실이다보니 교수님도 신경을 많이 안쓰는 느낌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걸 근래에 느꼈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충분히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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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sadoqwejasd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7.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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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취업해주세요..
저도 같은 고민했는데 대학원을 택했고 너무 후회됩니다…
석사로 의미를 얻기 상당히 힘든 사회구조이고

그냥 나중에 직급올라서 파트로 학위만 따시는게 진짜 훨-씬 이득입니다
0
58 azgar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7.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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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밟아야만 향후 진급이나 연봉, 이직에 문제가 안생기는 직종이라면 어쩔 수 없이 대학원에 가셔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시간과 돈은 둘째치고 같은 기회가 영원히 없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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