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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결혼조언 부탁드립니다

19 레비오싸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5 7261 7 2025.11.06 21:19
안녕하심까 선배님들?

결혼한지 4년차 30대 초반 부부입니다

일단 집안일 관련

와이프가 집안일은 정말 하나도 안합니다
쿠팡시키고 나오는 박스들은 문앞에 쌓아만놓고 단 한번도 안가져다버리고 어디 나가는길에 쓰레기좀 버려달라고하면 손에 든게 많아서 못한다고 하고 제가 출근해있는동안 뭐좀 부탁하면 바빠서 까먹었다고 미안하답니다.

저는 평균 근무시간이 열두시간에 출퇴근 두시간정도 걸리고 와이프는 코로나 이후로 집에서 근무중입니다. 뭐 당연히 바쁘겠죠 근데 제가 퇴근하고 오면 모니터 한쪽에 드라마틀어놓고 노래틀어놓고 일하고있습니다. 와이프는 하루에 8시간만 근무를 하면되는 사람인데 저보다 일을 더 오래하는 느낌입니다. 출톼근이 5분이면되는사람인데....집중을 일단 못해요. 8시간짜리 일을 12시간 13시간으로 길게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시간이 없겠죠.

저는 12시간 근무후 한시간 운전해서 돌아오면 보이는건 와이프가 먹고 설거지 안한것들, 전날 저녁에 먹고 안치운것들,배달음식그릇들 등등 진짜 볼때마다 잔소리하는데 고쳐질 기미가 안보입니다. 먹은 그릇들 식탁에서 안치우는건 기본이고  본인이 설거지를 두겹 세겹 쌓아놓는게 싫다고 싱크대안에 그릇 몇개만 들어있으면 주위에 (가스렌지, 조리공간 등등)에 쌓아놓고 몇날몇일 방치합니다. 제가 쉬는날에 몰아서 하구요.  연애할때나 결혼 초반엔 안이랬는데 날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와이프 일하는방(컴터방)은 제가 손을 안대는데 책상위에 휴지, 안씻은 커피컵, 물병, 쿠팡박스안에 뽁뽁이? 보충제? 그런것들로 가득하고 쥬말에 시간나서 게임좀 할려고 하면 일단 정리 30분후 키보드 놓을자리가 생기는 수준입니다. 그놈의 물병은 왜 수집하는지 뭐 타먹고 책상위에서 안치워가지고 스테인리스물병안에 곰팡이가 생깁니다. 뭐 집청소는 당연히 안하고요. 제가 한달에 한번 대청소하고 시간나면 청소기나 돌리는수준입니다. 안도와주고요.

생리하고 뒷정리도 안하고 변기 근처에 다 널부러놓고 사랑하는 와이프니까 제가 주워서 버리고 징그럽더거나 더럽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일단 피묻는 뭔가가 사방에있고 생리혈 냄새도 나고 진짜 제가 정신병 걸릴거같습니다. 제가 막 딱히 ocd 가있다거나 청결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닌데 정말 힘듭니다

그마나 와이프가 하는 집안일은 빨래나(건조기사용중) 빨래 개기정도. 이건 단순히 제가 정리해서 옷장에 두면 찾기힘들다고 이렇게 하는겁니다.

정말 날이갈수록 심해집니다.

두번째 (이건 두번째 레슨!)

점점 리스가 되고있습니다. 제가 정말 정말 정말! 가슴과 엉덩이를 중요시합니다. 완전 육덕파라서 결혼이나 연애전에도 납작이분들은 최대한 걸러서 만났습니다. 제 성벽이 이상한건지 잘만나다가도 본게임들어가서 벗겼는데 가슴이 납작하면 흥분이 잘 안됩니다. 뭔가 어린이 같은느낌이 들어요. 너무 마르신분들은. 성장이 덜된 여자사람같은 느낌입니다.

반년정도까지만해도 정말 일주일에 두세번 기본으로하는 활발한 부부였습니다. 와이프도 딱히 주변이나 밖에서 뚱뚱하다거나 통통 소리도 안듣는사람입니다. 오히려 가슴 엉덩이 칭찬을 받으면 받는 타입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위고비가 유행하고 그건 3개월쯤 맞을때부터 점점 뼈만 보이게 마르더군요. 정말 많이 빠지긴합니다 위고비가. 제가 지금이 좋으니 그만해도된다고 말해도 본인이 목표하는 몸무게가 있는데 더 늙기전에 이루고싶다하여 놔뒀습니다

살이 정말 빨리 빠지긴하더라구요 이주에 3키로씩 빠지고 지금 거의 원하는 몸무게에 도달했습니다. 문제는 살이 빠지면서 가슴 엉덩이가 미친듯이 쳐지기시작하더군요. 그 애니나 만화 좋아하시는 선배님들은 아실텐데 "단다단"이라는 애니에 나오는 터보할매 같습니다 진심. 가슴은 원래 사이즈가 큰사람이라그런지 지금 물빠진 풍선처럼 쪼글쪼글해져서 상체 중간까지 내려왔고 과장 좀 더해서 쇄골과 배꼽의 정중앙에있습니다. 엉덩이도 탄력이 없어지고 허벅지랑 합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방어전이든 제가 원해서든 점점 밤생활 할때 꼬무룩이 됩니다. 정상위를 하면 진짜 물빠진 풍선 두개가 할미젖처럼 움직이고 뒤로하면 골반뼈때문에 아파서 집중이 안되고 죽을맛입니다.  온몸의 콜라겐과 지방에 한번에 녹은거같습니다.

이런문제가 겹치니 죽을맛입니다. 퇴근하면 집이 개판이고 섹스로 스트레스 좀 풀려면 즐거움이 없고

선배님들 저한테 욕해주셔도 좋고 뭐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오히려 일주일내내 출근하는게 맘편할것같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집니다. 선배님들 다들 건강조심하시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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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45 규규규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1.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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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로 가사도우미 불러서 필요한만큼 쓰세요
1
17 왕할아버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1.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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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힘내시기를
1
40 드로그응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1.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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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진퇴양난이네요 이건 대화밖에 없습니다
1
40 홍서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1.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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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분들에게 종종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집 안 상태에 대한 변화량 감지가 둔해지고, 시간 왜곡이 생겨서 하루가 짧아집니다. 레비오싸아님은 밖에서 일하다 들어오시기 때문에 집 상태에 대한 변화가 눈에 잘 들어옵니다. 하지만 와이프 분은 집에 있는 쓰레기들 쌓임에 둔감합니다. 주기적으로 밖에 있는 시간을 길게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헬스장에 주기적으로 출근하다시피 해서 3시간 이상 밖에 있는 다든지, 카페에 나가서 몇 시간 이상 업무를 본다든지 입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친정으로 재택근무 환경 갖춰서 내보내서 주말부부 하셔야 합니다. 더구나 와이프 분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반박을 당해보는 일이 없기 때문에 자기 주장의 강화가 일어납니다. (남편분의 반박은 익숙함 혹은 논리 압도로 배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말로 설득을 하시려면 '환경의 어쩔 수 없음'을 이용해서 와이프 분이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5
19 레비오싸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11.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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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뭔가 이게 맞는거같습니다!
1
44 avsee0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1.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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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 아내분 상황이 근무 스타일을 보면 집중해서 하는것이 아닌 집에서 편하게 하다 보니 멀티 드라마 보면서 음악들으며
동시에 하니 당연히 집중력이 저하되고 그로인해 업무시간이 늘어나서 과다엄무가 되면서 집안일 하는시간도 줄어들어
기피하는 악순환 즉 성격 문제보다 생활 패턴 문제
잔소리 보다는 주말에 가까운 공원이나 근거리 캠핑을 하면서 진지하게 공감하면서 대화 시도해 보세요 와이프가 느끼는
감정들 힘듦, 스트레스, 외로움 등등 초점에 맞춰서 이야기 하면서 공감하고 그다음에 하나 하나 같이 해결해 가는 방향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정하고 집중에 방해되는 드라마 음악을 자제 하는걸 권유 하시고
쓰레기 - 분담을 해서 쿠팡 박스 분리수거 날짜를 달력에 표시 퇴근 전까지 현관에 모아두는 정도 이런식으로 정하기
설거지 - 식사 후 바로 바로 하는 습관 쌓아두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원인이므로 계속 쌓아두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청소 - 한달에 한번 가사 도우미 서비스 제 주변을 봐도 이 집안 청소 문제로 싸우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감당이 안되면 청소 도우미 쓰는걸 추천합니다 당근에 가끔 올라오기도 합니다 설거지나 집안 간단한 정리 등등
위생 관련은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직접 할수 있는건 다 해드리고 생리 뒤처리는 본인이 해야될 문제 이기 때문에 단호하고 차분하게 애기해서 최소한 휴지통에 넣는것 만이라도 해줄수 있냐고 말해보세요
다이어트 건강하게 운동하면서 근력 유지하며 빼야되는데 약물로 너무 급격하게 빼셔서 같이 근처 피트니스 센터 등록하시거나 최소한 집에서 같이 홈트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리스 상태는 솔직한 대화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당신의 몸의 변화가 나에게 성적인 흥분 저하를 가져왔다 하지만 난 여전히 사랑하고 이 문제를 극복하고 싶다 라는 식으로 진심으로 말씀하시고 다가가면 조금이라도 발전된 부부 관계가 될듯 싶습니다
외로움과 배신감을 많이 느끼시라 생각하지만 부부관게를 계속 유지 하는 방법은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 사랑을 하는게 행복한 삶이라 우리라는 말과 함께 라는 표현을 많이 하시고 심하면 같이 부부상담
클리닉 같은거 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1
19 레비오싸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11.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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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는게 좋군요! 감사합니다
0
19 레비오싸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11.0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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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시작하고 식욕이 거의 없어졌더라구요 맛집에 데려가도 한두입먹고 안먹어요
0
57 가보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1.0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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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나 어떤 병리적 현상 아닌가요? 단순히 게으르다 어쩌다 할 수준이 아닌 거 같습니다.
0
19 레비오싸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11.07 01:16  
신고
거의 평생 장모님이 청소며 모든걸해주고 살다가 저랑 결혼해서 그런가봐요 adhd도 있습니다
0
18 빵가게찰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1.0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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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시면 부부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끝이 보일 것 같아서요.. 그래도 이 사람과 미래를 그리고 싶음 마음이 있다면 부부상담 추천드립니다
0
32 123789456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1.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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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화나고 억울하고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 CHAT GPT 씁니다. 생각보다 해결책을 잘 제시해 줄 수 있으니 참고 한번 해보세요.
0
15 트리스마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1.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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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통 글쓴이가 어떤 글을 쓰면 자기 위주로 썼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어쩔수 없어요 내 잘못이나 내 흠결은 안쓰고 상대의 흠결만 쓰기 나름이죠 그래서 뭐 이 결혼에 문제가 있다 등은 논외로 할게요

1. 청소 및 집안일을 아예 안한다 라고 하셨는데요 그러면 일단 상대가 집안일을 안하는 이유가 뭔지 물어보세요
힘들어서도 있을수 있고 그냥 안해도 난 안더러우니까도 있을수 있고 모아서 한꺼번에 하려고 하는데 그사이에 니가 하는거다 라고 할 수도 있죠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근데 뭐 8시간 근무인데 집중을 못해서 어쩌구는 옆에서 지켜보신게 아니라면 그냥 단순 비난 같습니다 그건 불필요한 이야기 같습니다)

2. 외적인 문제는 저는 본인이 추구하는게 일단 1순위라 생각합니다 가령 글쓴이 님은 열심히 매일 운동하시는 분인데 갑자기 와이프가 난 뚱뚱한 사람이 좋아 너 앞으로 운동 하지 말고 걍 매일 5끼씩 먹기만해 라고 하면 그러실건가요?? 아니죠
결혼 당시에 내 외적 이상형이어서 만나서 결혼 했다 해도 그걸 유지를 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물론 이야기를 하실수는 있겠죠
그치만 그 선택은 당사자의 몫 입니다 그게 지금와서 불만이다?? 글쎄요 결혼 하고 그 몸매를 어린시절부터 유지해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2번은 저는 솔직히 본인이 그냥 포기 해야 한다 생각하구요 (상대가 뭐 건강 자체를 해칠 정도의 몸관리가 아니라면요)

1번은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예를들어 내가 일주일에 두번 청소기 돌리고 쓰레기 버리고 등등 할테니 자기가 책상위에 쓰레기 같은거만 분리수거만 해놔주고 설거지 같은거만 해놔주라 라고 이야기를 해보세요
0
19 레비오싸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11.0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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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도 제생각만한건가 다시한번 뒤돌아보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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