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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인겸해서 술기운에 적어보는 고민.

56 band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2 23888 8 2024.11.15 00:26
안녕하세요. 곧 30대를 바라보는 청년입니다. 오늘 하루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누구나 자기 가슴속에 컴플렉스나 자격지심을 가지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뭔지는 다양하겠지만

저는 그게 학벌입니다. 저는 지금 고졸입니다. 솔직히 어느때는 그게 아무렇지않을때도 있지만 어쩔때 한번 터지면

고졸인게 정말 부끄럽고 왜 남들 다 가는 캠퍼스 구경도 못했을까 나 자신이 한심하기고하고 한이 폭발합니다.

몇년전 군대 전역후에 재수학원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해본적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2달만에 때려쳤지만 솔직히 이때가 제일 후회가 됩니다.

1. 끝까지해볼걸  잘보든 못보든 그 딱 1년 죽었다 생각하고 끝까지라도 해볼걸 못버티고 도망친게 가장 후회되고

2.이과로 제가 공부했었는데 제 분수를 제대로 자각하고 문과로 공부했으면 좀 더 버티기쉽지않았을까생각이듭니다.

어차피 한번 살고 죽는 인생 남은 50년 인생 한을 계속 가슴속에 지니고 살 빠엔  한번 진짜 마지막으로 미쳤다고 도전해볼까란 생각이 연말때즘이면 돌기시작합니다.

근대 졸업하면 33,34일텐데 그건 그것대로 자기 만족 위안이지 사회적 시선에선 또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이 역시 들고 (의치한 목표는 절대 없습니다.  그런 깜냥도 없고)

그냥 적당한 술기운 새벽감성에 주절 주절 해봤습니다. 모두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금요일인데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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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ents
58 buzzing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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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졸 출신으로서 저도 4년제 아쉽긴하내요. 성적도 애매했고 집도 못살아서 정시로 4년제랑 전문대 둘다 넣고 전문대 선택했는데 후회 많이 되긴합니다.
0
40 숌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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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있으며 40-50대에 학부 입학하시고 수업 듣는 학생들 몇몇 보았습니다. 애들도 언니 형님 하면서 잘 따르고, 그분들도 공부가 즐거워 보이시더군요.
언제 한 번 물어봤습니다. 그 나이에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 어떻게 하셨는지요. 다들 사정은 달랐지만,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기 만족이었습니다.
다른 분 댓글처럼, 사회의 시선을 신경 쓸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학벌이란건 결국 학업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성취의 결실이기 때문입니다.
순전히 대학 졸업장을 가지고 싶다는 이유라면 다른 길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내가 관심있고 흥미있는 분야의 고등교육을 이수하고 싶은 열정, 즉 학구열이 그 이유라면, 도전할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님의 소신있는 결정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멋진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 그 마음 응원합니다.
0
56 band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4.11.1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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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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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입속에검은잎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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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드시고 이전 후회하시면 뭐하나요..
당장 내일일이 더걱정인 요즘인걸요
푹쉬시고. 낼더열씸히 일하시고 살면
나중에 후회는 더안하시겠죠?
오늘도. 고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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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band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4.11.1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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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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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금딸마스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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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별거 없습니다.  그럼에도 대학을 가고 싶으시다면 수능이 아니더라도 방법은 많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0
16 Drea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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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녀보고 싶은 추억 때문이라면.. 잘 모르겠네요. 일단 나이가 차셨으니까 20살 때 갓 입학한 느낌과는 또 사뭇 다를겁니다. 반대로 취업시 학위 조건 때문이라면 요즘 온라인, 학은제 이런거 잘 되어 있으니까 학위라도 따 놓으실 생각해보시는건 나쁘지 않습니다.
0
27 wubnlyah148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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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를 경험하는게 목표가 아니라 학위가 목표라면 방통대도 있으니, 현생이랑 병행하면서 취득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예전에 같은회사 분이 대학원 석사학위를 방통대로 따시는 걸 본적도 있습니다.
0
56 시어머니들때문에망한무한도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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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녀오시는 것을 무조건 추천합니다.

대학이 좋아서? 아뇨.
별 것도 아닌 것 때문에 스스로에게 평생 한이 되어
발목잡히는 게 한 번 뿐인 인생에서 너무 쓸 때 없는 고통이고 아픔이거든요.

어디든 고만고만한 대학들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가르치는 수준과 배움의 환경, 학생의 수준 등등 대부분이요.

그리고 생각보다. 20대 후반이 넘어서 학교에 오시는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이유와 사정이 각자 다 다르지만, 어쨌든 저는 나이 제법 찬 청년 만학도 많이 봤고,
아마 지금은 예전보다 더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왜냐면 눈치를 많이 보는 한국인인 건 맞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자기 생각대로 계획하고 움직이시는 분 많으십니다.

그리고 그런 의견도 있을 겁니다.
지금 나이로 사면 20대 초에 입학했을 때의 기분과 경험은 상대적으로 못할 수도 있다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 20대 초, 즉 제 때 라는 시기에 입학한 사람들 역시도 예나 지금이나 대학에서 즐길만한 컨텐츠 다 못 소비하고 친구 하나 없이 졸업하는 게 적잖이 많습니다.

미팅(과팅), 동아리활동, 공모전, 학교축제 등등등...

남녀갈등과 어려운 취업시장 상황이 더해져 예전보다 지금이 더 친구 만들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를 거치면서 사람 사귀는 거에 더 불편해하는 세대들이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지들끼리도 썩 잘 친해지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언제 어딜가나 음훼하고 따돌리는 부류 역시 존재할 겁니다.

근데 뭐요? 좀 못 어울리면 어때요?
혹시 몰라요. 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또래 혹은 동생 혹은 형님 누나를 만나게 될 수도 있고,
인생은 정말 까보기 전까진 모르는 겁니다.

30초반이면 대학가기 너무너무 좋은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도 아닌데, 다들 눈치 본다고, 님도 눈치 보지 말고 사세요.

한 번 뿐인 인생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 가기도 짧습니다.

궁금하거나 위로가 필요하거나 어떤 의견이든 나누고 싶거든
쪽지 환영입니다.

술 먹고 푸념? 그거 대학 재학생 신분으로 하세요 ㅎㅎ
0
56 band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4.11.1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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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0
56 band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7.0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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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내용 확인
0
55 야한게조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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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공부가 적성에 안 맞으신데 억지로 하려는게 더 후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껏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군대 전역 후 재수학원에서 도전해본 경험도 있는데도 포기하신 거면 아마도 적성에 안맞으신 것 같습니다.. 대학을 나와도 늘 더 열심히 해서 서울대 갈걸.. 더 열심히 해서 의대 갈걸...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현실은 냉혹합니다... 현재 본인 삶에서 다른 의미를 찾으시고 남들과 비교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변을 잘 챙기세요... 대학 나와도 힘든건 똑같습니다
0
56 band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4.11.1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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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하고 정확한 답변 감사합니다.  솔직히 맞습니다. 기회가 있었고 힘들어서 포기한 것도 저니까. 제가 변명이 아니라 공부에는 확실히 적성이 없는거 같습니다.매일매일10시간씩책상에서 책보는게 진짜 너무 미치겠더군요.  사람의  후회와 욕심은 끝없는거 같습니다.
0
13 JMY00N88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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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같이 수험생 박터지면 말리는데 요즘은 학생수도 존나 줄고 성적도 낮아져서 오히려 대학 가기 훨씬 쉽습니다. 근데 님이 원하는게 19살, 20살에 대학가서 캠퍼스 거닐고 그 나이에 맞는 달달한 연애하는 감정, 기분, 섹스 그런거라면 말리고(확률이 낮으니까) 진짜 공부, 원하는 학업이 있었는데 못 했다면 추천 합니다. 지금 오히려 대학가기 훨씬 쉽습니다.
1
28 xrp10000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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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전형도 있을거에요 제 친구도 늦은 나이에 직장인 전형으로 서울에 좋은 대학가서 졸업하고 잘 살고 있어요. 수능보단 난이도가 낮을수 일으니 잘 찾아보고 준비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0
50 움직이는종합병동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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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를 드리자면 저도 늦게나마 31살에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4년제가 아닌 2년제 전문대였고 제가 좋아하는 전공이었습니다

저는 늦게들어간만큼 잘할거라는 자신은 없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학점 4.5점기준 평균 4.31점으로 졸업하였고 마지막 학기에 전과목 A+ 받아 성적우수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졸업하고 뭐하지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지켜보시던 교수님의 눈에 띄어 1년이지만 계약직으로 학교 교직원이 되었습니다

전 일단 시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대학교에서 자격증을 따서 지금보다 더 나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1
56 band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7.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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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내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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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카이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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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넘어서 한글 배우고 70넘어 대학 들어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릴때는 대학 그게 뭐 별거냐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사회나와보면 지잡대라도 나온 것과 안나온 것에 큰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 윗사람이 직원 볼때도 쟤는 고졸이니 그냥 시키는거만 하면 된다, 쟤는 대학도 나왔으니 잘 키우면 관리자도 되겠다 식으로 보는 눈 자체가 달라집니다.
요즘은 대학다니면서 낭만 찾고 놀러다니고 할 시간도 없습니다.
이미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보셨으니 현실을 더 잘 아시겠죠. 대학다니는 4년이 이후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미 대학 정원이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많은 상황이라 서울대, 연고대 가려는거 아닌 이상 대학은 마음만 먹으면 갈 수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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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탸웅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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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게 있는데 무조건 대학을 가야되는게 아니면 갈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열등감 자격지심 저도 너무 느껴보지만
원래 내길이 아니다 생각하고
진심으로 원하는 길 찾으셧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0
30 Ziwjructsu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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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이 너무 잘 이해됩니다. 현실적인 방법 몇가지를 소개드리고싶습니다.
1. 학점은행제 등록 후 전문학사 또는 학사 취득
-> 가장 저렴하고 빠릅니다.

2. 방통대 입학 후 졸업하기
-> 저렴하고, 국립'대학' 타이틀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학은제 학사 취득 후 대학 편입하기
-> 3학년으로 편입해서 2년동안 남들처럼 대학 다닐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에 만족하고 (사나이 가슴에 아쉬움 몇가지는 있자나요ㅎㅎ) 열심히 살아가는 루트 또한 추천드립니다.
0
18 조아용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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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대학가세요 지금 공부해서 명문대 갈 자신 없으면 공부는 의미없습니다
0
47 미시좋아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4.11.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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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둘바에 수능 공부해서 정시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운좋으면 웹툰 동아리의 전재우 남주인공같이 할렘생활도 할수 있습니다 파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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