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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고민

42 히뽄구라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3 7541 2 2024.02.12 09:05
뜬금없지만 다른 커뮤니티를 하지 않기도 하고 상담할 사람도 많지 않아 글 써봅니다.

간단히 저는 30대 중반 남자고 상대는 3살 연하 입니다.

둘 다 전문직이고 같은 분야 그리고 직장은 다르지만 더 세세하게도 같은 분야라 원래 서로 알진 못했지만 한다리만 건너면 알 수있는 사람이 겹치는 상황입니다.

두 집안 모두 잘사는 편은 아니고 딱 양가에서 서로에게 지원해줄 순없지만 부모님들 스스로 노후 하실 수있는 정도 비슷합니다.

프로포즈도 하지 않았고 한데 사실 둘 다 만나자마자 결혼생각이 평소에 있었어서 그런지 급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제 만난지 6개월 되었는데 다음달 촬영에 상견례까지 잡혀있네요.

상대방이 워낙 적극적이라 저는 아무것도 안하는데 자꾸 끌려가기만 하는 느낌이고

사실 외모가 제 스타일이 아니라 그렇지 나쁘지도 않고 (어떤 사람들이 보기엔 꽤 괜찮다 생각하는듯..) 또 워낙 착한것 같기도 하고 경제력도 월급이 제 1.5배 가량이고 해서 그냥 지금처럼 끌려가며 결혼을 하는게 맞는건지… 뒤엎긴 너무 늦은 상황이 아닌지 싶습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같이 있는게 즐겁지도 그렇게 같이
이 있고 싶지도 않고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이러는 거면 결혼하면 평생을 이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하고 좋기도 하구요 

이혼보단 파혼 이란 말이 있듯이 큰 결심하는게 나은걸까요?  아니면 너무 과분한 고민을 하는걸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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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44 가즈아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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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다는 중요한 듯 하지만 주변분들보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싫은 점보다 좋은 점을 찾아보시고 본인이 여자분과 살면서 포기할 부분을 찾아보면서 고민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3
27 곱창전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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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실 줄 모르겠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써 그냥 지나가기가 어려워 글을 남깁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 자체부터 맘은 정했지만 결정을 하기위한 한 줌의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시지 않나 싶네요.

지금은 결혼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나는 이 사람이랑 결혼은 싫어라는 생각에 잡혀 색안경을 끼고 지금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만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잠깐하는 연애로서의 여자친구와 평생의 아내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만나시는 분이랑 평생을 볼 사이인데 결혼하면 어떨지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시고 어떤 선택을 하시든 나중에 후회를 적게하는 쪽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상대와 잘 얘기해서 결혼을 잠시 미뤄보는것도 3번째 방법이 될 수도 있겠네요
파혼한다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오. 세상 사람들 남일에 크게 관심없습니다. 대신 동종업계라고 하시니 뒷탈없이 상대방과 깔끔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감정이입해서 말이 길어졌네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65 Lucky Point!

5
23 현아u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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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곱창전골님 말씀에 일부동의해요! 휴가를 맞아 여행을 가려고 맘먹으면 신나구 계획할때까지도 기분좋다간, 막상 출발할때쯔음 되어선 다 귀찮고 가기싫은 맘이 드는것처럼 모르는 상황에 대한 새출발이 부정적으로 다가오는게 아닌가해요, 가장 좋은건 당장 내일 아침에 이 사람이 사라졌다고 혹은 헤어졌다고 가정했을때 그 느낌이 어떨지 가정해보는거에요,
견딜수 없다면 현재 감정을 솔직히 말해보구 함께 잘 헤쳐나가면되고, 전혀 아무렇지 않다고 느낀다면 .. 움.. !!
4
28 Minr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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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쫑내는거 아님 같이 사는건데 같이 살라면 그냥 혼인신고안 하고 같이 사는거 추천 주변친구들 이혼많아서 혼인신고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1
31 한번이라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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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택이든 후회는 분명 하실거에요
조금 덜 후회하는 쪽으로 선택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건은 좋은데 같이 있으면 즐겁지 않은 사람이라..
이게 그 사람과의 문제인지 결혼준비라는 것 자체의 문제인지..

아마 답은 질문자님께서 가장 잘 알고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택이든 좋은 선택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1
42 히뽄구라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4.02.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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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결혼식 사회니 청첩장 문구니 뭐니 하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거의 한시간에 한번꼴로 답장 하고 있는데

그냥 평소에 별말 안하고 따로 떨어져있어도 집착하지 않도 하니까 편한 것과 나보다 똑똑하고 돈 잘버는 친구니 이런 친구 만나면 그래도 앞으로 사는게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크고

한데 중요한건 전화하고프거나 만나고 싶다거나 데이트 할때 즐겁다거나 하지도 않고 아직 6개월 좀 넘었을뿐인데 하고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자고 일어나면 매일 그냥 아 인생 미래가 없다는 생각밖에 안드니 더 기분이 다운되고 … 이런게 악순환이네요ㅜ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0
1 물소라좋아해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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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같이 있는게 즐겁지도 그렇게 같이
이 있고 싶지도 않고"

여기서 이미 결론이 난 거 같네요
0
12 아이폰케이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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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여행 한번 다녀오세요. 그 사람과 24시간 붙어 있어보면 조금은 보입니다. 진짜 같이 사는것은 천지차이입니다. 대화의 즐거움이 없다면 머지않아 같이 있어도 외로울수도 있습니다ㅡ
0
26 버시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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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님처럼 적극적이지도 않고 수동적에 그런데 과연 파혼하고 맞는 여자가 있을까요?

님이 제정신이면 상견례 잡기 전에 뭔가 이야기 하든 결단을 내려야지 날짜 다 받아놓고 사이트에 문의라?

진지하게 멍허니 생각좀 하세요 참 무책임합니다
0
40 냥냥보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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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만난지 얼마 안되었지만  결혼생각 이 있었다는 전데로 만나시다가 현재 결혼 준비까지 하고 있는 상태이신데.... 그러면 애초에  여자 친구분에게  좀더 천천히 준비 했으면 하다 말을 하시는게 더 좋았을거 같네요..! 이제와 여자 친구분은 결혼생각으로  준비중인데... 그저 끌려 다니는 거같다는 생각으로  파혼생각 하시는거라면 다소 무책임 하다 생각 됩니다  두분다  결혼적령기이며  결혼 생각을 가지고 연애를 하셨다면  충분히 서로 대화 나누면서 풀어 가실수 있어요..!  그저 맘이 없었다면  시작 하기 전에 미리 상대방에게 말을 했어야 한다 보여집니다
0
36 붉은기둥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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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님과 맞는가요?

착하고 까탈스럽거나 그렇진 않나요?
0
48 기수룡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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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의견 하나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저와 비슷한 성격이신거 같아보이십니다
끌려갈수 있을때 끌려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저는 그 전의 연애들에서 저를 돌이켜봤더니 끌어주는 사랑이 있다는거에 감사하게 되더군요!
0
29 가나가나하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02.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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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다! 하고 결혼하시는 분들 잘 없습니다.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둘 중 하나는 어느 정도 끌려가서 결혼하는게 대다수 인생입니다.
그렇다고 눈 크게 뜨고 결격사유를 찾아내려고 하지 마시구요. 그렇게 빤히 쳐다봐서 문제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ㅎㅎ

원래 결혼은 뭣도 모르고 하는거라고 했습니다. 이것 저것 재다보면 능력 있어도 결혼 못합니다... ㅎㅎ
결혼이라는게 원래 그런겁니다.

가끔 뭐 동거수준으로 붙어 있어봐야 서로를 알 수 있다. 고 하는데 사람 보는 눈은 사람마다 정해진 레벨이 있어서 절대로 시간에 비례해서 상대를 알 수 없습니다
김구라가 바보 천치도 아니고 그 오랜시간 결혼 생활을 하면서도 마누라가 그런 사람인지 몰랐는데 기껏 n년 연애로 어떻게 서로를 알겠습니까..


다만 확실한건 자녀 계획은 확실하게 서로 얘기를 하고 양가 부모님에게도 말씀 드리고 결혼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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