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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가 고민이신 분들에게

15 gkdustmq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1 9988 40 2019.08.15 21:25
맨날 눈팅만하다가..  조루의심으로 고민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아서 적어봅니다.
처음 올리는 글이자 마지막 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저는 30대 초반입니다.  첫 경험을  30에 하게 됐는데요. (첫경험 나이 고민에도 위로가 되려나요..? 허허)
일단 몸이 엄청 민감합니다. 간지럼을 엄청타요. 초음파검사도 간지러워서 어딘가 꼬집고 참을 정도입니다.
이것이 상관관계가 얼마나 있는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렇습니다.
어릴적부터 자위를 하면서 제가 조루가 아닐까 생각한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자위를 해도 손을 빨리 움직이면 사정까지 1분이 필요하지 않았거든요.
성기에서 민감한 부위를 찾자면 귀두는 별로 민감하지 않은것 같고 몸통에 한 부분이 민감한데
발기가 됐을 때 앞을보는 부분 중 귀두가 끝나는 바로 아랫부분 그 부분이 되게 민감한 것을 알았습니다.
신경절제술이란 걸 해볼까? 하는 고민이 들 정도로요.

여기까지가 제 현상(?) 설명이었구요. 이제 조루라는 것에 대한 얘기입니다.
나름 검색력이 상당하다 자부하는지라 조루에 관해서 꽤 많은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남초 커뮤니티, 유튜브, 의학칼럼 등등 찾다보니 서울소재의 비수술 조루치료로 유명하다는 한 병원의 사이트까지
찾았는데 그 병원의 의사선생님 글이 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병원은 기억나지 않습니다마는..

일단! 저의 경우에 비추어 봤을 때 '조루라는 것은 심리적인 것이다 '라는 것에 90%공감합니다.
간지럼을 많이 탄다는 것도 몸의 신경 자체가 예민하다기 보다는 예민한 성격이 더 많은 이유를 차지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어떤때는 막 간지럼을 타다가 갑자기 괜찮을 때를 생각해보면 자고 일어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처럼
온 몸이 릴렉스가 되어 있는 경우 더군요.  이렇게 봤을 때 내 몸이 예민하고 조루기를 보이는 것은 성격상 예민한 탓에
항상 몸을 예민하게 유지 하기 때문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10%는 성기의 자극이 민감한 그 부분 때문인데요. 확실히 그 부분이 어릴때의 자위 습관 때문이든 무엇때문이든
민감하게 길들여진것은 맞다고 봅니다.

조루 해결법을 찾으면 사정지연법이 절대다수로 나옵니다.
성기를 흥분시켰다가 사정감이 오면 멈췄다가 다시 흥분시켰다가 그 과정을 반복시키라는 것인데요.
여기서 실마리를 얻은것이 있습니다.
이 과정은 진짜 사정 직전까지 성기를 흥분시키는 것이 아니라 제 기준으로는 50%정도까지만 흥분 시키고
다시 안정을 취하는 것을 반복하는 겁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오는 순간이 어떤순간이냐 하면
성기가 반복된 흥분에 지쳐버리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후각이 우리 신경감각중에 가장 빨리 피로를 느껴서 처음 맡은 냄새가 곧 느껴지지 않는 현상을 아시지요?
그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즉, 조루의 치료라기보다 성기에 자극에 대한 피로감을 줘서 사정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찾은 또 한가지 글의 내용인데요.
남녀 간의 관계에 대해서 음양오행? 을 따져가며 아주 심오하게 적어놓은 글이었습니다.
그 글을 정독? (지금 생각하니 웃기네요 하하)하고 얻은 요점은 이겁니다.

-남녀간의 성관계는 음양학적으로 볼때 서로의 기운을 충분히 주고받을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고(심지어는 타액을 주고 받는 것도 음양을 교환하는 것으로, 충분히 이루어져야한다고 씌여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루어진 성관계야 말로 어느 한쪽에게 기를 뺏기지 않고 서로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준다.

와씨 저는 이때 좀 현타가 왔습니다!!!!
그렇구나! 내가 너무 섹스를 사정을 통한 쾌감으로만 생각했구나! 야동을 너무 많이 봤구나!!!!!!!!!
섹스의 진정한 만족은 정말 서로를 사랑하는 상대와 서로의 기운을 나누어가지며 최상의  만족감으로 끌고 가는 거구나!!

이제부터 결론인데요. 이 결론을 충분히 이해시키기 위해 사족이 길었습니다.
일단 평소에 무슨 방법이든 긴장을 푸는 법을 연습을하시구요(이건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라도)
아, 그리고 하체운동(스쿼트 등등)은 무조건 도움됩니다.
섹스에서는,
전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자만 전희가 중요한게 아니라 남자도 전희가 중요합니다.
여성분도 펠라치오도 너무 다급하게 처음부터 빠르고 세게 하는 게 우리가 걱정하는 조루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막 달라들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키스도 충분히 하시고 성기를 제외한 다른 신체부위도 충분히 만져주시고 난 뒤에 성기애무를 하십시오.
펠라치오도 받고나서 흥분했다고 바로 삽입하지 마시고 또 여성분을 정성껏 만져주세요.
이 과정이 성기가 자극에 피로감을 느끼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성분의 질 상태도 충분한 전희가 있었고 없었고에 따라 내 것을 받아들여주는 느낌과 반응이 다릅니다.
남자는 여성의 몸을 충분히 만져주는 것이 별 재미나 흥분이 없을 수도 있지만 여자분은 다르더라구요.
넣어달라고 말이 나올때까지 전희를 해 주세요. 심지어 넣어달라고 바로 안넣어줘도 여자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거기서 애무를 더 가져가면 되려 더 달아오릅니다.
그리고 삽입한 뒤가 중요한데요.
바로 움직이지 마십시오. 삽입하고서 심호흡을 가지면서 키스와 가슴애무를 해주세요.
약간 흥분이 가라앉았을 때 움직임을 시작하시면 훨씬 자극이 덜 한 것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근데 잘 아시다시피 여자는 안그렇습니다. 전희가 충분했다면 여자분이 식을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자는 금방 올라왔다 금방 식고 하지만 여자는 한번 달기 시작하면 계속 달아오릅니다.
특히 남자분의 성기 윗쪽 아랫배를 여성의 성기에 밀착시키고 클리를 자극하는 목적으로 몸을 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면
남자는 넣고 빼는 동작을 하지 않고도(자극을 줄이면서도) 여성분이 흥분을 시작하는 것을 볼수 있을 겁니다.
이 과정이 어느정도 진도가 나가면 본인이 아 이제는 됐다는 느낌이 올겁니다.
그때부턴... ^^

이렇게 섹스하면요... 만족도도 높지만 진짜 힘들어요..
그 과정을 통해서 아 진정한 섹스라는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는 게 섹스구나 라는 깊은 깨우침을 얻었다 랄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뭐 다 깨달은 사람처럼 써놨는데요. 저는 이걸로 해결을 봤으니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여자친구가 얼굴이 벌겋게 상기돼서 신음을 뱉는 모습을 보는 만족감이란..
아무쪼록 삶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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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omments
M 기사님486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8.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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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는 매우 어렵죠...
왜냐면 알아도 아는것도..
그냥 다 잊고...
하는데 바쁜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ㅎㅎㅎㅎㅎ..
1
15 gkdustmq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8.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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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는 하는데 바쁜 그것이 우리가 야동에 학습된 부분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성급한 섹스가 우리에게 조루라는 잘못된 불안감을 준게 아닐까 하구요.
0
M 기사님486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8.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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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갈릴수도 있겠지만...

야동도 야동이지만...
섹스란게 스포츠화가 되버린게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아껴주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몸을..
그 사람과의 몸과 대화하는게 아닌..
그냥 오늘 하루 이쁜애 만나서 한 번 할까..??
요런 생각이 난무하고 머리를 지배하다보니...
그냥 냅다 막 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ㅎㅎㅎㅎㅎㅎ....
2
15 gkdustmq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8.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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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도 매우 공감합니다!  ^^
0
75 딸롱도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8.1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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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초집중해서 읽고 따봉 눌렀네요. 특히 '성기가 반복된 흥분에 지쳐버리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 라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네요..
1
15 gkdustmq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8.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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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ㅋㅋㅋ
0
49 제이22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8.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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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좋은글이라고 생각합니다
0
15 gkdustmq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8.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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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0
28 디씨인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8.1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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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사정에 의한 만족감 보다는, 여자에게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줬을때 더 만족감이 듭니다. 대충 10번 오르가즘 주면 한번 사정하는것 같네요.
사정하면 좀 찌뿌등하고, 사정 안하더라도 오르가즘을 느껴주게 하면 성취감도 생기고 성욕도 줄더라구요.

이렇게 사정 안하다 보면 더 사정하기 어려워지고 더 강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안싸면 병걸이기에 이주에 한번은 빼줍니다.
0
15 gkdustmq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8.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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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여성분이 느끼는 걸 보는 만족감 정말 무시못하죠
0
47 이투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8.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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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도 처음이 늦은편인데 처음이 늦은만큼 더많은 준비를 직접 몸소?ㅋ 해오신거 같아요ㅋㅋ 긴글인데도 훅 읽었습니다ㅋㅋㅋ 혹시 다음글도 기대해도 되나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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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5 gkdustmq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19.08.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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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고민했습니다 ㅋㅋ 다음글은 글쎄요 뭘 더 써야겠다는 생각은 안드네요ㅎㅎ
1
53 lee2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8.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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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시간과 마인드를 여유롭게 가져가야 만족스런 섹스를 하더군요
0
49 wlwlzld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8.16 10:06  
신고
와 진짜 본인의 경험을통해 얻은 값진 노하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 읽고나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0
48 광복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8.16 11:22  
신고
제 경험상과 수많은 이론을 찾아봤을때 자주 긴시간동안 하다보면 자연스레 본인 스스로  심리적인 압박감에 벗어나서 자연치유됩니다 첫번째 조루라는 걱정을 안해야되요!! 핵심임
0
33 szei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8.16 13:29  
신고
만약에 여자가 달아올라서
느끼고싶다고 허리를 강하게 흔들어대면
순간의 자극에도 사정하는게 조루입니다
심리적인건 맞는부분이 있지만
남자시점에서 계속 쉬어가란게
여자는 달아올랐으니까 쭉좋다가 아니라
남자가 사정감 다스릴때
여자는 답답하고 짜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화도 많이필요하고
여성분이 이해해주는게
정말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더악화되는게 심리적인 문제니까요.
0
28 rab0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08.17 04:13  
신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형님
0
9 뚠뚠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19.10.22 09:20  
신고
감사합니다.
0
35 론스타정청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15 17:00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연륜이 느껴지는 글
0
39 zxdwasd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4.04 15:02  
신고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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