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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하려다가 말았습니다. 잘한거겠죠??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41 3753 1 2020.01.31 18:11
저는 올해로 20대 후반에 들어선 청년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실 매력을 느끼는 여성이 정해져있습니다.
얼굴은 평범해도되는데 몸매가 좋은사람을 좋아하거든요.
지금까지 만난여자들도 전부 가슴이 컸었고, 그런사람에게 극호감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뚱뚱한사람이거나 성격이나 몸이 여성스럽지 않게 가슴만 큰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준다고했는데 친구를 통해서 들은 말이 제 사진이 필요없다고 하더군요. 뭔가 신선하긴했지만 찜찜했습니다. 그쪽에서 제 사진이 필요없다하니까 제가 사진을 달라하기도 애매하고, 주선자 친구가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라서 이쁘냐고 몸매 좋냐고 물어보기도 뭣했습니다. ( 주선자가 여자인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일단 하기로 하고 시간은 흐르고있었는데 그런데 자꾸만 드는 생각이 본인이 자신있으면 굳이 사진을 안 줄 필요가 있을까? 하면서 불안감이 엄습해오는겁니다. 그렇게 아무 매력을 못느끼는 이성을 만나서 시간과 돈과 기운쓰는게 너무 아깝게 생각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한테 그분은 왜 사진이 필요없냐고 다시 카톡으로 물었더니 얼굴 평가받는게 싫다고 하더군요. 그냥 가볍게 일단 만나고싶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소개팅은 왜 갑자기 하고싶어진거냐고 물어보니 원래 연애는 관심이 없었는데 요새 연애가 관심이 생겼다 하덥니다.

불안한 느낌이 들어 다시 물었습니다. 아 혹시 그분 모쏠은 아니시지??
그랬더니 그건 또 아니랍니다. 그냥 연애를 오랫동안 안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또 드는 생각이 아니 사람이 적당히 이쁘기만해도 아무리 자기일 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지만 연애를 안할 수가 있을까?? 주변 사람들이 가만히 두지 않을텐데? 이 생각이 들면서,
보통 소개팅 나오는 사람들이 2프로 정도 부족한게 있는데 그걸 감안하고 연애도 오랫동안 자의인지 타의일지 모르게 안한걸 생각하면 분명 비쥬얼이 좋지는 않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겁이났습니다.

테이블을 사이에두고 처음봤을때의 그 당혹스러운 눈빛을 숨기지 못할 제 자신이 두려워졌습니다.

그래서 한참의 고민끝에 결국 오늘 그냥 하지말자고 카톡을 날려버렸네요. 주저리 주저리 핑계대면서.

아 제가 이얘기를 친한 형한테 했더니, 형은 자신도 얼굴 안보고 소개팅 나갔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일단 한번 받아보지 그랬습니다.
으으으 그말 들으니 괜히 해야될까 싶기도하고, 그렇다고 소개팅에서 제 스타일의  가슴큰사람이 나올 확률은 희박할거같고..

거절하길 잘한거겠죠????
아 제가 공부하는 사람이라서 시간이 좀 소중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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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Comments
37 Alsldufl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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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는 한 번은 가 보는 게 예의라 생각합니다.
0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1.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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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 예의... 으으으으으 정말정말 고민입니다! 예의없는거같기도하고..
0
12 시영갓앨범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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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안보고 하는 소개팅이 특이하긴하네요 근데 효율성 측면에서는 잘 하신거 같습니다 사진 보고 나가도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보고 나가는건 더 그럴거같아요
0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1.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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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맞죠? 이게 리스크 생각하면 이게 맞는선택이긴한데 그래서 너무 고민되서 글을 올렸답니다..
0
37 삼다수다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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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로또인건데ㅋㅋㅋ저라면 도전했습니다ㅋㅋㅋ
0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1.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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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면 확률이 낮은거 아닌가요 ㅠㅠㅠㅠ
0
57 인컴플리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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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 소개팅 하기로  하신분이 어떤지 모르는데 잘하셨다 왜 그러셨어요 라고 답하기 좀...애매하네요  소개해준 친구분이 작성자님의 취향을 알고있나요?
0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1.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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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모를겁니다. 제가 몸 밝히는거를 말한적이 없거든요..
0
37 후랑크선장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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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나가보셈 존예일수도 있을거같음
0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1.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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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예가.. 굳이 사진을 안보낼까... 싶네요... 아참. 소개팅도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부담스럽게 말이죠..
0
35 꼬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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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라고 하기애매한디 작성자님이 선택이 맞는거같습니다 선택잘하신거같아요
0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1.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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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죠? 애매함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소개팅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더라구요!!
0
43 두리빵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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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전을 해보는 것이 어떨가 하는 생각이네요
0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1.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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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엉어어어 다시 카톡 갑니까???????
0
43 두리빵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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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험이 쌓여야 좋은공이 올때 홈런 칩니다.
0
46 가치보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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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가봤을거 같습니다ㅎㅎ 솔직히 사진 보고 나가도 별로인 경우가 많이 있고 사진 안 보고 나가도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0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1.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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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보냈습니다... 형님분들의 말을 믿고 다시 한번 도전해보렵니다...
0
196 사이치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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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 아니다하면 괜찮아요 ㅜㅜ
0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1.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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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이에요? 아니다싶은 느낌들면 그냥 패쓰해도 괜찮다는건가요??
0
41 심스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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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싶어서 걸렀는데, 다 괜찮은 사람이었단 얘기 같아요 ㅎㅎ
0
33 qmffpsej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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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을 따지자면 안가는게 맞는데 그래도 저였다면 궁금해서 나가봤습니닼ㅋㅋ
0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1.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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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중에 후기들려드리겠습니다 ㅋㅋㅋㅋ 흐그흐그
0
33 스르르륵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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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스타일이 다 다른 것이니까요.
굳이 자신의 본모습을 보기도 전에 겉으로 드러난 사진만으로 평가받는 것이 싫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글쓴 분께서 그런 것보다는 딱 사진을 보고 그 느낌으로 결정하고 싶은 것이었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ㅎㅎ

안 보면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냥 상상 속에서 그 선택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를 곱씹고 있을 뿐이죠.....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0
14 시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1.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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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글쓸걸 그랬습니다. 좋은 말씀들 많이해주시네요!! 이렇게 들으니 또 상대방의 입장이 이해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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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47 sorpEhektl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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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수 있을때 가능한한 많은 사람을 만나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0
48 파란갈매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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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실망하시더라도 한번 보시고 실망하시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혹시 아나요 정말 이상형의 여성이 소개팅에 나왔을지 ....
정말 기회였을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0
46 여고딩엉밑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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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결정하신거니 잊으시고 공부에 집중하시는게 좋을거같네요
0
22 koko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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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소개팅  나가는데....  그리  따지나요?  쫄보에.. 자기  합리화  쪄내요;;;; 죄송하지만  할말은  해야겠네요..  답글들이  참
1
10 Lorrenc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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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본인 결정에 의한 것이니 후회는 하지말아요.
어차피 복불복이잖아요. 나가서 본인 스타일이 아니면 후회했을테고...
그래서 그만큼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야 인연도 만나는거 아닌가요?
그 정도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것도 아깝다면 인연을 못만나는 것도 본인의 몫이겠죠.
0
33 야구전문가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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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이 확고한건 좋습니다만 아직 만날 사람많습니다. 나랑 상극인사람도 만나보는거고 내 이상형도 만나보는겁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이상형이 바뀔수도 있고요. 굳이 소개팅취소하셨어야했나싶습니다.
인생에서 돈으로 주고 살수있다면 사면좋은게 경험입니다. 시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양한경험을 통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조금 아쉬운선택이라고 느껴지네요
0
26 도화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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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나간 일인거늘 다시 부탁해도 이어질지, 그때만한 감정을 가질수 있을지 알수 없습니다
대신 이런일을 겪으면서 느낀게 있을테고 실수를 반복하시지 않으면 되는거지요 ㅎㅎ
0
44 lznt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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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애매합니다..... 저는 학생이라 과팅을 예를 들자면 과팅을 하는 사람들을 단톡방을 만들고 거기에서 상대방 프로필 사진을 보고 판단해야하고 프로필이 없는 경우에는 직접 가서 봐야합니다 물론 소개팅과 차이점은 일대일과 다수대다수라는 점이 있지만요
근데 지금 정황상 주선자가 그리 친하지 않은 여자사람친구이고 상대방이 일단 소개팅을 나온다고 했으니 원하는 스타일이 나올 확률은 미지수지만 폭탄이 나올 확률은 적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미 지난 일이라 되돌릴 순 없지만 본인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하면 털어버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0
41 심스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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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자분이 소개시켜준거면 100% 그 여성분보다 못났습니다.
0
31 허그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1.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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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일단 나가보고 별로면 차만 마시고 헤어질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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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70 wwalker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01 01:31  
신고
사람일 알 수 없는거고 인연은 정말 원하던 상황보단 뜻밖의 상황에서 오더라구요. 정 맘에 안들더라도 경험이 될테니 만남 자체를 피하진 않아도 되실것 같아요 ㅎㅎ
0
30 Richard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01 04:04  
신고
저라면 소개팅 나갑니다. ㅎㅎㅎ 사람은 만나봐야 압니다.
0
41 qweaaw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01 04:06  
신고
만나서 예의는 지켜야겠지만 심하게 가식떨필요도 없고 애프터 신청도 안할수도있는건데 그냥안나간건 아쉽
0
33 토마토청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01 04:22  
신고
연야가 많이 고프면 이런저런 너무 따지는거 아니냐 라고 하고싶고

연애가 그닥 고프지 않으면 님 입장도 이해가 가네요
0
37 망고타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01 09:07  
신고
사람일은 모르는 겁니다 별 생각없이 나간 소개팅에 이상형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ㅎㅎ
0
43 치킨내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01 09:29  
신고
인간관계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이상형이 바뀔 수도 혹은 어떤 인연이 (굳이 연인관계 말고) 될 수도 있어요ㅋㅋ저는 좀 아쉽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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