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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와이프와의 잠자리 고민이 있습니다…

32 그맅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44 19956 10 2023.09.11 01:01
안녕하십니까 형님들
진짜 속으로 앓다가 아무에게도 말 못한 고민을 말씀드려봅니다…
저는 내년에 결혼하는 연애7년차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제목에서도 보셨다시피 예비와이프(편의상 여친이라고 하겠습니다)와의 잠자리 문제가 고민입니다..
일단 저는 진짜 성욕이 엄청 많은 편입니다..거의 매일?..혼자서 해결합니다. 같이 잠자리를 한 날에도 혼자서 합니다. 이게 중독 같기도 한데 사실 여친이랑 있어도 해소가 안됩니다 ㅜㅜ.
반면에 여친은 성욕이 정말 많이 없는 편인데 본인 피셜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한 달에 두 번 이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 횟수는 여친이 자취할땐 한달에 7~8번 정도 했고 요즘엔 한달에 네번정도 합니다. 그냥 만나는건 거의 13일 이상은 제가 만나러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횟수 부분부터 문제가 생기는데 심지어 같이 하더라도 저는 한 번 할때 2~3회 정도는 하고 싶은데 여친이 하던 중 혼자 절정을 느끼고 그때부턴 약간 기계적으로 하는게 느껴져요. 갑자기 근육이 딱 풀리면서 느낌도 하나도 안 나고요.
저한테 빨리끝내주라고 하고, 저는 아직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는데 아프다고 빨리끝내라고 한적도 있고 마른다고 끝내라고 하고 10분이상을 못합니다.
 또 조금만 깊어도 아프다고 하는탓에 끝까지 삽입하면서 할 수도 없습니다. 뒤로 하는 건 상상도 못하구요.
그래서 애무도 엄청 열심히 하고 충분히 몸을 좀 달궈놓고 시작하려고 하는데 말도 없이 애무받다가 갑자기 가버린 경우도 허다합니다. 한 번 가면 그다음부턴 또 기계적으로 자꾸 언제 싸냐고 물어보고ㅋㅋㅋ..
제가 지루까진 아니어도 그럼 같이 타이밍이라도 맞추게
저한테 애무를 해달라고 하면 손으로 그냥 깔짝깔짝 해주고 맙니다. 제가 이러이러한걸 해달라고 구체적으로 말해도 자기는 그런거 못한다면서 그냥 넘어가버리는데요.

그러다보니 저는 사실상 7년째 욕구불만입니다.
군대 휴가나왔을때에도 모텔가기 찝찝하다고 못했던적도 많습니다..요즘은 그냥 가긴 하지만요.
여친이 자꾸 그러는데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여러방법으로 많이 시도 해봤고 진지한 이야기도 몇 번 해봤는데 제가 싫은 것도 아니고 그냥 선천적으로 성욕이 적다고 하네요(저에게 문제가 있는데 말을 안 한 거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가 있다면 왜 말을 안 해주는 것일까요 ㅠㅠ)

그러다보니 그동안 성욕을 누르기 위해 노력을 참 많이 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기술직으로 일을 하고있는데, 하루종일 일을 해서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성욕이 안 줄어들길래 헬스까지 하면서 운동으로 풀려했습니다..그게 벌써 일년이 넘었고 몸이 좋아지면서 체력이 더 느니까 성욕도 더 폭발하네요.

문제는 이상황을 그냥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가 저번 주부터 무척이나 신경이 쓰인다는 점입니다.
여친가족과 식사를 하고 잘 하지도 못하는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각자 집에 돌아가는 길에 모텔이나 갈까~ 했고(습관적으로 이런말을 하는것도 어떻게보면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여친은 또 거절을 했죠.
그런데 제가 이미 며칠동안 거절을 당한 상황에 못한지도 거의 2주가 넘어가다보니 뭔가 갑자기 굉장히 서러운 감정이 올라오더군요.
습관적으로 거절당하는게 조금씩 제 자존감을 깎아먹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날 여차저차 집으로 돌아가고부터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뭔가 여친을 대하기가 갑자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표정관리도 잘 안 됩니다. 너무나 어려운 부탁을 했나 하는 생각과 내 문제인가 싶은 자괴감도 듭니다. 이러는 제가 너무 싫기도 하네요.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고 이 문제가 해결이 될까 싶기도 하고 말하자니 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7년이나 됐는데 이제와서 이러는 제가 문제인가 싶고
그냥 별것도 아닌일인데 괜히 일을 키운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서 결혼을 하기위해 열심히 살았던 제 자신이 참 바보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살짝 이야기를 꺼냈는데 어쩔 줄 몰라하는게 느껴져서 그냥 잔다고 하고 말았네요. 다음날 제가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고요. 또 아무렇지
않은척 그냥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결혼식 날도 잡고 곧 상견례도 합니다. 이거 외에는 정말 다른 그 무엇도 문제가 안됩니다 ㅠㅠ연애중에 다퉈본 적도 없고 서로 화나게 한적도 상처를 준적도 없습니다…저를 충분히 많이 사랑해주는 것도 느껴지는데
이거 하나가 참 저에겐 크게 다가옵니다…
저는 부부가 된다면 충분히 이러한 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어떻게 해야할지 지혜가 필요합니다 ㅜ 그냥 여태껏 참아왔던 것처럼 아무렇지 않은척 하면서 넘어가는게 현명한 판단일까요?
저의 문제라고 한다면 어떻게 성욕을 좀 줄일지 팁이 있을까요?
제 주관적 글이라 공정하지 못할 수 있단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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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Comments
51 서해번쩍동해번쩍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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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연애 7년했는데 적어도 출산전 연애시절에는 횟수나 관계에 대한 걱정이나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임신하고 출산하고부터 많이 줄어들고 그랬는데

하물며 지금 이 상태라면 임신도 전에 관계에 대해서는 포기하거나 결국 다른 곳에 눈이 멀어 안 좋은 결과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는 문제이며, 여자친구분도 노력을 해줘야 합니다. 관계라는 것이 누구 하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관계를 통해 서로간의 존중감과 배려 그리고 더 단단한 관계가 형성되거든요.

저는 아무리 좋아도 관계에 대해 횟수는 적어질 수는 있지만 그 순간에만 집중해주고 원하는대로 최대한 해주려고하고

남편될 사람을 존중해주면 사실 횟수는 줄어들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존중의 모습과 자기 만족이후 기계적인 태도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은

개선없이는 저라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결혼을 하지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친구분도 스트레스 받는 마음을 이해하고 진실되게 공감하고 노력해보겠다라는 조금의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면

저는 결혼 안 할 거 같습니다.

7년이 아니라 앞으로 70년입니다. 감당 저는 어렵다 생각해요. 하지만 충분히 서로 노력하면 극복 가능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쪼잔하고 속좁고 남자라서 말 못할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결혼하면 이 보다 더 한 이야기도 해야하고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헹복해야 내 가정이 행복하고 인생이 즐겁습니다... 7년의 연애 저도 해봤기에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어쩌면 연애 상대이지 결혼 상대는 아닐지도 모르죠. 이야기해보고 답이 없고 존중이 없다. 그러면 그냥 돌아서는 것도 방법입니다.

7년이나 이해해왔으니 이제는 말해야될지도.
2
19 lililiiilll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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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속궁합이 최악이네요. 저건 못 고칩니다. 평생 그럴텐데요... 그냥 둘이 안맞는거에요
2
45 플레이어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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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느냐 마느냐는 본인 선택이겠지만은 하고난 다음은 100프로 잠자리 때문에 자주 싸울겁니다. 구걸해야 될때도 있고 자존감이 바닥 칠때도 있을것이며, 내가 왜 이러고사나 자괴김도 들겁니다. 속궁합 정말 중요합니다. 잘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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