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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x) 긴글주의) 어깨빵 시비 관련.

32 일공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1 4026 1 2025.07.12 23:47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힘든일이 생겨서
조언을 찾고자 합니다.

금일 8시 30분쯤 어깨방을 당했는데
어른신 부부와 말다툼이 계속 이어져 경찰까지 출동했고
중재는 잘 되지 않아서 집으로 온 상태입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좁은 길목에서 우측 통행 중이었는데,
부부 어르신 두분이서 반대편에 나란히 오셨습니다.
저는 최대한 우측으로 밀착했지만
길목 중간 오시던 아버님과 어깨를 부딪쳤습니다.

아버님께서 충분히 어머님 뒤쪽 우측으로 오셨으면
부딪치지 않을 상황이었는데 꾿꾿이 중간으로 오셔서
부딪친 걸로 보아 저는 의도성이 보였습니다.
저는 우측으로 더 가면 벽과 부딪치는 상황이었구요.

그 이후 뭐하시는 겁니까. 먼저 얘기를 드리니
그 뒤로는 반말 계속 하시면서 ’어린 것이 비켜야지.‘
등에 태도를 보이시길래.
지지 않고 ’우측 통행이 기본 에티켓 아니가요?‘ 하며 맞받아 쳤습니다.
중간에 있던 어머님은 ‘갈길 가자 젊은 사람이 참어’ 하시면서
은근히 아버님 편을 들길래 더 화가 났습니다.

말 다툼은 끝나지 않아. 너는 ‘애미 애비도 없냐‘ 하시면서 ’시발새끼’ 라고 모욕도 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황이 길어지니 그냥 각자 갈길 가자는 분위기었는데
아버님이 가시면서 ’그딴 식으로 살지마!’ 하시길래 저도 ’뒤통수나 조심하세요!‘ 하며 재차 격돌했고 법대로 하자며 결국 상대방 어머님이 경찰을 불렀습니다.

당시는 흥분하고 화가나서 어르신들께 맞 받아쳤지만
경찰을 부른 후 시간이 지나 감정이 차분해 지고
일이 커지는게 싫어서 죄송하다고 했으며,
경찰이 온 후 무릎까지 꿇으면서 죄송하다고 했고
경찰이 갈길 가시라고 할때도 무릎 꿇고 사과 드렸습니다.
말다툼 중에도 아버님은 반말을 찍찍 하셨지만
저는 한번도 반말 안했고 선생님 아버님이라고 존칭했습니다.
그치만 태도는 완고 하시더라구요.
우측 통행 안하신 아버님 때문에 생긴 일이며, 그래서 제가 피해자 인거 같은데 가해자가 된 느낌입니다.

상대방 쪽에서는 아마 고소까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일이 크게 되지 않는걸 원해서 기다리고 있을테지만
저도 집에 돌아와 씻고 흥분이 꺼지니
몰랐는데 어깨가 결리고 발목 부어 올랐습니다.
내일 병원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상해진단서도 준비하려합니다.

궁금한 것은
1. 저는 고소를 원하지 않은데 상대방 쪽에서 만약 고소를 하신다면
그 순간 저는 피의자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물론 맞고소를 할테지만, 먼저 고소하는 것이 사건 진행에 유리할까요?

2. 사실 23년에 제가 업무방해, 재물손괴로 기소유예 사건이 하나 있으며,
억울한 일로 건조물 침입으로 고소를 당했다가 증거불춘분으로 검찰에 불송치 된 하나 사건이 있습니다.
불송치 된 사건은 크게 유념치 않지만, 기소유예 된 사건이 혹시 수사 및 사건 진행에 불이익이 있을까요?
물론 동종범죄는 아닌거 같고..
이번에는 저도 피해자인거 같은데 불안한 부분이 있습니다.

글이 길어지다 보니까 우리 규칙을 위반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ㅜㅜ
비판도 겸허히 받아드리며,
혹여나 법이나 이런 상황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 있으면
첨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런 쓸데 없는 얘기로 글 올려서 죄송하구요.
읽어 주셨다면 긴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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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34 Demian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7.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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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언쟁을 넘어서 신체 접촉이 있었고 감정적 충돌이 이어진 만큼, 형사적으로는 쌍방폭행 또는 모욕죄 등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고소를 실제로 진행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며, 그 과정에서 진술 내용과 태도가 수사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 경우 피해 사실이 존재하고, 선제적으로 병원 진료와 진단서 확보가 가능하다면, 그에 따른 상해 사실을 입증하여 글쓰신 분 역시 피해자로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경찰 단계에서 초기 진술이 향후 검찰 판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감정보다는 사실 중심으로 진술하시고, 가능한 한 상황에 대한 기록(메모, CCTV, 진단서 등)을 확보해 두셔야 합니다.

과거 기소유예 처분은 전과로 분류되진 않지만, 수사기관 내부에서는 피의자의 수사이력으로 인식됩니다. 다만, 전혀 다른 유형의 사건이라면 수사 또는 처분에 있어 결정적인 불이익으로 작용하진 않습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법적 분쟁에 연루된 점은 수사기관이 쓰신 분의 신빙성 또는 분쟁 유발 가능성에 주목할 여지를 줄 수는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객관적 피해 사실을 정리하고, 필요시 선제적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필요하시다면 정식으로 전문 변호사와 상담해, 향후 진행될 수사 및 민형사적 리스크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세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32 일공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7.1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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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셔서 답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
54 최덕복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7.1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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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신 내용으론는 판례상 모욕죄 성립 안 됩니다.

발목이 어떤 이유로 부었는지 모르겠네요. 몸싸움을 하셔서 부은 거고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라면 상해 성립됩니다. 문제는 몸싸움을 했다면 저쪽도 한방병원 가서 일단 드러누울 확률이 있다는 거죠. 혹시 무릎을 꿇어서 부었다는 거면 고소 안 될 겁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왜 스스로 사과를 하셔서 더 불리한 요소를 만든 것인지..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물론 설명하신 내용으로는 고소가 들어가도 유죄 요소는 없을 것 같은데 괜히 귀찮은 일만 생기는 거죠.
2
32 일공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7.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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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44 avsee0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7.1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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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별일 아닌데 스스로 일키우시고 인생 피곤하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교통 사고도 아니고  발목이 붇고 어깨가 결리고 병원에 진단서에 고소 등등..  좋은게 좋은거라고
과일이라도 사가셔서 어제는 제가 안좋은 일이 있어  왜 그랬는지 날더워서 미쳤었나 보다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끝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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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일공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7.1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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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0
51 정덕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7.1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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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폭행의 의사가 없이 단순 어깨 부딪힘으로 인한 사건으로는 폭행죄는 어려워보입니다. 기소는 안되지않을까싶어요. 사과하시는건 죄를 인정하는 형태라 진술단계에서 불리해보이네요. 수사단계에서 혐의없음으로 끝나면 무고도 가능합니다
1
55 kckwodnd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7.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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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걷는데서 당연히 우측통행 이런건 없죠. 그냥 상황보고 서로 잘 다녀야죠.  나란히 길막고 걷는게 무개념이죠.

Congratulation! You win the 2 Lucky Point!

1
34 즐거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7.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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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작성자님 유리하게 적으신거 같은데요 잘못한게 있지 않는이상 무릎까지 꿇고 사과했다는게 이해가 되지않는데요 뒤통수 조심 한마디땜에 무릎꿇은건 전혀 말이안되구요..
6
36 이카르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7.1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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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보고 딱 이 생각했네요.
0
38 에보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7.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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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왜꿇지 상황이해가안됨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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