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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입대 한 뒤 10년동안 연락 안하던 친구 지금이라면 괜찮을까요

28 동봉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5 8920 1 2023.08.12 08:50
요즘 이렇게 생각나는 이유가 흠..

회사 메신저가 있는데 자회사들 임직원들다 조회가 가능한데요

저는 다음달 퇴사 예정이라 이제 그 메신저를 못써서 그전까진 연락해보려고 해요

입사하고 나서 그 친구는 어디어디 들어갔다고 들은 기억이 있어 혹시 조회해보면 나올까 해서

 사내 메신저로 조회했더니 나오더라구요


세월이 벌써 지금은 서른 다 되었는데

참 중학교 2학년때 만나서

맨날 모여서 같이 피시방가고

고등학교땐 뜸하다가 대학생때

친구 타지방에 자취방 구하는거 친구 부모님이랑 같이 보러도 갔었고

거기서 친구들끼리 모여 새벽까지 피시방하다가 자고

추억많았었는데

하

동반입대 같이하면서 문제가 생겼네요

13군번인데 입대전 같이 입영신청넣을때 생각하니 생각 잘 안나는데


동반입대 넣기로했는데 그날 같이 만나진 못했어요

걔는 집에서하고 저는 컴터 느려 피방에서 하고

그날 그때 뭔가 배신받았던게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안나네요

아마 그때 군대 경쟁률도 쌔고 주특기로 가는게 힘들었어요

그래서 휴학하고 7월부터 신청넣었는데 계속 떨어지고

마지막 10월인가 그쯤에 동반입대 마지막 남은거 하나 넣기로했는데

분명 같이 넣기로했는데 저만 신청하고 걔는 약속안지키고 다른곳 넣은거에요

그래서 그때 취소하라하고 같이 합격하고 들어갔어요


군대와서 얘가좀 바뀐게

보충대에서 저는 베레모 56쓰고 친구는 57쓴거 기억나는데

주위에서 머리크다고 놀리니까 제 베레모 56 자기꺼라 우기면서 가져가고


신교대에서는 많이 싸웠는데

생활관 침상 바로앞에 공무원하다온 친구있는데

걔는 혼자 입대해서 후방으로 빠질거다

근데 너희는 동반입대니까 무조건 최전방 보낸다고 이말을 듣고

동반입대한 친구가 아 괜히 동반입대했다고 후회한다고 말하는게 와.. 상처입었었죠


그리고 비오는날 판쵸우의입고 TRI였나 그거 하러 대기하는데

제앞에 친구있었고 저는 친구 바로뒤 있었는데

제가 콜록콜록하니 일부로 내 비옷에 기침했냐고

얼굴에 기침을 하지않나..


그리고 인터넷 편지 친구한테 여자이름으로 보내달라고해서 받고

그거 그냥 웃으라고 자랑하는데 화내면서 얘 여자친구 없고

여자이름으로 보내달라한거 다안다고 정색하면서 그러고..



그리고 신교대 마지막쯤 자대 배치를 하는데

수색대대에서 와가지고 홍보 영상틀어주는데

복지 시설로 플레이 스테이션도하고 풋살도하고 노래방도있고

또 고생하다 나오면 휴가도 신병휴가 붙여써가지고 남들 3박4쓰는데

우리는 7박 뭐 이렇게 나온다 하고

또 영상에 진짜 국뽕차게끔 20대남자들이 보면 홀릴만한 그런 영상이였어요

근데 저희는 그냥 그런거 전혀 모르다가 체력적으로 준비도 안되어있고

가면 개고생할게 뻔해서 저는 가지말자 친구는 가자

결국 제가 끝까지 안간다해서 서로 못갔습니다

동반입대는 같이가야해서

이거는 제잘못 친구잘못 누구를 탓하기가 힘드네요

충분히 협의할 시간도 부족했고 이걸로 인해

나중에 자대가서 수색중대있다가 저희 중대로 오신 형있는데

그걸보고 나아니였음 지금쯤 나는 수색대대였을거라고 한소리하고..


인생 한번가는 군대인데 제가 못가게한거도 미안하고

근데 또 친구가 가면 제가 따라가는거도 .. 서로가 서로에게 양보하기 힘든 상황이 였던 거 같아요



그렇게 자대생활 하는데 야전가설병이였어서

방차통에 야전선 감는데 저도 맨날 욕먹는거 참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하고있다고 열내니 다가와서 주먹으로 배를 퍽 치고


그리고 자대에서 바로 맞선임이 1달차 동반입대였는데

갈구긴 엄청 갈구더라구요 그냥 저를 가오제물로 삼고

그래서 저는 상말때 인사 과장님 연락해서 타부대 전출갔구요

그때가 위에 3명있었을땐데 후임에게도 인정못받고

일적으로도 일병부터 저를 데려가려고 하질않으니 할줄 아는거도 없고 뒤쳐지고..

후임보다 더 잘해야하고 은근히  경쟁관계니까요


전출온 중대에서 만난사람도 그전 연대에 있던 사람인데

내가 있을때도 좀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군대얘기하니 삼천포로 빠졌는데..


친구는 원래 연대에서 저는 전출간곳에서 서로 제대하고

서울역 TMO에서 만났나 거기서 같이 내려와서

부모님 차 같이타고 내려서 헤어지고

그때가 15년 9월 2일이 였는데

그뒤로 연락한적이 한번도 없네요

그친구랑 또 다른친구랑 세명이서 정말 재밌게 놀았는데


하.. 정말 안좋은 기억밖에 없는데 그냥 세월이 흐르니 무뎌지고 생각나서 적어봤네요

저보다 더 심하신 상황에서도 화해하신 형님분들도 극복하게된 계기 그런게 있으셨을까 싶어서요

퇴사하고 서울에 1년 반정도 있다가

1년만에 고향에 잠시 내려갔다 오려는데

그친구도 고향근처에 살아서 생각이 났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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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41 하아아아앍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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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 연락안한 친구는 친구 아닙니다 그냥 남이지..
6
28 동봉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8.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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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두면 그 흔적이 옅어져 다시 가까워질까 생각했는데 형님말이 맞는거같네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99 Lucky Point!

0
48 니릴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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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연락 한번 해보시는 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군대에서 안좋았던 기억들도 있고,  여태껏 연락 한번 안 한 친구인데 안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다 지난 일이고, 사과하실 부분이 있다면 사과를 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명확하게 오해를 풀고 그렇게 넘어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행히도 아직 퇴사전이시기도 하고, 같은회사에서 다니고 있다고 하시니 술 한 잔 하면서 회포푸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처음 연락하는 건 힘들 수 있지만, 연락해보고 그쪽에서 안좋은 반응이나 시큰둥한 반응이 나오면 그냥 안 만나는 게 좋겠지만, 연락해보고 좋은 반응이 나오면 인연을 이어가면 되는 문제입니다.
이대로 연락도 안해보고 그냥 넘어가시면 분명 얼마 안가서 이생각에 똑같은 괴로움이 오실 수 있습니다.
정말 안좋았던 기억도...군대에서의 기억도 잊혀지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친구분과 좋은 시간을 보내보심이...좋을 듯 합니다.
0
39 홍사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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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이가 든 만큼 밥한끼하고 술한잔하고 풀면 될거 같아요.
글쓴이님 입장도 있지만 그 친구분 입장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구태여 옛날 안좋은 얘기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만나서 좋은 얘기들 살아온 얘기들 하다보면 서운했던 얘기 나오고 풀고 그런거 아니겠나요!
동반입대도 하시고 지금도 고민하시는걸 보니 그래도 마음이 맞는 좋은 친구였나봅니다!
글쓴이님이 마음먹기 나름인거 같네요.
0
33 혜정이였으면10번도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09:38  
신고
저라면 굳이 연락안할거같은데, 글쓴이님은 연락하고싶어하시는거같은데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싶네요.
3
44 겨드랑이매니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11:06  
신고
솔직히 님이 고문관이고, 그친구가 좀 활발하고 그런성격이었죠?
5
28 동봉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8.13 08:16  
신고
맞아요 ㅜ 입대전 알바하면서 사장님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대학생활도 무난하고 적응 잘할줄알았는데 일못한다고 그 과정을 잘 안기다려주고
그렇게 혼만나고 그러다보니 극복이 어려웠어요
0
30 킹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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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친구니 관계가 회복 될 수도 있을거 같긴한데 글쎄요..  그 시절 얘기가 언젠가 한번은 나올 수 밖에 없을텐데 '지나간 일, 안좋았던 일 싹 잊고 다시 잘 해보자' 이런 생각이시라면 저는 비추 입니다. 입대부터 전역날까지 있었던 일 모두 꺼내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으시면 연락해보세요
0
57 시간은금이라고친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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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글을 한잔하고 취한 상태로 쓰신건가요?
장황하고 횡설수설한 글이라...

대충보면
동반입대->친구가 따로 썼는데 취소시키고 같이 감.  굳이 그렇게까지 같이 갈 이유가...?
전방배치 - 그것도 얘기안하고 알아보지않은 둘의 잘못.
수색대대->친구가 가고싶다했는데 끝까지 거부함.  끝까지 취소시키면서까지 동반입대를 한거면 수색에 따라 가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 친구와 안 좋은 기억밖에 없다면 굳이 만나서 관계회복을 하실 이유가 있어요?

물론 그 친구 분의 의향이 가장 중요할텐데
자그마치 10년입니다. 10년이면 친한친구도 소원해지는 기간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생각이 날 친구면 관계회복에 노력을 해서 결과가 이미 나왔겠죠.

굳이 잘 살고 있는 사람 긁어부스럼 만들지 마시고
예전에 누구랑 그런 일도 겪었지하고 넘어가세요. 그런 거에 대해 혼자만 생각하고 행동하지 마세요.
0
28 동봉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8.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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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갑자기 연락하면 또 친구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우니 섣불리 행동은 안하려구요 그게 맞는말씀같네요
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0
46 Wassuxux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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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지금 당신을 지지해주고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세여
2
1 질싸가최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14:24  
신고
사람의 기억력은 일방적입니다.
굳이 연락 할 필요가 있을까요?
0
36 이카르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16:32  
신고
굳이 다시 만나도 기분 좋아질 인연이 아닌것 같습니다.
0
16 상원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16:56  
신고
사람의 기억은 지극히 자기 기준에 저장되고 내가 실수나 상처준거보단 상대가 나에게 실수하거나 상처준걸 저장한다고 하네요
0
26 잽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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