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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는 아닌 연애

44 쏘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2 4550 0 2025.04.14 03:29
안녕하세요 최근에 고민이 많은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저는 2살 연상의 여자친구가 있는데 30대가 되면서 결혼에 보챔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진중하게 연애를 시작할 때 결혼까지 생각해두고 진지하게 시작하는 편인데 연애 초반에는 너무 잘 맞아서 결혼생각이 들었으나 약 3년동안 연애를 하면서 서로 다른 부분도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저는 허영심이 많고 명품을 정말 싫어하는데 20대 초반에는 여자친구가 명품도 사고(명품백 약 1000만원) 버는 거에 비해서 돈 관리를 잘한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부분들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한 번 이별을 하였고 이후 정말 다른 사람처럼 절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만나왔지만 30대에 들어서면서 결혼이 현실이 되었을 때 약간 헤프게 살아온 것이 계속 걸립니다.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해도 예전처럼 돌아가지는 아닐지, 행복한 생활을 할 지 고민이 됩니다.
또한 결혼은 현실이라는 측면에서 고민이 됩니다... ㅠ 저 같은 경우는 전문직으로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각종 과외랑 용돈 조금을 꾸준히 하면서 주식 투자도 하였고 현재 2년차인데 1억정도 모았고 여자친구는 6년차인데 6000모았습니다.(여자친구도 절대 돈을 못 모은건 아닌데 사실 여자친구 생활비를 부모님이 지원해주셨습니다) 사실 이렇게 돈을 악착같이 모은건 나중에 결혼할 때 더 좋은 집, 더 좋은 조건으로 시작하고 싶어서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너가 나이도 어리고 직장, 학벌도 좋은데다가 경제적으로 더 여유로운데 결혼하기에는 너가 더 아깝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그렇게 아깝나?,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고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집니다.
이렇게 쓴 이야기만 보면 그냥 헤어지라는 생각이 들텐데 그 외 부분들은 여자친구랑 정말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정말 사랑하는게 느껴집니다. 항상 제 편이 되주고 저를 위해 헌신합니다. 이렇게 저를 사랑하는 여자를 경제적인 이유, 내가 더 아깝다는 이유로 정리하는게 맞을까요?
술을 먹고 울면서 새벽에 끄적여봅니다. 글이 정리되지 않았어도 이해 부탁드리고 따금한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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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44 퐁덩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1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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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애 하고있습니다
남의눈 신경쓰지마시고 달라졌다면 진행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그나이에 더 못 모으신분 훨씬 많고 안 바뀌는분도 많습니다
후회안할 자신 있다면 그냥 다른여자도 만나보시고 하시길
깊게 물어보고싶으신게 있으면 답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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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쏘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14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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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여자를 많이 만나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주변에서 헤어지면 좋은 여자 소개시켜준다고 하니까 바보같이 흔들리네요..ㅠㅠ 혹시 퐁덩님은 다른 여자 만날걸 하고 후회하신적이 있으실까요..?
0
44 퐁덩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1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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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는 다름을 인정해야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님과 같이 명품... 진짜 시러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먹다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긴했습니다
고쳐지고 있는건 좋은 방향인거 같은데
글쓴이 마음이 지금 흔들린거 같긴한데 여자친구 단점이 뭐가 있으신가요 현재
외모 돈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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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쏘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14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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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이쁜 편이고 돈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마인드도 바뛰도 있느니 다행인데 아마 제가 이렇게 힘든 와중에 주변 사람들이 더 좋은 조건 사람 만날 수 있자는 식으로 이야기하니까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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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퐁덩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1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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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나이때 결혼 급해지기도하고 뭔가 결혼하고싶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상대방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어떤사람인지 결혼후엔 어떤사람이 될지도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여자와 대화도 많이해보고 해봤지만 거기서 거기인게 여자들입니다
진짜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단점을 계속 보면  장점이 많은 사람이 단점밖에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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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흑석동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14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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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흥청망청도 아니고 과거에 무리해서 명품 좀 샀던게 흠은 아닙니다. 누구나 한번쯤 빠질 수 있는거고, 과소비 하고 현타를 겪어본 사람이 앞으로 과소비 안할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작성자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사람들 명품시계, 수입차 타는거 보고 늦바람 들지도 모를 일이지요. 여자친구분 연봉은 모르지만 6년동안 6천 모으는 여자 흔치 않습니다.
- 오히려 결혼은 현실이기 때문에 나를 사랑해주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과 해야 합니다. 결혼을 하면 인생을 함께 해야 합니다. 매일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게 현실인데, 덜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면 버티기 힘듭니다.
- 전문직에 나이도 젊으니 소개는 많이 받을수 있어요. 근데 이제부터 소개받는 사람들은 어리고 이쁘면 얼굴값 할거구요, 상대방도 님 조건 보고 이리저리 따지고 들겁니다. 님이 좋은 조건이면 당연히 조건 보고 오는 여자가 많을수 밖에 없겠죠. 지금 여자친구 보다 좋은 조건의 여자들을 소개 받을순 있겠지만, 지금 여자친구 만큼 님을 사랑해줄 사람을 만난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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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쏘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14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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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혼은 현실이라고 이야기하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까먹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상기시커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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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육회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1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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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는 느낌으로 결혼해도 힘든게 결혼생활인데...그런 맘으로 결혼 한다라...글쎄요..아마 나중에 더 이쁘고 설레임 주는 여자한테 흔들리실수도...늘 비교하는게 습관이 되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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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카이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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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게 우선이면 못생기고 나이많고 돈 많은 여자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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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Vet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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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초 전문직 남자고 작년에 1살 연상 회사원이랑 결혼했습니다.

30살에 직장생활 6년하고 6천 모았으면 잘 모은 건 아니지만 아예 못 모았다고 얘기할 것도 아니긴 해요. 어차피 작성자 분이 재테크할 줄도 알고 돈 모을 줄 알기 때문에 상쇄할 수 있는 요소이고...여자친구 부모님이 생활비 지원해줬다는 것도 나쁘게 볼 건 아닙니다. 결혼 후에도 처가에서 뭘 해주면 해줬지 받아가진 않겠다 싶어서 오히려 좋게 생각할 여지도 있어요. 명품이나 사치를 지금도 즐기고 있는게 아니라면 철없을 때 명품 좀 샀던 걸로 앞으로의 미래까지 싸잡아 묶을 필요는 없습니다. 경제관념이 진짜 개박살나서 돈 새는 구멍이 숭숭 나있는 게 아닌 이상은 작성자 분이 경제관념이 훌륭하기 때문에 문제 안될 것 같아요.

그런 것보다 심각한 문제는 본인이 아깝다고 느끼는 거에요. 실제로 글쓴이 분이 아까운 상황인지, 본인이 아깝다고 생각할 만큼 잘났는지 같은 걸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든 안그렇든 본인이 아깝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결혼을 하게된다면 후회 가득한 결혼생활을 하게 될 겁니다. 서로가 너무 좋아서 확신에 찬 상태로 결혼을 해도 싸웁니다. 근데 내가 아깝다고 느낀다? 그러면 싸울 때마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겠죠. 상대방한테도 못할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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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냐하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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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보니 그냥 안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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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Butcvniyesdchj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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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현재 2030 여자들을 보면 6000 이상 모은건 부모님 도움 받았던 뭐건 잘 모은겁니다. 개인적으로 상위 10%안에 충분히 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님이 쓰신 글을 읽어 봤을때 헤어지면 후회할게 100% 보입니다. 그땐 여자분이 생각이 바꼈겠죠. 님 선택이니 후회없이 선택 하시길 바라겠고 책 한권 추천 드리겠습니다. 화성에서온남자 금성에서온여자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이해가 안 가고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어쩔수 없겠지요. 신중히 고민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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