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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

24 닉넴슈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4 27544 17 2024.01.22 22:19
4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어요.

30초 중반의 나이. 어느덧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

저희 집은 재혼 가정이에요. 어릴 적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버지를 따라 살다가, 아버지께선 몇 년 전에 재혼하셨죠,

그 이후에도 집과의 왕래는 별로 없어요.

대학 때부터 혼자 나와서 살다 보니 어느새 혼자가 익숙해져 버렸어요.

하지만 참 운이 좋게도, 가족에게서 얻지 못한 사랑과 애정을 주변의 좋은 사람들을 통해 많이 얻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결혼이라는 큰 벽이 눈 앞에 닥치니, 막상 눈앞이 깜깜하네요.

여자친구는 화목한 가정, 부족함 없이 자랐어요.

결혼은 집안끼리 행사라는 것. 말로만 듣던 그 현실이 막상 눈 앞에 닥치니,

우리 부모님, 집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어렵더군요.

돈 때문에 여러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친 아버지 때문에 저도 피해를 많이 입었어요.

핏줄이라는 이유로, 이성적으로 생각했어야 할 상황에서 수차례 금전 지원을 해주었고,

남 부럽지 않은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빚만 남아있네요..

이런 저의 상황을 다 알고 있는 여자친구이지만, 그럼에도 제가 좋은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저를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있어요.

여자친구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자가도 있고, 자차도 있어요.

부모님 노후 걱정도 필요 없는 집안이죠.

저랑은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조건을 가진 여자에요.

나이가 들수록 이런 것에 점점 자신감도 줄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도 못하는 제 자신이 참 부끄럽고 그렇네요.

계속 멘탈을 지키려 애쓰고는 있지만, 참 어려워요.

정말 평범하게 산다는 게 이렇게 힘들고 꿈처럼 느껴질 줄은 몰랐네요.

응원 한 마디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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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34 김난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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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친이랑 곧 6주년 이고, 30 중반이라 결혼 얘기가 여자쪽에서 계속 나옵니다.
저는 오히려 제 엄마가 반대? 가 심해서 결혼이 쉽지 않네요...
여친한테는 반대한다는 얘기 못하고 둘러대고만 있고...
양쪽 중재하느라 가운데서 제 마음만 곪아 가는거 같아요...

작성자 님은 "본인"만 마음먹으면 예비신부님과 행복하게 잘 사실 수 있을꺼 같아요!
'반면 교사'라는게 있잖아요?
본인이 이혼가정에서 자라셨을때 아쉬웠던 점을
작성자님의 주니어에게 더 베풀어 주시면서 살면 모두가 행복할꺼같아요!
응원 합니다!
0
57 가보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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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의 관계를 잘 끊으세요.
충분히 훌륭하시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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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vdsl88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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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결혼 할 때 남자가 경제적인 부분을 많이 책임지다 보니 심적으로 많이 위축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친분이 현 상황을 알고 있는데도 믿음을 준다는 건 닉넴슈판님의 다른 장점을(저는 알지 못하는) 찾지 않았을까요?

세상에는 돈으로도 안되는 것이 있는데요. 저라면 현 상황을 인정하고 경제적인 부분을 신경쓰기 보다 여친과 미래 장인, 장모님께 친아들처럼 진심으로 잘해드릴 것 같습니다. 여친분께서 정말 좋아하실 거에요.

그리고 드라마 "카지노"를 보면 젊은 차무식이 결혼 승락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버지가 교도소에 있다하니 분위기가 냉랭해졌는데 자신만의 방법으로 난관을 돌파하고 결혼 승락을 받습니다. 한번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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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집돌이르방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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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부모 가정입니다.
이제 2년만나 올해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부족한게 많고 모아둔것도 없고 오히려 마이너스고 아버지도 자식들이 생활비를 드리면서 빚도 갚아가며 그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제 여자친구 가정은 지역에서 말하면 누구나 아는 집안의 자식이였고 부족함 없이 사랑받으며 자란 친구입니다. 물론 저랑은 다르게 부모님의 역할이 달랐겠죠 ㅠㅠ

그래도 저는 결혼을 약속했기에 정면돌파를 하였고 제가 진심어린 제 모습을 보여드렸고 가정사도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니 저를 맘에 들어하시기에 이해도 해주시고 장인장모님이 가지고 있던 선입견들도 하나씩 없어지면서 오히려 예식장 비용도 모두 여자쪽에서 지불하기로 하여 식장 예약을 마쳤고 지금은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모아둔게 없다보니까 좋은 집도 바라지 않으신다며 정말 힘들면 도와줄테니 말하라고 하시네요......


많은 고민 생각이 많으실텐데 용기내서 한번 부딪혀보세요! 진심어린 마음으로 본인이 어떤사람인지 알고 인정 받으면 크게 문제될건 없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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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1지지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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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초반에  두살어린 와이프랑 결혼했는데 초중고 정말가난하게 자랐고 편부모에 학대에 힘들게 자라서 커서도 직장은 있지만 모아놓은돈 하나없이 결혼하자 이러고 모아서 150만원으로 결혼해서 지금은 잘 살고있습니다. 와이프가 명절때마다 아버지 챙겨주고 딱히 처가 시댁 이런거 우선순위에 없고 우리가족들이 최우선으로 살고 있어요... 명절이나 이럴때도 울가족이우선이지 왜 처가에가냐 시댁에가냐 이정도?  와이프를 잘만나야되요... 이상 와이프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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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삐삐뿌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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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30 중반 애 둘있는 아빠에요.
남자는 자신감, 패기, 기세가 떨어지면 다 잃는겁니다. 마음속에 야망을 가지셨음 좋겠네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겁니다. 나를 믿고 여친을 믿으세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예비장인장모님께 도움을 받았다칩시다. 그럼 본인께서 더 진심으로 잘 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시면 되는겁니다. 돈 때문에 주눅들어 모든걸 망치지 마세요. 본인을 바라보고 있는 그 소중한 한 분께 부디 믿음, 신뢰를 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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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와찡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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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자친구 부모님 성격을 잘 모르나 부담감이 크시겠군요 ㅎㅎ 적성자님 스타일대로 잘해드리세요
배려 인성만 좋아도 어른들 맘문여는거 쉽습니다
한가지 절대 쓸데없는 자신감은 버리세요 ㅎㅎ괜한 눈 밖에 나기 쉽상입니다 그냥 미래 배우자에게 배려와 잘하는모습만보여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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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따디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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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이 결혼해서 잘살고는 잇습니다
근데 살다보니 경제적으로 진짜힘들때가 잇는데 이때 싸우면 니가 결혼때 해준게뭐냐?이런소리가 나올수잇습니다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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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로바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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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개인대 개인이지만 결혼으로가면 집안대집안으로 가요~  힘든선택이시겠지만 결정을하셨다면 견디세요 힘든일이 많으실수있어요 끝으로 양쪽부모님들 서로 많이 만나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그사람이 살아온 환경 굉장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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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형이왓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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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주인공입니다
자신감을 잃지 마시길 부보님이 대신 살아주는 인생이 아닌 스스로 써가는 인생입니다. 예를들어 부모님과의 관계가 불편한 상황이라면 둘만 행복하게 지내면 된다는 겁니다
손벌리기 불편한 상황이라면 양쪽 부모님께 안벌리고 두분이서 해나가면 됩니다. 그러다 여유있는쪽에서 도움준다면 살짝 거절했다가 상황보고 받는거고 처가집가서는 “노력은 하겠지만 완벽한 아들,사위보다 xx의 멋진 남편이 되고싶다” 가 더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부모입장에서 자신들에게 잘해주는것도 좋지만 딸이 행복한게 최고니까요. 자신감을 갖으세요! 여러 역할을 해야해서 버거움이 느껴지는것 같은데 일단 남편 역할에 집중한다는 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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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형이왓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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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주의할점은 본가 처가에 뭐 할때 처가가 여유있다해도 똑같이 하면 됩니다. 본가가 더 부족하더라도 양가 똑같이 선물하고 용돈 보내드리고 해야 아내되실분도 서운하지 않습니다
사람이라는게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이 안되더라구요
설 용돈 드리자 하면 부족해도 양가 똑같이 드리고 본가는 본인용돈 모아서 따로 챙겨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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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반성문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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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인생 충분히 충실히 살았다면 미래의 내가 더 열심히 산다면 다 해쳐나갈겁니다.

지금은 몫돈이 없어서 걱정인거같습니다.  역지사지로 여자친구와 마음이 같다면 충분히 해쳐나갈 수 있습니다.

돈없어서 안만날사람이였으면 진작 해어졌을것아닙니까~  너무 매몰되어서 자존감 잃지 말고    화이팅 합시다!!

본인은 40대에 중2 초4 아들 둘 아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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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스미스앤웨슨38구경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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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 놓치지 마시고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세요

그럼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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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dkv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1.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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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형수님을 더 열심히 많이 사랑하고 더욱 더 많이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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