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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엄청 슬프기도 하지만

37 찹쌀떡드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6 13949 16 2025.01.16 01:15
글 솜씨는 부족하지만 저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이전 회사에서 적성이 안 맞아 그만두고 1년동안 허송세월보다가 갑작스런 이별을 하고나서 계속 울었습니다. 아침에 이별통보를 받고 밖에 울고있던 제 모습을 생각하니까 지금도 부끄럽네요 근데 전여친이 헤어지고 몇일 뒤 연락을 했습니다. 저는 첫연애가 보니 혹시 모를 재회에 기대감이 있었고  바로 다시 만나서 술을 먹고 잠자리에ㅜ들었네여(그랬으면 안됬는데..) 저는 재회에ㅜ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본가에 들어가서 제 계획을 짜고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저는 얼마 뒤 제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고 서울에 있는 학원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정말 열심히ㅜ살았습니다. 고시원에 살면서 ㅠ비록 1달이지만 모은돈이 없던 저는 생활비를 벌면서 모으려고 잠을 줄이며 거의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원을 다니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끔씩 전여친한테 연락이 오면 받고 서로 근황을 물어보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고있다는 걸 어필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조금은 맘이 바뀔까하는 기대감으로.. ㅜㅜ 하지만 결국 기대감은 슬픔이 되어버렸네요 ㅜㅜ 저는 느낌으로 눈치를 챘습니다. 여친은 이미 다른 남자랑 썸을 타고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한테 울지말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헤어진 사이라 뭔가 욕하기도 애매하고 근데 서운하더라고요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멘탈이 부셔져서 통화를 끊고 계속 울었네요 ㅜㅜ 다음날에 전화로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카톡으로 장문으로 이제 잊어볼께라고 이야기ㅜ하니 답장을 읽씹하더니 몇일 후 차단당했네여 사실 이별이 제일 슬픈게 누구보다 제일 먼저라는 사람이 제일 먼 사람으로 변한다는게 제일 슬프더라고요 첫 연애고 2년을 넘게 사겨서 추억이라는게 참 무섭더라고요 이제 2달이 지나고 있지만 전여친 생각하면 가슴이 시리긴하네요

하지만 그 만큼 얻는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별 아니였으면 저는 똑같이 허송세월 살았을것 같아요 그리고 전여친한테 너무 맞춰준 삶을 살았어서 계속 그랬을것 같아요 이번에 학원에서 배운게 너무 좋았고 재밌어서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ㅎㅎ 먼가 이별로 다 잃은것 같다가도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하니까 설래고 그러내여 ㅎㅎ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이 있다거 이 글 읽고 조금이나마 힘이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저는 지금 이별을 받아드리려고 합니다.  최근에 갤러리에 있는 사진들과 동영상들을 다 지웠네요 생각보다 안슬프더라고요 ㅋㅋ

부족한 글이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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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34 lboodl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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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별로 힘든 건 없더라고요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해서 미련도 없었습니다. 근데 우연히 유튭을 보다가 이런 댓글을 봤습니다. 함께 추억을 만들던 사람이 이제 저의 추억이 됐습니다. 이 댓글을 보니 저도 좀 가슴 한편이 아려 오더라구요 ㅋㅋㅋ그래도 잘 극복하시고 더 좋은 인연 만나서 행복 하셨으면 좋겠네요!!
1
41 keol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1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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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뭐 쓴맛 단맛 을 좀 더 일찍 맛 본 선배로 도움 말 하나 드리면
꼭 안잊으셔도 됩니다 그냥 냅다 잊어야지! 하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요 더 생각나고
상처 부위를 계속 건드리면 덧납니다 그냥 자연 치유한다고 생각하고 두세요
그냥 생각나면 생각하시고 그보다 우선시 되는걸 찾으세요
공부도 일도 좋고 운동도 좋아요 그러다 보면 우선 순위가 조금씩 바뀌게 되고
짧은 연애로 인해 배운것도 생각나게 될겁니다 .
힘내시고 지금 이별의 자양분이 나중에 뭔가로 열매가 맺을겁니다 .
달고 맛있을거에요 그때를 기대하세요 상처가 있어야 사람은 성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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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랑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16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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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생각하면 누구나 마음 한켠이 아려오죠.
저는 지금도 첫사랑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말 많이 궁금합니다.
겹치는 지인이 있어서 알아보려면 알아볼 수 있어요.
하지만 20년이 지나도록 단 한번도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추억은 추억일 때 아름다운 것 같아요.
0
16 고독씹는나그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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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시련을 주어라
아무도 모르는, 오직 증인이라고는 자신 뿐인 시련을
​
그 수 많은 시련을 이겨냈을 때 스스로를 다시 평가하고,
자신이 고상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사람은 진정한 자존심을 가질 수 있다.
​
이것은 강력한 자신감을 선사한다.
그것이 자신에 대한 보상이다.
​
- 니체

제가 헤어지고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고 난 뒤에
극복을 하고 나서 가장 감명받았던 글 귀입니다.

모든 것은 경험이니
이 모든걸 부끄럽다고 생각도 하지 마시고
마음 놓고 울어도 보고 슬퍼도 하고
질척거리기도 해보고
추해져도 보고
다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자기한테 솔직해질 시기가
그 때인 것 같아요
지금은 그렇게 연애하라고 해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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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멍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1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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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랑의 후유증이죠.
자기 위로일지 모르나,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그 시간들이 진실되었고
혹여나 상대가 진실되지 않았다면 그만큼의 인생을 낭비한셈이니 상대에게 해가 될 겁니다.
고생하셨고 더 좋은 인연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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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이응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17 00:00  
신고
첫사랑이 잊기 힘든 이유는 서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더 나은 나와 만났으면 그사람과 더 잘 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종종 들고 서툴었기 때문에 뭐든지 다 맞춰주려고 하고 하지만 맞춰주는 것만이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죠. 저도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작성자분도 힘내셔서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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