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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고민

36 kjei10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8 11712 7 2025.09.13 22:16
군대 다녀와서 대학교 복학 후 다니는 과랑 맞지 않아 자퇴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다 지금은 공무원 준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같은 토요일날 길거리에 커플들보면 매우 부러워서 열등감을 많이 느낍니다.. 열심히해도 과연 합격을 보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지금 제 나이면 한참 캠퍼스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축제도 즐기고 연애도하고 그러는데 이 시간이 지옥같습니다 물론 타인이 볼 때 군대도 갔다 왔는데 그것고 못 견디냐 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친구나 아는 지인도 선듯연락도 못하고 수도승처럼 살고있습니다..

20살 초에 헤어지고 연애안한지 4년째 되니 다시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하소연 할 때도 없어서 여기서 풉니다..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게 나을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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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30 dsjsdoj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9.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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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31. 지금은 남들 부러워할만큼 벌고, 안정적인 직장다니며 재테크도 짭짤하게 해서 지방이지만 자가도 있고, 최근에는 드림카도 계약했습니다. 곧 결혼도 앞두고 있구요.
저도 님처럼 별 볼일 없이 방구석에서 딸이나 치던 복학 이후 시기가 있었습니다. 자존감도 바닥이었고, 연애도 못했죠. 지금은 이쁜 미래 와이프에 경제적 안정에 매우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모든걸 포기하고 복학 이후로 돌아갈래?라고 하면 1초의 고민도 없이 "네"라고 할겁니다. 설령, 이 모든걸 포기하고 + 돈을 더 내라해도 고민도 없이 갈겁니다.

님이 살고 계신 현재는 무엇이든 꿈꿀수 있는 나이입니다.

평범한 외모에 별볼일없는 몸뚱이를 보며 이상형과의 연애는 꿈도 꾸기 어렵겠지만, 의외로 어느 정도 피부 관리만 하고 운동만 해도 이쁜 여자친구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직 시작도 안해보셔서, '저 사람은 나보다 본판이 나아서 그렇겠지,' 이런 의심 하실 수 있지만, 정말입니다.  한발짝이라도 내딛어 보세요.

전공과 맞지 않아 자퇴하는 용기 멋있습니다. 대학에 다니고 있는 절반 이상은, 전공과 잘 맞는다고 다니고 있는건 아닐거에요. 그만 둘 용기가 없거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겠죠. 님은, 이미 용기를 내서 자퇴하셨잖아요. 그 용기로 님과 맞는 일을 찾을 생각을 해보세요. 공무원이라는 좁은 유리 병 속에 본인을 가두려 하지 마시구 (공무원 비하는 아니고, 많은 고민 후의 선택은 아닌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간 해보지 않은 취미라도 가져보세요. 그간 해보지 않은 봉사활동, 간단한 대외활동도 좋습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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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음산법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9.1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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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준비하면 누구나 똑같은 그런 고민 합니다 과거 공시준비하던 저도 그러했고요
그러나 합격하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연애도 친구와의 연락도 경제적으로도(공직이 돈을 적게주긴 하지만...) 정답은 하나입니다 후회없이 치열하게 공부해서 합격함 됩니다 그래도 안되면 다른 일자리 찾음 됩니다 꼭 공직이 답슨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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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장유유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9.14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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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려다 괜히 로그인까지 해서 몇 마디 조언인척 참견 좀 해보려 합니다.

먼저 극복하려 하지 마셨으면 해요. 지금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심각한 문제에 빠져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 나이에 맞는 고민을 하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의 과정은 당연히 막막하고 힘든 법입니다. 그러니 극복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저 받아들이고 이 순간을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가 있습니다. 이 둘은 얽혀있죠. 현실적인 밥벌이, 타인의 시선, 사회적 위신, 돈 등은 세계에 속하겠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잘 하는 것, 추구하는 것, 욕망 등은 나에 속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적당한 조화일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이고요.

10대 때 고른 전공과 맞지 않아 자퇴하셨습니다. 10대 때 설정한 방향이 틀렸다는 뜻이겠지요. 고민하다가 공무원 준비를 하신다고 합니다. 글에서는 방향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아마 지금 불안하고 주변이 부럽고 열등감을 느끼는 건 지금의 선택이, 그 방향에 확신이 없어서 일 것 같습니다. 방향에 확신이 든다면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보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들만이 눈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에 대한 고민이 낳은 방향일테니까요. 즉 아주 욕망하실테니까요.

글이 길어졌습니다. 24살이면 아직 어리세요. 여러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어요. 시행착오도 아직은 할 수 있어요. 저라면 '나'에 대한 고민부터 할 것 같아요. '나'를 알기 위한 경험을 쌓을 것 같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세계' 속의 '나'를 고민하고 조화를 이루는 방향을 설정하겠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행복한 인생을 꾸려가는 길이었습니다.

끝으로 여자친구는 열심히 살면서 인연 닿으면 생겨요. 하소연도 하지 마세요. 강해지세요. 왜 스스로를 가엾게 여기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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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jamesra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9.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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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진심으로 남겨주신 댓글들에 공감하며 저도 응원차 몇자 남깁니다.

 단순히 연애 못한다고 또래와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저울질하며 그곳을 지옥이라 생각할 필요는 없지싶습니다. 자기연민만큼 스스로를 갉아먹는게 없습니다.
 그런 전환이 안된다면 정말로 그 지옥에서 빨리 빠져나올 생각을 하는게 맞겠죠. 수험생활을 단축하거나 다른 길을 찾거나…

 어떤 결심으로 공무원이되고자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릴적 좋아하던 수필에서 작가가 그런 말을 합니다.

“내가 선택한 그 길 위에서 해결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정확한 인용은 아닐건데 아무튼 요는 무언가 선택했다면 그 방향에서 따르는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끝장을 볼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뭐 그런 의미였습니다.

 해당 작가는 이십대에 전업 작가가 되는 길에 두려움이 커서 국문과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둘을 병행해왔습니다.
 당시에는 안정적인 울타리에서 작품 활동도 이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편했지만 세월이 흘러 본인이 그런 두려움을 이겨내고 전업작가로써 작품에 더욱 매진하였다면 어땠을까하는 후회를 했답니다.
 제법 알만한 작가가 됐지만 문학적으로 더 큰 성취를 이뤘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적어도 그런 후회는 남지 않았을겁니다.

 아무튼 크고 작음을 떠나서 무언가를 취하려면 놓아야할 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아무쪼록 무궁무진한 나이시니 좋은 판단과 뒤따르는 용기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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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tkRktlwhgd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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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2입니다 윗분들은 굉장히 부럽네요

전 하던일이 있었는데, 몸이 다쳐서 그 일을 하지 못하게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예 다른 일들을 찾아서 다니는데요,

어딜가던 잘립니다 더 다니고 싶어도 다 잘립니다 3개월마다 이직자리 찾는 이 상황이 4년째 지속되어 있는데
(쉴수있는 형편이 안됨)

글쓴이님 처럼 그래도 시간이 있다면
늦지 않았으니
잘 준비한다면 늦지 않은 시기라

좀 지나면 너무 웃긴
걱정인거같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_^

저 보고 위안이 좀 되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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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신작자막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9.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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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이런 생각을 24살에 하신다면 미래에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끊임 없이 고민해보면 답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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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은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9.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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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배우신분들많네요! 최강 아씨답습니다ㅎㅎ
저도 짧게 말씀드리면
경험이 최곱니다.
일도 노가다도해보시고 이것저것해보시면 내게 맞는 일이 자연스레 찾아지더라구요ㅎㅎ
연애도, 직장도 경험!!!!

뭐든할 나이니 뭐든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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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찐민짜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9.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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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인데 군대만 안갔다왔지 사실 저랑 같은고민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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