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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 10년을 하면서 당한 말도 안 되는 부조리들

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39 26309 24 2025.02.26 23:55
육군 부사관으로 2013 ~20 23년 복무했고 중사로 전역했습니다.

뭐 군대를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작성한 건 아니고

최근 회사 생활하면서 힘들어서 예전 군 동기에게 투덜투덜 대니까 "야 니 하사 때 겪은 거 비하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잖아" 라고 하더라고요.

하긴... 그때 당한 것들을 떠올려보니 지금 이런 부조리들이 있다면 최소 인터넷 기사 한 줄은 나오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ㅋㅋㅋ

지금 하던 불평불만이 배부른 소리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진짜 MSG 하나도 없이 어메이징한 부조리들 몇 개 써보겠습니다.

1. 당직근무
- 군대에서의 당직은 숙직이나 일직이 아니라 잠을 자면 안 되는 하루종일 근무입니다.
일단 원리원칙상 잠을 자면 안 됩니다.
물론 눈치껏 잠을 자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아무튼 원리원칙대로라면 자다가 걸리기라도 하면 징계입니다.
뭐 대부분 경징계에서 끝이지만 혹 당직 때 잠을 자든 안 자든 무슨 작은 사고라도 생기면 중징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그런 근무를 세우면서 평일 당직은 5천원? 주말 당직은 7천원? 1만원? 정도를 줬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건 확실하진 않은데 당직 때 근무 서면서 병영식당에서 먹는 식비도 같이 빠졌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하는데, 아닐 수도 있어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렇게 열정페이로 당직을 서면 다음 날 퇴근이냐?
최근에는 근무 서고 다음 날 09시 퇴근으로 바뀌긴 했는데
예전만 해도 당직 서고 09시 퇴근하고 13시에 다시 출근할 건지, 퇴근 안하고 15시까지만 일하고 퇴근할 건지 결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 그런 부조리가 있었습니다.
비공식 부조리는 아니였고 저희 사단 전체가 그렇게 했었으니... 대놓고 공식 부조리였죠.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비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인 근무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잠도 못 자고 24시간 근무했더니 일과의 반 이상을 더 하고 퇴근해라?
참... 그땐 왜 참고 했었는지...  뭐 참을 수 밖에 없는 분위기이긴 했었죠.

2. 인분 수거차 (똥차) 선탑 및 노가다
- 부사관들 주업무 중 하나가 '선탑'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뭐 차 조수석에 앉아서 운전병들 조는지 안 조는지 잘 살피고, 부족한 운전실력의 운전병들 잘 보조하면서 책임자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근데 하사 때 인분 수거차 선탑을 2~3번 나간 적이 있습니다...
이게 뭔지도 모르고 갔는데, 인분 수거차에 선탑해서 그냥 인분 수거를 하라는 겁니다..
초임 하사 때라서 그냥 열심히 하긴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참.. 재래식 화장실 돌면서 큰 호수로 똥 빨아당기고 그랬는데 전투복에 똥 튀어서 근처 시냇물에서 씻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는 병사들이 열심히 하던 시절? 이었는데도 운전병이 자기는 도저히 못하겠다고 해서 제가 나서서 열심히 했었습니다...
나중에 운전병이 못 도와드려서 죄송하다고 하긴 했었는데 .. ㅋㅋ 암튼 훈련하고 전투하러 간 군대에서 똥이나 푼다니 참 현타가 많이 왔었던 시절이었네요.
당연히 지금은 이런 업무가 없을 겁니다.

3. 초급 부사관은 차량 구입 불가능
- 자본주의 시대에 이게 웬 말이냐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무슨 북한도 아니고.... 아직도... 이러는 부대는 없겠죠..? 없길 바랍니다.
대부분 중대의 행정보급관이나 대대에서는 주임원사들이 하사나 장기안 된 부사관들 차를 못 사게 했습니다.
실질적인 이유는 없겠지만 핑곗거리로는 월급도 적고 돈을 못 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차를 못 사게 '적극적'으로 막았습니다.
심지어 집안이 좀 사는 초급 부사관들도 못 사게 막았다는 겁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위에 핑곗거리라고 쓴 거에요.
아무튼 몇 반발심 강한 부사관들은 허락도 안 맡고 차를 사고 "왜 내 돈인데 못 사게 하냐"고 따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실제로 차키를 뺏는다거나 차를 집으로 돌려보내서 '패배 엔딩'으로 끝나는 걸 몇 번 봤습니다. (MSG 아님, 과장 아님)
저는 진급을 좀 빨리해서 중사(진) 때 차량을 새차로 샀었는데, 부모님이 아프셔서 자주 가봐야한다는 이유로 (물론 구라였음) 주임원사님을 잘 구슬려서 탔었지만...
그런 이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 원사급들이 제 뒷담을 많이 하고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4. 음주운전, 차량 통제?
- 저희 부대 내에서 어떤 중사 선배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서 징계를 받았습니다.
근데 부대 내 모든 중사급 이하 간부들 (소위, 중위 포함) 차량 차키를 대대장에게 반납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전 이 사건이 제일 열받았는데, 이때는 안 참고 주임원사실, 대대장실 다 들어가서 따졌었습니다.
진짜 아직도 열 받는 사건이네요.
누군가 음주운전을 했으면 징계를 받아서 본인이 책임을 지면 되는 건데 왜 다른 사람들까지 차를 못 타게 하는지... ㅋㅋㅋ
진짜 이때 주임원사랑 대대장 만나면 죽탱이 한대 갈겨주고 싶을 정도로 아직도 화가 안 풀렸습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놈들 때문에 군 발전이 없는 겁니다.
디테일한 내용 구구절절 쓰고 싶긴 한데 스트레스 받아서 이만 줄입니다.

5. 코로나 통제
- 코로나19 때 국가 전체 광기에 휩쌓여서 통제하고 검열하고 했던 거 기억나시죠?
군대는 진짜 말도 아니였습니다.. 하...
쉬는 날에 집 밖에 나갔을까봐 당직 근무자가 군 숙소 내려와서 집 마다 다 찾아가서 문 두드리고 집 안에 있는지 확인했는데
이때 대위가 당직사령이었는데 나이 많은 중사 선배가 자고 있는데 문 두드려서 둘이 싸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뭐 하극상이니 뭐니 하면서 사건 커지고 중사 선배만 경징계 받았던 거 같은데.. 암튼 그 이후로 문 두드리는 건 하지말라고 연대장이 지시했고
새로 생긴 게 랜덤으로 매일 2명에게 전화해서 부대 상황실에 직접 방문해서 인증을 하는 겁니다..
근데 부대에서 멀리 사는 사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부대 근처 간부 숙소에 사는 사람으로만 2명을 매일 뽑으니 아무리 숙소에 있다고 해도 부대로 나와서 얼굴 보이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이건 인권유린에 노동법 위반에 ... ㅋㅋㅋ
코로나19 기간동안 외출도 못했었습니다... 몰래 나가다가 걸린 사람들은 죄다 징계 받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경고장 수여하고 그랬던 것 같고...
북한 군대도 아니고..ㅋㅋ

6. 진급 또는 장기복무 약속 미이행
- 이건 부조리라기 보다는 사건인데, 몇몇 지휘관들이 약속을 안 지키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당장 급한 상황만 모면하려고 비선호 보직을 하면  '진급 또는 장기복무 무조건 시켜주겠다' 라고 해놓고 막상 약속의 시간이 되면 도망치거나 모른 척 하는 ...
그런 경우가 군대에서 꽤 있습니다..
저는 꽤 많이 봐왔고, 실제로 제 친한 후배 부사관이 그걸로 우울증에 걸려서 1년간 정신과 다니면서 약을 복용했었습니다.
좀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군대에 어린 나이에 들어와서 격오지 지역에서 열정페이로 일하는 친구들 중 대부분이 군대가 인생의 대부분인 친구들이 많습니다.
일반 회사 사람들로 비교하자면... 워커홀릭... 뭐 직장생활에 과몰입 한 사람들 있죠? 그정도로 비교되겠죠?
그런 친구가 제 후배 부사관이었는데, 진짜 부조리들 다 받아주고 뭐든 열심히 하고 출근-퇴근-잠이 인생의 루틴일 정도입니다.
휴가도 잘 안 나가고 나가봤자 부모님 얼굴보고 바로 돌아오고, 나쁘게 말하면 우물 안 개구리 인생인 친구였죠.
근데 그 친구가 업무량이 많은 비선호 보직을 맡게 되었는데 대대장이 1년만 하면 진급 시켜주겠다고 해서 진짜 1년내내 야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면서 열심히 일했는데
막상 진급 시즌되니까 대대장 임기가 끝나고 다른 대대장으로 바꼈고, 그 친구가 불안해서 대대장 떠나기 전에 찾아가서 얘기도 하고 했는데 걱정 말라고 하더니
귀신같이 떠나고 진급은 꿀보직 다른 동기가 해버렸는 사건입니다. ㅋㅋㅋㅋ
뭐 글만 봐서는 호구같이 당했네 싶겠지만 당시 그 친구는 진짜 힘들어서 울고불고 말도 아니였습니다.
제대로 위로해주는 사람도 몇 없고 주임원사는 나몰라라, 다른 선배들은 그니까 그 보직을  왜하냐는 식으로 오히려 그 후배를 혼내기도 하고 ...
결국엔 우울증이 심해서 병원 다니고 그러다보니 보직도 자연스레 내려놓고 1년간 치료받았는데 그 나비효과로 그 다음 해 진급도 후배에게 밀려버렸습니다.
그 친구가 결국 전역을 결심했고, 군 생활을 5년을 했는데 중사도 아닌 하사로 전역해서 매우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쓸 게 산더미 같이 많은데 더 쓰다가 PTSD 올 것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지금 뭐 군 간부들 부족하니 마니 하는데, 다 저런 말 같지도 않은 부조리와 관행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걸로 합리적인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저 부조리 만든 사람들이 위로 올라가서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데 발전에 여지라도 있을까요?

대한민국 군의 퇴보는 이미 옛날부터 예정되었던 거라고 봅니다.

사회도 나와보니 마냥 이상적이지만은 않지만 군대에 비하면 선녀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기업체 다니고 있는데 가끔 군 시절 떠올려서 마인드 컨트롤 하면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ㅋㅋ

다들 열심히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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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Comments
31 비루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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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통제 당시에는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영외거주자는 어디서 싸돌아다니는지 자꾸 코로나 묻어서 영내에 퍼트리는데 영내 간부만 외출도 안시켜주고 ㅋㅋ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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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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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진짜 광기였죠 ㅋㅋㅋ
정말 답답해서 친한 사람들에게만 불평불만 했지 공식적으로 이의제기 하거나 하면 짓밟아버리던 시절....
전국민이 미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문X인 혐오증 걸려서 얼굴만 봐도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59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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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Number18777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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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반대하는입장은아니지만 6번은...본인이 무지했다고 판단되요...군생활 3년정도만 해도 지휘추천이라는걸 받고 그게 대대급을 받아도 연대급에서 다 틀어지는데 그걸 순수하게 믿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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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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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같은 분들이 오지랖 많이 부려서 친했던 후배가 힘들어 했던 게 기억나네요.
보이스피싱 당했다고 피해자 욕하는 꼴이랑 뭐가 다른가요?
피해자는 피해자입니다.
무지하건 뭐건 피해자라서 피해자인 거지, 그냥 그저그런 의미로 피해자라고 정한 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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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Number18777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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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그렇게 들리는거군요?
본인 앞길은 본인이 해당 계통 계선을 확인 해보고 아 내 진급은 어느 절차로 가는걸  확인 하는건  본인이 알아보고 그런 말을 들어야되는거아닌가요??
이런 기본적인 것 도 확인하지 않고 믿었다는게 순수함의 무지라고 말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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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Number18777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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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인사관리 규정만 잠깐 찾아봐도 대대급(단위부대) 지휘추천  >  연대급(편성부대) 지휘추천으로 다 바뀌는것 친절하게 나와있는데
그 기피자리가 왜 기피자리인지 주변 고참들한테 과연 못들었을까요? 개인이 진급한번 해보자고 제대로 확인 못하고 응한게 무지라는거죠
후배분의 노고를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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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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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씀을 하셨으니 그렇게 들리는 거죠.
뭐 자꾸 사족을 붙이십니까?
그럼 보이스피싱 당하는 사람도 그 말도 안 되는 사기수법에 넘어가는 게
본인 돈 하나 관리 못해서 보이스피싱 매커니즘도 확인 안 해보고 어떻게 사기가 어떤 절차로 흘러가는지 확인하는 건 본인의 몫이라는 거 아닌가요?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보이스피싱 사기꾼을 믿었다는 게 순수함의 무지라는 거죠?

피해자는 피해자고 가해자는 가해자일 뿐입니다.
피해자가 무지해서 당했다고 해도 가해자는 같은 처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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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Number18777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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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피해자 가해자로 나누시는데 그럼 신고하셨어야죠 왜 안하신거죠? 신고는 못하시니까요?  13년 동기군번으로서 참으로 답답한 군생활을 하셨나보네요...제 고참 분들은 그런거 믿지말아라 기피보직(직책)은 다 이유가 있는거다라고 주변에서부터 알려주셨거든요??  이와 별개로 본인 진급 추천대상은 본인이 알아야한다는거죠 그런거 1도 모른상태로 덜컥 믿은게 답답하단겁니다 말씀하시는것도 무조건 피해 가해로만 단정 지으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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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Number18777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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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그냥 위에서 시키니까 고참이 시키니까 장교가 시키니까 해서 그냥 한건가요? 부사관이시라면 당연 정통해야 따른다라고 교육 받았을테고 주특기와 부대훈련 야전교범 훈령 업무에 대한 규정 해 신분에 맡는 인사관리 규정은 1년차에 안때나요...? 그렇게 안내조차 받지를 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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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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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더 이어가기 귀찮아서 가해자, 피해자로 나눠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치우려고 했는데.. 하.. ㅠㅠ 논리적으로 하나씩 답변해볼게요.

1. 부사관 인사관리 '규정' 얘기하셨는데, 대대장 중령이 진급 시켜주겠다고 강하게 어필하면서 보직을 하라고 강요하는데 어떤 계급이 하사인 사람이 '규정' 생각하면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그럼 반대로 대대장 지시사항 하나하나를 규정 따져가면서 맞고 아니고 따지면서 지시이행 하나요?
2. 부사관 진급이 인사관리 규정에 따라서만 진행된다? 참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안 나오네요.
제가 특전사에서 6년, 특공에서 4년 있었지만 부사관 인사관리 규정에 맞춰서 진급된 경우 한 번도 못 봤습니다.
뭐 연대급 부대 지휘추천이요? ㅋㅋ 목소리 큰 주임원사가 데리고 있는 진급대상자가 진급하기 일수고,  진급 심사 때 대대장이 연장에게 다이렉트로 전화해서 사인하고 진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초에 군대에 규정대로 하는 게 뭐 얼마나 있다고 규정 얘기하면서 맞니 안 맞니 따지는지?

이걸로 논쟁할 가치도 없는데 뭐 자꾸 이성적인 논리에 심취해서 일침을 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님 딴에는 감정 빼고 이성적인 논리로만 일침을 가해서 뭐 냉혈한 논리가라도 되는 줄 아시겠지만
다들 안 그러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걸 '사회성'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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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Number18777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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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님 같은 분들이 오지랖 많이 부려서
    - 한마디 무지라고 얹었다고 오지라퍼로 결론
2. 보이스피싱 당했다고 피해자 욕하는 꼴
    -피해자가 신고했으니 가해가 있는 논제를 비유
전 특전사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특전사는 그냥 지휘관이 시키면 무조건하나보네요??
제가 몸 담았던 부대는 그 당시에도 불합리 하면 보고 후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업무뿐아니라  더더욱이 보직 교체 부분은요
따지고 들었다고 제가 진급밀린것도 아니고 전 2차 진급했습니다만
몰랐던 부분은 특전사는 대대장 >연대장 다이렉트 사인진급 결제가 가능한진 몰랐네요
육군은 연대장도 사(여단) 군단까지는 보고해서 심의를 하니까요
뭔 이성적인 논리 심취 , 일침한 것도 없고 그쪽과 제가 겪은 부대가 달라 문제가 생긴거같네요  그 부분은 제가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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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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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씀대로 따지고보니 제가 님 오지라퍼 만들어서 댓글이 길어진 것 같네요.
그부분은 저도 죄송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무지해서 당했든 확인을 안했든 뭐가 됐든 계급사회인 군대에서 시키는대로 해서 생긴 피해인데 뭐 자꾸 잘잘못 따지려고 하니 제 입장에선 좀 답답해서 말 좀 해봤습니다.
새벽에 쉬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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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퐁퐁부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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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나면 등에 총맞을 간부 많다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네요.. 그리고 글쓴분은 진정한 전우네요 병사를 위해 똥수거를 직접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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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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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했어야 하니까요...
그 병사가 안 해서 더 힘들긴 했었지만 어차피 같이 해야 할 일이었어서요...
지금 하라고 하면 안 할 것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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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듀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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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같은경우 지금은 모르겠지만 식비 빠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취사병이었기도했고 주변에 부사관친구들이 많아서 매번 하소연하던걸 많이 들었었네요 부사관들이 선탑때문에 자기들 못먹었는데도 식비는 빠진다고 뭐라도 달라고했던게 기억에 많이 남네요...
부사관들이 엄청 고생많이했고 그런걸 알면서 짬때리는 짬중사 상사들 같이 싫어했고, 엿먹이려고 노력했던 하사와 짬떨어지는 중사들은 동거동락하면서 형동생으로 서로 으쌰으쌰 많이 했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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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안서나서나당신생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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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군번 부사관 전역한 입장에서 온갖 구타 및 저변문제, 부조리 다 겪었지만 진짜 6번 같은 약속 미이행은 늘 봐온 쓰레기짓이라 지금도 그런지 궁금하고 읽자마자 치가 떨리네요. 실속만 챙기는 대대장, 중대장도 문제지만 같은 부사관인 주임원사가 폐급인 경우도 많았네요. 군생활을 토대로 사회에서 더 인정 받으실거에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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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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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님도 화이팅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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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김정현짱짱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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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병사로 12년도에 복무생활 했었는데 새벽 1시에 포대장이 자던 저를 깨워서 술주정부리고 싸대기 때린 기억이 있네요 그때당시엔 병장이기도 했고 포대장이랑 그래도 친분이있어서 그냥넘어갔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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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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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ㅋㅋ 요즘에 저런 일 일어나면 난리날 텐데 시대를 잘 타고난 야만인들이네요 ㅋㅋ 저런 놈들이 진급하고 할 생각하니 ㅋㅋ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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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매화권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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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군바리 하라고 목에 칼 디민사람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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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물개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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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 갖다 붙이는 누칼협은 지양하시죠.. 근데 뭔가 엄청난걸 기대 했었는데 군대라는 배경을 놓고 보면 순한맛 느낌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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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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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 잘못된 거죠.
군대가 원래 그렇다고 불합리한 걸 참는 게 당연하진 않습니다.
잘못된 건 고쳐야 합니다!

누칼협 같이 패배의식 깊은 논리는 없을 듯ㅋㅋ
0
19 Kaokpag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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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차는 아직도 있습니다...
1
41 nakta7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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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군번  6번 나도 당해봐서...제일 짜증남...보직 빡센거 시키고 평정은 깔아버림.. 따져도 그땐 답없음...사외정치 돈많음 가능 술매일 먹고..돈쓰고...윗 댓글 지휘추천 과연...요즘은 인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벌써 20년 전이네.. 저도 6년 복무하고 전역해서 사회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
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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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화이팅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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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궁술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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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걸로 그럽십니까 ㅋㅋ
저는 신교대에서 취사장 들어가는 큰 유류차 기름 빼돌린 담당관
도 봤는데 ㅋㅋ
1
25 하ie22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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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는 아니지만 대대본부 행정병출신으로1번 빼고 모두 봤던 부조리였네요
그래도 저 말년에 초급간부 차량 구매부조리는 rotc소위가 주임원사에게 노빠꾸로 읍소해서 사라지고 6번 진급약속 부조리는 본부 작전장교 대위(부대가 작아서 사실상 부대대장)가 소령 약속받고 전역도 미뤘는데 진급 못하고 결국 전역 했다고 나중에 듣고 씁쓸 했습니다
10년이나 부사관 하시고 고생 하셨습니다
0
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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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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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지성김형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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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들어가면 다 말이되는 부조리죠 사실 군필들은 크게 놀랍지도 않은 부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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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Tttfccv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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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사관.. 근데 그닥ㅎㅎ 사회는 더함
0
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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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와보니 드라마틱 하지는 않지만 웬만한 건 노조에 찌르니 다 해결해주던데요?ㅋㅋ
0
49 훙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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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진급포기하고 하사 전역했습니다
초급간부 차량구매 통제 ㅋㅋㅋ저도 ㅈ까라마이싱하고 타고다녔었던.. 코로나때는 진짜 광기의 시대였죠 못나가는만큼 돈은 많이 모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20년도에 전역하고 사회생활하는데 사회는 더한다는 말은 공감못하겟네요 ㅋㅋ짬준위가 병사한테 논문 대필시키는거 저 전역하는 해에 어차피 나갈거니 체력검정 결과 바꿔달라던 93군번 짬상사.. 행실 바로하는 간부도 많지만 군대는 무식한인간들 온상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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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satoya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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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런 나라에 충성한다는 게 코미디이죠, 미군처럼 확실히 대우해주고, 국민들도 군인에게 수시로 감사 표현을 해도 모자를 판인데, 성인지 예산에는 4조를 태우고, 군 지원은 다 끊고, 국민들도 군인을 조롱만 하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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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아라로오오오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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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시길
1
66 마오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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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최악의 군대인데 전역만 하면 엄지척 하면서 한국군대가 세계최강이다 뭐 이러고있으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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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도도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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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비해 딱히 임팩트 있는 부조리는 안보이네요. 오히려 군대라서 부조리에 대해 과민반응하는 느낌이 듭니다.
0
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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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제가 전역하기 1~2년 전만 해도 본문에 쓴 부당함 한 가지라도 문제 삼으면 챔임자가 모가지 날라갈 정도였는데요??
전역하고도 기업에서 일하고 있지만 저기에 쓴 내용 하나라도 말 나오면 곧장 감사팀 조사 나오고 노동청에서도 조사 나오는 수준인데.... 뭐가 과민반응이라는 거죠? ㅋㅋㅋ
시대가 바꼈는데 저런 거 참고 계시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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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벨루치러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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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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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웅본색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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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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