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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x) 30살, 친구를 만나는게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35 꽁또깡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8 5081 0 2023.09.07 21:33
오늘 불알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술 한잔 하고 왔습니다.
퇴근 후 피곤한 마음에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어언 3개월만에 보는 녀석들이라 자리 했습니다.

우리 모임 중에서 제가 제일 잘났습니다. (사회적으로)
저는 뒤늦게 정신을 차려 편입을 하고 취준끝에 지금은 현재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녀석들은 학벌을 떠나서..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진 친구가 없습니다. 누구는 고졸백수.. 누구는 술집알바.. 누구는.....
 
대화의 주제도 게임, 여자, 유치한 과거, 연예인 얘기 뿐입니다.
서로의 공통사가 없으니 회사 이야기도, 미래 이야기도 나오지가 않습니다.
적금 이야기를 꺼내니  자기 통장엔 3만원 있다는 대답을 들었구요
술도 되게 쓰길래 잘 들어가지도 않더군요

오히려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기타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제3자들과의 대화가 더 즐거울 정도네요
사람 사이에서 이제 시간의 가치를 따지게 된걸까요

너가 뭔데 이딴 생각을 하냐.. 야박하다.. 친구가 불쌍하다..
그런 생각을 스스로 많이 되뇌임에도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자꾸 생각이 드네요
막말로, 20년지기라지만 훗날 결혼식에, 내 부모 장례식에 한 자리라도 채워줘야지  라는 심각한 생각까지 문득 들었습니다

20년이라는 그 정과 세월이 .. 그래도 함께한 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긴 한데.....
자꾸 이런 알 수 없는 오만하면서도 비참한 생각이 듭니다

인생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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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46 못참겠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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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한때 그런생각이 들긴했던 적도 있찌만 사회적 지위, 돈으로 만으로 우쭐대다가 한번 큰일 겪었을때 도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런거는 겪어보지 못하면 깨닫지 못하는 거같아요. 결국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하고 싶은대로 이런 저런 사람만나보고 그래서 겪다가 헤어지고 또 만나고 그렇게 인간관계를 겪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진짜 친한 친구라면 멀어지다가 다시봐도 친밀하다는 감정이 느껴지는 친구라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래된 친구가 꼭 좋은 친구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기도 하고요 !
3
32 치킹이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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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임 중에서 제가 제일 잘났습니다. (사회적으로)
친구들과 있을때는 본인의 사회적 지위를 조금 낮춰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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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꽁또깡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9.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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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괜히 울적하여 눈물이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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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소라좋아해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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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친구가 없어지기도 하고 친구란 뭐지 라는 생각도 하고 그래요 ㅎㅎ
어차피 가는것도 혼자 가는거고
인맥과 인연에 너무 연연하지말고
인생 그냥 물 흘러가는대로 물 흐르는대로 그냥 두세요
0
35 엠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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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정상 아닌가요...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부랄친구랑 꼭 평생 가야한다는 부담을 가지는게 더 웃긴듯. 원래 처한 환경이 달라지면 관심사가 달라지고 그럼 말이 안 통하고 못 만나게 되는거임. 당신은 새로운 친구를 찾으면 되는겁니다.
0
44 가즈아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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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느낀 친구와 결혼하고 애 생기고 나면 그 시절 친구 느낌은 없어지는 것 같아요. 다들 살기 바쁘니 그때처럼 만나서 놀 수가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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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로펩시망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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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위치 다 잊고 친구는 친구로 만나야 편해요

가끔 선넘는 요구하는 친구는 손절하면 그만이고 ( 금전적인 지원이나 돈 빌리는 목적)
그냥 가끔 만나서 농담이나 하는게 친구죠
0
25 다나와요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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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금 손해를 보겠다는 마인드로 사람을 만나면 주위에 사람이 끊이지를 않습니다.사람을 만나는게 있어서 실익을 따져 가면서 만나면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듭니다.살면서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때문에 그런 사람들만 피해도 인생이 무난하게 지나갑니다.내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나를 피하면 내가 나쁜 사람입니다.
국적과 연령을 초월해서 10년이상 교류를 하고 있는 지인들이 있는데 이심전심이라고 언제나 뜻은 통하더군요.
1
29 kobayakawareik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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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친한 친구가 딱 10명정도 있는데
대학교 때려친 친구, 고졸친구등 나이먹으니 각자 인생 열심히 살고있더군요 대학교 때려친 친구는
열심히 일하다가 사업하는데 부모님 빚도 다갚고
열심히 돈도 많이모았고 만날때마다 술도 사주고 합니다. 오히려 결혼해서 애있고 회사다니는 저는 용돈받고 살고있어서 술도 거하게 못쏩니다...
친구들 만날때 너무깊게 생각하지마세요 젊었을때
추억을 나눈사이아닙니까~!?ㅎㅎ그냥 만남자체로 좋은거죠~
0
16 상원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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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후반인 지금 학창시절 고향 친구는 그냥 그때의 나의향수와 추억입니다. 그런 추억을 만나는데 굳이 사회적 지위나 높낮이가 필요한가요?^^  그냥 추억  나누는거죠 사회에서 나랑 맞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 비젼과 미래나 자기수준에 맞는 얘기를 나누는거지요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어린시절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도 그 추억을 회상하는거에 만족을 느끼시길
0
51 쌔끈쌔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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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내용들이 심각하게 이상하네요.
전혀 공감을 못하시는 거 같아요.

친구요? 좋을 때만 친구이고 가끔 보는 친구들은
이제 얼굴만 아는 그냥 오래된 지인으로 보셔야 합니다.

위 댓글중에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친구라구요?

글쓴이가 적어주신 내용중에 글쓴이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보입니다.


친구는 서로 간에 자주 보고 좋을 때 친구이지

이제는 현실을 느끼신 것 같습니다.

현실은 지금 일을 하시면서, 가장 자주 만나고 가장 서로간에 필요로 인하여 움직이는 관계가 바로 지금 시점에 친구입니다.

지나간 오래된 중고딩때의 부랄 친구들이 예전 그 시점에 친구가 아닙니다.


그냥 웃고 즐기는 정도 만 생각하시면 그런 괴리감이 없어질겁니다.


급이 맞는 모임은 급이 맞는 사람과 하시면 되는 것이고

저도 중고딩 모임때나 나갈 뿐이지 현실은 그닥 친구 관계도 아닙니다.

내 삶이 바쁘고 내 가정 , 내 가족 지키기도 바쁜걸요.
2
24 이종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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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그래도 형님 돌아가시면 오는 친구들은 저 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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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하시모토아리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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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부터  만나는 동네친구들이있고 30대 중반이라 자주는 못만나지만 분기별로 한번은 꼭모여서 어릴떄부터 했던 이야기를 맨날 해도 재밌더군요.. 성향차이이겠죠. 저희도 못난놈 잘난놈 다모여있습니다.
0
27 ZUTOMAY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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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존나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이신데요..
알고 지낸 기간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원래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게 인간관계고
친구라는 녀석들도 결국 상황따라 다 바뀝니다
진정한 친구라는건 원래 한명 얻기도 힘들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살아왔구요.
이미 이런 글을 썼다는거 자체가
그 친구들하고는 마음도 몸도 멀어진 겁니다
뭐하러 억지로 하십니까?
마음이 가는만큼 하시면 되죠.
0
14 이기긱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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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으로 만나는 인연은 오래 못가는 인연이라 생각됩니다.. 시간이 더 지날수록 낭비한 시간들 아깝다고 생각하실거같습니다. 과감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인거 같아요.
0
27 ㄴㅇㄹㄴㅇㄹㄴ426456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8 04:17  
신고
헐... 저랑 너무 똑같아요 나이도 94년생 똑같고 저도 30살에 자산 7억있고 술집 운영중입니다.
중고등학교 같이 나온 보석같은 친구들은1~2년 계약직하다 일 그만두거나 알바하다가 그만둔  백수들이구요
어느날 저희 집에서 다같이 술을 먹는데 대화 내용의 80프로가 여자여자 이야기더군요...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은 대화를 하면 뭔가 진보적이고 사업적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해서 즐거웠는데 더 이상 중고등학교 친구들과 술먹고 노는 것이 시간이 아까워졌습니다
지금은 가치관 차이로 인한 저의 행동으로 멀어졌습니다.  그런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멀어질 수록 여자친구와 헤어진거와 다르게 매일매일 생각나고 마음이 아프더군요
이때까지 저의 모든 유년기 시절과 사회활동 하기 전까지 저의 모습들을 다 지켜봐주고 추억들을 같이 만들어갔던 친구들인데 앞으로는 이런 친구는 못 사귈거같다는 생각이들어서요.. ㅎㅎ
그래서 저는 조언해주고 싶어요 그 친구들은 아직 성장하기에 때가 이르다고 생각해주세요 언제인가 나이 먹으면서 생각이 깊어지면 사회적 위치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옆에서 사회 선두자로써 조언해주고 응원해주세요! 친구잔아요 저처럼 후회하지 않길 기원합니다!
1
51 공박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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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공감되는 글인거 같아요.
먼가 히히헤헤 거리기만한 대화는 불필요까진 아니더라도 시간이 아깝고  생각과 가치관에 대한 대화는  없고
계속 대화가 미래가아닌 과거만 바라보고있고
그리곤 그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 있는데  제가 말을 안하고 있더라구요
저의 결론은 진짜 나와 결이 맞고 진심으로 응원할수 있고 응원받을 수 있는 친구 말고는 솔직히 그냥 지인의 카테고리에 두었습니다.
나랑 안맞는다고 바로 연을 끝어버리고 안봐가 아니라 그냥 경조사 챙길수 있는 정도의 관계만 유지할려고 합니다.
저는 제 사람들에게 더 에너지를 쏟으니까 훨씬 더 행복하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B4LKBlWjwm4
저도 인간관계에서 머리속에 정리가 안돤부분이 있었는데 이 영상으로 도움이 됬습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건 작성자님의 인간관계의 기준을 세우시면 주변의 그 기준에  맞는 친구들을 작성자님이 옆에 두시는거고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작성자님이 어떤사람인가 부터 알아가시면 명확한 기준을 세우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거같아용
파이팅입니다!!
0
34 삐삐뿌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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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쓴이님보다 4살 형이네요.
저는 결혼도 하고 아기도 둘 있고, 또래 평균과 비교했을때 자산도 상위권에 속한다 생각하구요.

저 또한 똑같은 고민들을 몇 년째 하고 있습니다.
오랜세월 함께 지내온 친구들이 많지만, 공감대 형성이 전혀 안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철도 들었지만 수준이 달라지거든요.
그래도 저는 티 안내려고 합니다. 그만큼 소중한 사람들이 없으니까요
친구 중에 사회에서 만난 수준 높은 사람들과 주로 어울리는 친구들도 물론 있습니다. 걔네 행동과 말을 보면 아마 제가 느끼는걸 똑같이 느끼는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친구들을 차별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모임에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아주 큰 성공을 거둔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모임에는 항상 참석합니다. 그리고 제일 즐겁답니다. 사회적 가면을 벗어던지고 진짜 어릴때 처럼 즐겁게요.

글쓴이님 지금 드는 감정은 뭔지 압니다. 하지만 그 친구들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색이 바래졌다고 소중하지 않은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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