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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배 중에 말이 너무 많은 선배 때문에 스트레스

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4 8480 4 2025.02.20 21:26
요즘 직장 선배 중에 말이 너무 많은 선배가 있어 너무 스트레스라서 한탄이라도 해보려고 써봅니다... 하...

전 30대 초반, 그 선배는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나이입니다.

이 선배는 말을 하는 게 삶의 낙입니다.

지금 딱 1년째 봤는데 진짜 살면서 이렇게 말이 많은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뭐 제가 세상을 엄청 많이 살거나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건 아니지만 돈까지 걸고 이 사람 보다 말 많은 사람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

제 바로 위 사수라서 대화를 많이 해보니까 사람 자체는 진짜 성실하고 바른 사람입니다.

항상 발전하려고 하고 행실에 악의 자체가 없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에요.

근데 거기까지가 딱 칭찬할 수 있는 한계선이에요...

말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모든 장점을 상쇄해버립니다. ㅋㅋㅋㅋㅋ


하.... 말'만' 많았어도 이렇게까지 글을 안 적었습니다.

모든 대화의 주인공은 자기가 되어야 하고, 대화에서 남의 상황이나 내용은 전혀 궁금하지 않아합니다.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있는 건 본인의 얘기를 하기 위해 무릎을 잠시 구부려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자기가 할말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는 게 티가 너무 나요. ㅋㅋㅋㅋ

위에도 썼듯이 성실하고 바른 사람인데 말이 많다보니 아무리 사람이 바른 사람이라도 실언을 하기 마련이죠.

굳이 안해도 되는 말해서 사람들이 본인을 싫어하게 만들고, 항상 억울해하거나 본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악당 취급합니다.. ㅋㅋ <-- 이게 제일 답답


같은 부서인데 제 사수다보니 대화를 자주 하는데

저도 말이 많은 편인데 진짜 쨉도 안 돼서, 제가 이렇게 경청을 잘하는 줄 30년 넘게 몰랐습니다.

근데 이런 생활이 1년 가까이 되다보니, 컨디션이 좋은 날은 괜찮은데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안 좋은데

이 선배가 말을 많이하면 스트레스를 너무 받습니다...

아니, 사람이 어떻게 말이 많은지... 하... 솔직히 좀 침묵해야 할 때도 있잖아요?

아니.. 좀... 한 달에 한 번 쯤은 좀... 조용히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 주둥아리가 쉬지를 않으니... 요즘 한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 선배 특징이 '얕은 지식'으로 장황하게 말을 하다보니 틀린 정보를 맞는 것같이 말할 때도 많고 그런데

제가 끼어들어서 아니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 참 답답합니다.

저랑 해외주식을 같이해서 대화를 자주 하는데, 말은 뭐 장황하게 하고 주식의 고수처럼 말하는데 진짜 유튜브 한 편 정도만 봐도 알 정도의 지식을 마치

교수님이 강의하듯이 길게 말하는데 알맹이는 하나도 없어서 듣고나면 귀에 피만나지, 남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최근에는 부서 내에 본인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걸 알고 있는 것 같길래

 '선배님 말이 많아서 적이 많은 거다' 를 좀 알아듣기 쉽게 돌려서 말해줬는데

알아들은 건지, 이 꽉 깨물고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일부러 논점을 흐려서 딴 소리를 하길래 어물쩡 넘어갔었습니다.. ㅋㅋ

그 순간 "다음부턴 어줍잖게 조언이랍시고 깝치지 말아야겠다" 싶더라고요 ㅋㅋㅋㅋ


인생 선배들님들 중에 이런 빌런 같은 가까운 직장 선배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저 선배가 저에게 직접적으로 해코지 한 적은 없는데, 그냥 말이 많고 고집까지 쌘 그런 걸 보면 막 심장이 두근두근 댑니다....

저도 이 회사 오기 전부터 10년 가까이 사회생활 해온 사람인데 진짜 이렇게 말이 쳐 많은 사람은 처음 봤어요.. ㅠㅠ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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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42 마지막한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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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에 말많으셨다던 선생님의 30년 업보라고 생각하십시오 ㅋㅋㅋㅋ
0
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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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빌런은 아니였어요.. 친한 사람들 하고 수다떨 때나 많은 편이지...
저 사람은 그냥 수다 살인마입니다.......
1
48 공지야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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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옆에 분이 말이 참 많으셔서 고역입니다.

저는 30대이고 옆에 분은 50대셔서 대화 주제도 안 맞아요.
맨날 내 선배가 누군데~ 내 아들이 어떤데~  이 레파토리입니다.

이제 눈도 잘 안 마주칩니다. 근데도 신나서 떠드세요.
본인도 본인이 말 많은거 아시더라구요.
어느 날은 자기가 말이 많아서 미안하대요.
알아도 못 참겠나봐요.

그냥 아 예.. 예... 하고 제 할 일 합니다 ㅠ
1
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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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직장 선배에게 제 고민을 말하니까 딱 님하고 비슷하게 조언해주시더라고요...
저도 몇 번 예, 예... 이런 식으로 무시했었는데 저도 마음이 약해지고 이 선배도 좀 삐지는 것 같더라고요..
하... 다른 부서로 런치는 게 답인가...
0
55 파워섹스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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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근데 와중에 글 잘 쓰시네요 부럽..
0
46 으아오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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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선배랑 똑같네요....말 더럽게 많고 본인이 주인공이 되어야하는 대화내용,어투 ㅋㅋ 글 읽다보니 ptsd 옵니다.

저는 그냥 직설적으로 말했습니다
“왜 주위 사람들이 본인을 싫어 하는지 아냐” 부터 시작해서 “말하는거 듣고있으면 머리 아프니까 업무외적으로 말걸지 말아달라” 라고 못 박았습니다.

적 하나 만든다고 회사생활 개판나는거 아니에요 특히나 그선배 싫어하는 사람이 다수라면 더더욱 이구요.

상대가 상처를 받든말든 본인 정신건강이 우선입니다. 2년전에 그렇게 지르고 나서 편안한 회사생활 중입니다.
0
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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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렇게까지는 못 할 것 같네요.
앞으로 계속 볼 사이인데 어색해서 일을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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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46 으아오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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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들어주면 한도끝도 없습니다....저는 듣기싫어하는 티 팍팍내도 눈치가 없는건지 지능이 딸리는건지 알아채질 못해서 걍 대놓고 말했습니다.

회사 갈때마다 스트레스라 제가 정신병 걸릴꺼같더라구요. 한번 지르면 어색해지긴 하는데 그게 쭉 가진 않습니다. 서로 필요한 말만 하는사이가 되었네요
1
35 애봉이팟팟팟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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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제 주위에 알고 지낸지 얼마 안된 동갑친구가 생겼는데.. 와~ 이 사람도 진짜 말 많아요..
저는 과묵합니다~ 말주변도 없거니와 들어주는게 편하다고 생각했는데..점심먹고 한시간 내도록 이야기하는데 진짜 이런 사람 첨봤습니다~같이 일하는 사이가 아니라서 간간히 보는데, 그 상대방이 사수라면 진짜 저는 너무 힘들거 같아요.. 간혹 만나서 한시간 듣는것도 너무 힘들던데, 진짜 님도 대단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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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창이아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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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깔끔하게 잘 쓰시네요 내용은 웃프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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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파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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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 많은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기 다 빨립니다...
슬슬 지쳐가는 기분...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0
43 hsydiwi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1 01:20  
신고
본인 스트레스를 입을 털면서 푸는 사람을 만나봐서 알것같습니다. 그거 진짜 하루하루 스트레스가 엄청나지요? 저도 겪어봐서 압니다. 하루는 출근전에 그사람 떠올리자 말자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도 빨개지고 죽겠더라구요. 이러다 진짜 내가 정신병 걸릴거 같아서 출근해서 솔직히 터놓고 이야기했습니다. 지금도 만나면 서먹한데 그래도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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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rmeodu1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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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안다무는 저능아 하나 있어서 전 뭐라고 했었음. 그 담부터 좀 줄어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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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길뚱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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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터놓고 이야기하셔요. 그거 계속 들어주면 끌쓴이님한테 더 말합니다. 업무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선배라고는 하지만 할말은 해야지요. 적당한 거리가 오히려 관계를 좋게 이끌 때도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씀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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