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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는 이별

27 puchan2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6 16621 5 2025.12.27 21:17
안녕하세요 올해로 21살 된 남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별 사유를 적고 또 많은 형님들께서 위로글 남겨주시는 것 보고 저도 그냥 위로의 말 몇마디 듣고 싶어서 글 적어요..
2년 조금 넘게 만난 저의 첫 연인과 헤어졌습니다. 저는 그 애를 아기처럼 예뻐해서 뭐랄까 부모같은 마음으로 사랑했던 것 같아요. 그 아이는 워낙 불안도 많고 마음이 저처럼 밝거나 온전하지 못한 친구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말 아빠같은 마음으로 여자친구를 만나왔습니다. 가끔 히스테리도 부리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도 저 스스로가 자랑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이기도 하고, 정말 여러 이유로 연인이 저에게 주는 상처들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물론 가끔은 상처도 받았지만 그 아이도 그거에 미안해하고 사과했고, 저는 정말로 늘 "연약한 아이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해왔고 정말로 그러한 생각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에게 절 만나는게 죄책감이 들어 너무 힘들다네요.. 자기는 바라는게 많은데 저는 바라는게 그냥 사랑 딱 하나 뿐이고, 자기는 자꾸 상처만 주는데 저는 그걸 묵묵히 받아만 내는게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대요.. 자기 말고 다른 여자 만났으면 더 존중받고 행복하게 예쁜 연애를 했을텐데 그러지 못해줘서 지금이라도 저를 사랑하지만 절 위해 떠나야겠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나는 정말 괜찮다고 내가 왜 잃기만 했냐고 나는 너에게 많은 걸 줬지만 대신 더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행복해진 너를 얻었지 않느냐. 기타 등등 솔직한 제 마음과 나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특히 나의 마음은 그저 그런 애들사랑이 아니라 뭔가 초월한 듯한 느낌까지 받을정도로 애틋하고 다 이해할 수 있을만큼 큰 마음이라 상처가 되지 않는다고  말을 했는데도 그 아이는 죄책감에서 오는 불안과 회피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결국 헤어졌어요. 저도 마지막엔 상대를 존중하고 보내주는것이 맞다는걸 알기에 더 붙잡지 못하고 보내줬지만 마음이 정말 너무 아프네요.. 숨쉬기도 힘들정도로요.. 위로 정말 몇마디만 부탁드릴게요.. 너무 아파요. 지금 이 순간마저도 그 아이가 나에게 헤어짐을 말하고 나에게 또 상처를 줬구나 하고 아파할 걸 생각하니 그게 마음이 찢어질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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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Comments
41 흐린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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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 다른 남자가 생겼거나, 글쓴이 분에게 마음이 그냥 식었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미안해서 떠난다 이런거는 다 변명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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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puchan2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12.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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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답변이라도 감사합니다.. 다른 남자가 생기거나 그럴 애가 절대 아니란걸 잘 알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정신적 위안을 얻고 싶어요 ㅠㅠ ㅋㅋㅋㅋㅋ
0
41 Qurry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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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남자 생겼을 확률 높습니다. 사귀는거 아니더라도,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왔을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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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이러브머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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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는 사람은 잡을 수가 없습니다. 인연이라면 다시 연락이 옵니다. 잡으려 하지마세오
2
27 puchan2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12.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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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남겨주시는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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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햛쬷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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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새로운 사랑이 해보고 싶은데 님이라는 존재가 걸리는 겁니다.
주변에서 관심주는 남자들은 많은데 현재 남친 때문에. 도덕적 윤리의식 때문에. 지금 남친을 정리해야 새로운 시작이 가능할 거라 생각해서 그런 걸 겁니다.
여자분 대학 졸업하면 100% 연락 옵니다.
20대 초반 해줄게 많은 아기같은 여자. 남자가 바글바글할게 안봐도 보이네요.
님도 다른 여자 많이 만나면 지나간 여자 아쉽지 않을 테고요.
그렇지 않다면.. 다른 남자 손때 묻어서 돌아온 폐차도 감사하다며 받아주고 자기위안하는 슬픈 상황이..
그런데.. 첫사랑 돌아올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본인의 순정에 가치를 높게 두는 것도. 추천하지는 않지만 존중받을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1
45 규규규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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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이면 많은 경험을 하셔야죠, 이런 저런 여자만나면서 여자보는눈이 길러질겁니다. 대화내용보면 다른남자 생겼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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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qkdbs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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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님같은 연애하다가 시간갖자는 말과함께 헤어짐 당했는데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보내주고 좋은 여자 만나서 서로 쌍방향 이쁜 사랑 연애 하세요...ㅎㅎ저도 받아들이는데 시간 좀 걸렸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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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Sisjsu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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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함의 표현 방식이 떠나는 걸 수도 있긴하죠. 근데 흔한 상황은 아니고 그래서 윗댓분들은 "상대가 바람이 났다,  혹은 마음이 식었다"라고 말씀하신게  쓰니님께서 덜 상처받으시라고 저렇게 말씀하신 것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 건 결국에는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사실 뿐이겠죠. 그럼에도불구하고 정말 사랑하고 떠나보내기싫다면 다시 붙잡아보세요. 안 하셔도 되구요. 젊은 나이라서 많은 인연을 만나보라곤하나. 중요한 건 횟수가 아닌 깊이지 않을까싶습니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단 하고 후회하는 편이 훗날 맘은 더 편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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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puchan2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12.2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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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모두 따듯하시네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ㅋㅋㅋ 전 원래도 건강한 사람이였으니.. 다시 잘 살아보겠습니다! 모든분들 의견 다 나름의 방식대로 힘이 많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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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밴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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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변에서 왜이리 냉철하냐 정이 없냐 등등 요즘 말로 하면 극T인간 이었습니다 22살때 첫사랑을 만나기 전 까지는요 그 친구랑 이별하고 스스로 느끼기에도 나는 감정이라는게 없는 사람인가? 라고 생각했던 제가 눈이 부울 정도로 울어도 보고 일주일간 절망에 빠져도 봤습니다 일도 안잡히고 방에서 나가기도 싫었습니다 당연한 증상들 입니다 눈물이 흐르면 울어도 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나는 어른이여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본능적으로 생기는 감정을 억제 안하셔도 됩니다 어른들이 그런 말들 많이 하잖습니까 젊을 때는 누군가를 격렬하게 사랑도 해보고 이별의 아픔도 뼈저리게 느껴보며  친구들과도 진탕 놀아보라고요 네 맞아요 우리 모두 다 이런 과정들속에서 어른이 돼 가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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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7297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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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걸 보니 글쓴이분께서는 생각이 깊고 정신적으로 성숙하신 분 같아요
2년동안 여러모로 관계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상대방을 배려했을 것 같아 보이네요
제가 보기에는 글쓴이분이 좋은 사람 같아 보여서 결국 언젠가는 좋은 분 만나서 좋은 사랑 얻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
4 니직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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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자마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나보다 싶었네요
스스로 척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음껏 힘듦을 분출하시고 아파 보시길 바랍니다
1
37 Alsldufl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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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연애 했는데 나중에 몇년 더 지났을 때 글쓴분께서 더 지쳐계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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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GAMNING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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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친분이 글쓴이님의 무조건적인 이해와 헌신에 죄책감과 더불어 오히려 약간은 자존감이 내려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조심스레 듭니다. 물론 성인에 들어선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각 개인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상대방으로부터 연인이라기보다는 보듬어줘야할 대상, 그냥저냥 품에 끼고 부둥부둥해주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인이라기보다는 글에서도 말씀하셨지만 글쓴이님이 그냥 아빠같은 느낌으로 자신을 받아주는 느낌을 받고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이렇게 마음아파하시는 걸 보면 참 많이 사랑하셨던 것 같은데, 부디 잘 치유되길 바라겠습니다.
0
59 로망청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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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아니였구나 하고 받아들이시는데 바로 당장은 어렵겠지만, 그또한 지나가리..
시간이 해결해줄거에요
0
32 포켕몽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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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환승연애같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위에 형님들은 너무 찌든 답변이 많은거같아요ㅎㅎ..
아직 어릴 때라 저런 이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케이스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인걸요
아직 어리시니까, 많이 아파하세요 맘껏 슬퍼하시고 울음이 나오면 참지 마세요 속에 너무 많이 담아두지 마셔요, 잡고 싶으면 원없이 잡아보시고, 보내야겠다 싶으시면 보내주세요
그렇게 아픈 시간들을 잠시 보내다 보면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스스로의 방식이 생길거에요
다만 건강한 방향으로 형성이 되었음 하네요
앞으로 찾아올 더 많은 고민과 인연들 속에서 자신을 더 잘 알게될거에요
화이팅입니다
1
30 wolwol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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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이겨내실 것 같으니 이겨내셔서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분은 착한 남자에 잔잔한 성격이시네요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뒤에는 안정적이고 좋은 성격이에요
근데 그건 20대 중후반의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이나 바라는 남자이고
20대 초의 여자들한테 착한 남자는 매력이 없어요.
다 맞춰주고 내 뜻대로 해주고 짜증, 투정 다 받아주니 쉬워 보이기도 하고 재미가 없거든요

자기 복 차버리는 여자들의 특징은
글쓴이님처럼 다 맞춰주는 남자를 만나다가 익숙해지고 상대방의 배려가 당연해지면
연애가 단조롭고 지루하다 느끼는지 헤어지고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보고 난 후에야
'아, 글쓴이님 같이 날 배려해 주던 남자는 없구나' 하며 미련이 담긴 연락을 보내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내가 사랑받았을 때 본인도 똑같이 사랑을 주려 하는 게 맞고
서로 좋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게 정상적인 연애의 방식인데
미성숙한 자신을 케어해주는 글쓴이님을 보면서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은
내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나쁜 여자가 되기는 싫고 이 사람이랑은 헤어져야겠으니
죄책감을 명분 삼아 글쓴이님과 헤어지려는 변명일 뿐이에요
이런 회피형 인간은 인생 살다 보면 여럿 보이지만 엮이면 안 되는 사람이에요
엮이면 상대방만 상처를 받으니까요, 실제로도 받으셨고요

최선을 다해 연애하셨고 잘못한 거 없으니 자책은 하시지 마시고
만난 사람이 건강하지 않고 정상적인 연애관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었을 뿐이니까
미련 없이 훌훌 털어버리시고 사시다 보면 정상적이고 건강한 연애관을 가지신 분을 만나서 잘 사실 것 같아요
파이팅입니다
1
43 진수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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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이 좋은 분이실 것 같으니 여자친구분도 나쁜 분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끼리끼리 만나니까요.)

다만 헤어짐의 이유는 그때 당시에는 명확하게 알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지금 당장 재회가 불가능하다면 일단 전 여자친구분은 놓아주시고, 글쓴이 본인의 마음부터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몸도 정신도요. 아픔을 충분히 느끼면서도 더 건강해지도록 하세요. 그래야 다시 만나는 것을 시도하든, 다른 더 좋은 여자를 찾아보든 할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 분 챙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최선을 다해 사랑한 스스로를 좀 더 따듯하게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0
26 Gggfhgfv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12.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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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게 다른 남자 생긴거네요.
사랑해서 이별한다 라는 개소리를 믿는 건 아니시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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