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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제가 있었습니다.

46 뚜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1 4304 3 2023.08.14 05:21
(제가 한번씩 쓰던 그 전 글 참고 하시고 보시면 이해가 빠를듯)
.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 였던거 같습니다.
유혹에 넘어갈 뻔 한것부터,
마음이 공허한 것도.
지금 잠도 못자고 자다 깨서 글을 쓰는것도.
.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복잡한 마음이 테트리스 정리 되듯
착착 맞춰지면서
 마음이 차분해 졌습니다.
.
결론은 그거에요
저는 더이상 제 와이프를 사랑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
그렇다고 다른사람에게 마음을 뺏긴것도 아닙니다만
예전처럼 뜨겁진 못해도
따듯한 뚝배기 국밥 한그릇 처럼 천천히 식어가는
그런 사랑이라도 바랫는데
.
그전부터 너무 사랑받고있지 못한다는 느낌이
너무많이 들어서
.
그냥 제가 이제 지처서 마음이 떠난거 같습니다.
.
사실 마음은 떠나버린지 오래지만
머리로,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나 지금 마음이 공허하고 외롭다 나좀 잡아줘 나를 좀 봐줘
 항상 시그널을 보내왔는데
.
둔한 아내는 모르는건지 모르는척을 하는건지
육아에 힘들어서 본인도 알지만 지쳐서 모르는척 하는건지
.
여튼 잘 모르더라고요.

.
저는 어제 또 싸웠습니다.
.
일적으로 멘탈이 터지는 일이 있어서 한잔 먹고
늦게 들어갓는데 본인한테 말 안한 제 잘못도 있고요.
.

결국엔 일때문에 터진 멘탈보다
 마음이 공허하고 너무 외로운데 몰라주는
너때문에 너무 지치고 힘들다 그래서 먹었다.
 라는 솔직한 말을 했습니다.
.
내가 요즘 일부러 너한테 방긋방긋 웃고 들이대고
피곤한데도 평소에 하지않던 일들도 도와주고
장난반 진담반으로 사랑하니까 같이 씻자고 말도 하고
일요일에는
어디 안가고 아침부터 밤까지
가정에 매달려 가사 육아 다 도우면서
너좀 쉬게 하고
(주6일근무,일요일 하루 쉽니다)
.
내가 요즘 다른날과 다르게 왜 그런지
왜 이렇게 열심인지 정말 모르냐고
.
나 요즘 이렇게 노력해 그러니까 외롭고 힘들고
지치고 공허한 나를 좀 잡아줘 안아줘 붙들어줘.
시그널 보내는 건데 어찌 한번을 모르냐고.
.
오늘도(토요일) 일 나갈때 일하러 나가면서
한숨을 푹 쉬면 사람이 왜 그런지 이유를 꼬치꼬치 캐묻지 말고
그냥 와서 따듯하게 한번 안아주면 안되는거였나고.
.
등등 그동안 쌓여왔던 이야기들을 늘어놨습니다.
.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
술먹고 집까지 다 와서
아파트 1층 앞 벤치에 앉아서
카톡으로 새벽에 그렇게 싸우듯 연락을 주고받은뒤
10분만 있다가 들어갈께 하고
들어와서 씻고 자려고 누웠습니다.
그 이후
.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눈물이 막 쏟아지는데
와이프가 그걸 보고 (안 자고 있었음)
와서 쓰다듬고 달래주더라고요.
.
근데 보통 여기서 마음이 사르륵 녹고 풀리면 좋겟는데
정말로 아무 감정 생각도 들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을 내린게
저는 더이상 이사람을 사랑하지 않는거 같다.
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
이게 맞는건지는 진짜로 잘 모르겟지만
아이들 때문에라도 그냥 참고 살아야되는지
.
그리고 어렵게 내린 결론을 와이프에게 솔직하게
전달 해야 하는지.분명 큰 충격을 받을텐데.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론이 내려져서 답답한건 좀
내려갓는데
그 이후에 행보를 솔직히 마음가는데로 맘대로 막 하면
안될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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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31 변태중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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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참 공허하네요 위로와 따뜻한 말 한마디 드리고 싶네요 표현력이 없네요 저는
0
24 rockskyu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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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으시면, 아내분을 다른 방식으로 사랑하시려고 시도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저는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었지만 사정으로 그만두고 다른 일을 약 10년 정도 하고, 최근부터 취미로 다시 피아노를 시작했습니다. 생각, 음감, 움직임, 손 운지... 분명 달라진게 참 많더라구요. 분명 저는 이 피아노에 진심이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글쓰신 분도 아내분께 그랬을거에요. 우선 자기자신을 소중히 하고, 의무감을 내려두고.... 제 인생이 아니다보니 이 이상의 상세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도리어 실례가 될 것 같아서요. 모쪼록 응원하겠습니다.
5
46 뚜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8.1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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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방법을 제시 해주시면 참고만 하고 조언으로 세겨듣겠습니다
0
24 rockskyu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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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내용 확인
0
65 블루투스이어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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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으세요. 글쓴이도 와이프도 아이들 까지도 각자에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거 뿐입니다. 생각을 줄이시고 일에 집중하시고, 집에와서 육아랑 가사 도와 주세요. 다른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생각, 고민, 걱정 줄이고 현실을 살아보세요. 그럼 다 달라질 겁니다. 저도 응원 합니다.
1
51 좌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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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라는 것이 이외로 시간을 통해 흘러나오는 겁니다. 힘든 시간으로 빈 감정을 한번에 채우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저란 사람은  힘들면 사랑을 못하는 사람이더라구요 그래도 망가진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서 이것저것 해보니 다시 가능해지는 것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님도 아마 그런 시간이 필요하신듯 합니다.
0
23 이수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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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글에 너무나도 공감하는 한사람입다. 저도 만 2살의 아들을 두고 있고 3교대 특성상 쉬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밝은 낮에 집에서 나와서 깜깜한 저녁에 들어간다는 것..너무 힘들죠…
부부사이 거짓말…마음을 속여서 이야기하면 안된다고들 많이 하죠… 솔직한 마음 잘 털어놓으셨습니다^^
제 아내도 글쓴이의 아내처럼 둔한 편인것 같습니다.
한때 연애할 때처럼 다정하게, 세심하게 대해줘도 그 변화를 잘 못느끼더라고요..
지금은 조금 덜하지만..공감하기 힘드시겠지만 그 이유가 육아에 있어 많이 탈진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낮잠만 봐도 4살 아이는 안자려고 할테고 이제 100일 넘은 아이는 자야되고.. 4살 아이는 말을 안들을테구요…모유먹이시는 거면 유축도 해야하고.. 그 외에도 또 있지 않을까요… 탈진하면 그 모든게 짜증으로 느낄수가 있습니다.
집에서 애 보는거 쉽지 않습니다. 잠시 출구(여유)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그 잠시가 없죠…마음을 놓을 수 있는 순간들이 없죠. 밥 먹을라하면 아이가 놀아달라고 하지. 화장실에 가려고 하면 아이가 엄마를 찾지.. 차라리 일하는게 낫다고 하지만 자영업자의 그 고됨을 아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하루 쉬는 날 가끔 아내에게 “애는 내가 볼테니 나갔다와, 친구들 만나고 와, 아니면 친정에 다녀와”라고 이야기해보세요. 막상 나가지만 애들 생각이 나서 오래는 밖에 있지않고 집에 돌아올 겁니다. 그러면 그게 아내에게 있어 기분 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기분전환되면 집 돌아가는 길 고생하는 남편 생각나서 뭐라도 사갈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서로가 힘든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서로 솔직해지고 이야기로 푸는게 좋습니다.
아이로 힘들고 일로 힘들고 결국엔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내 아내와 내 남편입니다.
두 아이의 아빠 역할, 가장(가정의 생계 담당)의 역할, 남편의로서의 역할, 친척이나 다른 가족에서의 역할 참 어렵습니다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1
27 repairer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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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도 비슷한 감정을 겪었던 40대아재입니다. 제 경험상 사람의 사랑은 총량은 정해져있던것 같았습니다. 여자들은 아이를 낳고 아이랑 하루종일 지내다보면 99프로의 사랑은 아이들에게 가고 남편이 돌아올즈음엔 1프로의 사랑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생긴다고 아이에 대한사랑 + 남편에 대한 사랑이되지 않는거죠. 사랑은 희생과 헌신이 포함될수 밖에 없기에 아이에게 종일 헌신하고 또 남편에게 헌신하는게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거죠.

제생각에는 오히려 아이한테 사랑을 품음으로서 아내에 대한 사랑의 갈구를 좀 줄이는게 좋았다는 겁니다. 퇴근해도 아이만 찾고 아이랑만 붙어있고 놀아보세요. 여자와의 사랑과는 또 다른 모성애를 키워보세요. 그거도 나름 의미있습니다. 그러면 아내가 심심하니깐 슬슬 남편에게 다가옵니다. 대체로 한국 여성들이 중년이되면 성욕이 드세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게 아이들이 엄마 품을 떠나면서 엄마가 외로워지니깐 그런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0
7 좡지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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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뭔 글을 존나 서정적으로 씁니까.. 그나저나 룸빵에서 기집질이나 한번 해보고 안되면 옛날에 맛있었던 년 한번 꼬셔서 따먹고 해보세요(대학동기나 뭐 동창이나) 진짜 그런걸로 새로이 리프레쉬 하는겁니다. 저도 님처럼 저랬는데 저는 대부분 갓들어온 룸년들이나 보험년들 따먹으면서 리프레쉬하는거같습니다. 룸년들은 직업이니 온몸승부인거고, 보험년들은 좀만 들어주고 야부리털어주면 잘대줍니다. 일탈을 통해 한번 시원하게 리프레쉬하시고 가정에 복귀하세요.
2
M 기사님486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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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경고..
0
25 지국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8.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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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자기한테 기대는 남자보다  자기가 기댈수있는 남자를 원한다 라고 내 여친이 수도없이 하던말이 떠오르네요 샹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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