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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QnA

26살 개백수 인생 잘 살고 있는 걸까요?

31 애무호소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37 18362 8 2025.08.01 18:49
18살때부터 23살까지 자영업하고 싶어서 음식점일 시작했고

매니저까지 달고 계속 일하다가 연휴날 못 쉬고 남들 밥 먹을 때

못 먹고 여러 고충들이 겹쳐서 일 그만두고 전기기능사 취득 후에

전기내선일을 시작했습니다. 일 시작하고 2개월동안 급여 밀리고

비 오는 날 외벽에 등 달다가 전기 쳐맞고 못 하겠다 싶어서

일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라인 깔고 노가다일을 구했는데

그 일이 동바리였습니다. 시스템비계도 같이 했었는데

초보자인데 일당 18에 한달에 20공수 넘게 일 나갔으니

금전적으로는 풍족했어요. 그러다 3층 높이에서 발 잘못 딛어

떨어지고 안전고리에 체결 잘해 다행이 살았는데 더이상

일 하다가는 몸과 건강이 망가질 거 같아서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방 전문대 토목과 입학해서 현재 마지막 학기

앞두고 있습니다. 돈은 벌어야 되니 학교 끝나면 배달일 하고

자격증 공부하고 이 루틴으로 산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네요.

학교 다니면서 토목산업기사 취득했고 내일 산업안전산업기사

실기 작업형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sns와 제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그냥 일찍

대학이나 가서 자격증 준비할 걸 이라는 아쉬움도 크고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점점 커지더라구요. 내색은 안 하지만

속으로 계속 지난 날의 후회을 하다보니 속이 곪은 거 같아요.

저보다 더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의 노력을 폄하하고 무시하지는

않지만 자꾸 지난 날의 후회와 자격지심이 제 앞길을 막네요.

전 정말 열심히 살아왔을까요? 계속 제 자신에게 되묻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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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Comments
55 파워섹스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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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나 가세요 본인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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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Olmah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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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은나이에 자격취득도 빠른편이고
앞으로 더 나아갈 시간도 많으시니까 걱정할필요없어보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자기 자신을 비관하지마세요
0
52 김가용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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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어른들이 제시하는 기준을 충족시키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타인인 제가 본 입장에선 열심히 살았다라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아래 질문인데요.

말로는 열심히 살아왔을까?라고 질문을 하시는데,
정작 지금 힘드신 이유는 열심히가 아닌 과거를 통해 현재 얼마나 내가 가지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sns와 주변 친구들에 비해 지금 이루어 둔 건 없지만 열심히 살았다는 남들의 인정으로 마음의 보상을 찾는 것이겠죠.
같은 말이지만 젊은 나이에 해본 경험이 눈에 보이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걸로 저는 보았습니다.
0
52 김가용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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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에는 자부심을 가져도 괜찮을만큼 노력하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지금 힘드시다면 추후 생각할 방향을 아래처럼 제시해드리고 싶은데요.

1. 왜 열심히 살았을까?에 대한 스스로의 답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분명 왜?에 대한 대답이 달라지겠지만
당장 지금도 저 대답을 못하시기 때문에 힘든 것 같아요.

2. 부럽다고 느끼는 타인들만큼 가지면 괜찮아질지 고민해보세요.
저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비교는 끝이 없습니다. 1번에 대한 답이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0
52 김가용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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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윗 분에겐 죄송하지만  저는 공부도, 대학도  절대 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에서 느껴지기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있으실 것 같은데, 본인 스스로에게 항상 질문하면서 사세요.
그게 행복할 방법입니다.
0
31 애무호소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8.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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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시는 부분 잘 읽었습니다.
왜 열심히 살았을까? 에 대한 답을
한번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0
25 록근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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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행복을 원하십니까? 성공을 원하십니까?
어디에 가치관을 두든 "열심히"하는것과는 별 상관없습니다. 그걸 빨리 깨달으셔야 해요.
어지간히 정신없는사람 아니고서야 자기 인생 다들 열심히 삽니다. 열심히 사는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면 상관없습니다만,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면서 열심히 살았다고 자위하는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열심히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냉정하게 본인의 현 상황과 목표를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보세요.
1
31 애무호소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8.0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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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말씀 감사합니다. 다른 시각에서 미래를 바라보겠습니다.
0
55 Protonman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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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는 모르겠고,

회사 시험 볼 때 가산점 주는 자격증 아니면,  법으로 이 자격증이 없으면 이 일을 하지 못하는 자격증을 따시는게 도움이 될 겁니다.

어차피 자격증 공부하시느라 고생하시는데 더욱 도움이 되는 것을 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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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철산용사2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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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잘이면 이런걱정 없을텐데  아쉽네요 존잘이면 대충살아도 여자만나고 잘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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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냐잉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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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하고싶은 일이 아니면 하기 힘들더라고요 돈이 엄청 차이 나는거 아니면 적게 벌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고르게 되서 서울로 올라오게 됬습니다
그전에는 학교 다니면서 산안산기도 따고 했지만 결국 졸업 할 때 보면 산안산기 자격증은 필요도 없는 전혀 다른 원하는 진로로 가게 되더라구요
지금 하시는거 처럼 열심히 하루하루 지내시다 보면, 어느 순간 이거 해야겠다 팍하고 오시리라 생각해요
0
31 애무호소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8.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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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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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외로움을가장한심심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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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 30중반에 전기학과 나왔는데 전혀 다른 일 하고 있습니다
근데 26살인데 자영업쪽도 일 알고 전기 쪽도 알고 토목쪽도 알고 자격증도 있고 개쩌는 백수동생이네요???
진짜 백가지 일을 할수 있는 사람이네요
sns에 너무 휘둘리지마세요 다들 놀러가고 뭐하는거 전부 저장할려고 올리는거 밖에 없으니깐요
아주 잘 살고 있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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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애무호소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8.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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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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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Gallagher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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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면 뭐든 해도 될 나이인듯.. 아니 뭐든 할수 있는 나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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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땅콩샌라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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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겠지마누 제가 사는 세상에선 님정도면 열심히는 무조건이고 꽤 잘 살고 계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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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애무호소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8.0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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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정말 감사합니다. 양분삼아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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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엉뚱한드루이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8.0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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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지도 않고 사회생활하면서 나름대로 공부도하고 달려왔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뒤를 돌아보니 마땅히 건질만한게 내세울만한게 없어보일때입니다. 조금만 더 나아가보세요. 방향은 본인이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적응하는 능력을 타고 났습니다.
조금만 더 참으세요. 그리고 조금 더 지나서 뒤를 돌아 보았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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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애무호소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8.0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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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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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애무호소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01.2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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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댓글을 천천히 읽어보고 있는데 말씀 너무 감명 깊습니다. 한동안 원동력이 될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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