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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충 사과하고 넘어가고 싶어서
꾸역꾸역 웃으면서 미안해 하면
다 받아줘야 하나 봅니다.
당장 본인도 상대방이 그러면 못 받아주실거 같은데요..
대화를 좀 많이 하시죠.
겉대화 말고 속대화를요.
상대는 어떤 화법을 쓰는지
어떻게 해야 화가 풀리는지
어떤 부분에 민감해 하는지
센스란 이런거에요.
눈치껏 알아서 잘 깔끔하게 이런게 센스가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알아가려는 탐구심, 연구심을 바탕으로 상대의 언어를 철저하게 분석하는게 센스에요.
사과가 뭔가요? 내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본 (정신적으로든, 금전적으로든, 어느 부분으로든) 상대에게 용서를 구하는 행동입니다.
즉 사과를 받아줄지 말지, 용서를 해줄지 말지는 상대방의 몫이죠.
본인이 사과를 했음에도 상대가 받아주지 않아서 짜증이나고 화가 난다?
그럼 애초부터 본인이 차에서 아내에게 틱틱대고 건성으로 대답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작성자 분도 이 부분은 본인 잘못이 맞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어쨌든 내가 잘못을 했고, 그로 인해서 사과를 했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사과의 태도가 너무 건성이었다던가, 혹은 아직 기분이 덜 풀렸다던가.. 하는 이유 등으로요.
근데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자존심부리고 적반하장으로 더 짜증난 티내고,
틱틱대고 하는건 제 생각엔 너무 어린 행동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사과를 하는 정도와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겁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난 원래 사과를 이렇게 하는데 뭐 더 구체적으로 해야하냐? 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상대는 본인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본인이 잘못하신거면 남자답게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아내분께 용서를 구해보세요.
말투도 틱틱거리거나 짜증섞인 말투가 아니라, 용서를 구하는 말투로요.
물론 이런 일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으시겠지만,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평생 이해 못하는 법입니다.
또 부부는 죽을 때까지 함께가는 전우인데 그정도 표현도 못하시면 안되기도 하고요.
대화를 할때 서로간에 존중이 사라지면 쉽게싸우게 되는것 같습니다.
화목이 제일이지만 실천이 어려운것처럼요.
저도 화목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되네요.
저는 아침의 시작을 문자로 시작하고있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하고 사랑해~
혹시 기회가 된다면 오늘하루 수고많았어요~
딱 이 두개면 싸울것도 확실히 누그러지는것 같습니다.
마음에 없어도 그냥 실천하면 점점 좋아질수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처음엔 저만 했는데..
나중에는 와이프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싸울때도 있지만...
과하게 싸울때는 없는거 같습니다.
세상살기 나도 힘들고 다힘이 듭니다.
그냥 조금의 양보와 배려면 될꺼같아요...
이상 주저리 였습니다.
형님 솔직히 이기적이신거 같습니다 본인은 자존심 때문에 그냥 대충 웃으면서 미안해 한마디로 빨리 마무리 짓고 싶고
그걸 안받아주면 또 열받아하고 이해도 못하고
본인 스스로도 잘못을 인정하는데도 사과를 저 정도 밖에 못하면 다른 상황에서는 더 심할게 보이고요
장모님 문제는 와이프분도 예민하게 받아들이신게 있는거 같은데 그때 말투도 중요합니다
형님 글만 보면 솔직히 말투도 그렇게 이쁠거 같지 않고 대화 자체를 잘 못하시는거 같은데
사실 장모님이 그런 얘기 하실때는 그냥 오 좋은 생각이네요 이쁠거 같아요 이정도만 해도 아무 문제 없는데
굳이 거기서 와이프가 준거는요? 라고 이게 궁금한것도 전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근데 뭐 그 생각이 들 순 있다고도 생각합니다만 말그대로 굳이에요 나중에 와이프한테 따로 물어봐도 되는거고요
처제 앞에서 한건 200프로 본인 잘못이고 그 이후에 대처는 더 큰 잘못입니다
본인이 잘못한거에 대한 사과를 상대방이 받아주느냐 아니냐는 전적으로 그 사람 마음이지 그거 안받아줬다고 빡치는건
진짜 개찌질해보여요
생각과 배려가 부족하고 눈치가 없는데 자존심만 세신것 같아요. 본인 입장에서 쓴글이면 어느정도 쉴드가 쳐졌으리라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와이프말이 다 옳다하고 뇌를 빼던가, 지독히도 공부하고 느끼던지 둘중하나인데 여태까지 후자가 안된것보면 그냥 와이프말 잘 듣는게 가정의 행복이 빠르게 오는 방법이네요
작성자님의 글을 읽어보면 상대방의 기분을 알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정해놓고 말하는 것 같아요.
흔히들 커뮤니티나 많은 사람들은 이런걸 답정너라고 부르긴 하는데 작성자님이 그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뉘앙스는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자기중심적인 분이신 것 같은데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고요.
작성한 글 내용 중에
“내가 이런 행동을 해서 잘못했고 네 입장에서는 이렇게 느꼈을 것 같아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맞는 건가요? <<이 부분에서
내 생각만 말하고 상대의 입장은 궁금해하지 않고 넘겨짚는 것. << 이렇게 생각하셨던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라면 "내가 이런 행동을 해서 잘못했어 미안하다" << 이거로 끝낼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면 아내분께서 어떻게 반응할지는 모르겠지만 대답할 여지는 생기는 거니까요.
여기서 더 좋게 말한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했어?" 이정도만 더 말할 것 같아요.
금 이야기도 그런 생각들의 연장인 것 같아요. 상대방을 헤아리려고 했다면 그런 단순한 말은 안나왔을 거거든요.
저희 아버지가 자기중심적인 사람이고 저도 그걸 물려받아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교정했어요.
작성자님도 제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방의 생각을 헤아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