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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설비관리직 신입입니다.

35 금딸마스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7 5167 0 2024.10.22 21:23
안녕하세요 4년제 기계공학과 졸업하고 중견기업 설비관리직으로 입사했습니다. 비록 얼마 안되었지만 느낀건 이게 과연 경력이 될까?? 입니다.
하는 일이라고는 기술직분들 혹은 외부 업체에 작업 요청, 보고서 쓰기, 각종 쓸데없고 재미없는 서류 작업뿐인데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가끔 제가 왜 이 공장에 있는지 의문입니다. 

원래 나름 규모 있으면 다 이런건가요? 그냥 너무 하루하루 재미없고 더 돈 많이 주는 곳으로 이직하거나 발전성이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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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7 Coupl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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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직장이란게 다 그렇습니다.
현장 설비관리직인데 전문적인 기술이 아니라서 의미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으시죠?
하지만 님께서 현장 설비 유지보수를 위해 외부 업체와 미팅도 하고, 보고서도 작성하기 때문에 해당 회사의 현장이 잘 가동 될 수 있는겁니다.
원래 현장 공무팀이 다 그래요~...

말이 길었네요. 제가 친한 후배에게 하는 얘기중 하나는
회사에서 자아를 찾기는 힘들다는 거에요. 밖에서 찾는것이 여러모로 좋더라구요.

여기서 한층 더 넓혀보면 사람 사는거 다 비슷비슷해요.
요리사하면 늘 재미있고 행복할까요? 뜨거운 불 앞에서 고되기도 할테고 맛이 없다고 음식이 남겨질땐 이게 맞나 싶기도 하겠죠
변호사나 의사도 그렇지 않을까요?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는 직업이라 한들, 쉴새없이 사람 몸 파헤치고 피 보면서 수술할것이고
세상 사람들 머리아픈 소송,범죄 얘기 들어주는게 맞나 싶기도 할거에요.

사회초년생인 님 같은 경우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조급함입니다.
지금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경력이 1년~2년인 피래미들에게는 대단한 일을 맡기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어떤 위치에서 결정을 할 수 있는 자리까지 기다리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회사란게, 사람 사는게 다 그렇습니다. 다 회사,가게,조직 안에서 비슷비슷 그런그런 일들을 하며 그저 그렇게 살아가요
그걸 느낄때 마음의 여유가 생기실 겁니다.
그때 채워지지 않는 마음속 1%는 회사 밖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스포츠든, 봉사활동이든, 공부든...여행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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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준비하시고싸세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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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답변 남기고 님 댓글 읽었지만 이게 정답 이신거 같아요.. 최근 사촌동생이 이런문제로 고민하고 퇴사 하더라고요 그냥 답은 안타까움 이였고요.. 회사 사장도 만족하지 못하는데 사장보다 더 만족한 삶을 살려고 하더라고요..  결국 내가 배우고 준비한건 새발의 피도 안되는 생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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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upl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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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준비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 또한 너무나 만족했던 직장을, 욕심내서 더 좋은곳에 가려다가 결국 둘다 모두 잃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욕심은, 회사를 다닌지 1년밖에 안됐는데, 삶이 너무 지루했습니다. 재미가 없었던 거죠.
즉 어릴때는 몰랐던 "사람들이 직장에 다니면서 다 그저 그런일을 하며 비슷비슷하게 하루를 살아간다"라는 개념을 성인이 되고 나서야 깨달았던거죠.
그때 참 머리를 얻어맞은것 같더군요......ㅎㅎ

저도 공무팀에 있었는데, 늘 그런 고민을 했습니다. 어차피 내가 하는 일은 점검하고 간단하게 유지보수를 하는건데, 이게 진짜 기술일까?
회사를 탈출해서 진짜 기술을 배워야하는게 아닐까? 내가 후자를 선택해서 나간다고 하면
정말 나는 엄청난 기술자가 되고 하루하루 색다르고 재미있는 날들의 연속일까 라고 생각해보니 아니더라구요.

사람 다 비슷비슷하게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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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금딸마스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4.10.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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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울림이 있는 글이군요 솔직히 요즘 스스로 너무 무능하고 쓸모없는 존재인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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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upl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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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일을 해내다보면 가끔 그 일이 가져다주는 한 두개의 기쁨이나 보람이 있을겁니다.
사람은 그걸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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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리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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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분이 계시네요 굉장히 알기쉽게 설명다해주셨네요 철학적인 요소가 들어간 느낌인데 디테일하게 초년생분들을 위해서 진심어린 조언에 박수를 보냅니다...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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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준비하시고싸세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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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줄 동종 업무 선배일수도 있겠습니다.. 님의 나이가 얼마일진 모르지만 20 중후 늦으면 30초 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은 확실히 됩니다.. 전 비하는 아니지만 현장 생산직 아니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어느 회사건 품질이든 생산이던  자기 업체 직군에 이직시 플러스 요소가 가능하지만 하시는 업무는 공무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업무시간 자기 계발 가능시간도 많아 보이니 업무보시면서 법정선임 자격증을 도전해보시길.. 대기업 목표가 아니시면 미래에 무조건 득입니다.. 그리고 마음에 안든다 다른곳 가도 결국 같아요 몸이 힘든지 머리가 힘든지 차이이지.. 어느 회사나 나한테 맞는 회사는 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편하고 얼마나 많이 받을수 있으며 내가 얼마나 자기개발할수 있는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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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upl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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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합니다.
세상에 100점짜리 회사는 없습니다. 이 걸 빨리 깨달을수록 좋더라구요. 저는 직장을 3번이나 옮긴 후에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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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준비하시고싸세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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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우연인가요 서로 댓 달아주는거 ㅋㅋ 전 8번 이상 되는거 같네요 이직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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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준비하시고싸세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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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직장이 제일 좋았어요.. 지금생각해보면 저도 100점 회사 찾다가 이직하고 나중에 첫회사 같은 회사 찾다가 지금까지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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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금딸마스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4.10.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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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목표면 자격증 필요 없나요??
기술사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따기는 엄청 어려운데 돈이랑 인정을 좀 못받는다는 얘기도 좀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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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준비하시고싸세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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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필요 하죠.. 자격증 자체가 본인 스펙을 증명해주는거니깐요.. 작성자님 나이에 따라서 자격증 취득하다 대기업입사 나이가 지나갈수도 있기도 하고요..  기업에 따라서 갯수보다 높은 레벨의 자격증을 찾기도 합니다.. 기술사 응시 자격이 기사 취득후 4년 실무라서 따면 갈곳이야 많지만 기술시 시험자체가 분야를 통달해야 됩니다.. 어리시다면 사회를 더 보시고 경력을 쌓길 위해서 남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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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qkqhd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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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최근에 같은 고민으로 생각에 사로잡혔는데 윗분들의 조언도 참고 해봐야겠네요!! 좋은 말씀들에 댓글 남기려고 로그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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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tgjpm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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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설비관리 보전 관리직 6년차입니다.. 제가 초년생때 고민했던 부분을 하시는거 같아 댓글 작성해봅니다 ㅎㅎ

기업의 규모 차이가 아니라 설비관리직 즉 보전 관리자라는 것이 원래 그런 직무입니다.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설비 이력관리하고 자산관리하고 그리고 현장직분들과 트러블없이 작업 및 공사하는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큰 일입니다. 지금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보여도 많이 배우려고 하고 또 뭔가를 알려고하면 끝도없이 배울수 있는게 설비관리직무입니다 ㅎㅎ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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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신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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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좋은글들 많은니
그냥 현실적인 조언하면
남는시간에 스팩업하시고
목표를 정해서 준비하세요
다니시다 보면 다음이직에
스펙한줄 추가댑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50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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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가나가나하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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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상위 중견기업 이상 급 공무팀은 진짜 업체 상대가 주업무가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꾸준한 자기 계발을 하시지 않으면 도태 됩니다.
오히려 중소~중견 사이 공무, 설비보전팀은 직접 만지는 일이 많아 실력 좋아져서 조금 더 전문직 쪽으로 갈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요즘 평생 직장이란게 없는데다가 100세 시대를 맞아 나이 6~70까지 일해야 할 가능성 많은데 대기업에 안주하고 걍 눈에 보이는 일만 하다가 벌써 4~50대 선배들 눈 앞이 막막하게 된 경우 자주 봅니다.

저는 중소기업 전기안전관리자+공무 경험삼아 중견 설비보전팀으로 갔었고 다행히 여기서도 직접 온갖 기계 다 뜯고 수리하고 전장까지 보면서 업체까지 상대하다보니 진짜 힘들어 뒤질뻔 했지만 해당 업종에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인정받고
현재는 전문장비 업체 엔지니어로 있습니다.

직업 특성 상 대기업에 들어가는 대형기계 OEM 회사들 + 대기업 상대로 일 많이 하는데 케바케 이긴 하나 진짜 속 뒤집어 지면서 '이 인간 여기 나가면 뭐 먹고 살까?' 하는 사람들 진짜 자주 봅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 1~2년 뒤에 짤려서 눈 앞이 깜깜해 하는 경우 많이 봅니다.


업체 상대하면서 최대한 관련 지식 쏙쏙 빨아먹고 갑질 하기보다는 오히려 이것 저것 물어보며 배우면서 일 하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길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 저것 자기계발에 항상 힘쓰시다 보면 더 좋은 길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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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와랄라랄라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0.2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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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번아웃이라 해야할까요 매너리즘이라 해야할까요 누구나 한번쯤은 온다 생각합니다. 대기업 공채 쭉쭉 넣으시면서 이직 생각하며 버티세요. 가면 금융치료로 회사 다니게 해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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