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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입니다.

16 듀둗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2 9302 7 2023.12.25 17:34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하고 싶은건 없습니다.
전 벌레입니다.
29살 모쏠아다백수
아르바이트는 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무 생각없이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죠.
게임 좋아합니다. Rpg게임을 좋아합니다.
게임은 마치 저에게 식사와 같습니다.

저는 별다른 욕심이 없습니다.
마치 오를 수 없는 나무는 안보는것과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저를 바라보면 제가 답이 없다는게 보입니다.
이대로 시간만 흘러 나이만 먹고 있다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모르고 안하는것보다 알면서 하지않는 내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안하고 싶습니다. 도망치고 싶습니다.
어릴때부터 저는 도망치고 있습니다.
도망친곳에 낙원은 없다고 하지만 저는 도망칩니다.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귀한지 알면 흣날 더 가슴을 조여오겠죠.
그날이 오면 빠삐용의 꿈의 한 장면처럼 저에게 심판을 내리겠죠. 허송세월의 대가를..
그것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없는 생활을 그저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욕심이 없다는건 거짓일겁니다.
해보고 싶은건 생각만하고 포기를 많이합니다.
그냥 노력 자체를 싫어하는걸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벌레입니다. 아니 벌레보다 못한 존재입니다.

오늘도 하루가 흐르네요.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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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ents
38 Gukj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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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1년전 모습을 보는것 같네요 지금은 회사다니면서 지내고 있는데 엄청 힘들고 퇴사생각을 수백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직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데 머라도 하세요. 저 모습을 보고 있는것 같해서 짠하네요
0
16 듀둗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12.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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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작이 결국 자신을 바꾼다고 하죠. 무엇이든 해보라... 저도 이말에 백번 동의 합니다. 하지만 이 무엇이든이 잘 모르겠습니다. 이 안락한 저의 조그마한 루틴을 깨고 시작하는거 부터 큰 용기죠.
선생님께선 저와 비슷했다면 무엇을 시작하셨나요? 궁금합니다.
0
38 Gukj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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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싶은 자격증을따서 도전했는데 2년이란 시간을 공부하는데 날리고 결국 포기하고 부모님이 일하시는 분야로 다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고 운좋게 합격하고 다니는 중 입니다 목표 방향이 없어서 그런거면 일단 돈많이 벌수있는 자격증 이런것이라도 찾아보세요 답은 없습니다  저도 답이 없는 상태에서 이까지와서 해줄 방안이 없네오ㅓ
0
45 구호의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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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에 자격증이라곤 면허1종밖에 없는 저도 군대다녀와서 그냥 좋아하는 일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알바만도 못한 돈 월 실수령 130받으며 3년 일했었네요. 연차좀 쌓이고 그에 몇배는 받으며 일하고 있는데 일단 저질러놓고 생각해보세요.
군대다녀올정도면 최소한의 끈기는 있을거고 뭐든지 꾸준히 하면 길은 열려요
0
85 은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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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가서 암대나 넣어보세요.
야간 같은거 하면 돈도 좀 벌 수 있고요. 그걸로 현질한다 생각하면 그만큼 캐릭도, 본인도 성장할듯한데...
아직 젊네요ㅎㅎ 응원합니다!
0
30 호로모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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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상당수의 20대가 저렇다고 하던데 원인이 뭔지
0
62 개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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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인 이유인데
코로나, 저성장 > 일자리가 줄어듬
불필요한 대학 수 > 고학력이 늘어남
= 20대를 만족 시킬 기업이 없음
요즘 니트족이라고도하죠 백수인데 일할생각없는
그래서 그냥 알바 하는겁니다
일적으로 스트레스도없고 누구한테 피해안주고 자기입에 풀칠만 가능한만큼 살려고
1
50 런셩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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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은 잘 안 뽑더라구요 ~
그럼 말 다했죠 경력있는 20대가 어디있나요?
0
45 SODA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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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하면 이상 하지만 개인적으로 돈을 빌리시던가 대출을 크게 받아보세요 저도 꿈도 없었고 아무것도 없으나 주담대 받은 이후로 뭔가 열정적이고 목표가 생겨서 일도 열심히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물론 덕분에 일적으로 인정도 어느정도 받고있고요
0
13 fweqsca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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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네요 ㅠㅠ
저도 27 모솔아다백수입니다
알바만하고 있구요
삶을 바라보고 있는 자세도 비슷한것 같아요
저는 올해초 무작정 떠난 첫 해외여행이
계기가 되서 조금은 열심히 살아보려고 돈모으며 외국어라도 공부하는중이에요 
하고있긴 하지만 이게 맞는지 솔직히 아직 모르겠어요
그래도 일단 할려고 합니다
선생님도 문학 좋아하시나 봐요 필력이 좋으시네여
이렇개 글도 잘쓰시고 생각도 깊으시고
선생님은 이미 소중한 존재에요
아무쪼록 화이팅입니다
9
70 꼬마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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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의 장점을 보고 말씀해주시는 장점이 있으시군요... 커뮤의 순기능입니다 굳!!
6
9 오유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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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보고 싶은걸 하세요 생각만 하지말고 실천하세요 그게 중요한 겁니다 아 이렇게 이렇게 해야지 계획만 해놓고 실천을 안하면 지금처럼 허송세월 보내는 것과 다를게 없어요 실천하는게 중요합니다 !!
0
46 ksb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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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알바는 하고 있네요 굳!!
근데 이세상에 두가지 시간의 개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물리적인 시간, 사회적인 시간 때라는게 분명히 존재합니다 때를 놓치면 공부던 일이던 사랑이던 엄청 힘들어져요
파이팅하시고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1
22 sjfhskkdkc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19:40  
신고
이런 글을 썼다는 것도 변화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세상에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어느 하나를 결정하지 못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를 해볼까 해도 다른 것이 더 효율적인 것 같고, 더 빠른 길이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세상입니다.
그 때문에 세상에는 어디로도 가지 못하는 사람이 널려있습니다.

관심있는 자동차가 생기면 무슨 일인지 같은 종류의 차가 눈에 더 잘 띄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 현상을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세상은 똑같은데 내 눈에 유독 그 차만 더 잘 보이는거죠.
우리 뇌에 필터같은게 있어서 그런다고 하네요.
맘에 드는 이성을 수많은 사람 안에서 금방 찾아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일단 목표를 하나 잡으세요.
뻔한 소리같죠? 여러번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통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입니다.

한 단어라도 좋습니다.
알바비를 타면 문구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노트를 하나 사서 그 목표를 적어놓으세요.
매일 한 번 씩이라도 적어보세요.
사실 매일 안 적어도 됩니다. 중간에 바뀌어도 상관없습니다.
적다보면 그 목표로 가는 길이 점점 더 많이 눈에 보일 겁니다.

스스로를 벌레라고 생각하고 그걸 게시판에 썼으니 더 많은 벌레(같은 사람들)가 보일 수도 있겠네요.
아마 계속 하신다면 거울 속에서 벌레를 보실 수도 있을 겁니다.
(스스로를 벌레라고 부르다가 벌레가 된 벌레들이 모여있던 모 사이트도 있었죠. 근황은 관심없어서 모르겠네요.)

벌레가 되고싶지는 않으실 겁니다.
다른 걸 써보세요.
머리 속에 들어있는 생각을 지우기는 어려워도
덮어쓰기는 당장 됩니다.

그게 스스로가 원하던 것이라면 스스로에게 더 좋겠죠.

화장실에 왔다가 긴 낙서를 적고 갑니다.
낙서를 쓰다보니 이제 안마렵네요
3
35 쏴리질럿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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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해보고 움직이고 도전하고 변화해보는수밖에 없습니다 자기자신을 바꿀수 있는건 자신밖에 없지않을까요
0
45 글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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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있어야 윗층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같은 부류가 있어야 상류층도 있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만있다면 사회는 안굴러갈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잘 굴러갑니다 왜일까요 우리보다 잘난 사람들이 있기 덕분입니다. 네 우리같은 사람이 바닥을 다져줘야 상류층도 존재합니다. 괜찮습니다 아무렴 어떤가요 그냥 이렇게 사는겁니다 그냥 받아 들입니다
그러다 죽는게 인생이고 삶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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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43 그네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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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위소득이 1인가구 210만원이 안됩니다.
월300 못 받는20~30초반 남성 차고 넘쳐요
솔직히 250 버는 사람보다 150받고 혜택받는게 더 나아보일 정도로
소득 밑구간을 벗어날 의미가 없어보이는것도 현실입니다.

근데 로또도 사야 당첨되죠
일도 해야 기회가 생기고 경력을 쌓고 능력이 될겁니다

저는 알바라도 하고 계신 모습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뭐라도 지속적으로 하세요 잘하고 계시다 말은 못 하겠지만
선생님보다 못난놈 천집니다
0
1 라면집사장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6 00:24  
신고
다 떠나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걸로들리는데..
노력은 배신하지않더라구요, 절실하게 들려서 마음쓰이는군요
0
46 벙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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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들이 좋은 얘기해주셨으니..
이 댓글 읽으셨으면 새벽이라 하더라도 옷입고 동네 한바퀴 (10분 이상) 걷고 오세요. 그렇게 매일 하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오세요
0
40 식후달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12.26 01:36  
신고
저는 개인적으로 내일배움카드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서 평소 하고싶었던 공부나 자격증 취득하고 취업까지 하는걸 추천드려요 물론 이 지원을 받는동안  아르바이트 처럼 수익이 발생하는 활동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도전하기 쉬운 변화가 자격증이라고 생각해요 매일 아침 학원에 나가야하는 환경에 놓여두고  반강제적으로 라도 수업을 듣고 또 거기서 취업해 나간 여러사례를 보고 듣다보면 더 큰 목표도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출결 관리를 하지 않으면 지원이 끊기기 때문에 단 6개월이라도 꽤나 열심히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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