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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X) 어려운 결혼

21 군대탈출넘버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2 7493 5 02.13 02:54
근처에 친한 형님이나 결혼한 친구들이 많지 않다 보니, 여기 계신 유부남 형님들께 조언을 구해보고 싶어 글 남깁니다.

저는 30대 초반, 여자친구는 30대 중반 연상이고 만난 지는 2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1년 반쯤 되었을 때 서로 부모님도 뵙고 결혼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 특히 어머니께서 나이 등의 이유로 극심하게 반대하시며 여자친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신 상황입니다.

저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 확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결혼식에 안 가겠다”는 말까지 들으면서도 결혼을 추진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나고 보니 저도 단순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역시 저희 어머니의 강한 반대에 마음이 많이 힘들어했고,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가치관 차이도 있어 결혼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결혼식장을 알아보자, 날짜를 잡아보자 말은 하면서도 서로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족 문제도 그렇고, 가치관 차이도 그렇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친구 나이를 생각하면 더 늦기 전에 놓아주는 게 맞는 건가 싶다가도, 서로 사랑하는 건 분명해서 쉽게 정리할 용기도 나지 않습니다.

사랑은 확실한데, 외부적인 요인과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결혼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여자친구가 조금이라도 어릴 때 관계를 정리해주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끝까지 부딪혀보는 게 맞는 걸까요.

쓴소리도, 현실적인 조언도 모두 감사히 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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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ents
39 너무감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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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려도 하면 결혼이 성사되는거고, 아님 말고죠 뭐 있나요 연애의 끝은 헤어지거나 결혼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0
42 W페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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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런 글을 쓰시는 것 자체가 이미 마음이 결정되신 것 같네요. 전 딴건 모르겠고 아이에 대한 가치관 차이가 있는 사람과는 결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4
54 리큐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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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프레임이 엄청 많은듯. 우선 결혼이라는건 자녀생각이 무조건 있다는 전제하에 작동하는 시스템입니다. 아이없는 결혼=> 할 이유가 전혀 없음. (그사람이 좋으면 그냥 계속 연애하면됨. ) 자녀생각이 있으시면 명확하게 밝히고 저분이랑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보시던지, 빨리 헤어지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1
52 아만다18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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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결혼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중요한건 남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남자가 소신을 가지고 밀어붙이면, 결혼 진행됩니다. 하지만 남자도 긴가민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흐지부지
될확율이 높습니다.

이결혼 이루어 진다는 전지하에,
넘어야 될산이 많습니다.

고부의갈등
자녀의생각
부부의 갈등
모자의 갈등

이걸 남자분이 전부다 감당할 자신있으면 가는거구, 중간에 포기할거 같으면..
여자분도 시작하기도 전에 상처 많이 받았을거 같은데, 감정에 이끌리지 말고 이성적으로
대화를 나눠보세요.

당장은 헤어지면 몇달 힘들수 있지만, 결혼하면 위에 얘기한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평생 힘들수 있습니다.

결혼 11년차 유부남입니다.

한국말을 점점 못하게되서 글이 뒤죽박죽이네여..
4
21 군대탈출넘버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02.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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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당연한 내용이지만서도 결국 소신과 의지의 차이겠죠... 평생 문제를 안고가야한다니 착잡하면서도 결혼 생각이 없던 제가 결혼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들게끔 해준 소중한 사람이라서 결정을 빨리 내려야겠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0
12 흡연구역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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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정답이네요. 일단 젤큰게 고부갈등인데 이거 중재하고 해결할 자신없으며 하지마세요~ 그게 님 위해서 아예 안힘든 길일수 있습니다. 고부갈등 생각보다 빡쎕니다
0
44 코스톨라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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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이 정답입니다...남자가 중심 잘 잡아야 끝가지 갈 수 있습니다
0
28 bek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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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사이에 확신이 있다면 여자친구분과 같이 부모님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을 해보세요.그 과정에서 감정이 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참아야죠. 어른스럽게 계속 잘 살고 잘하겠다는 식으로 설득하다보면 인성에 넘어가실 거 같네요.  서로 극단의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면 불행만 남습니다. 기간을 정해 노력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부모들 자식 못 이깁니다.
0
56 하루5딸가능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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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약에 가족이 반대하는 경우에는 결혼이 성사가 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지금은 여자친구가 남이기 때문이죠
결혼하고 친가에서 아내와 문제가 벌어진다면 무조건 아내편을 들거같습니다
가정을 이루었고 가정내 구성원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소신과 의지의 차이가 아니라 평생볼 사람 평생 봐왔던 사람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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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gumuil27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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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거 같으면 빨리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 역시 질질 끌고 있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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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dheisnsn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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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놔주십쇼 세상의 절반은 여자입니다. 다른 좋은 인연 못 만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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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자연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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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내한테 나중에 결혼해도 평생 상처입니다.
음..쉽게말해 엄마랑 여자친구 둘중에 하나를 골라야한다는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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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CaffeFlat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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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기위해 자주 찾아뵙고 식사 또는 여행으로 점수 따보세요
10살 넘으면 아니라 생각하는데 몇살 차이 안나면 두분이 극복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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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aina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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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도 30후반에 늦게 결혼했었습니다...아이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이 서로 다르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결혼 하시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결혼하면 이런저런 일이 많아지는데 결혼 하기전 부터 이런다면 나중에도 더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남자가 키를 잡고 추진 하지 않는다면 결혼은 대부분 흐지 부지 되더라구요
결혼은 인생의 중요한 이벤트 중에 하나 이니 신중하게 생각을 해보시고 하셨으면 합니다.
0
21 히토리데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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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는 결혼을 감당한다는 건 그냥 밀어부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내 사람이 되었다고 느꼈을때 그제서야 받아드리는 부모님들이 있긴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한 상처에서 본인도 힘들때 항상 여자친구를 먼저 생각해서 결혼하고도 지속적으로 짜증내고 슬퍼해도 받아주고 토닥여주며 아내편이 되어주는게 감당입니다. 나의 어머니의 반대는 내쪽에서 발생한 문제니까요. 물론 어머니도 적당히 챙겨야 할거구요.
현재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한 고부갈등이 지속될텐데 어머니를 손절할 정도의 각오나 어머니 아내 둘다를 감정적,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케어할 계획과 자신이 없으면 감당한다는 말이 와닿지는 않네요.

거기다 미래에 대한 생각도 다르신데 이만 여자친구는 빨리 놓아주고 싱글인 상태에서 엄마랑 담판을 지어서 이기던지 하시는게 맞아보입니다. 이런식이면 아들 결혼 못한다구요.

저는 미래에 대한 가치관이 잘 맞았고 결국에 부모님이 저희 부부를 받아드리고 지금은 이뻐해주고 계시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희 아버지가 반대하셔서 아내한테도 무릎꿇고 장모님댁에 가서 무릎꿇고 혼인신고 먼저하고 같이 사는 조건으로 결혼했고 첫 1-2년은 아버지 얼굴도 안보고 살았습니다.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면서 아내가 거칠게 표현할 때 저도 서운한 감정이 들고 어떻게 해결할지 감도 안오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본인도 많이 힘드실텐데 이럴때 일수록 이성적으로 차분히 생각하고 판단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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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스님된지1일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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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30초 와이프 40초 입니다 :) 잘살고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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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웨일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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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다 차 치고... 아이에 대한 견해가 얼마나 다른거죠? 1명 2명의 차이면 고고 하시고, 안낳는다. 낳는다. 차이면 걍 관두십쇼. 그럴땐 안하는게 맞습니다.
1
31 kkokkor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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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한 가치관 차이가 있으면 안 하는게 맞습니다.
0
6 에리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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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도 아니고 30초중반이면 2-3살 차이 날텐데 이걸 극도록 싫어할 정도면 여친이 며느리되면 헬지옥 입성이네요
제가 여친 가족이거나 지인이면 헤어지라고 뜯어말리고싶네요
0
34 깡깡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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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는건 결국 아내
집에서 반대한다에 흔들리는 남자면 안하는게 맞음
출산에 대한 의견차가 있어도 안하는게 맞음
초4아빠입니다
결혼하며 살다보면 어느정도는 다 경험해보는 일들이지요 내가 지금 생각하는것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살수있냐가 중요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인생은 고통이 될수있습니다 뭐 요즘은 이혼이라는 간단한 방법도 있긴하지만 그럴거면 시작을 안하는게 정답이지요
1
21 asdasd2sdc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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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부터 아직 잘 모를 정도면 그냥 놓아 주세요 확신이 서도 결혼 생활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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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Piglet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02.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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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맘은 정하고, 그것이 맞다고 얘기해주는 조언을 찾는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그냥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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